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여담 여름: 상처 위를 거닐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2권을 담당하는 [사색여담 여름 : 상처 위를 거닐다]는 저자가 발칸유럽과 동유럽의 불가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체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코소보,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를 다니며 그 땅의 아픔과 자신의 상처를 담았다. 즉, 여행자의 상처, 여행지의 상처를 기록했다. 상처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자세를 고민하며 걷는 여정.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고 안위가 되리라 믿는다.
작가정보
저자 구보 김종욱은
걸음도 느리고 삶도 느리다.
성격은 급한 주제에 참 느리다.
생각이 무척 많다.
그 생각들을 수집한다.
생각하기 위해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여행을 떠난다.
느려도 괜찮다는 걸 삶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거북이걸음처럼 느려도 우리는 우리의 속도대로 살아내자고.
주변의 우려와 조롱에도 묵묵히 자신만의 삶을 살고자 한다.
사진 구보
목차
- 프롤로그 007
불가리아 014
루마니아 050
헝가리 095
오스트리아 107
슬로바키아 119
체코 124
슬로베니아 144
크로아티아 155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77
세르비아 199
마케도니아 212
알바니아 221
몬테네그로 236
책 속으로
우리 걷다 올래? 걷다가 바람이 불면 잠시 숨을 쉬어보지 않을래?
나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 한심한 제안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나는 내 인생에 방랑자의 시간을 할애했다.
- 10p
그러다가 문득 양파를 다듬는 일이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자꾸 눈물이 흘러. 까도 까도 끝이 없고 제대로 바라보고자 하면 눈이 맵고 시리지.
- 86p
그러면서 다짐했다. 지난날보다 못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나를 먼저 받아들이자고. 이 시시한 여행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부터 시작하자고.
- 163p
어쩌면 지상낙원은 흠 하나 없는 순전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 아니라 상처와 아픔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는 인내와 결연한 의지가 살아있는 곳일 테다.
- 176p
일정한 궤도를 유지하다가 의도치 않게 맞닥뜨린 숙명과의 충돌로 뜻하지 않게 들어선 어둡고 낯선 길. 그 괴로운 그 길 위에서 뒷걸음질 치거나 쓸쓸하게 주저앉기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 시간을 왜,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를 생각했다.
- 184p
그래서 우리는 관계를 잇는 다리를 짓는 기막히게 허무한 삶을 꾸준히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평행선 같은 개별적인 인생을 이어주는 건 결국 다리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지지부진한 업이 곧 인생이 되고 이야기가 된다.
- 210p
나는 몬테네그로 코토르에 쉬러 왔다. 나는 이곳에서 여행자도 아니었고 관광객도 아니었다. 그냥 관람객이었다. 그럼에도 이곳은 나의 오만함을 따뜻하게 품어 주었다. 너의 뜻이 그러하면 그러라고. 여기서는 너의 뜻대로 하면 된다고. 그게 여행이라고.
- 252p
출판사 서평
부러움보다는 공감을 위한 여행 에세이.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을 늘어놓지 않는다. 소소하지만 진솔한 여행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만하게 가르치려 하지도 않고, 섣불리 답을 내리거나 독자를 위로하려 어설프게 덤비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 책에는 여백이 많다. 여행의 발자취와 그 지역의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생각의 재료들을 내어놓을 뿐 그럴듯한 교훈과 결론을 이끌어내지 않는다. 이 책을 보고 뜨거운 여행 욕구를 불태우기는 힘들다. 여행 몸살을 앓게 하지도 않는다.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때로는 책을 덮고 잠시 사색에 빠지게 한다. SNS를 가득 덮고 있는 화려한 음식이 아닌 젊은 날 친구와 자취방에서 나눠먹던 김치 볶음밥 혹은 고향집의 소박하고 정갈한 국수와도 같은 글이다. 저자가 기록한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인 감정이 일으키는 화학작용이 독자의 생각과 다시 만나 각자의 여행을 탄생시킨다. 공감과 영감을 독자에게 건네며 개개인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여행 에세이다.
이 여행 에세이 [사색여담] 시리즈는 결국 독특하고 화려하지 않아도 각자의 삶과 여행 모두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행에서 새로움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랑하기보다는 우리가 몰라서 놓치고 알아도 잃어버렸던, 당연한 줄 알고 있었지만, 결코 당연하지 않았던 그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회상하게 만든다. 나와 당신의 여행이 그러했으니까
기본정보
ISBN | 9791156223047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9월 01일 | ||
쪽수 | 256쪽 | ||
크기 |
140 * 201
* 17
mm
/ 32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사색여담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