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지능, 다음 50년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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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생명공학·뇌인지과학·기술경영학 분야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기대되는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현재의 기술이 더욱 발전해 사람과 같은 수준의 ‘또 다른 지능’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면, 인공지능은 우리의 생활환경과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변화를 맞이하여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들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인공지능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병탁
1963년생. 현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포스코 인공지능 석좌교수, 서울대 AI연구원 원장. 독일 Bonn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음. 독일국립정보기술연구소선임연구원, MIT 인공지능연구소, 프린스턴 뇌연구원 방문교수,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소사이어티 회장, 한국인지과학회 회장 역임. 홍조근정훈장 수상. 저서로는 『장교수의 딥러닝』 『호모컨버전스: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공저) 『마음의 새로운 과학: 인지혁명의 역사』 (역저) 『커뮤니케이션: 인간, 동물,인공지능』(역저) 등이 있음.
저자(글) 권호정
1961년생. 현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음. 미국 스텐포드대학 초빙교수, 스웨덴 룬드대학 객원교수 역임. 한국연구재단 글로벌 연구실 단장.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과학 자문위원. 한국혈관학회 회장,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화학생물학분과회장, 세계 단백체학회(HUPO) 이사, 아시아오세아니아 단백체학회(AOHUPO) 부회장. Scientific Reports, J. Antibiotics 편집자, Proteome Science 편집장. 200여 편의 국제학술지 발표와 저서로 『암의 시그널요법』 『호모컨버전스: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공저) 『프로테오믹스 연구기법』 『생화학백과사전』 등이 있음.
저자(글) 권영선
1964년생. 현재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교수, 교육원장 겸 교수학습혁신센터장.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에서 도시경제학 박사학위 받음.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장 및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정보와 사회 학술지 편집위원장, 대통령직속 국가미래전략위원회 분과위원장 역임. Telecommunications Policy 저널 편집위원, Scopus 선정자문 한국위원회 위원 재임. 공저로 『호모컨버전스: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인터넷 생태계에 대한 9가지 질문』 『방송통신 정책과 전략: 다학문적 접근』 『스마트 생태계와 미디어 경영 2.0』 등이 있음.
목차
- 책머리에
다음 50년의 행복은 인공지능과 더불어
또 다른 지능,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 _장병탁
1. 인공지능 50년을 돌아보며
2. 기계도 생각하고 학습한다
3.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은 유사하나 다르다
4. 또 다른 지능의 시대
5. 다음 50년의 미래사회 엿보기
6. 또 다른 지능과 행복하게 살아가기
또 다른 지능과 바이오 _권호정
1. 바이오의 지난 70년을 돌아보며
2. 바이오, 인공지능과 만나다
3. 바이오와 인공지능이 만나서 펼치는 다음 50년
4. 또 다른 지능시대의 바이오와 행복
5. ‘또 다른 지능과 바이오’를 쓰고 나서
또 다른 뇌와 인지 _이인아
─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뇌인지의 변화
1. 대단한 인공지능?
2. AI 시대, 우리는 행복한가?
3. 뇌에서 배우는 또 다른 지능
4. 뇌인지도 변한다
5. 또 다른 지능 시대의 뇌인지와 행복
6. ‘또 다른 뇌와 인지’를 쓰고 나서
또 다른 지능과 상생하는 다음 50년 _권영선
─우리는 누구고, 어느 곳에 있고, 다음 50년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1. 인공지능, 양날의 칼이다.
2. 인공지능시대, 우리는 누구고 우리의 장점과 약점은?
3. 또 다른 지능, 우리는 새로운 변곡점에 서 있다.
4. 다음 50년의 행복,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5. ‘또 다른 지능과 상생하는 다음 50년’을 쓰고 나서
박태준미래전략연구총서를 펴내며
추천사
-
이 책은 인공지능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다층적인 논의들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머잖은 인공지능시대의 인간과 사회를 불안해하거나 궁금해하는 일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미래전략의 훌륭한 지침서이다.
