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로드 40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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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추천사 004
프롤로그 014
6가지 당부의 말 016
임정로드, 이것부터 준비하자 022
임정로드 추천코스 033
0부 서울 완전한 자주독립을 외쳤건만
01 우리가 잘 몰랐던 애국지사들의 성지 효창원 046
이승만과 박정희, 일제가 저지른 만행 049
02 효창원에서 더 가야할 곳 052
03 아픔을 기억하는 귀한 장소 식민지역사박물관 057
04 민족의 큰 별이 지다 경교장 062
1부 상하이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이 탄생했다
01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 탄생한 곳 서금이로 070
대한민국이 시작된 곳엔 아무 것도 없었다 073
02 대한민국 임시정부, 통합되다 - 두 번째 청사 077
03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마지막 청사 - 마당로 청사 080
04 이곳에서 김구 가족이 살았다 - 영경방 10호 084
05 임정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 - 예관 신규식 선생 거주지 087
06 애국지사들이 잠든 땅 만국공묘 091
항상 흘겨보던 사람, 예관 신규식 094
07 윤봉길과 김구, 서로의 시계를 바꾸다 - 원창리 13호 100
윤봉길 ‘폭탄의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 사실들 103
08 스물다섯 청년 윤봉길 의거지 홍커우공원 111
09 의열단원 김익상 의거지 와이탄 114
2부 자싱 중국의 의리를 잊을 수 없다
01 한 달에 7명 왔다 - 임정 요인 피난처 일휘교 17호 124
02 미로 같은 집 - 김구 피난처 매만가 76호 128
03 주푸청의 며느리까지 도왔다 - 하이옌현 재청별서 132
200억 돈 대신 김구를 선택한 중국인 ‘펑요우’ 136
3부 항저우 피난은 시작됐다
01 여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 청태 제2여사 141
02 이 거리 어디선가 애국지사들이 살았다 - 한국독립당 본부 사흠방146
03 중국 유일의 국가급 항전시설 유적 -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저우 청사 151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수꾼 3인방 154
0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 항저우 서호 160
4부 난징 김구와 김원봉을 만나다
01 김구, 장제스와 만남을 준비하다 - 중앙반점 167
대한민국이 중국에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171
02 우리는 박영심 할머니를 기억한다 - 리지샹 위안소 유적 진열관 178
03 ‘고물쟁이’ 김구의 난징 피난처 - 회청교 182
04 영문학도 김원봉이 학업을 포기한 이유 - 금릉대학 (현 난징대학) 186
친일경찰에 모욕당한 김원봉, 우리가 몰랐던 모습들 189
05 이육사도 정율성도 함께했다 - 조선혁명간부학교 훈련지 천녕사 196
5부 창사 아픔을 겪고 또 겪었지만
01 김구, 조선 청년에 피격당하다 - 남목청 206
정정화, 그가 기억돼야 하는 이유 211
02 이 거리 어딘가에 임정이 있었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창사 청사 구지 216
뜻밖의 즐거움 - 거리의 롱샤 220
6부 광저우 우리는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01 대한민국 100년을 앞두고 새롭게 발견했다 - 광저우 임시정부 청사, 동산백원 226
02 의열단 의백 김원봉이 중국 군인이 된 이유 황포군관학교 230
03 ‘건국절’ 논란, 이제 그만하자 - 광저우 동교장 235
건국절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238
7부 류저우 가장 중국다운 땅에서 우호를 다지다
01 류저우 임시정부 항일투쟁 활동 진열관 - 낙군사 244
02 사진 한 장을 좇아 떠난 여정 - 유후공원 251
8부 구이린 천하에서 가장 아름답다
01 다시 김원봉을 만나고 싶다 - 칠성공원 259
9부 충칭 해방의 감동을 느끼다
01 백범의 계단에서 해방의 감동을 느끼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화지 청사 267
73년 전 백범의 계단에 선 4인, 문재인 대통령처럼 가슴이 멨다 273
02 꿈을 이루려 했으나....... - 광복군 총사령부 터 279
03 항일운동의 거두가 받은 대접 - 약산 김원봉 장군 집터 284
04 해방을 꿈꾸다 - 충칭의 한인 거주지 토교촌 289
나는 오늘 광복군이 되기로 결심했다 293
10부 번외편 일본과 대만 우리가 잘 몰랐던 영웅들의 마지막 걸음
01 윤봉길 구금 장소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신사 - 오사카 육군위수형무소 터 298
02 윤 의사가 마지막 밤을 보낸 진짜 장소는 - 가나자와성 위수구금소 터 306
03 청년 윤봉길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 윤봉길 의사 가나자와 암장지 + 박인조 선생 묘 312
