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예민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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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셜록황’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사이언스센터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인들이 ‘자신이 믿고 있는 것’과 ‘통념’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10여 년에 걸쳐 연구한 끝에 한국인의 성격 및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해주는 도구 ‘WPI(Whang’s Personality Inventory)’를 개발했다. 저서로 『어쨌거나 내 인생』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마음 읽기』 『한국인의 심리코드』 『짝, 사랑』 『대통령과 루이비통』 『독립 연습』 『디지털 괴짜가 미래 소비를 결정한다』 『대한민국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 『사이버공간에 또 다른 내가 있다』 등이 있고, 교육학 박사 이은주 선생과 함께 쓴 『공부, 삽질하지 마라』 가 있다. 현재 〈황상민TV〉 〈황심소(황상민의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면서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대중의 마음과 날마다 새롭게 만나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아름다운 자기 찾기
한국인의 성격 WPI의 구조
당신이 바로 로맨티시스트
1. 나는 왜 썸을 못 탈까
연알못에서 탈출하고 싶어요
2. 닮은 듯 다른 우리 사이
로맨티시스트 아내와 에이전트 남편이 잘 지내는 법
3. 철학보다 내 마음이 중요하다
아이디얼리스트가 되고 싶은 로맨티시스트
4. 나만 안 되는 연애
갑자기, 뒤늦게 연애가 하고 싶어졌어요
5. 치즈 인 더 트랩
짝사랑 전문입니다만
6. 달과 6펜스
백남준을 꿈꾸는 미술교사 이야기
7. 몸무게는 숫자에 불과할까
다이어트만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요
8. 어쩌다 어른
나는 비자발적 혼밥족입니다
부록 로맨티시스트 유형 설명
출판사 서평
나는 어떤 성격 유형일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박사 출신의 심리학자 황상민. 2014년 출간한 그의 저서 《나란 인간(푸른숲 刊)》은 ‘한국인의 성격에는 5가지 유형이 있다’는 것을 주제로 한 대중심리서다. 그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성격 심리학계에서 오랜 연구와 다양한 요인 분석을 통해 ‘인간 성격의 핵심 요인’으로 합의한 빅파이브 요인(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을 한국 사회에 접목해 황상민표 성격 유형 분석틀 WPI(Whang's Personality Inventory)을 개발했다.
빅파이브는 성격을 표현하는 ‘재료’와 같다. 어느 한 사람에게 개방성만 있고 나머지 4개 특성은 없거나 성실성만 높고 나머지는 없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개방성 한 스푼, 성실성 두 스푼, 외향성 한 스푼, 친화성 두 스푼, 신경성 세 스푼. 이렇게 다양한 각각의 특성이 배합돼 한 인간의 ‘성격’이 형성된다.
WPI는 여기에 착안해 고안됐다. 빅파이브 요인이 한국 사회에 사는 개개인에게 어떤 형태로 발현되고 그 개인의 성격 특성으로 반영되는지를 다룬 것이다. 즉, WPI는 심리학이 ‘인간 성격’에 대해 밝혀낸 재료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개별적인 마음의 특성과 성격을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WPI에 따르면 한국인의 5가지 성격 유형은 리얼리스트, 로맨티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로 나뉜다. 각 유형은 지금까지 사용해온 각 낱말의 쓰임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WPI를 고안한 저자는 “단어의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단어가 나타내는 특성을 지닌 사람이 각자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사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고민을 안고 사는지를 알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각각의 의미는 WPI의 구조를 살펴보며 이해하는 편이 빠르다.
WPI의 구조
WPI 성격 검사는 ‘내가 어떤 성격 유형인지’를 알려주는 자기평가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타인평가를 통해 완성된다. 자기평가는 WPI 자가 진단 툴에서 ‘내가 생각하는 나’ 체크리스트를 검사한 결과지를 바탕으로 진단한다. 자기평가 항목에는 다섯 가지(리얼리스트, 로맨티시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가 있으며 진단 결과 점수가 가장 높은 것이 그 사람의 ‘성격 유형’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리얼리스트 항목 점수가 가장 높으면 그 사람을 ‘리얼리스트 성향’, ‘리얼리스트 유형’이라고 부른다.
타인평가는 WPI 자가 진단 툴에서 ‘주변 사람이 생각하는 나’ 체크리스트를 검사한 결과지를 바탕으로 도출한다. 타인평가 항목에는 다섯 가지(릴레이션, 트러스트, 매뉴얼, 셀프, 컬처)가 있다. 검사 결과 점수가 가장 높은 것이 ‘그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릴레이션 점수가 가장 높으면 그 사람을 ‘릴레이션을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진단한다.(WPI 구조 그림 - 각권 10쪽 참조)
인간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고,
저마다의 이유로 힘을 낸다
《나란 인간》은 WPI의 기본 개념과 각 유형별 특성을 다뤘다. 한국인의 성격에 어떤 유형이 있는지, 각각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 문제 상황에서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를 알려준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각 유형별로 맞춤 안내를 원한다’, ‘내 유형에 대한, 혹은 그 사람 유형에 대해 집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AS요청이 있었다. 그 요청에 부응해 각 유형별 맞춤 상담을 다룬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시리즈(총 5권)이 출간됐다.