-
학문의 경계를 허문 융합연구 성과가 인공지능에 실현되면서 그것이 인간 삶과 사회의 놀라운 변화를 불러오는 시대에 이 책은 ‘또 다른 지능’이라 명명할 차원으로 진화해가는 AI를 인간의 동반자로 삼을 수 있는 길을 가리켜준다.
-
미국 인공지능학자 제리 카플란의 『인간은 필요없다』를 읽고 나서 인공지능에 대해 품게 되었던 ‘불편한 선입견’을 엔간히 풀어준 이 책은 인공지능시대에도 우리는 인간답게 산다는 참뜻을 소중한 화두로 간직할 것이라는 여운도 남겨준다.
책 속으로
사람이 프로그램하는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여겼던 문제들이 빅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인공지능에 의해 정복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의 이야기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물리적인 세계로 나오고 있다. 가상의 인공지능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실세계를 지각하고 실세계에 행동하는 체화, 확장된 인지 능력을 지닌 새로운 인공지능이 탄생하고 있다. 이는 가히 ‘또 다른 지능’이라고 부를 만큼 새로운 종의 인공지능이다. _12쪽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특이점이 올 것을 예측하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인류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들이 데이터화될 수 있고 이를 인공지능이 학습함으로써 인간과 같은 지능을 언젠가는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계는 이미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복제가 가능하고, 상호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수준의 지능에 도달하는 순간 수퍼지능에는 금방 도달할 수 있게 된다. _31쪽
이처럼 바이오 연구에서 AI의 접목은 세포 수준에서의 연구뿐만 아니라 단순한 생체 수준의 연구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 연구자들은 1~2센티미터 길이의 작고 납작한 편형동물인 플라나리아 재생실험 자료에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적용하여 플라나리아 재생에 관한 정확한 모델을 구축하여 7개의 알려진 분자와 새로운 2개의 분자를 제시하는 유용한 결과를 도출하기도 하였다. _56쪽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원들은 ‘엘리’라는 아바타에게 사람들이 타인에게 감추고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는지에 대해 실험했다. 그 결과 의사나 가족에게 상담하지 않고 ‘엘리’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은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자신의 심리 증상을 기계에게 좀 더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는 연구결과를 응용해, 미국의 스타트업 워봇사는 AI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AI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워봇이 전문적인 인간 상담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심리상담 기회를 갖기 힘든 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_62쪽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바둑 게임에서 내리 지는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생생하게 지켜보면서 충격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을 것이다. 또, 이로 인해 인공지능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대다수의 일반인들, 심지어 과학자들의 대다수도 이세돌이 완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통계 자료를 볼 때, 사람들이 현재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에 대해 전혀 감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50년 이내에 더욱더 발달한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에 어느새 소리없이 들어와 있을 것이며, 우리는 싫든 좋든 인공지능이 지탱해 주는 서비스와 기술을 매우 많이 이용하며 살게 될 것이다. _92쪽
영화 〈그녀〉에 나오는 OS처럼 24시간 자신과 함께 다니면서 있었던 일을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다시 알려주는 그 누군가가 있다면 과연 인간의 해마를 비롯한 사건기억 시스템은 무슨 일을 해야 할까? _152쪽
달리 생각하면 인공지능 기술의 진보는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우리 자신에게 던지게 만들고 있다. 존재에 대한 근본적 질문은 철학자들이 오랫동안 답하고자 노력한 질문이지만 이제는 철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질문이 되었다. _160쪽
기술변화는 늘 사회변화를 앞섰다. 제1차 산업혁명이 한창 진행되던 19세기 초반에 영국에서 발생했던 기계파괴운동(Luddite), 20세기 초반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인력거꾼의 택시서비스 확산에 저항한 파업, 21세기 초반에 우리사회에서 발생한 대형마트의 성장에 따른 지역상권의 저항,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발생한 우버, 카카오택시, 타다 같은 새로운 운송서비스 시작에 따른 기존 택시기사와 사업체의 저항,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 거래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탄압 등 수없이 많은 사례에서 우리는 기술진보와 사회제도 변화 사이의 지체를 경험하곤 했다. _208쪽
출판사 서평
인공지능(AI)은 친구인가 적수인가? 앞으로 인공지능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박태준미래전략연구총서 12권. 오늘날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들려준다.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각자의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를 해온 네 명의 전문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장병탁 교수,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권호정 교수,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권영선 교수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기대되는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현재의 기술이 더욱 발전해 사람과 같은 수준의 ‘또 다른 지능’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면, 인공지능은 우리의 생활환경과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변화를 맞이하여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들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인공지능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심리상담도 법률상담도 인공지능이 해 주는 세상?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또 다른 지능’ 새로운 인공지능의 시대