04 윤 의사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 자위대 부대로 들어갔다
- 윤봉길 의사 가나자와 순국지 (feat.순국지 비석) 321
05 청년 윤봉길을 기억하는 우리만의 방법
- 윤봉길 의사 가나자와 유해안치소 + 레오다브 그라피티 326
06 우리가 잘 몰랐던 윤봉길과 윤동주, 송몽규의 묘한 인연 - 도시샤대학 윤동주시비 330
07 청년 조명하, 무협지 같은 일을 해냈다 - 조명하 순국지 타이베이 동먼역 335
에필로그 339
부록
임정로드 4,000km, 우리는 왜 길을 떠났을까 341
감사의 말 349
스토리펀딩 〈임정투어 가이드북〉 후원자 명단 350
추천사
-
1919년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 뿌리 중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 가장 의미 있고, 가장 힘들었던, 그런 절박한 시기에 우리 스스로 세운 우리의 정부입니다.
-
우리 부모 세대의 투쟁을 증언해줄 나와 같은 1세대 후손들도 머지않아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마저 떠나고 나면 과연 누가 우리 부모들의 이야기를 증언해줄 것인가 늘 걱정되지만, 《임정로드 4,000km》를 따라가는 청년들이 많다면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독립운동가 차리석 선생 후손/ 효창원 7위 선열 기념사업회장 -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그 역사적 사명에 성실히 답하고자 임정의 자취를 좇은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백범의 꿈을 우리 청년 세대가 기억한 다면 임정의 과거는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한성여고 교사/ 《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저자
책 속으로
주제와 지역별로 떠나는 중국 임정로드 추천 코스 6
임정로드의 꽃, 필자가 추천하는 최상의 임정로드 여행은 16박 17일 중국횡단 일정이다. 대한민국 탄생의 비밀부터 해방을 맞이한 감동의 현장까지, 대한민국 100년 의 도도한 역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물론 청년, 직장인 등 우리 대부분 이런저런 사정으로 장기 여행을 떠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임정로드를 지역 별로 쪼개 임정로드 지역별 추천 코스도 마련했다. 코스를 자세히 살핀 뒤, 본인에게 맞는 최상의 코스를 선택해서 단기간이라도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 직접 가서 보면 확실히 다르다 (34쪽)
〈임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항상 느끼는 바가 있습니다. 바로 걷고 또 걸어야 길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걷지 않는 길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110쪽)
미안했습니다. 과연 우리가 약산 김원봉 장군을 이렇게 대하는 것이 온당하냐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 약산 김원봉 장군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백범 김구 선생보다 현상금이 컸던 유일한 인물입니다. 지금 가치로 320억 원이 넘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약산은 1920년대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의열단〉을 창설한 인물입니다. 1930년대엔 중국 난징에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이하 조선혁명간부학교)를 세운 뒤 직접 애국지사를 길러냈고, 이후에는 항일운동의 선봉을 맡았던 〈조선의용대〉를 창설해 총대장을 맡았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사분오열된 항일운동을 통합하는 큰 축이 된 〈조선민족혁명당〉의 총서기도 맡았습니다. 1940년대에는 김구 선생과 합심해 우리 민족 최초로 좌우합작을 이뤄냈습니다. (189쪽)
특히 연화지 청사는 김구 선생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해방 후 조국으로 돌아갈 때 기념비적 마지막 사진을 찍은 장소다. 그리고 반세기가 훌쩍 지난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이곳 충칭 청사를 찾았다. 이어 애국지사의 후손들과 정부 내각 요인들과 함께 마치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처럼 충칭 연화지 계단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더 백범이 섰던 계단에 반드시 서 보기를 추천한다. 말과 글로는 아무리 설명해도 부족하다. 내 두 발이 계단에 설 때만 느껴지는 감동이 있다. (268쪽)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애국지사를 기억하고 있었다. 비록 현장에서 직접 그라피티로 윤 의사의 모습을 담은 건 아니지만 그를 기억하는 마음을 벽면에 새겨 넣음으로써, 청년 윤봉길을 영원히 기억하게 했다. (327쪽)
출판사 서평
일생에 한 번은 〈백범의 계단〉에 서라!
