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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홈

K-픽션 시리즈 28
편혜영 지음 | 김소라 옮김 | 아시아 | 2020년 1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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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6625216(1156625211)
쪽수 96쪽
크기 116 * 189 * 12 mm /111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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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파국의 기미를 포착해내는 편혜영 작가의 단편소설
K-픽션 스물여덟 번째 작품. 부조리한 세계의 불안과 공포를 집요하게 그려내는 편혜영 소설가의 의 작품 『홀리데이 홈』을 한영 대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영문 번역은 편혜영의 대표작이자 셜리잭슨상 수상작인 『홀』을 번역한 김소라 번역가가 맡았다.

『홀리데이 홈』은 군인이었던 이진수가 군대 내 납품단가 조작 사건에 가담한 책임을 홀로 떠안은 후 전역한 이후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후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진수에게 삶의 무대는 바뀌었지만 살아가는 방식은 변하지 않는다는 증거들이 아내 장소령에게도 포착된다.

부동산에 내놓은 집을 보러온 박민우가 이진수를 기억하며 술 취해 던지는 말들은 어떤 일이 벌어질 듯 불안을 증폭시킨다. 군대에 있었을 때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인가가 있었음에 분명하지만 그 장면은 분명하게 그려지지는 않는다.

인아영 문학평론가는 이진수에게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고 그가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중요한 것은 이진수에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와 무관하게 소설이 견고한 형식으로 짜여 있다는 사실, 다시 말해 이진수가 저지른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이 텅 비어 있다는 사실 자체”라고 말한다.

이 부조리한 세계는 인간들에게 내용이 아닌 형식에 복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그 세계가 집약되어 있는 군대에서의 삶을 완벽하게 체득하여 “권위와 위계”를 칭찬으로 여길 뿐인 이진수에게는 딜레마가 없다. 딜레마는 이 모든 것을 그의 아내 장소령의 시선으로 볼 때만 감지된다. 그러한 파국에 이르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다는 것의 섬뜩함, 자신 역시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전달될 것이다.

목차

홀리데이 홈 Holiday Home
해설 Commentary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책 속으로

긴 인생을 두고 봤을 때 이진수가 군인이었던 것은 잠시뿐이었다. 하지만 인생의 어떤 일은 잠시에 불과할수록 평생 지속된다.
When you considered the whole scope of his life, his time as a soldier had been brief. But sometimes, the shorter a part of one’s life is, the more likely it is to last a lifetime.
- 본문 중에서

“소령님이 멀리서 걸어오시기만 해도 우린 다 쫄았어요.”
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전 세계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국문학, K-픽션

〈K-픽션〉은 최근에 발표된 가장 우수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엄선하여 한영대역으로 소개하는 시리즈로, 한국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외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매 계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문학 전문 번역진이 참여한 수준 높은 번역

번역은 제2의 창작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일은 지난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작품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서도 해외 영어권 독자들에게 유려하게 번역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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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편소설 홀리데이 홈 ce**405 | 2021-03-04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짧고 강한 단편소설을 읽어보았다. 현재 명지대교수로 문예창작과를 함께 하고 있는 편혜영 <홀리데이 홈>은 크기와 두께가 가벼워서 휴대하고 읽기에도 괜찮은 책일 듯.   편혜영의 소설에는 내몰린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소속되어 있는 집단이나 단체, 주변 사람이나 사회로부터...하나의 상황에서 유리한 사람 불리한 사람, 가해자나 피해자로 뒤엉켜져 있다. 그러나 사건의 진상을 드러내기 보다는 그 안에 있는 사람간의 어떤 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 더보기
  • 한국은 징병제 국가다.대부분의 남성들은 군대를 한번씩 다녀온다.군대는 위계질서가 뚜렷하고 또 부조리도 심한 곳이다.그래서인지 한국의 부조리는 군대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또 그 부조리의 공간에 다녀온 사람들은 서로 가해자 그리고 피해자로 연결되어 있다.저자는 여성이지만 군대의 부조리와 전역 이후 전직 군인의 삶을 잘 묘사했다.사건의 배경이 되는 히스토리보다 사건의 현재 진행과 그 과정에서의 심리 상태가 잘 서술되어 있다. 군대의 부조리는 전역 이후의 삶에도 영향을 끼친다.특히 직업군인들은 전역 후에 사회생활 적응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더보기
  •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해석하는 기준에는 선과 악이 있었다.어떤 사람을 판단할 때도 선과 악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해석하고, 기준을 정하게 된다. 이분법적인 해석과 기준과 원칙은 세상을 단순화하고, 선택과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번거로운 것을 가지치기를 통해서 재빠르게 솎아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안에는 모순과 위선이 있으며, 때로는 원망과 억울함도 현존한다. 처세에 따라서, 어떤 사람을 선에서 악으로 쉽게 전환시키는 효용성과 효율성이 존재하고 있었다.정작 그 경계선애 서 있는 경계인은 외면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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