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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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법을 찾았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며 마음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한 엄마는 좋은 엄마, 씩씩한 엄마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친다. 삶에 왜 꼭 괴로움이 따르는지 알고 싶어 마음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마음 치유의 길을 발견한다. 이 책은 일상이 괴로움으로 차 있다는 오해를 안고 사는 현대인에게, 괴로움의 본모습을 찾아내고, 아주 독특하면서도 효과적인 글쓰기 심리 치유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 1장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왜 괴로움을 느끼는지, 분노하는 뇌를 다스리는 법과 생각을 지배하는 언어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비결을 공개한다.
▶ 2장에서는 마음의 괴로움을 만드는 근원인 뇌의 구조와 역할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괴로워하는 뇌의 구조를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바꾸는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 3장에서는 우리의 뇌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분노하는 뇌를 다스리는 법과 생각을 지배하는 언어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비결을 공개한다.
▶ 4장에서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도구로써 저널 치유를 소개하고 저널 쓰기의 구체적인 지침을 알아본다.
▶ 5장에서는 내면의 치유를 위한 실제적 대처법으로 글쓰기 수업을 소개하여 실제 적용해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작가정보
양성희심리치유센터 대표.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정회원, 고양생명의전화 이사, 경기북부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철학과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날 때부터 몸이 아픈 아이를 돌보면서 우울증을 겪을 만큼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고,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케어하는 심리치유상담사의 길로 들어섰다.
심리학 책보다 시집을 더 많이 본다. ?충고는 하지 않으나 끝인사로 꼭 “더 예뻐지세요”라고 당부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면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고 답하고, 잘못한 일을 후회하고 있으면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고,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하는 상담사다.
목차
- 머리말 다시 출발점에 서서
1 우리는 왜 마음의 병을 안고 사는가?
아이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다
괴로운 삶의 연속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기
2 괴로움 뇌 탓이라고?
괴로움은 뇌가 만든다
마음의 괴로움은 몸의 병도 만들어낸다
괴로움을 내 맘대로 바꾸면 된다
3 내 안의 또 다른 나, 뇌를 알아야 한다
뇌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분노하는 뇌를 다스리려면?
언어의 역할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비결은 무엇일까
4 나쁜 감정 대신 나에게 집중하는 치유의 세계
쓰기만 해도 치유가 시작된다
저널 치유의 근본 원리
내가 그동안 해온 저널 치유의 효과
저널 치유는 정신 건강을 위한 최고의 도구다
저널 치유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하나요?
5 나를 위한 5단계 셀프 치유법
1 심리 글쓰기 수업
2 엄마 수업
3 감사 일기 쓰기 수업
4 그림책 수업
5 상실 수업
맺음말 상처 입은 마음은 반드시 치유될 수 있다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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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가 가져온 긍정적 변화라면 빠른 검색을 통한 궁금증 해결과 언제 어디서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편리함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우리는 소중한 자산을 잃어가고 있다. 깊이 있는 책읽기를 통한 사유와 문제 해결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 말이다. 때마침 양성희 저자는 디지털 시대에 조금은 더디지만 아날로그적 방법으로 손을 놀려 생각을 글로 탄생시키는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아줘》를 내놓았다.
이 책이 가진 강점은 독자 개개인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자기 자신과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내려가다 보면 자기치유라는 선물까지 받아들게 될 것이다. 저자는 다년간 현장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책읽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독자들이 글을 읽고 써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법까지 담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치유하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아주 요긴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우리의 마음은 상처받기 쉬운 대상입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약을 먹으면 되는데 마음이 아프면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마음은 마음으로만 치유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다른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빌려줄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보듬어 스스로 낫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우선 자신의 마음을 잘 읽어내야 하겠지요. 자신의 마음은 한 번도 남에게 보여주지 못한 것이기에 조심조심 차근차근 두드려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글로 써보기를 권합니다. 가슴속에 맺힌 저마다의 사연, 과거의 기억, 원하고 바랐지만 끝내 얻지 못했던 것, 누구에게도 하지 못하고 응어리로 굳어진 얘기들……. 글로 표현하면 드러납니다. 보이지 않던 내 모습, 드러나지 않던 감정이 풀어집니다. 치유될 수 없다고 여겼던 것들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양성희 저자의 마음에는 별이 박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의 별, 정열의 별, 아픔의 별. 이 특별한 상담사가 내뿜는 이 귀한 별빛은 상처와 아픔 속에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길을 보여주고, 또 안내해 줄 것입니다.
책 속으로
운명인 듯 아닌 듯, 고통의 끝에서 삶의 방향을 찾았다. 그동안 꾸역꾸역 버텨온 세월을 되돌아보니 내 앞에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그 길은 한 줄기 빛처럼 느껴질 만큼 감동적이었고 감격스러웠다. 심리상담사라는 길을 정하고 나자 해야 할 공부의 분야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바로 사람의 마음속을 조사하고 정신을 분석하는 일이었다. 더 정밀하게 방향을 잡아야 했다.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삶의 괴로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하는 것이었다.
---p.19
뇌의 활동을 즐겁게 유도하려면 긍정적인 정서와 감정, 욕구,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 등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글쓰기, 독서, 여행 등과 같은 활동으로 긍정적인 사고와 경험을 쌓는다. 즐거운 경험을 풍부하게 입력할수록 뇌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긴장감이 완화된다.
