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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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댄스스포츠를 사랑하는 40대 중반 남성의 일생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허구성이 포함된 자전적 소설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동훈
저자 최동훈
댄스스포츠 강사
목차
- 머리말
마음 둘 곳 없던 어린 시절 7
댄스의 첫 인연 19
어머니, 그 낯선 이름 23
아버지를 보내드린 후의 방황 27
여자들의 유혹 33
댄스대회를 향한 꿈, 그리고 실망 39
샷시 수리공의 눈물 43
첫 시험 49
19살의 결혼 53
배신과 분노 57
다시 돌아온 댄스학원 61
부끄러운 기억 65
위태로운 삶 75
못 믿을 사람 81
도박의 늪 85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93
다시 쓰는 인생 101
새로운 꿈을 위해서라면 111
상처투성이 121
가혹한 인생 131
다시 시작한 댄스스포츠 139
꿈과 사랑 147
어떻게든 일어서야지 153
더 큰 세상을 향해 161
책 속으로
다시 쓰는 인생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눈앞에는 하얀 불빛이 들어오고 순간 ‘여기가 지옥인가? 천당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일어나려고 하였지만 몸이 얼어붙은 느낌이어서 일어나지 못하고 한동안 눈만 뜬 채 누워있었다. 당시 내가 먹은 약은 수면을 도와주는 안정제였지만 그걸 모른 나는 그 약이 100%로 수면제인 줄 알았다. 눈을 뜬 채 침대에 누워 많은 것을 생각했다. 몸은 서서히 회복하여 천천히 일어났다. 혼잣말로 “하느님이 더 살아가라는 뜻에서 나를 죽지 않게 하셨구나.”라고 중얼거렸다.
다시 차근차근 생각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은 약 10여만 원 정도. 그럼 이 돈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가 문제였다, 약을 먹고 난 뒤 여섯 시간 정도 정신을 잃었다. 아직 두어 시간 정도는 여관에 머물 수 있어서 정신을 차린 후 바로 밖으로 나와 구인광고 신문을 들고 다시 여관으로 들어갔다. 천천히 숙식이 되는 일자리를 막무가내로 찾기 시작했다. 서너 군데 체크를 한 뒤 아침이 오길 기다렸다. 아침이 되자 정신을 차리기 위해 식당부터 찾아다녔다. 길모퉁이에 있는 국밥집이 한군데 있어 그곳에 들어가 국밥을 먹으며 마음을 다시 잡기 시작했다. 밥을 먹으며 ‘이제 지난 일은 빨리 잊자’라는 생각만 했다. 밥을 다 먹은 뒤 식당을 나가 바로 체크한 일자리를 한 군데 한 군데 전화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자리를 찾기란 쉽지가 않았다. 가지고 있는 돈을 적게 쓰며 버틴다 해도 약 삼 일 정도면 바닥이 날 것 같아 여기저기 구인광고를 보기 시작했다. - 101p
출판사 서평
만약 댄스가 없었다면 주인공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소설을 읽다 보면 주인공의 삶에서 ‘댄스’의 의미를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갖은 시련을 겪고 잡초처럼 짓밟혀도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 ‘춤 선생’이라는 불편한 시선 속에서도 그가 끝까지 놓지 않았던 것이 댄스였다.
어쩌면 그의 춤 속에는 가족에 대한 상처와 원망, 사람들의 배신에 대한 분노, 거친 세파를 맨몸으로 저항해온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을지도 모르겠다.
작품 속 ‘한달구’는 저자의 분신이나 다름없다. 저자가 걸어온 길을 한달구라는 인물을 통해 그대로 보여준다. 소설의 형식만 빌렸을 뿐 주인공의 삶은 곧 저자의 삶이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시련들 속에서 주인공이 춤추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명백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도 현장에서 댄스를 가르치며 영원한 댄스 선생이기를 바라는 저자의 열정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7783243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7월 06일 |
쪽수 | 168쪽 |
크기 |
141 * 211
* 14
mm
/ 23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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