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구사략 2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조선에서는 유학儒學을 공부하는 학자가 ‘사史’ 분야에 입문하는 책으로 사용되었다. 중국사를 이해하는 개괄적인 내용이 압축되어 실려 있고, 다른 역사서에 비해 분량도 적었으므로 왕세자王世子에서부터 사대부士大夫 자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수용되었다. 19세기 조선이 멸망하고 유학이 쇠퇴한 이후로 차츰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근래 현대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전古典으로 재해석되어 만화와 번역서 등으로 다수 출간되고 있다.
작가정보
목차
- 간행사
≪십구사략十九史略≫ 해제
일러두기
1. 진秦나라
1) 진 시황제秦始皇帝
2) 2세 황제二世皇帝
2. 서한西漢
1) 태조 고황제太祖高皇帝
2) 효혜황제孝惠皇帝
3) 효문황제孝文皇帝
4) 효경황제孝景皇帝
5) 효무황제孝武皇帝
6) 효소황제孝昭皇帝
7) 효선황제孝宣皇帝
8) 효원황제孝元皇帝
9) 효성황제孝成皇帝
10) 효애황제孝哀皇帝
11) 효평황제孝平皇帝
12) 유자 영孺子嬰
[부 록]
1. ≪십구사략≫ 총목차
2. ≪십구사략≫ 권2 도판목록
3. ≪제왕도통만년도帝王道統萬年圖≫
4. ≪역대제왕진상歷代帝王眞像≫
책 속으로
옛적에 예락醴酪이라는 술이 있었는데 우禹가 다스리는 시기에 이르러 의적儀狄이란 사람이 술을 만들었다. 우가 술을 맛보고 맛있게 여기며 말하기를 “후세에 반드시 술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자가 있을 것이다.” 하고, 드디어 의적을 멀리하였다.(≪십구사략 1≫, 39쪽)
어느 날 계찰이 상국上國(오吳)으로 빙문聘問하러 가는 길에 서徐나라를 지나게 되었는데, 서나라 군주가 그의 보검寶劍을 매우 갖고 싶어 하였다. 계찰이 그 눈치를 알고서 사명使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서나라에 들렀으나 이미 서나라 군주가 죽고 없었다. 결국 칼을 풀어 그의 묘에다 걸어놓고 돌아왔다.(≪십구사략 1≫, 72쪽)
평원군平原君이 말하였다. “뛰어난 인물이 세상에 있게 되면 마치 송곳이 주머니 속에 있는 것과 같아서 부지불식간에 그 끝이 삐져나오게 되는 것이오. 그런데 이제 선생은 나의 문하에 들어온 지가 3년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이렇다 할 소문을 들은 바가 없소.” 모수毛遂가 대답하였다. “저를 한번 주머니 속에 들어가 있을 수 있게 하시면 안쪽의 자루까지도 튀어나오게 될 것입니다. 어찌 송곳의 끄트머리만 보일 뿐이겠습니까.”(≪십구사략 1≫, 133~134쪽)
진 시황秦始皇이 처음으로 천하를 통일하고 나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덕은 삼황三皇을 겸하고, 공은 오제五帝보다도 낫다.” 하여, 칭호를 ‘황제皇帝’로 고쳤다.……그리고 안팎에 포고하기를 “임금이 죽은 뒤에 그의 행실로 시호를 정하는 것은, 아들이 아비를 평가하고 신하가 임금을 평가하는 일이니 무엄하기 이를 데가 없다. 이로부터는 시법諡法을 없애고 짐을 시황제로 하여 후세에는 대수代數를 가지고 2세, 3세라 하면서 만세에 이르기까지 무궁토록 전하라.” 하였다.(≪십구사략 2≫, 23~24쪽)
어느 날 동방삭東方朔이 무제武帝를 모시고 있는 주유侏儒에게 말하기를 “폐하께서 너를 죽이려 하신다.” 하니, 주유는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애걸하였다. 무제는 어찌된 일인지 물으니 동방삭이 말하기를 “주유는 배가 불러 죽을 지경인데, 신 동방삭은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이옵니다.” 하였다.(≪십구사략 2≫, 134쪽)
출판사 서평
≪십팔사략≫과 ≪십구사략≫
대중적인 인지도나, 시중에 출판된 여러 책들이 모두 ≪십팔사략≫을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본서에서 ≪십구사략≫을 서명書名으로 선정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우선 두 서종의 가장 큰 차이는 기록에서 다루는 시기인데, ≪십팔사략≫이 태고太古시기부터 송宋나라까지를 기록했다면, ≪십구사략≫은 여기에 원사元史를 덧붙였다. 원사를 추가한 인물은 명明나라의 학자 여진余進이며, 그가 완성한 ≪십구사략≫의 완칭完稱은 ≪고금역대표제주석십구사략통고古今歷代標題註釋十九史略通攷≫이다.
그렇다면 어떤 책이 더 많이, 오래도록, 어디에서 유행하였는지가 중요하다. 15세기 중반 ≪십팔사략≫과 ≪십구사략≫의 대표본이 완성되고, 이는 각각 조선과 일본으로 유통되어 널리 읽혔다. 조선은 초기에 두 종이 모두 유입되었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을 전후로 ≪십팔사략≫의 전수는 점차 사라지고, ≪십구사략≫이 주로 유통되었다. 그 이유를 분명히 알 수는 없으나 명明나라를 정통正統으로 하는 주자학朱子學과 중화中華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 조선 중기 청淸나라에 의해 명나라가 멸망하고 난 뒤 정창순鄭昌順이 중심이 되어 명사明史를 추가로 넣어 간행하는 등 송宋-원元-명明을 잇는 유가적 정통성이 강조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조선에서만 확인되는 특수한 현상이었고, ≪십팔사략≫이 주로 유통된 일반과는 다른 양상을 띤다.
문고본 ≪십구사략≫
현재 우리나라에서 ≪십팔사략≫이라는 용어가 익숙한 이유는, 일본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조선이 멸망한 뒤로 서당이 줄고 유학이 쇠퇴한 까닭에 ≪십구사략≫의 소비도 점차 줄어들었다. 근래 고전과 역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역사 분야를 담당하는 서목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한자문화권의 공통된 사료로서 재등장한 것은 바로 일본에 의해 역수입된 ≪십팔사략≫이었다.
이에 본서는 서명을 ≪십구사략≫으로 설정함으로써 선조들이 지향하였던 역사의식을 반영하고, 보다 폭넓은 역사를 다루고자 하였다. 명사明史가 포함된 조선 특유의 ≪십구사략≫이 유행한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문고본 ≪십구사략≫은 저본의 본문만을 번역하여 일반 대중의 접근을 편리하게 하였으며,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본문에 해당하는 주석을 반영함으로써 정확하고 친근한 번역을 지향하였다. ≪십구사략≫ 일독을 통해 중국사의 전반을 개괄함으로써 역사 고전 원전原典을 이해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57941957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8월 20일 | ||
쪽수 | 195쪽 | ||
크기 |
128 * 186
* 10
mm
/ 20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문화문고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