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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8360207(1158360207)
쪽수	384쪽
크기	188 * 246 * 30 mm /100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아이들의 글쓰기 실력을 키워주는 "오늘의 일기"

『글쓰기 처방전』은 글쓰는 것이 어렵고 고민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동화 작가 채인선 선생님이 친절하고 유쾌한 글쓰기 처방전을 드립니다. 더는 ‘오늘 일기 뭐 쓰지?’라고 고민하지 마세요! 우정, 사랑, 꿈, 가족, 고민, 외로움, 걱정, 자유, 가치, 감정, 날씨, 계절, 요리, 영화, 동물, 미래, 괴담, 전쟁, 성장, 예술, 책 등 매일매일 일기에 옮겨 쓸 수 있는 글감이 날마다 한 편씩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31가지 ‘감상’ 작품을 제시하여 좋은 글을 읽고, 실력을 키우도록 안내합니다. ‘올드독’ 정우열 작가의 캐릭터로 구성한 꾸밈 스티커도 들어 있어, 각 달마다 시작하는 페이지에 있는 달력도 각자의 개성대로 멋지게 꾸며보세요.

▶ 이 책은 2007년에 출간된 《동화 작가 채인선과 함께하는 365 글쓰기 다이어리》(삼성출판사)의 개정판입니다.

상세이미지

출판사 서평

“채인선 선생님, 오늘의 일기를 부탁해요!”
동화 작가 채인선 선생님의 글쓰기 비법 대공개!

일기 쓸 소재가 없어 고민인가요? 글쓰기가 너무너무 무섭다고요?
동화 작가 채인선 선생님이 어린이에게 친절하고 유쾌한 글쓰기 처방전을 드립니다.
365일 막힘없이 쓸 수 있는 다채로운 글쓰기 소재가 가득!
생각의 폭을 넓히는 즐거운 글쓰기!

이 책이 좋은 점!
하나, 일기 고민 끝! 365일 날마다 쓸 수 있는 글쓰기 소재가 가득해요.
둘, 날마다 색다르고 참신한 소재와 형식의 글감을 제시하여 글쓰기가 쉽고 즐거워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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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 글쓰기 처방전]-직접 써서 채우는 나만의 일기책 se**802 | 2016-07-04 | 추천: 0 |

오래 전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동화 작가 채인선과 함께하는 365 글쓰기 다이어리>를 접해 본 바 있는데, 이번에 <<글쓰기 처방전>>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 된 듯 싶네요. 전에는 큰 아이를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에는 작은 아이를 위한 안성맞춤 책입니다. 두 아이가 모두 이 책으로 글쓰기에 대한 처방을 받는 셈이군요. 초등학생인 작은 아이에는 매주 2편씩 일기 쓰기 숙제가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인 탓에 일기 소개가 없어 늘 고민하고 있지요. 더군다나 글쓰기를 너무도 싫어하니 일기 숙제는 아이에게... 더보기