‘걷지 않는 길은 사라집니다.’ 역사의 진실이 아무리 귀중해도, 기억하지 않는다면 소용없을 것이다.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처음 수립된 후 26년간 중국 대륙 곳곳을 옮겨 다닌 탓에 임시정부 흔적은 주로 중국에 많이 남아있다. 우리가 찾지 않는 역사를 중국이 앞장서서 챙겨줄 리는 만무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며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이야말로 치열했던 우리 역사를 기억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은 국내 최초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순례길 가이드북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과 일본에 있는 임시정부 및 독립운동 유적지 44곳을 망라한다. 대한민국이 탄생한 ‘상하이 서금이로’부터 우리 국군의 뿌리인 한국광복군이 창설된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터’ 같은 임시정부 유적지, 일본 육군대장을 단도 하나로 처단한 대만의 조명하 의거지, 윤봉길 의사의 생애 마지막 날 행적을 추적한 일본 내 유적지 그리고 효창원과 경교장 등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관련 유적지를 찾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잘 몰랐던 독립운동가와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한 13편의 스페셜 페이지를 통해 다른 여행서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와 깊이를 더해준다. 누구나 제대로 유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실시간 지도를 QR코드로 첨부하여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건 덤이다.
대한민국이 탄생한 곳, 서금이로에 서서
당신이 만약 대한민국이 처음 탄생한 거리, 서금이로에 선다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아쉬움이 밀려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탄생한 그 자리에는 표지석 하나 없기 때문이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두 번째 청사 자리 역시 의류쇼핑몰인 H&M 매장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 여기에 임시정부가 있었다는 어떤 흔적도 없다. 아무도 찾지 않으니 표지석을 세울 생각조차 못했던 건 아닐까?
《임정로드 4000km》는 〈오마이뉴스〉 청년기자 4인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26년 여정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만든 본격 임시정부 투어 가이드북이다.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을 출발, 중국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20박 21일 대장정을 통해 ‘임정로드’를 새롭게 개척했다. 마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야고보 성인을 뒤따르듯, 곳곳에 깃든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좇아 임정로드로 떠난다.
상하이, 항저우, 계림, 타이베이, 오사카,……
유명 관광지 속에 숨겨진 독립운동의 역사!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이자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상하이 신천지 카페 거리 인근의 한 주택. ‘원창리 13호’로 알려진 이 장소는 독립기념관의 국외독립운동사적지 사이트에서도 안내하지 않지만, 한국독립운동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일화가 깃든 현장이다.
1932년 4월 29일, 한인애국단 단원인 윤봉길 의사와 백범 김구 선생이 최후의 아침식사를 가진다. 아침 7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윤 의사가 입을 열었다.
