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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최인호는 베이비붐 세대에 태어나 서울공업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단순 기능 위주의 교육 방식에 회의를 느껴서 경희대 법대로 진학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뚜렷한 희망 대신 불안함과 허망함을 지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저자는 하늘을 향해 원대한 비전을 보여 달라며 갈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소송당사자로 만난 양대윤 선생으로부터 “흙으로부터 계속 받기만 하면, 흙은 무슨 수로 계속 줄 수 있겠는가?”라는 말을 듣고, ‘흙에게 무엇을 돌려주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흙 순환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여기서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저자 자신이 해결할 수 있겠다는 비전을 발견하고 물 순환, 공기 순환, 불 순환의 원리를 탐구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순환이라는 틀로 세상을 표현한 『B순환』을 출간하게 된다.
하지만 『B순환』에서는 전체를 온전히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4년여에 걸쳐 과학적이면서도 직관적인 방법으로 추론, 체험, 창조, 순환, 실현이라는 다섯 가지 관점에서 우주와 인간을 관찰하고, 그것을 하나로 엮어낸 이 책 『나는 누구인가』를 집필하게 된다.
목차
- 추천사
들어가는 글
개정판을 내면서
제1장 / 추론의 길
나에 대한 탐구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와 같다
우주는 코스모스다
우주근본법은 ‘하나의 법칙’이다
우주의 모든 것은 서로 닮은꼴이다
우주는 텅 빈 허공과 돌고 도는 물질로 이루어진다
우주는 다중 차원이다
우주의 근원은 텅 빈 허공이다
텅 빈 허공과 돌고 도는 물질은 하나다
영혼과 몸은 하나다
우주와 나
제2장 / 체험의 길
‘하나’는 유일한 실체다
바다와 이슬방울
‘마음’은 생각들의 집합이다
‘말’은 상대적으로만 존재한다
지식은 분리를 초래한다
시간은 마음의 발명품이다
마음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한 극단만 바라본다
무심은 ‘주의 깊음’으로 가득한 의식이다
명상은 생각을 멈추고 지켜보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 체험은 영혼의 음식이다
‘깨어 있음’은 하나 차원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깨달은 사람들은 하나로 존재한다
제3장 / 창조의 길
창조란 무엇인가
‘하나의 법칙’은 우주를 재배열하는 창조법칙이다
존재·생각·말·행동에 관하여
닐 도널드 월시의 창조
네빌 고다드의 창조
그리스도의 창조
앎은 창조의 핵심이다
나의 창조
제4장 / 순환의 길
에너지 차원
원소 차원
분자 차원
미생물 차원
균형은 건강이다
흙 순환
물 순환
공기 순환과 불 순환
제5장 / 실현의 길
지금은 마지막 인간의 시대다
초인들의 혁명
신인류는 어떤 사람들인가
외계 행성의 신인류
신인류와의 만남
감사의 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이전에 과학은 분자가 가장 미세한 물질이라고 했었고, 다음에는 원소가 가장 미세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쿼크(quark: 양성자, 중성자와 같은 소립자를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기본적인 입자)가 가장 미세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쿼크가 가장 미세한 차원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쿼크보다 더 미세한 차원은 무엇일까? 쿼크를 쪼개면 무엇이 남게 될까?
우리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쿼크가 쪼개진 자리에서 그 어떤 것도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쿼크가 쪼개진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쿼크가 쪼개진 자리에서 오로지 텅 빈 허공만을 발견하게 된다.
만일 과학이 발전해서 쿼크가 쪼개진 어떤 것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고 하더라도 다시 그 어떤 것이 쪼개진 것을 과학은 볼 수 없으므로 우리는 그것을 텅 빈 허공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고 그런 과정은 끝없이 계속된다. 따라서 텅 빈 허공 차원은 층층이 쌓여 있는 수많은 텅 빈 허공 차원들로 이루어지고, 우리는 그것들을 단 하나의 텅 빈 허공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장 미세한 차원은 텅 빈 허공 차원이다. 왜냐하면 텅 빈 허공 차원에서는 아무리 더 깊이 들어가도 계속해서 텅 빈 허공만이 존재할 뿐 더 이상 텅 빈 허공을 쪼개면서 더 깊은 차원으로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텅 빈 허공 차원은 가장 깊숙이, 마지막으로 존재하는 우주의 근원적인 차원이다._33p 제1장 추론의 길 중에서
우주가 한 마리의 코끼리라면 코끼리의 머리·몸통·다리 같은 부분들은 초은하단 차원의 우주이고, 코끼리의 코·귀·입과 같은 부분들은 은하단 차원의 우주이다. 그리고 코끼리를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세포들은 은하계 차원의 우주이고, 세포를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원소들은 태양계 차원의 우주이다. 그러므로 코끼리를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원소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원자핵들은 태양과 같은 빛나는 항성들이고, 그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들은 지구와 같은 행성들이다.
