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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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편지」를 비롯하여 총 55편의 시와 1편의 수필, 그리고 절친한 친구 이상철(치안감)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감성 시집으로, 13년이란 긴 세월 동안 암이라는 질기고 무서운 병마와 싸우는 아내를 돌보면서 느꼈던 안타까움, 무기력감, 그리고 결국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50대 중년 남성의 상실감을 오롯이 담겨 있다. 또한, 이 책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편지』에서 저자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치밀어오르는 아내를 잃은 아픔과 상실, 그리움이 크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웃음의 미학을 터득하고 삶과 자연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한 줄 한 줄 노래한 것을 담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 박화진은
박화진은 대구에서 태어나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31년째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20대에 교통사고로 장기간 병상 생활을 했고, 40대에 양이(兩耳) 중도난청(中度難聽)에 시달렸으며, 50대에 30년 인연의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웃음의 미학을 터득하고 삶과 자연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한 줄 한 줄 노래하며 살아가고 있다.
1963년 대구 출생.
치안감.
주 인도네시아 경찰주재관.
경기과천경찰서장, 서울관악경찰서장.
행정자치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대통령비서실 치안비서관.
현) 경북지방경찰청장.
저서 및 수상
- 『마음이 따뜻한 경찰이 되고 싶다』(지식공감, 2012)
- 『자카르타 박순경에서 대한민국 경찰청장까지』(2008)
- 『영남문학』 신인작가상 수상(수필, 「바람개비 인생」)
- 제12회 경찰문예대전 금상(수필, 「어떤 인연」)
사진 이상철
목차
- 책머리에 시집이라고 하기엔……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편지
가평 가는 날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편지
스물여섯 개의 별
홀로서기
哀別
외로운 날엔
그리움
인연
바람의 흔적
눈 내리는 새벽
無鳴새
雨鳥
산길
겨울나무
속절없이 머무는 바람은 없다
베개
붉게 피는 장미라도 사랑보다 붉지 않다
밤별
새벽별
새벽녘
집밥 타령
도라지꽃
붉게 피는 장미라도 사랑보다 붉지 않다
하늘, 별, 시 그리고 차 한 잔의 여유
하루
겨울 들판
황산벌 바람개비
실개천
철들 때
형제
친구
여보게 좀 쉬어 가세나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것소
남자 나이 오십을 넘기면
행복 돋보기 사용법
철들 때
그냥
이런 생각
길에 서서
너라는 사람 참!
가을이 오면
가을
가을이 오면
가을 산책
열매
낙엽
은행잎
코스모스
책 속으로
왜 그리 오래 머뭇거렸소
그렇게 훌쩍 떠나갈 것을……
그 세상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여태까지 문자 한 통 없으니
그토록 멀리 떠나갈 거였으면
“잘 있어요.” 한마디나 해주지……
…(중략)…
중년 사내 뻥 뚫린 가슴에
무엇을 채운들 당신만 하겠어요
찔끔 흘린 눈물 맛이 더 짠 것은
당신 생전 못난 짓 한 내 탓일 겁니다.
그래도 어찌하겠습니까?
세월 흘러 당신 다시 만날 날
내 모습 얼른 알아보도록
하루하루 잘 가꾸며 살아가리다.
―哀別(26쪽) 중에서
어제의 얘기들을 안고
하루가 왔다.
밀린 신문대금처럼
세월 빚은 자꾸 쌓여 가는데
하루하루를 무심코 받아든다.
세상 끝나기 전
밀린 빚이라도 갚으려니
중년의 터벅걸음이 자꾸 뒤뚱거린다.
― 하루(66쪽) 중에서
10대에는 세상에 꽃이 있는 줄 몰랐고
20대에는 내가 세상에 제일 아름다운 꽃인 줄 알았다가
30대에는 화려한 장미꽃이 좋더니만
40대에는 강인한 야생화가 좋았다.
50대가 되니 아스팔트 바닥에 낀 잡초가 좋아진다.
철드나 보다.
―철들 때(89쪽) 중에서
밥은 집에서 먹는 거지?
당연하지.
그런데 왜 집밥 타령이지?
마주 앉은 님아!
따신 국물에 밥 한 술 말았으니
신김치 한 조각 얹어서
입 크게 벌리고 드셔 보시게.
집밥 먹는 저녁엔
개 짖는 소리조차 감칠맛이다.
―집밥 타령(59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마음이 따뜻한 경찰관, 박화진이 가슴으로 쓴 사부가(思婦歌)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편지』는 2012년 출간되어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던, 세상이 밝고 따뜻해서 경찰관이 한 명도 없는 날이 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걱정하면서도 세상 모든 사람이 온전히 밝고 따뜻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한 경찰공무원의 눈에 비친 세상과 삶과 자연에 대한 단상, 해외 주재 경찰로서 경험했던 한국 교민과 주재국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 에세이 『마음이 따뜻한 경찰관이 되고 싶다』의 저자이자 등단한 문인이기도 한, 박화진 경북지방경찰청장의 첫 번째 시집으로, 30년 인연의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하는 아픔을 겪고 그 부재와 상실의 아린 가슴을 시(詩)와 웃음으로 꾹꾹 눌러쓴 사부가(思婦歌)이다.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편지』는 표제작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편지」를 비롯하여 총 55편의 시와 1편의 수필, 그리고 절친한 친구 이상철(치안감)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감성 시집으로, 13년이란 긴 세월 동안 암이라는 질기고 무서운 병마와 싸우는 아내를 돌보면서 느꼈던 안타까움, 무기력감, 그리고 결국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50대 중년 남성의 상실감을 오롯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치밀어오르는 아내를 잃은 아픔과 상실, 그리움이 크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웃음의 미학을 터득하고 삶과 자연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한 줄 한 줄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상실의 아픔마저 초긍정의 마음으로 승화한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오랜 삶의 동반자인 아내를 잃은 후 그 상실감이 크지만 “삶에 질곡이 없으면 무의미한 인생길 아닐까요?”라고 오히려 반문하면서, 그 질곡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것은 순전히 자기 몫이며, 인생길의 크고 작은 고비에서 그래도 스스로를 긍정하며 살아간다면 그 또한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고. 큰 슬픔을 초긍정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 책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편지』를 읽는 독자들은 저자의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안타까움에 함께 마음이 찢어지면서도, 결국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웃음의 미학’이라는 10편의 글과 저자의 환한 미소를 보면서 긍정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6222521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2월 10일 |
쪽수 | 144쪽 |
크기 |
141 * 218
* 16
mm
/ 33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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