"제 시계는 어제 선서식 후에 선생님 말씀 따라 6원을 주고 산 것인데 선생님 시계는 2원짜리이지 않습니까? 제게는 이제 한 시간밖에 소용이 없는 물건입니다."
백범은 죽음을 각오한 25살의 청년 윤봉길과 이 거리 어딘가를 함께 걸으며 후일 저승에서 보자는 말을 건넸다. 이렇듯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깃들어 있다. 일찍이 소동파가 시를 지을 만큼 감탄했던 서호에는 임시정부 항저우 청사가 있고, 빼어난 절경으로 유명한 계림(구이린)에는 영화 〈암살〉, 〈밀정〉으로 유명한 약산 김원봉 장군이 활약한 조선의용대 본부터, 〈꽃보다 할배〉로 유명해진 타이베이 동먼역 근처에는 단도 하나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 대장을 처단한 조명하 의거지가 있다. 오사카에 가면 한국인들이 꼭 들른다는 오사카성은 어떨까? 성 안에 바로 윤봉길 의사를 구금한 장소가 숨어있다. 관광이든 출장이든 이런 곳이 근처에 있다면 한번 가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역사 기행의 새로운 길을 열다 〈임정로드〉!
사실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흔적을 더듬어 찾아가려는 시도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독립기념관 국외사적지 사이트에 소개된 주소들 중 일부는 부정확해서 기껏 찾아갔다가 헛걸음을 하기 일쑤였다.
《임정로드 4000km》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역사를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놓았다. QR코드로 첨부한 실시간 웹 지도에 정확한 주소와 간략한 약도, 가는 방법까지 정리한 점은 《임정로드 4000km》가 가진 독보적인 장점이다.
번외편 또한 《임정로드 4000km》만의 매력이다.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는 유명하지만, 윤 의사가 체포 이후 어디서 어떻게 순국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임정로드 4000km》에서는 일본 오사카와 가나자와를 오가며 윤 의사가 순국하기까지의 행적을 세밀하게 뒤쫓았다. 윤 의사의 처형이 일본군 9사단의 치밀한 복수로 계획되어 사형 집행 시간까지 9사단장 사망 시각에 맞춰 9사단 부대 안에서 이뤄졌다는 사실, 그리고 윤 의사가 순국 전날 마지막 밤을 보낸 곳이 실제 어디였는지 추적하는 내용 등은 다른 책에 없는 《임정로드 4000km》만의 특징이다.
걸어야 기억한다. 역사를 걷는 길, 〈임정로드〉
임정로드 여행은 임시정부 26년 역사를 한 페이지씩 소중히 넘겨보는 살아있는 역사책이다. 임시정부가 처음 세워지고 가장 오래 활동했던 상하이나 충칭 같은 유명한 유적지 외에도, 김구 선생과 임정 요인이 가족과 함께 피난했던 자싱 피난처, 김구 선생이 조선인 청년의 손에 목숨을 잃을 뻔했던 남목청 사건 현장이 위치한 창사, 여성독립운동가 정정화 여사의 〈장강일기〉에도 등장하는 류저우 낙군사처럼 일반인들이 잘 몰랐던 임시정부 유적지를 세밀하게 재조명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 독립운동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숨은 애국지사들을 숱하게 만나볼 수 있다.
그저 교과서를 통해 암기식으로만 역사를 공부할 게 아니라 기왕이면 《임정로드 4000km》 한 권씩 들고 직접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 네 명의 청년들이 현장을 걸으며 느꼈던 감동과 교훈을 직접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걷지 않는 길은 사라집니다.’ 이 책이 누누이 강조하는 말이다. 역사의 진실이 아무리 귀중해도, 기억하지 않는다면 소용없을 것이다.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임정로드 4000km》를 보고 걷는 것이야말로 치열했던 우리 역사를 기억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기본정보
ISBN | 9791157831333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1월 08일 |
쪽수 | 352쪽 |
크기 |
141 * 210
* 22
mm
/ 44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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