---p.23
글쓰기로 치료 효과를 보려면, 삶의 의지가 강하고 적극적이어야 효과가 가장 크다. 수술 집도의가 명의인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 당사자가 얼마나 삶에 대한 의지가 있느냐에 따라 수술 후 완치의 성패가 갈리는 것과 같다. 힘들고 괴로운 기억과 경험을 글로 쓰다 보면 카타르시스의 순간을 맞이한다. 털어내고 지워내고 잊어버리는 과정을 겪고 나면 새로운 날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과 기운을 얻는다. 그게 바로 저널 치유의 순기능이다.
---p.74
수업한 경험으로 보았을 때, 심리 글쓰기 3년 기간이면 웬만큼 다 털어낸 상태가 된다. 처음 1년은 유년의 오래된 아픔을 꺼낸다. 2년 차에는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무의식에 있는지도 헷갈리는, 그러나 너무나 강력한 아픔들이 나온다. 상담사와의 신뢰가 충분한 상태여야 가능하다. 1년간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함께 울면서 체득한 신뢰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나온다. 그렇게 2년을 하고 나면 진심으로 편안해짐을 느낀다.
---p.86
출판사 서평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멀고 긴 여정의 시작
작가 유시민은 이런 말을 했다. “자식이 왜 있느냐? 세상사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가르쳐주려고 자식이 있는 거랍니다.”
자식을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 늘 부모의 헌신을 요구하고 부모의 육체와 정신을 다 쏟아 붓게 한다.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일도 그럴진대, 몸이 아픈 아이는 어떠할까? 장애를 가진 아이를 기른다는 것은 끊임없는 감정의 소모를 요구한다. 분노, 죄책감, 서운함, 절망감 등 세상이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한꺼번에 느끼는 듯 한 좌절을 맛본다. 세상사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수준을 넘어 세상이 정말 나를 도와주기는 하는 건지 끝없이 원망하게 된다. 그런 시기에 저자는 수없이 외쳤다.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아줘”라고.
평범한 엄마였고, 아이를 평범하게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고, 평범하게 살면서 작은 행복과 보람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저자에게, 특별한 아이를 기른다는 것은 평범한 일이 아니었다. 결국, 우울증에 걸려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고 추락하고 말았다. 얼마나 울었는지 평생 흘릴 눈물을 다 흘린 것 같았다. 그랬던 엄마는 이제 낯선 이들의 손을 잡아주며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하는 ‘심리 치유’ 수업을 하고 있다.
괴로움은 뇌에서 나오고
마음이 괴로우면 몸에도 병이 난다
특별한 아이를 기르는 일은 괴로움이라고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현실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괴로움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오는지 자세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돌보는 동시에 따로 공부를 시작했다. 사람에게, 살아가는 데 괴로움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봤다. 뇌가 어떤 곳이고 무슨 역할을 하며 왜 사람에게 괴로움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지 파헤쳤다. 괴로움은 뇌에서 오지만 마음에 영향을 미치고, 마음이 괴로우면 육체에도 질병을 일으킨다. 괴로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 마음을 고치는 것이 곧 몸을 고치는 것이고, 마음을 치유하면 삶도 편안해질 것이었다.
일상의 문제와 현실의 괴로움을 덜기 위한 여정이 심리상담이라는 구체적인 삶의 목표로 다가왔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괴로움의 근원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낯선 분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새롭게 얻은 지식과 정보가 내가 가려는 분야와 연결되어야 했다. 공부하고 탐구하는 분야는 신경과학의 영역이지만 내가 도달하고 싶은 곳은 정신적이고 추상적인 영역이면서, 불안과 괴로움 없이 일상의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현실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분야여야 했다. 저자는 심리상담사가 되기로 인생의 새로운 방향을 정했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보듬어주는
치유의 놀라운 효과를 말하다
저자가 선택한 심리 치유의 구체적인 방법은 글쓰기였다. 글은 인간의 감정과 생각에 대한 치료적 매개체로서 오랫동안 중요하게 여겨졌지만, 가장 쉽고 가장 효과적으로 뇌를 자극하는 방법은 바로 글쓰기다.
여러 가지 글쓰기 중에서도 저널 쓰기는 일관된 형태를 유지할 필요가 없고 대단히 자유로운 형식이기 때문에 뇌의 여러 영역을 풍부하게 활성화한다는 면에서 최적이다.
저자는 심리 글쓰기 수업, 엄마 수업, 감사 일기 수업, 그림책 수업, 상실 수업이라는 형식으로 심리 치유를 한다. 정신의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인생 수업》에서 이렇게 말했다. “도서관에 있는 수십만 권의 지식을 아는 것보다 나 자신을 아는 지식이 더 소중하다.”
저자는 ‘나는 다 잘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착각에 사로잡힌 채 살고 있었다. 출산과 육아에 사로잡힌 저자의 정체성은, 건강하고 똑똑한 아들딸을 고루 낳아 좋은 엄마로 완벽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 것이었다. 보통 사람과 달리 힘들게 아이를 키운다는 현실의 괴로움은 저자가 내면의 심리를 탐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의 마음속을 알기 위해 시작한 심리상담의 길이 다른 사람의 삶도 바꿔가고 있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 괴롭고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며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바로 ‘인생 자체가 학교’라는 것이다.
이 책은 괴로운 현실 때문에 절망하고 좌절하는 사람에게, 그 괴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적인 교훈을 들려주는 가이드다. 뇌 과학, 심리학, 글쓰기를 통한 심리 치유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저자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간단하고 온화하지만 절절하다.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그리고 배우라.”
기본정보
ISBN | 9791158491093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8월 26일 | ||
쪽수 | 109쪽 | ||
크기 |
130 * 186
* 16
mm
/ 16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인지적 사고방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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