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으로 걸어간 산책자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세계일보 > 2020년 2월 1주 선정
두 발로 정복한 남자의 일상 산책
이 책은 그가 걸어서 이룩한 눈부신 성취를 회고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두 다리로 곧게 선 순간부터 그 후예가 달 위에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기까지, 우리 모두가 간직하고 있는 ‘본능’으로써의 ‘걷기’를 이야기한다. 한 발을 다른 한 발 앞에 두는 이 단순하고도 보편적인 행위에 온 신경을 집중해보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임을 역설하며, 자신의 유년 시절 기억부터 출근길의 계단 오르기, 집 앞 정원 산책 등 일상 걷기의 풍경 속에서 건져 올린 ‘걷기’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엘링 카게
노르웨이의 탐험가. 세계 최초로 아무런 장비 없이 걸어서 지구 3극점(1990년 북극점, 1993년 남극점, 1994년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하는 데 성공한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변호사이자 미술품 수집가이기도 한 엘링 카게는 탐사, 철학 및 예술 수집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저술했으며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버클리음악대학교에서 프로페셔널 뮤직을 전공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에서 테솔을 전공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는 어지르고 살기로 했다》, 《세계 곳곳 아주 특별한 카페 앤 커피하우스》등을 옮겼고, 잡지 〈우먼카인드〉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목차
- Ⅰ 걷는 법ㆍ9 언어ㆍ13 침묵ㆍ15 한 발 앞ㆍ17
Ⅱ 속도ㆍ21 불편함ㆍ24 미지ㆍ26 걷지 않는 사람들ㆍ28 관찰ㆍ30 갈망ㆍ33 발견ㆍ36 하얀 운동화ㆍ41 느림ㆍ42 속박ㆍ44 경험ㆍ47 아담ㆍ54 소설ㆍ57 발ㆍ63 기분ㆍ66 지위ㆍ70 걸음걸이ㆍ73 집중ㆍ75 맨발ㆍ81 길ㆍ83 약ㆍ87 해답ㆍ90 권력자ㆍ94 극복ㆍ98 긴장감ㆍ102 건포도ㆍ106 산림욕ㆍ108 바이에른의 여인들ㆍ111 해소ㆍ113 경험의 방식ㆍ124 기적ㆍ128 목적ㆍ132 낙원ㆍ136 내가 있는 곳ㆍ140 목표ㆍ141 한 걸음ㆍ143 자연ㆍ147 조화ㆍ150 일탈ㆍ153 가능론ㆍ154 준비ㆍ159 호모 사피엔스ㆍ161 기억ㆍ166
추천사
-
엘링 카게, 철학적 탐험가이자 모험하는 철학자
-
온 세상을 걷게 하고 싶었던 남자, 엘링 카게.
이 책을 통해 그는 삶의 예술인 걷기의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
시적이며 영감을 주는 글을 통해 독자들은 헨리 데이비스 소로의
《걷기의 유혹》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모든 도서관에 이 책을 추천한다. -
간과되어 온 인간 활동에 대한 사려 깊은 에세이
-
호모 사피엔스만의 가장 오래되었으며 매일 반복되는
‘체제 전복적 행위’에 대한 이야기
책 속으로
우리는 왜 걷는가? 우리는 어디서부터 걷기 시작해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모두 각자의 답을 가지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과 나란히 걷는다고 해도 우리는 그 걷기에 대해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신발을 신고 생각이 자유롭게 흐르도록 하고 나면 한 가지는 분명해진다. 한 발을 다른 한 발 앞에 두는 것이 우리가 하는 가장 중요한 행위라는 것이다. (17쪽)
어린 시절 남동생 군나르와 외스트마르카 숲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동생은 이렇게 말했다. “예전에도 여기서 길을 잃었어. 그래서 지금은 우리가 어디 있는지 알아.” (29~30쪽)
운전석에 앉아 터널이나 고속도로를 빠르게 지나갈 때면 모든 것이 평소와 똑같이 보인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도 무언가를 경험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빠른 속도는 기억에 방해가 된다. 기억을 좌우하는 시간과 공간 인식이 빠르게 움직이는 차 안에서는 제한되기 때문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나 음악도 그저 소음처럼 느껴진다. (31쪽)
달리면서도 또렷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있겠지만 나는 좀 더 느린 속도를 선호한다. 걸을 때는 내 생각도 자유로워진다. 온몸에 피가 돌 즈음 걷는 속도를 높이면 몸이 더 많은 산소를 흡수한다. 머리도 맑아진다. 앉아있는 동안 전화벨이 울리면 나는 일어서서 통화 내내 서성거리는 것을 좋아한다. 몇 걸음만 걸어도 기억력과 집중력이 좋아진다. (91쪽)
출판사 서평
속도의 시대,
느리게 걷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반란
“편안함은 불편한 경험을 피한다는 것뿐 아니라
많은 좋은 경험을 잃는다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나기 전
이미 200만 년 넘게 걸어오고 있었다.”
“걷는 능력, 한 발을 다른 한 발 앞에 놓을 수 있는 능력이
‘우리’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탐험가로 태어났다.”
오늘날 우리는 가능한 한 자주 그리고 오래 앉아있을 것을 요구받는다. 앉아서 많은 것을 생산하고, 또 소비하도록 세상은 설계되어 왔다. 우리는 더 이상 길을 잃을 기회가 없다. 방황하고 탐험하는 기억에서 멀어진 일상은 가장 쉽고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들로 채워진다. 쉽고 빠르게 이룬 성취가 반복되는 삶은 무미건조하다.
이런 점에서 걷기, 특히나 ‘느리게 걷기’는 삶을 조금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하나의 예로, 걸어서 등반하지 않고 차나 헬리콥터 안에 앉아 산 정상에 오르는 것은 무의미하다. 발밑의 땅을 느끼며 걷기에 온 힘을 쏟고 바람, 냄새, 날씨, 빛의 변화를 경험했을 때 나라는 존재와 내가 발 딛고 선 주변 환경을 보다 실제적이고 세밀하게 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요구와 속도에서 벗어나 ‘걷는 존재’, ‘탐험가’로서의 나를 만나는 시간은 200만 년에 거쳐 우리 안에 내재되어 온 본능에 충실한 삶, 그 순수한 기쁨과 완벽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한 번에 한 걸음씩 걷는 것은 땅을 사랑하고, 자신을 들여다보고,
영혼과 같은 속도로 몸을 움직이는 것
하루에 두 번, 자기만의 ‘생각하는 길’을 산책한 찰스 다윈
일에 좌절할 때마다 숲속으로 도망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싶을 때 동료들과 함께 산책한 스티브 잡스
《남극으로 걸어간 산책자》는 지구의 끝, 세상의 꼭대기까지 걸어가 본 저자만큼이나 걷기를 사랑한 명사들의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이들의 걷기 예찬은 “걸을 때 내 생각도 자유로워진다”는 저자의 고백과도 일맥상통한다. 걸을 때 우리는 점점 주변 환경의 일부로 스며드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정이나 직장 이상으로 더 많은 것을 아우르는 무언가의 일부가 되는 기적 속에 우리의 생각 역시 속박과 편견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깊이 있는 사색이 가능해진다. 이 책은 그 생생한 경험과 감동을 전하며, ‘지금, 여기’ 평범한 일상으로부터 시작되는 한 걸음의 기적을 실천하고 경험해볼 것을 느리게 걷는 듯 잔잔하고 담백한 어조로 독자들에게 권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56332763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1월 25일 | ||
쪽수 | 176쪽 | ||
크기 |
134 * 196
* 16
mm
/ 29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A ga ett skritt av gangen./Kagge, Erling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