오래 전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동화 작가 채인선과 함께하는 365 글쓰기 다이어리>를 접해 본 바 있는데, 이번에 <<글쓰기 처방전>>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 된 듯 싶네요. 전에는 큰 아이를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에는 작은 아이를 위한 안성맞춤 책입니다. 두 아이가 모두 이 책으로 글쓰기에 대한 처방을 받는 셈이군요. 초등학생인 작은 아이에는 매주 2편씩 일기 쓰기 숙제가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인 탓에 일기 소개가 없어 늘 고민하고 있지요. 더군다나 글쓰기를 너무도 싫어하니 일기 숙제는 아이에게 최대의 난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받아보고 나서야 큰 아이가 적지않은 도움을 받았던 책인데, 고민하는 작은 아이를 두고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안타까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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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이란 제목을 떠올린 것은, 요즘 아이들의 삶 역시 때로는 처방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대한 처방전, 내 삶에 대한 처방전으로서의 글쓰기…… . 이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채우며 나 자신에 대해 내가 스스로 처방전을 쓴다는 느낌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마지막 장까지 다 쓰고 나면 한번 죽 넘겨 보아요. 여러분만의 무늬가 담긴 발자국이 페이지마다 확연하게 찍혀 있을 겁니다. 그것이 여러분입니다! 내가 쓰고 있는 글, 그것이 나입니다. (머리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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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한 아이들의 고민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하고, 글쓰기를 해도 실력은 늘지 않지요. 이 책은 이 고민에 대한 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겝니다. 날마다 쓸 수 있는 글쓰기 소개가 가득하고, 날마다 색다르고 참신한 소재와 형식의 글감을 제시하여 글쓰기가 즐거워지고, 가끔은 추천하는 작품을 감상하며 좋은 글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으며, 글쓰기 싫은 날을 위한 pass 스티커와 꾸밈 스티커를 활용하다보면 글쓰기에 대한 즐거움도 느끼고 자신감도 향상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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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처방전>>은 새해 계획을 써보는 1월 1일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있었던 기분 상하는 일, 불운했던 일 등을 써서 잊어버리는 12월 31일까지 날짜가 기록되어 있어요. 그렇다고해서 1월 1일부터 하지 않아도 되고, 빈칸을 다 채울 필요도 없으니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답니다. 사실 페이지마다 글을 쓰는 분량은 그리 많지 않아요. 소재에 대한 설명 그리고 그림으로 인해 글쓰는 공간은 많지 않습니다. 휴~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글 쓰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겠지요. 그럴 때는 보조 공책을 준비해서 맘껏 적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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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써서 채우는 나만의 일기책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동화 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 글쓰기 처방전>>은 여학생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아요. 물론 남학생들의 글쓰기 처방에도 제격이지만, 꾸미기 좋아하는 여학생들에게 특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네요. 큰 아이가 초등학생 시절 이 책을 소중히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다 채우고 다시 읽어본다면 자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앨범이 되겠네요. 일기를 쓸 때마다 일기 주제 때문에 늘 고민인 아이에게 최고의 처방전이 도착한 거 같아요. 이제 더 이상 일기 쓸 소재로 고민할 필요없겠지요? 절판되었던 좋은 책이 이렇게 다시 출간되어 정말 더없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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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동화 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 글쓰기 처방전' 본문에서 발췌) 닫기
글쓰기 처방전(동화 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 re**lusfw | 2016-03-28 | 추천: 0 |

요즘에는 SNS의 대중화로 인해 사진 한 장과 1,2줄의 게시글로 자신의 의사 표현이 이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2문단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은 정말이지 숙제를 내주는 선생님에게나 그 숙제를 해야 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특정 주제를 내주고 자료를 조사해서 작성하는 상황은 좀 나은 편이다. 하지만 자유 주제를 가지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써오라고 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이 책은 늘 쓰기 숙제를 내주고 싶었으나 앞서 언급한 갖가지 경험들로 인해 부담을 느끼던 나에... 더보기

요즘에는 SNS의 대중화로 인해 사진 한 장과 1,2줄의 게시글로 자신의 의사 표현이 이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2문단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은 정말이지 숙제를 내주는 선생님에게나
그 숙제를 해야 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특정 주제를 내주고 자료를 조사해서 작성하는 상황은 좀 나은 편이다.
하지만 자유 주제를 가지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써오라고 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이 책은 늘 쓰기 숙제를 내주고 싶었으나 앞서 언급한 갖가지 경험들로 인해 부담을 느끼던 나에게 고마운 책이다.
일단 365일 쓸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제시되어 있고, 그 내용들을 가지고 부담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갖가지 양식이 있다.
주제가 매우 다채로우면서 각 주제의 난이도 또한 다채로워서 이 책을 가지고 글을 쓰면 일기쓰듯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시감과 즐겁게 글을 잘 쓸 수 있겠다는 의욕이 마구 샘솟는다.
또한 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작가님의 의도대로 글쓰기가 쉽고
풍부하며 재밌어졌다는 게 이 책을 아이들에게 활용하면서 느낀 점이다.