그러므로 우주가 코끼리라면 나는 코끼리를 구성하는 하나의 미세한 원소의 원자핵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 위에서 살아가는 존재에 해당한다. 나는 그 전자(지구)가 원자핵(태양) 주위를 100여 회 회전하는 동안의 삶을 영위한다. 전자는 원자핵 주위를 초당 수백조회 이상을 회전한다. 그야말로 나는 수조 분의 1초라는 찰나(刹那)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우주가 코끼리라면 조그마한 티끌 하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작고 미약하며 순간적이고 제한적인 존재가 나인 것이다._41p 제1장 추론의 길 중에서
하나는 관념이 아니다. 하나는 이미 존재하는 유일한 실체다. 하나는 이미 여기에 있으며 항상 여기에 있다. 이미 존재하는 실체는 체험될 수 있을 뿐, 논리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하나됨의 갈망은 하나를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것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다.
하나됨의 갈망은 오로지 내가 전체와 하나일 때 비로소 해소된다. 하나됨의 갈망은 전체가 하나이고, 나는 그 하나와 분리될 수 없는 하나라는 점을 직접 체험해야만 해소된다. 다만 있는 그대로의 하나를 확인해야만 하나됨의 갈망은 충족되는 것이다._54p 제2장 체험의 길 중에서
깨어 있음은 선(善)이다.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 좋은 말과 나쁜 말,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선악(善惡)은 존재의 그림자다. 생각 속에서, 말 속에서, 행동 속에서 깨어 있다면 그것이 선이고, 그렇지 않은 것이 악이다. 선과 악은 대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깨어서 행동할 때마다 선한 일이 저절로 일어나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할 때마다 무엇인가 잘못된다. 무의식이 악이고, 깨어 있음이 선이다. 그래서 마하비라는 “깨어 있는 자가 성자이고, 잠자는 자가 죄인이다”라고 말했다._102p 제2장 체험의 길 중에서
『성경』은 “흙으로 사람을 빚었다”라고 적고 있다. 그것은 흙이 생명이라는 의미다. 그것은 흙이 식물이고, 동물이며, 사람임을 선언한 것이다. 식물은 흙을 먹고, 동물은 식물을 먹으며, 사람은 동물과 식물을 먹고, 흙은 모든 것을 먹는다. 다시 그 흙을 식물이, 그 식물을 동물이, 그 식물과 동물을 사람이 먹는다. 내가 나를 먹고, 내 손자가 나를 먹으면서 자라난다. 이것은 원이다. 이 원 속에서 누구도 먹는 자가 아니고, 누구도 먹히는 자가 아니다. 모두가 자기 차례가 올 때 먹고, 자기 차례가 되었을 때 먹힐 뿐이다. 그렇게 그 원은 끝없이 돌아간다._172p 제4장 순환의 길 중에서
출판사 서평
나는 누구인가? 나의 근원은 어디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런 물음들에 대해 이 책은 다섯 가지 길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한다.
먼저 추론의 길에서 우주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샅샅이 훑어보고 우주와 나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으로부터 이 책은 시작한다. 우주의 작동 원리, 돌고 도는 물질과 텅 빈 허공의 관계, 우주의 모든 것들이 서로 닮은꼴의 형태로 존재하는 이유 등이 논리적으로 전개되는데, 특히 텅 빈 허공에 대한 내용은 독자들이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험의 길은 내면세계에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경로와 그곳에 이르는 방법을 기술한다. 영혼과 마음의 상관관계, 시간·말·지식은 무엇이고 그런 것들로 이루어진 마음을 넘어 무심(無心)에 이르는 방법으로서의 명상과 기도에 대한 내용은 독자들이 지금까지 깨달음에 대해 가지고 있던 모호함을 깨끗이 씻어줄 것이다.
창조의 길에서는 삶의 주인이 되어 삶을 창조하는 방법이 알기 쉽게 기술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존재와 존재로부터 파생되는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창조되는 원리와 그 원리를 작동시키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나를 창조할 수 있다.
