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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변방과 반란, 1812년 홍경래 난

김선주 지음 | 김범 옮김 | 푸른역사 | 2020년 09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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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브릭 여권 케이스/스마트톡 굿즈
    2020.10.16 ~ 2020.11.15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6121732(1156121736)
쪽수 344쪽
크기 152 * 224 * 20 mm /50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농민반란? 계급투쟁? 조세 폭동?
홍경래 난 색다르게 보기 완결판

“성공한 혁명은 모두 썩어서 무너질 듯한 문을 박차고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미국의 경제학자 J. K. 갤브레이스는 혁명의 세 가지 필요조건을 들면서 이 같이 갈파했다. 그렇다면 1812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홍경래의 반란은 왜 실패했을까. 조선왕조의 통치 이념과 권력체제가 아직은 내구성이 있었던 이유가 가장 크겠다. 하지만 조선왕조 쇠퇴의 신호탄으로 자리매김 되었기에 그 배경이나 주체세력의 실체 나아가 반란의 성격은 일제강점기 이래 많은 학자, 문인들의 관심거리가 되었다. “토착적이고 근대적인 혁명 전통과 정신의 뿌리”(신채호 등)로 보기도 하고, 한국사의 쇠퇴와 침체의 증좌(오다 쇼고 등 일본 학자)로 보기도 했다.
재미 한국사학자가 관찬 사서 외에 재판기록, 일기, 문집 등을 꼼꼼히 분석해 쓴 이 책은, 홍경래 난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목차

1부 국가, 지역, 지역 지배층 그리고 문화

1장 청북 지역의 역사적 발전과 지역 지배층
북부 지역의 초기 역사
조선 전기의 북부 지역 지배층
지역 지배층-통합ㆍ분열ㆍ경쟁

2장 지역 차별과 홍경래 난
평안도 출신의 문과 성적
차별적 정치문화의 본질
차별의 실제-백경해의 사례
차별의 근원에 관한 한 가지 설명
평안도 주민의 문화적 정체성
지역적 정체성과 반란

3장 홍경래 난의 경제적 맥락
북부의 경제와 조세 행정
환자의 운영과 지방민의 불만
조세, 농민의 빈곤, 그리고 반란
상업경제의 확대와 상인의 반란 가담

4장 예언과 대중 반란
풍수설-한국에서 전개된 이론과 실천
홍경래 난의 예언적 신앙

2부 1812년 홍경래 난

5장 반란 세력 지도부와 참여자
핵심 지도부의 구성
반란 연결망의 구축-반란 세력 점령 지역 외부
청북 지역에서 내응의 모집
반란의 준비

6장 반란 세력과 진압 세력
반란의 초기 단계
중앙 정부의 반격과 송림 전투
정주 이북의 반란 세력과 의병의 기여

7장 수세에 몰린 반란 세력
반란의 실패

8장 홍경래 난 연구에 나타난 민족·계급·지역
토착적ㆍ진보적ㆍ혁명적 전통과 왕조의 쇠퇴
반란의 동력으로서 계급투쟁
조선 후기의 지역 차별과 중앙ㆍ주변의 관계
반란에서 풍수설과 천명의 역할
반란과 그 영향

부록
1. 1차 자료와 방법론
2. 백경해의 경력
3. 반란 주요 지도자들의 운명
4. 조선왕조의 국왕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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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평안도 출신은 조정의 명망 있는 고위직으로 승진하는 데서 일상적으로 차별을 받았다. 중앙 양반은 북부 출신이 무예를 숭상하지만 학식이 부족하며 그 지역에는 양반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 후기 북부 지역 지배층은 남부 지역 지배층보다 더 많은 문과 급제자를 배출했고, 중앙의 차별에서 연유한 관심을 공유했으며, 그것은 집단적 불만의 핵심적 사항이 됐다(29쪽).

조정은 분토糞土를 버리듯 평안도西土를 버렸다. 권문의 노비들도 평안도 출신을 보면 반드시 ‘평안도 놈平漢’이라고 부른다. 평안도 사람이 어찌 억울하고 원통하지 않겠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주체-농민 아닌 소외된 지방 지배층이 주도
북부 지역 지배층은 남부 지역 지배층보다 더 많은 급제자를 배출했으나 북부 출신은 당상관직에 오르는 통로인 홍문관원에는 한 명도 임명되지 못했다(77쪽). 반란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한 부류는 이들 지역 양반이었다. 흉년과 가혹한 조세에 시달린 농민들은 금광 개발 소문에 혹해 가담했을 뿐 자발적으로 반란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패배를 예상하자마자 반란군에서 도망쳤다.

원인과 성격-계급투쟁 성격은 약해
지도자와 일반 병사를 포함한 반란세력은 자신들을 특정한 경제적 계급이나 사회적 신분집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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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경래의 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고 제목을 붙였지만,   약 10년 전에 출간된 책을 번역한 것이기에, 새롭다는 말을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 사이에, 홍경래의 난을 주목하여 박사학위논문 급의 규모로 새롭게 진행된 연구가 없기에,  새롭다는 표현은 유효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하나는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던 1812년 당시의 평안도 상황을 이해하는 부분이며, 다른 하나는 홍경래의 난의 전개 과정이다.   이 책이 갖는 중요한 ... 더보기
  • 과연 혁명이었는가 qu**tz2 | 2020-10-1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사람의 인생이 그러하듯 한 국가의 역사에도 흐름이 존재한다. 새로운 새로이 들고 일어나 나라를 세울 무렵 흥했던 기운은 어느새 사라지고 모두가 못 살겠다며 아우성이라면 그 나라는 조만간 과거가 되고야 만다. 조선이라는 나라도 그랬다. 불과 몇 십 년만에 사라졌던 많은 나라와 비교했을 때 오백 년에 달하는 조선의 역사는 길었다. 상대적으로 평온한 탓이었는지 사람들은 치열하게 고민하지 못했다. 모두를 위해 애써야 하는 순간을 제 안위를 챙기는 일에 할애했다. 그 과정에서 숱한 소외를 낳았음은 당연하다. 나는 조선이 어찌 멸망에 이르렀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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