교실에 앉아 바른 자세로 연필 잡고 쓰는 딱딱한 쓰기 수업이 아닌,
쇼파나 침대에 누워 가볍고 유쾌하게 자기 생각을 쓸 수 있는 행복한 쓰기를 희망한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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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근육 키우기 ＜글쓰기 처방전＞ bb**et | 2016-03-28 | 추천: 0 |

멋진 소설가들의 글이 어느날 갑자기 빛나는 영감을 받아 휘리릭 써지는 것 같지만, 많은 작가들이 회사원들이 출근하듯 일정한 시간에 책상에 앉아서 일정한 분량의 글을 꾸준히 쓰며 그 시간들 속에서 작품을 만들어간다고 들었다. 마라톤을 꾸준히 하면 그에 필요한 근육이 생기는 것처럼 글쓰기도 꾸준히 하면 글쓰기의 근육이 생긴다는 것이다. 글을 한번 써보자, 하면 막막하고 무슨 말로 종이를 채워야하나 한숨부터 내쉬는 아이들이 참 많다. 매일 쓰는 일기에는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학교에 갔다가 학원을 갔다가 오락을 하고 잤다는 똑... 더보기

멋진 소설가들의 글이 어느날 갑자기 빛나는 영감을 받아 휘리릭 써지는 것 같지만, 많은 작가들이 회사원들이 출근하듯 일정한 시간에 책상에 앉아서 일정한 분량의 글을 꾸준히 쓰며 그 시간들 속에서 작품을 만들어간다고 들었다. 마라톤을 꾸준히 하면 그에 필요한 근육이 생기는 것처럼 글쓰기도 꾸준히 하면 글쓰기의 근육이 생긴다는 것이다. 글을 한번 써보자, 하면 막막하고 무슨 말로 종이를 채워야하나 한숨부터 내쉬는 아이들이 참 많다. 매일 쓰는 일기에는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학교에 갔다가 학원을 갔다가 오락을 하고 잤다는 똑같은 일기가 쓰여진다. 학교에서는 소풍이나 수학여행, 운동회 등 행사 후에 주제 글쓰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특별한 일이 아니어도,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평소 생각을 글로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눈앞에 지나가는 개미를 보고도, 친구의 지우개를 보고도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면 공원의 돌 하나에도, 지나가는 바람에도 영감이 퐁퐁퐁 솟는데 그런 경험을 일상 속으로 가져올 수는 없을까. 두고 두고 읽어도 좋은 책인 <손큰 할머니 만두 만들기>나 <아름다운 가치 사전>의 저자인 채인선 작가님의 <글쓰기 처방전>은 그래서 기대가 되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쓰다보면, 종이와 연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글쓰기 근육이 키워지지 않을까. 반복되는 일상속에서도 지루함 대신 반짝거림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작가님이 제시하는 소재들을 보면 우정, 속담, 영화, 계절, 책, 시 등 아이 주변의 모든 것에 관계되어 있다. 무인도에 가져갈 것은 뭘까, 혼자 자다 깨어보니 바다 한가운데인데 발견한 쪽지엔 뭐라고 쓰여있을까, 오늘 내가 눈 똥은 무슨 색깔일까 등 재미있는 주제들이 많았다. 여성의 날이나 장애인의 날, 과학의 날 등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어 짧게라도 그날의 의의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쓰기 형식도 관찰, 그림, 감상, 편지 등 다양한 형식을 제시하여 글쓰기 형식을 다양하게 알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지루하지 않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각 페이지 상단에는 글쓰기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짧게 제시되어 있는데 찬찬히 읽어보아도 재미가 있었고, 아이에게 말을 걸듯이 다정한 느낌이라서 글쓰기에 대한 동기유발을 하기에 좋은 것 같다. 아이에게 이 책을 주고, 혼자 읽고 한번 써봐! 하면 숙제처럼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지만, 그날의 주제에 대해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도 공유한 후 떠오르는 생각들을 자유롭게 써보기도 하고 정리해서 책에 쓴다면 더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닫기
내가 직접 써서 완성하는 나만의 일기책 al**a84 | 2016-03-27 | 추천: 0 |

