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 러시아공사관에서 375일: 고종과 아관파천
없습니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375일간 러시아공사관으로의 도피, 아관파천
청일전쟁은 조선을 둘러싼 청과 일본의 단순한 전쟁으로 끝나지 않았다. 전쟁 이후 동북아 국제질서는 러시아와 일본의 대립구도로 급격히 재편되었다. 전쟁의 결과 1895년에 4월 17일 시모노세키조약이 체결되자 러시아 재무대신 비테는 만주를 지키기 위해서 일본이 요동반도를 청에 반환하도록 독일과 프랑스에게 삼국간섭을 제안했다. 이후 러시아의 제안을 수용한 독일과 프랑스는 그 달 23일 일본의 요동반도 점유를 반대하는 성명을 일본에 전달했다. 일본은 삼국의 연합군과 싸울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5월 5일에 삼국의 요구에 굴복했다.
그해 10월 8일 새벽, 주한 일본공사 미우라가 지휘하는 일본 군인과 자객이 경복궁에 난입하여 왕후를 암살한 을미사변이 일어났다. 시해도 모자라 왕후 폐위까지 공식 발표되자 단발령과 맞물려 전국에서 의병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당시 조선인은 을미사변을 임진왜란과 대등하게 인식할 정도였고, ‘삼강오륜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서 의병이 되었다.
을미사변이 촉발하고 단발령이 퍼트린 반일정서는 고종의 아관파천으로 이어졌다. 아관파천은 1896년 2월 11일 새벽 을미사변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한 사건이다. 조선에 체류하던 구미 외국인들의 반일감정도 악화되었다. 김홍집 내각을 등에 업고 일본이 각종 이권을 독식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반일정서를 바탕으로 고종은 아관파천을 단행하여 일본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조선의 국왕이 러시아공사관에 이어한 아관파천은 조선정치사에서 대단히 불행한 사건이었다. 그것도 한 나라의 국왕이 여장을 한 채 피신했다니……. 그런데 당시 기록을 살펴보면 아관파천을 부정적으로만 파악하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지식인들은 조선이 독립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했다. 이 책은 아관파천 시기를 살았던 다양한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아관파천의 주역이었던 고종, 아관파천을 주도하거나 관망한 사람들, 그리고 당대를 살았던 민초들의 다양한 시선을 따라 아관파천 375일을 재구성해보자.
작가정보
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과 및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역사학부에서 역사학박사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는 『미?의 시기: 을미사변과 아관파천』(2012, 경인문화사, 2013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2013년 동북아역사재단 학술상), 『명성황후 최후의 날: 서양인 사바찐이 목격한 을미사변 그 하루의 기억』(2014, 말글빛냄, 2014년 7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달의 책), 『제국의 이중성: 근대 독도를 둘러싼 한국·일본·러시아』(2019, 동북아역사재단, 2020년 3월 한국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EBS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의 시나리오) 등이 있다.
2013년 『문학의 오늘』에 「안톤 체홉의 현장보고서 사할린섬」, 「프로젝트 문학을 개척한 러시아 현대작가 아쿠닌」 등의 문학평론을 발표했다. 한국근대사 및 한러관계사를 전공했으며, 동북아역사재단 독도동해연구실장과 독도연구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겸 교육연수원 교수로 있다.
목차
- 저자의 글
프롤로그. 서울에 퍼진 소문
서울의 연회와 을미사변의 악몽
단발령의 여파와 명성황후 생존설
들불처럼 일어난 을미년 의병
1부. 1896년 2월, 러시아공사관으로의 파천
외국 공사관에 보호를 요청한 고종
어두운 정동 공사관 거리
쉬뻬이에르에게 몰래 전해진 고종의 메모
고종의 구원 요청과 도피 계획
고무라 공사의 낙관적 정세 판단
아관파천의 재구성
정동 언덕에 자리잡은 러시아공사관
쉬뻬이에르 공사가 지켜본 아관파천 순간
까르네예프 대령이 포착한 아관파천 순간
김홍집 내각의 파멸
고무라의 조선 정세 보고
충격에 빠진 고무라의 대응
아관파천의 일등공신, 이범진
주한 서구인의 반응
고종이 파천을 단행한 까닭
내각의 조직과 개혁 실행
윤치호가 바라본 아관파천
서울·도쿄·모스크바에서의 움직임
러시아의 군사지원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베베르
일본군 병영 이전 및 일본 수비대 교체
국내 정치세력 간의 연대와 대립
고종시대 정치세력, 개화파와 수구파
지방관 관제 개혁을 둘러싼 갈등
정국 주도를 둘러싼 궁내부와 독립협회의 대립
2부. 1897년 2월, 고종의 환궁
환궁을 위한 준비
고종의 경운궁 복원
광무 연간 고종의 정치무대, 경운궁
‘서울외교단의 꽃’, 손탁의 활약
환궁 요청 상소와 러일협상
윤효정의 환궁 상소와 안경수의 활동
고무라와 베베르의 환궁 협상
조선군대 양성을 둘러싼 러·일의 동상이몽
신임 총리대신 김병시의 임명장 사양
요리히토의 고종 접견
러시아 군사교관단의 조선군대 훈련
경운궁 환궁에 대한 국내외 반응
신민의 환호와 기대 속에 돌아온 고종
환궁에 대한 구미인들의 시각
러시아의 복잡한 시선
예의 주시하며 환궁을 반긴 일본
에필로그. 아관파천이 가져온 정국 변화
청일전쟁 이후 재편된 동북아 질서
정국 장악을 위한 고종의 선택
아관파천을 주도한 사람들
러시아 카드로 시작된 고종의 전제정치
후기
찾아보기
기본정보
ISBN | 9791157074136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0월 21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42 * 221
* 22
mm
/ 41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