WPI는 저자가 10여 년간 연구 끝에 고안해낸 개념이다. 이 툴을 기반으로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제 사람들과 소통하며 축적한 데이터만 수천 건이다. 개인 상담뿐 아니라 조직 상담, 기업 상담, 팟캐스트 '황상민의 심리상담소' 운영,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으로 각 유형별 사례 데이터를 풍부하게 쌓아온 것이다.
'황상민의 성격상담소'는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유형별로 가장 대표적인 상담 사례를 엄선해 엮었다. 《나란 인간》에도 사례가 등장하지만 상담을 청한 사람과 저자의 문답식으로 이어지는데다 짧아서 흡족하게 이야기를 읽고 공감하기엔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이번 '황상민의 성격상담소'는 각 유형별 고민 상담을 긴 맥락으로, 깊이 있게 다루며 비슷한 문제와 고민, 갈등 상황에 놓인 독자에게 충분하면서도 흡족한 이야기를 안겨줄 뿐 아니라, 실질적인 해법도 제시한다. 세부적인 권별 소개 글은 아래 이어진다.
②권 - 좀 예민해도 괜찮아
수줍지만 다정하게, 섬세하지만 때론 까칠하게
감수성 넘치는 소심한 사람들
2권은 WPI 성격 유형 중 ‘로맨티시스트’ 이야기를 담았다. 로맨티시스트는 한마디로 ‘사춘기 소녀’다.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웃고 우는 사람들. 좀 예민하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고, 소심하지만 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 이들이 바로 로맨티시스트다. 저자에게 상담하러 오는 이들 중 로맨티시스트 인구 밀도가 항상 1위다. 그만큼 가장 고민이 많은 유형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아름다운 자기’를 찾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스스로의 마음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또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몰라서 전전긍긍할 때가 많다. “당신이 찾는 아름다움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하고 물으면 정확히 답하지 못하고 본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고결하게 여길 그날을 기다리며 사는 유형이다. 살면서 ‘왜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 받을까’,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 어떻게 해야 좀 편안해질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로맨티시스트일 가능성이 높다.
당신이 바로 로맨티시스트
- 나는 때때로 수줍어하며 내성적이다.
- 나는 잘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긴장하는 경향이 있다.
- 나는 다른 사람을 도울 때 보람을 느낀다.
- 나는 이따금씩 게으르다.
- 자연 경관에 감탄하거나 그 속에 빠진 나 자신을 상상하곤 한다.
불안과 걱정 속에서 사는 로맨티시스트의 삶은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많다. 책에는 이들만의 독특한 삶의 자국을 남기는 로맨티시스트 8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로맨티시스트는 민감하고 불안정한 감수성의 소유자다. 이들은 마치 사춘기 소녀처럼 세상에 대한 걱정과 기대를 안고 첫 발을 대딛는 심정으로 살아간다. 이런 모습이 한편으론 미숙해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순수한 느낌으로 작용해 이성에게는 인간적인 매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저자는 ‘로맨티시스트는 마음만 먹으면 3개월 안에 결혼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연애와 결혼’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유형이 바로 로맨티시스트다. 이 책에도 연애와 결혼 생활로 인한 고민을 상담한 사례가 여럿 등장한다.
자기 일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는 아름다운 외모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어떻게 해야 연애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다른 건 몰라도 ‘예술적’인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다. 20-30대 시절 일에 올인해 집장만까지 클리어한 40대 골드미스도 이제 연애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걱정에 빠졌다.
타고난 감수성의 소유자들인 로맨티시스트가 만족스러운 관계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각 내담자의 구체적인 특성에 따라 다양하면서도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일러스트레이터에게는 ‘미술 애호가’를 만나라고 조언한다. 단, 미술가나 음악가 등 실제 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과는 파국으로 끝날 수 있음도 깨알같이 경고한다.(2권 25쪽)
40대 골드미스에게는 저자는 연애에도 종류가 있는데 우선 ‘자신이 원하는 연애’가 무엇인지를 찾으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단순히 ‘연애’하니까 로맨틱한 관계만을 떠올릴 것이 아니라, ‘생활 연애’, ‘의리 연애’, ‘결혼 연애’, ‘부모용 연애’ 등 다양한 연애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라는 것. 원하는 연애의 종류를 알기 위해서 ‘진짜 나’를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2권 75쪽)
기본정보
ISBN | 9791156757153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1월 03일 | ||
쪽수 | 141쪽 | ||
크기 |
128 * 189
* 15
mm
/ 23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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