한 때 일기쓰기 지도의 교육적 의미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던 때가 있었다. 일기쓰기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습관을 통해서 하루를 기록하는 자체에 의미를 두기도 하였고, 맞춤법이나 글을 전개해가는 표현력 신장의 측면에서 일기쓰기는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반면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하루의 특별함을 써야할 것 같은 소재의 압박감은 둘째치더라도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것으로 인해 솔직한 자기반성보다는 검사를 위한 일기로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되었다. 학교 다닐 때 일기... 더보기

한 때 일기쓰기 지도의 교육적 의미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던 때가 있었다. 일기쓰기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습관을 통해서 하루를 기록하는 자체에 의미를 두기도 하였고, 맞춤법이나 글을 전개해가는 표현력 신장의 측면에서 일기쓰기는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반면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하루의 특별함을 써야할 것 같은 소재의 압박감은 둘째치더라도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것으로 인해 솔직한 자기반성보다는 검사를 위한 일기로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되었다.

학교 다닐 때 일기장 밑에 선생님이 써주는 코멘트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기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당시 신규교사였던 나는 이러한 문제제기 앞에 고민에 빠졌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 나름대로 내린 고민에 대한 답은 일주일 3회 생활일기만 썼던 것을 일주일 2회로 주제일기 1회, 생활일기 1회로 변경하며, 의미가 분명하지 않은 단어를 제외하고는 맞춤법에 대한 오류 지적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일기쓰기를 이어갔다. 맞춤법 검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일기를 쓰든, 글을 쓰든 무엇이든 해야 할 사람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적받는 건 누군든 피하고 싶은 법이니까. 단 한 명의 아이에게라도 오늘은 선생님이 내 일기에 뭐라고 답변을 써주셨을까? 기대하며 기다리는 그 즐거움을 선물하고픈 마음은 다른 이유로도 포기할 수 없었다.

다만 주제일기의 방식을 추가하다보니 '쓰고 싶게 만드는 주제'를 찾는 것이 상당히 고역이었다. 주로 학교에서 다 같이 한 활동에 대한 나의 느낀점, 활동에 대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쓰는 것으로 주제를 내어주기도 하였는데 간혹 업무로 인해 일기를 돌려주는 날이 미뤄진다던지 한참 평가기간이라 어떤 활동을 하기에 어려운 기간일 때는 학교 안에서만 주제를 찾기가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였다. 그 때 내게 '글쓰기 처방전'이 있었다면 한결 이런 고민을 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름다운 가치사전'으로 유명한 저자 채인선이 쓴 '글쓰기 처방전'은 아이들이 매일 하루 1개의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써 볼 수 있도록 매일 매일 다른 주제를 제시해주고 있다. 단, '처방전'이라는 말처럼 주제만 던져주고 자, 이제 알아서 써봐!라는 식이 아니다.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생활에서의 시간과 주제가 맞물려 있다. 2월은 졸업, 3월은 입학, 4월은 거짓말과 과학 5월은 부모님과 선생님 등의 방식이다. 아직 달력을 유심히 넘겨보지 않는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24절기를 글의 소재로 제시해줌으로서 4계절의 변화와 그에 따른 우리들의 생활 모습 변화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책에 제시된 365일 글쓰기 주제표>

아이들이 글을 쓰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네 생각을 써봐, 네가 느낀대로'라고만 말해주기 때문이다. 내 생각을 쓰는 게 대체 어떻게 쓴느 건지 아무도 그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주지 않는다. '글쓰기 처방전'은 아이들에게 두고두고 기억하여 써먹을 수 있는 인생의 문장들을 제시해준다. 철학자의 명언, 책 속의 한 대목, 전래동요의 가사까지 다양한 방식들을 따라가다보면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아, 이렇게 쓰는 거구나! 이런 식으로도 써볼 수 있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다만 기본적으로 주제에 제시된 단어 자체가 난이도가 조금 있기 때문에 많은 활동이 글을 쓰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은 들 어떠랴. 무엇이든 처음할 때에는 생소하고 어렵기 마련이지만 자주 보면 볼수록 친근해지는 법이다. 그리고 각 장마다 주제에 대한 상황을 1컷 만화로 묘사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모든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훗날 아, 그게 그런 의미였구나하는 깨달음의 재미를 주기 위하여 중학년 아이들까지도 몇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활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친근한 1컷 만화가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한다고 해서 바로 글쓰기를 좋아하거나 실력이 나아지는 것은 분명 아니다. 매일 하루 한장씩 써서 스스로 완성하는 일기책이니만큼 두께가 만만치 않다. 뭐든지 첫인상이 중요한 법이다. 어른의 입장에서 네게 도움이 될 것 같으니 한 번 써봐라하고 주는 것보다는 이 책을 접했을 때 아이가 가질 생각을 미리 그려보면 어떨까?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Pass스티커와 꾸밈스티커를 먼저 보여주는 것도 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을 듯 하다.

