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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여담 겨울: 아파야 보이는 것들

사색여담 4
구보 지음 | 구보 사진 | 문학공감 | 2017년 09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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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6223061(1156223067)
쪽수 240쪽
크기 140 * 201 * 17 mm /30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사색(四色)의 사색(思索)을 담아낸 여행이야기. 다소 맥락 없는 여담(餘談)이다.
그래서 여행과 닮았다. 삶과도 닮았다. 여행도 인생도 통일된 흐름으로 일목요연하게 이어지지 않는다. 여러 우연들이 맥락 없이 우리를 흔들어 알 수 없는 곳으로 인도한다. 여행 혹은 삶이 던지는 잔혹한 농담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민했던 흔적들을 담았다. 여행자의 시선으로 인생을 만지고 부드럽게 위로한다. 세계정복에 도전하며 호기롭게 떠나는 여행도 있지만, 상처를 품고 떠나는 쓸쓸한 여행도 있다. 아픈 몸과 상처 난 마음을 지닌 채 잔잔하게 여행과 자신을 더듬으며 써내려간 책이다.

4권을 담당하는 [사색여담 겨울 : 아파야 보이는 것들]는 저자가 쿠바, 멕시코, 과테말라,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를 여행하며 그들의 역사와 삶을 기록했다. 흔한 중남이 여행기처럼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 아니다. 청춘이라는 주제로 좌충우돌하는 흥미로운 책도 아니다. 저자는 서툴고 외롭다. 평범한 사람의 여행 글이다. 중남미는 여행가라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땅이다. 모험과 열정 그리고 지구 반대편의 낯선 자연과 문화가 여행자들을 반긴다. 하지만 저자는 그 땅의 아픔을 보러 떠났다. 홀로 남겨진 듯한 지독한 외로움과 고통을 안고 가장 먼 대륙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받은 따듯한 위로와 공감. 당시 한국은 혹독한 겨울이었지만 그곳은 따듯했다. 글에 인문학적 지식과 여행기의 감성을 버무렸다. 마냥 무겁거나 어둡지는 않다. 그럼에도 술자리나 카페에서 오고갈 법한 가벼운 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 007
쿠바 011
멕시코 056
과테말라 097
페루 110
볼리비아 146
칠레 160
아르헨티나 184
브라질 226
에필로그 232

책 속으로

그렇게 나는 신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사실 신은 무수한 천국들을 내 곁에 선물로 주었다고. 익숙하다고, 평범하다고 내가 이들을 무시하고 간과했을 뿐이라고. 그렇게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은 특별하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나 자신도 그러하다고.
- 9p

한없이 평온하고 아름다웠던 이 땅의 슬픔과 고통이 보이는 것 같아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시원하지 않고 시큰하다. 독한 시가 탓이겠지.
- 37p

우리는 삶의 고통을 이겨내려 부단히 노력하며 산다. 하지만 불행은 그 탈을 바꿔 쓰고 나타나 지독하... 더보기

출판사 서평

부러움보다는 공감을 위한 여행 에세이.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을 늘어놓지 않는다. 소소하지만 진솔한 여행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만하게 가르치려 하지도 않고, 섣불리 답을 내리거나 독자를 위로하려 어설프게 덤비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 책에는 여백이 많다. 여행의 발자취와 그 지역의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생각의 재료들을 내어놓을 뿐 그럴듯한 교훈과 결론을 이끌어내지 않는다. 이 책을 보고 뜨거운 여행 욕구를 불태우기는 힘들다. 여행 몸살을 앓게 하지도 않는다.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읽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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