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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과 책상 사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행복 교과서

윤일현 지음 | 학이사 | 2018년 1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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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8541545(1158541546)
쪽수 253쪽
크기 135 * 205 * 23 mm /38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서울에서 공부하던 둘째 아이가 어느 날 집에 와서 아내에게 말했다. “논어 선생님이 ‘어머니께서 너희 남매를 키울 때 다른 엄마와 가장 달랐던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셨는데, 한참 생각해봐도 별다른 것이 없어서 ‘우리 엄마는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라고 답했어요. 엄마 내 말 맞나요?” 아이 엄마는 “네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그렇겠지”라고 답했다. 그 젊은 선생님은 초·중학생을 둔 학부모여서, 두 아이를 명문대 의대와 경제학과에 보낸 엄마에게 어떤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3대가 함께 살았던 우리 집은 아이 말대로 먹는데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아이들은 식사할 때 늘 조부모의 시중을 들었고, 할머니는 아이들을 각별하게 챙겼다. 생선 반찬이 나오면 언제나 손자 손녀를 위해 뼈를 발라주셨다. 할머니는 잔가시를 뽑아내면서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아이들은 조부모가 섭섭해할까봐 식사를 마친 후에도 밥상에서 한참 공부하다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곤 했다. 할머니는 시계를 보고 아이들 방에 들어가서 “아이고 내 새끼 장하다.”며 어깨를 두드려 주고 간식을 먹이곤 하셨다. 우리 집은 밥상이 책상이고, 책상이 밥상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집에 오는 날이면 지금도 아내는 정성껏 밥상을 차린다. 아이들은 엄마의 밥상이 최고라고 말하며 늘 감탄한다. 둘째는 생선 반찬이 나오면 엄마에게 뼈를 발라달라고 한다. 잔가시를 뽑아내면서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관심사를 주고받는다.
밥상은 단순히 밥그릇을 올리는 가구가 아니다. 밥상과 밥상머리는 어제와 오늘, 내일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밥상머리에서 우리는 과거라는 샘에 보존되어 있는 삶의 지혜와 아름다운 서정의 맑은 물을 퍼 올려 오늘이라는 나무가 잘 자라도록 영양분을 공급한다. 오늘의 나무에 열리는 내일이라는 열매가 알차게 영그는데 필요한 따뜻한 격려의 말과 세상의 풍파에 맞설 자존감은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진다.
밥상이 행복해야 책상이 즐겁다. 책상에서 맛보는 지적 희열은 밥상을 천국의 만찬장으로 만들 수 있다. 행복한 자녀교육과 화목한 가정을 위해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2018년 가을
윤일현

목차

1부
내 마음속 감나무/행복한 밥상 즐거운 책상/만화경과 어린이/
우물/할머니의 시간/홍옥/이 가을이 가기 전에/기본기와 창의력/
가을 하늘과 구름/비교보다 과정을 즐기는 삶/호박범벅을 먹으며/
열린 마음/자와 가위/‘배려와 마음’ 까치밥/기차여행/모과/
다락방/만화/감성적 체험의 중요성/최선, 선, 시행착오/

2부
벚꽃 필 무렵/나비/봄꽃/아버지/은방울꽃/오월이 가기 전에/
기다림/평미레/도시락/신독愼獨/평범하지만 위대한 부모/
여름방학에는/제시간에 자고 아침은 꼭 먹자/가을 들녘/설거지/
뻥튀기/묘사/저무는 강가에서/겨울 이야기/크리스마스카드와 실/

3부
돈키호테를 기다리며/詩 암기와 창의력 배양/일탈과 탈주/
입체적 상상력/인간에 대한 오해/광신과 맹목에서 벗어나려면/
왜 좋은 책을 읽어야 하나/참 어른이 그리운 시대/두 엄마 이야기/
시인의 마음/그 섬에 가고 싶다/사투리/제대로 정확하게/
독서와 사교육비/행복한 가정/봄 언덕에 올라/경쟁/
통과의례/학습의 기본 원칙/

4부
봄날, 그리고 꽃비/봄, 졸업, 새로운 시작/알파고와 자유학기제/
작은 승리와 성취감/공부보다 중요한 것/말이 줄 수 없는 느낌과 감동/
자존심보다 자존감이 강한 아이/선생님의 선택/입학식/
꿈과 희망 어디서 찾아야 하나/미역국/입시 개편안보다 중요한 것/
창조적 사고/창의력 배양을 위한 방학/공부와 일을 즐기려면/
수능시험을 앞두고/창조와 혁신/시험불안/내 마음속 선생님

책 속으로

둥그런 둘레 밥상,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밥을 먹는다. 식사가 끝나고 흘려놓은 반찬, 김칫국물, 밥알, 얼룩 등을 닦아내고 나면 그것은 책상으로 바뀐다. 형제자매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 일제히 공부를 시작한다. 한참 시간이 지나 놀고 싶으면 다리를 뻗어 맞은편 동생이나 형의 발을 툭 치며 유혹한다. 발짓, 눈짓으로 합의를 보면 대충 책을 치우고 상다리를 접고 나서, 땅따먹기 놀이나 대문 옆 감나무에 달려있는 빨간 홍시를 따먹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커다란 둘레 밥상은 온 가족이 명절이나 기제사와 같은 가족 행사를 준비하는 공동 작업대... 더보기

출판사 서평

『책상과 밥상 사이』는 교육평론가이자 입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일현 씨의 네 번째 자녀교육서이다. 저자는 “밥상머리에서 우리는 과거라는 샘에 보존되어 있는 삶의 지혜와 아름다운 서정의 맑은 물을 퍼 올려 오늘이라는 나무가 잘 자라도록 영양분을 공급한다. 오늘의 나무에 열리는 내일이라는 열매가 알차게 영그는데 필요한 따뜻한 격려의 말과 세상의 풍파에 맞설 자존감은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진다.”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밥상이 즐거워야 책상이 행복하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행복 교과서’란 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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