도깨비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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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홍다연
대구가톨릭대학교 가족상담복지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2017년 제91회 《아동문학세상》 문학상(동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셨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영남아동문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 법무부 산하 교도소와 구치소 등 각 기관에서 독서상담, 집단상담, 인성교육 등을 지원하였으며, 대구준법지원센터의 가정폭력 상담 및 교육, 대구가정법원의 가사조정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림/만화 이채은
대구삼덕초등학교 2학년 재학 중
그림/만화 이윤건
목차
- 책머리에
1부 숨바꼭질 하는 봄
숨바꼭질 하는 봄/민들레 씨앗/잠자리는 무용가/풀잎들의 친구/
봄비의 속삭임/눈으로 전하는 봄/바람 탐정꾼/소금쟁이/별똥별/
바람 친구들/담쟁이 넝쿨/도깨비풀 씨/산골 마을의 밤하늘/ 변신한 초록 벌레/
봄 햇살의 나들이/시냇물의 놀이터/봄비들의 내기 놀이/
2부 내가 쉬고 싶은 곳
아빠의 응원가/소꿉친구 생각/눈가림/내가 쉬고 싶은 곳/엄마 손/
지후의 대답/따라서 하는 내 동생/눈이 내리던 날/우리들의 싸움/
군고구마/엄마 기다리기/우리 집 청개구리/어린이집 다니는 윤건이/
예쁜 소리 좋아하는 나/바람/두 꼬마/입학하는 날/
3부 나무의 숨구멍
가을 햇살/나무의 숨구멍/저녁 노을/엄마의 꽃/ 아가 방게/동그라미/
웅덩이 속 작은 마을/낙엽의 여행/불국사 회랑길/가을 잠자리들/
해 질 무렵/내 그림자/큰 자동차/눈과 마음은 하나/코가 없다면/
가을이라는 예술가/소리 없이 오는 것들/
4부 대답할까 말까
썰물/대답할까 말까/꿈/아가의 재롱/가족 박사/할머니의 혼잣말/
옛 친구 생각/물려 입은 옷/꽃이 된 아가/외계인이 된 나/
아가의 예쁜 짓/ 다섯 살 윤건이/나도 좀 봐요/방학이 끝나던 날/
아빠의 어깨/내 동생 셈하기/즐거운 이야기
책 속으로
도깨비풀 씨
‘나는 여행을
떠날 거야’
‘나는 여행을
떠날 거야’
도깨비풀 씨
다른 세상
구경하고 싶어
나란히
풀잎 끝에 나와서
줄을 섰다가
산을 오르는
우리 엄마
바짓가랑이 잡고
몰래 붙어
하는 말
‘나는 성공이야
나는 여행이 좋아’
-p26 「도깨비풀 씨」 전문
숨바꼭질 하는 봄
분명
봄은
왔다는데
진달래 향기 속에
개나리 향기 속에
구름 비치는
시냇물 속에
하얀 산등성이
안개 속에서도
찾을 수 없는
봄
쌀쌀한
겨울바람이
아직도 무서워
숨어서 오나 봐
-p12 「숨바꼭질 하는 봄」 전문
[머리말]
지금 생각해도 아련하여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어린 시절과 자연의 품은 항상 따뜻하였습니다. 마음속에 자리한 고운 추억과 사랑은 현재 삶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같이 자란 형제들과 뛰어논 들판은 내 마음에 푸근함과 너그러움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리고 다 자란 자녀가 결혼하고, 다가온 보물 같은 손주 아이들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간 후 다 자란 아이들을 봤을 때, 스쳐간 바람처럼 잊어버릴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아이들의 순간의 표정과 모습들을 글로 적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조그만 것에서도 호기심 어린 눈과 신기함으로, 두 손 마주치며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손주들의 천진함과 순수함은 내 마음을 행복하게 하였습니다.
등단한 후 글을 모은 지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것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엮이게 되었습니다.
내 글의 주인공이 되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하루가 따스함으로 가득했으며 들꽃 하나에도 웃음으로 미소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현재를 감사하며 살아갈 힘을 얻어 씩씩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해설을 써 주시며 격려의 말씀 잊지 않으신 영남아동문학회 강영희 선생님과 묵묵히 지켜봐 주며 말 없는 응원을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모든 창작 활동은 남모르는 고통이 따른다. 그림이나 음악, 건축 등과 마찬가지로 시를 창작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고통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가능하다. 그렇다고 이런 고통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해서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힘든 일이 창작이 아닐까.
첫 동시집인 『도깨비풀 씨』는 모든 일에 의욕 넘치는 할머니와 그 할머니를 따르는 두 손주들의 합작품이다. 할머니는 동시를 쓰고 어린 손주들은 그림을 그렸다.
동시집을 가득 채우고 있는 소재 또한 손주들이 노는 모습과 산, 들, 바다 등 모든 자연이 담겨 있다. 작가가 어렸을 때 있었을 법한 이야기도 있다. 손주들에 대한 사랑이 한 권의 동시집으로 나왔으니 할머니인 저자에게도 손주들에게도 의미 있는 동시집이다.
작가는 보물 같이 다가온 손주들이 ‘사랑스러움 자체’라고 말하며 아이들의 순간의 표정과 모습을 글로 적었다. 아래의 「대답할까 말까」 또한 그 순간들 중 하나이다. 이렇게 이 동시집 안에는 ‘누가 주인공이고 누가 주인공 아니다.’ 라는 구분이 없이 작가의 눈에는 비친 모든 것이 주인공이다.
그만큼 경험에서 나오는 따스한 시선으로 모든 대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대답할까 말까
할머니 좋아?
“싫어, 할머닌 매일 꾸중하셔”
이 예쁜 옷
할머니가 사준 건데?
아가는 두 눈 크게 뜨고
대답할까 말까
-p88 「대답할까 말까」 일부분
기본정보
ISBN | 9791158541682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1월 10일 |
쪽수 | 119쪽 |
크기 |
153 * 205
* 13
mm
/ 204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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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153 * 205 * 13 mm / 204 g |
제조자 (수입자) | 학이사어린이 |
A/S책임자&연락처 | 학이사 / 053-544-3431, 3432 |
제조일자 | 2019.0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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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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