사람이 인공지능에게 명령을 내리는 시대를 지나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시대가 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인간만 할 수 있다고 여겼던 분야들도 인공지능에 의해 정복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의 이야기지만 점차 물리적인 세계로도 확장되는 추세다. 인공지능이 사물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실세계를 지각하고 행동하는 확장된 인지 능력을 지닌 새로운 인공지능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상상 속에서나, 영화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이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2019년 8월 29일 제1회 법률 인공지능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개최되었고, 한편에서는 2명씩으로 구성된 12개 팀이 근로계약서를 검토하는 경진대회가 개최되었다. 변호사 1명과 인공지능으로 구성된 2팀, 일반인 1명과 인공지능으로 구성된 1팀, 변호사 2명으로 구성된 9개 팀, 총 12개 팀이 경쟁한 결과 인공지능과 변호사로 구성된 두 팀이 1, 2위를 차지했고 인공지능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팀이 3등을 차지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원들은 ‘엘리’라는 아바타에게 사람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털어 놓는지에 대해 실험했다. 그 결과 의사나 가족에게 상담하지 않던 사람들도 ‘엘리’에게는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자신의 심리 증상을 기계에게 좀 더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는 연구결과를 응용해, 미국의 스타트업 워봇사는 AI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AI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워봇이 전문적인 인간 상담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심리상담 기회를 갖기 힘든 이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인공지능 알파고는 이세돌과 가진 5번의 대국 중 4번을 승리했다. 인공지능은 점점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인간의 많은 역할을 대체하기도 한다. 암기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누구도 인공지능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외우는 일은 스마트폰에게 기대고 있다. 그로 인해 인간의 뇌기능이 점점 퇴화해버리는 건 아닐까?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를 상상할 때 떠오르게 되는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전문가들에게 들어본다.
우리 곁에 다가온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이하고 준비하는 법
컴퓨터공학·생명공학·뇌인지과학·기술경영학 분야의 인공지능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장병탁 교수는 「또 다른 지능,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라는 글을 통해 ‘또 다른 지능’의 시대가 가져올 미래 세상의 모습을 조망해 본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 일, 여가의 모든 영역을 다루기 때문에 인류 진화의 방향을 바꿀 만큼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 전망한다.
연세대 생명공학부 권호정 교수의 글 「또 다른 지능과 바이오」에서는 생명과학의 발전이 인공지능 및 IT기술의 협업과 더불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바이오에서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여 보다 나은 생명지능과 인공지능의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는 「또 다른 뇌와 인지─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뇌인지의 변화」에서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과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뇌인지과학적 관점에서 따져본다. 인공지능뿐 아니라 뇌인지과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접할 수 있어 흥미롭다.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권영선 교수는 「또 다른 지능과 상생하는 다음 50년─우리는 누구고, 어느 곳에 있고, 다음 50년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에서 인공지능과 함께 살게 될 미래 세대를 위해 인공지능과 상생하는 다음 50년 동안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꼭 짚고 가야 할 제도개선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인간의 뇌는 그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게 될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답을 내릴 수는 없다. 아주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인간은 진화의 역사 속에서 유연한 적응 능력을 보여 주며 변화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오늘날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확인해 보며 인공지능의 미래를 예측해 보고 적절한 대안을 찾아보는 일은 가능하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도래하는 미래사회를 그려볼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주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인간의 의미라는 철학적 질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대답으로 독자들을 안내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6624226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1월 27일 | ||
쪽수 | 248쪽 | ||
크기 |
151 * 224
* 20
mm
/ 44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박태준미래전략연구총서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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