매일 회사가기 좋아하는 어른은 거의 없듯이 아이들도 매일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굉장한 부담이다. 글쓰기가 싫은 날을 위해 마련된 Pass 스티커는 아이 마음속에 자리잡은 부담감을 먼저 읽어주기에 아이도 거부보다는 어느 정도 수용하려는 자세로 돌아설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단, 책에서 제시하는 Pass사용권은 한 달에 1번이니 아이의 수준에 맞춰서 허용의 범위를 좀 더 늘려서 아이와의 약속을 잡고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꾸밈 스티커는 오늘 글이 잘 써지지 않는 날에 활용해보아도 좋을 듯 하다. 그래서 요 부분이 상대적으로 아쉽다. SNS를 많이 활용하는 요즘 아이들을 위해서 이모티콘의 역할을 해 줄 꾸밈스티커가 좀 더 많이 제공되었어도 좋았을 듯 하다. 한때 '다이어리 쓰기'에 한창 열을 붙일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 다이어리용 스티커였던 점을 떠올려보면 나만의 책으로 좀 더 애정을 갖게 해주는 효과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듯 Pass스티커와 꾸밈스티커가 책의 마지막에 제공되고 있다.>

어렸을 적 일기장을 버린 것을 아직도 후회하는 나는(정확히는 엄마가 분리수거때 버리셨지만 ㅠㅠ), 이 책으로 다시 일기를 써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먼저 써보고 내게도 어려웠던 주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보완하여 아이들과 활동해봐도 좋으리라. 닫기
글쓰기처방전 my**oz | 2016-03-24 | 추천: 0 |

내 짝궁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로 널리 알려진 채인선 작가의 일기쓰기 책이다. 일기라면 하루에 있었던 일을 적어내려가야하는 것으로 내가 어렸을 때는 매일매일 써야하는 숙제였다. 특히나 방학이면 밀린 일기를 쓰느라 개학전날 정신이 없었다.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되었으나 아직도 일기는 아이들에게 부담스러운 존재이다. 하루에 있었던 일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일을 써야한다는데 딱히 특별한 일도 없고 기억에도 남는게 없는데 써야하니 참 고역일테다. 이 책은 지겹고 ... 더보기

내 짝궁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로 널리 알려진 채인선 작가의 일기쓰기 책이다.

일기라면 하루에 있었던 일을 적어내려가야하는 것으로 내가 어렸을 때는 매일매일 써야하는 숙제였다. 특히나 방학이면 밀린 일기를 쓰느라 개학전날 정신이 없었다.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되었으나 아직도 일기는 아이들에게 부담스러운 존재이다.
하루에 있었던 일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일을 써야한다는데 딱히 특별한 일도 없고 기억에도 남는게 없는데 써야하니 참 고역일테다.

이 책은 지겹고 쓰기 싫은 일기에 그날그날의 주제를 주어 아이들이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그 생각들을 글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쉬운 것에서 자주 생각해 보지 않은 주제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것들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있다.

다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아이들이 직접 써볼 수 있는 빈칸이 있어 책이 두꺼워 읽기도 전에 살짝 놀랄 수도 있을 것 같고, 저학년들이 사용하기에 줄과 칸이 좁은 편이라 조금 아쉽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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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A부터 Z까지 언니들이 알려 주마!

2021-02-09 | 조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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