순환의 길은 나의 몸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전체와 부분의 관점에서 에너지 차원·원소 차원·분자 차원·미생물 차원과 흙 차원·물 차원·공기 차원·불 차원으로 나누고, 관찰하여 각각의 차원들이 지닌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을 찾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다. 만일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해결 방안들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지구촌에서의 물질적인 삶은 혁명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실현의 길은 인간을 초월하여 초인으로 진화하는 것을 혁명이라고 규정짓고, 혁명의 주체, 의미 그리고 혁명의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새로운 인류에 대해 기술한다. 그리고 이미 성공적으로 혁명을 완성한 존재들과의 우주적인 만남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간 후 책을 끝맺는다.
이렇게 이 책은 나에 대한 탐구를 다섯 가지 길로 나누어 기술했지만, 여기서 제시하는 다섯 가지 길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은 하나의 길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어 나가는 것이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판사 서평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지구촌에서 펼쳐진 삶의 규칙을 처음부터 다시 짜려 하고 있다. 혁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지향점은 ‘혁명’이고, 나를 찾아가는 다섯 가지 길은 다섯 가지 방향에서 나 자신을 혁명하는 방법들이다. 따라서 이런 방법들은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의 뿌리를 혁명적으로 한꺼번에 뒤집어엎어 버릴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추론의 길은 우주와 나는 완전히 똑같은 닮은꼴이고 하나라고 보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우주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논리적으로 추론하게 되는데 어느 순간 논리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여겨지던 텅 빈 허공마저도 논리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추론하게 된다. 그리고 그 추론을 근거로 우주와 나, 육체와 영혼 그리고 모든 것이 하나임을 논리적으로 입증하게 된다. 따라서 추론의 길은 모든 것을 하나로 보게 하는 관점의 혁명을 가져온다.
체험의 길에서는 내면세계의 혁명을 도모한다. 이 부분은 불교의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기본적인 골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그 안의 내용은 주로 성경과 그리스도로 채워져 있다. 그러므로 체험의 길에서 제시한 경로를 따라가면 인류가 배출한 위대한 혁명가인 붓다와 그리스도와 같은 혁명가로 거듭나게 된다.
창조의 길에서는 혁명적으로 나 자신을 변화시켜 창조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창조자는 낡은 것은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혁명가다. 그러므로 존재, 생각, 말, 행동으로 세상을 창조하는 창조자의 권능을 되찾게 되면 그 권능을 행사하여 세상을 혁명하게 된다.
순환의 길에서는 물질세계의 혁명을 가져오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된다. 에너지 차원, 원소 차원, 분자 차원, 미생물 차원에서는 물질로 존재하는 몸이 건강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는데, 그 하나하나가 통상적인 과학을 뛰어넘는 혁명적인 관점에서 나온 것들이고, 그 모든 것들은 서로 아귀가 딱 맞아 떨어지는 과학적인 방식으로 전개된다. 따라서 여기서 제시된 방법들을 사용하면 인류의 건강은 획기적으로 증진될 수밖에 없다. 또한 흙 순환, 물 순환, 공기 순환, 불 순환에서는 지구가 건강하게 존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는데, 이 또한 하나하나가 통상적인 관점을 뛰어넘는 혁명적인 것들이고, 그 모든 것들은 아귀가 딱 맞아 떨어지는 과학적인 방식으로 전개된다.
실현의 길은 가슴을 저절로 요동치게 만든다. 왜냐하면 실현은 바로 혁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대놓고 혁명을 역설하고 찬양하며 노래한다. 결국, 이 책은 혁명을 부추기는 불온서적이었다. 하지만 누구라도 이 부분을 읽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세상, 새로운 인간을 꿈꾸고 창조하는 혁명가로 거듭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
모든 것은 바다다. 우주는 끝없이 무한한 바다이고, 초은하단·은하단·태양계·지구·‘나’·분자·원소·소립자·텅 빈 허공은 바닷속의 바다, 또 그 바닷속의 바다들이다. 바다가 바다를 낳고, 그 바다가 또 다른 바다들을 품고 있다._182p 제4장 순환의 길 중에서
모든 것은 텅 빈 허공이다. 우주는 끝없이 무한한 텅 빈 허공이고, 초은하단·은하단·태양계·지구·‘나’·분자·원소·소립자는 텅 빈 허공 속의 텅 빈 허공, 또 그 텅 빈 허공 속의 텅 빈 허공이다. 텅 빈 허공이 텅 빈 허공을 낳고, 그 텅 빈 허공이 또 다른 텅 빈 허공을 품고 있다._201p 제4장 순환의 길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56222330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9월 03일 (1쇄 2014년 07월 07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53 * 225
* 19
mm
/ 522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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