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으로 살아서 미안해 낙엽으로 갚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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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사계절 같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듯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와 다툰 후 언제 그랬냐는 듯 화해하기도 하고, 괴로웠던 순간이 지나면 좋은날이 오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이야기들을 한데 엮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주변사람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죠. ‘나는 누구의 나무였나’, ‘혹시 누군가의 나뭇잎 같은 존재는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모두 언젠간 헤어질 존재들입니다. 인연이 다한 모든 것들은 결국 낙엽이 헤어지고 마는 것이겠죠. 그전에 먼저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미안해’, ‘고마워’. 이 사소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언 마음을 녹이기도 하고, 멀어져 가는 이의 발걸음을 불러 세우기도 합니다. 너무 가까이에 있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부모님, 친구, 형제. 가까이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잊고 지낸 것은 아닌지요. 이 책에 실린 글들이 관계의 회복을 가져다주는 온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예진
KBS ’경제전망대’를 시작으로 ‘경제투데이’ ‘생방송 오늘’, ‘아침뉴스타임’, 시사기획 ‘쌈’ ‘생생정보통 플러스,’ MBC생방송 오늘 아침’, ‘SBS모닝와이드’ 등 주로 지상파 시사 교양 부문 방송구성작가로 활동했다.
방송외주제작사를 운영하며 인생의 단맛, 쓴맛을 보고 ‘겸손’이란 삶을 배웠다. 지금은 ‘미안해’ ‘고마워’ ‘행복’이란 키워드의 가치를 존중하며 프리랜서 작가, 마케팅 플래너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 추천사 4
프롤로그 12
1부 인연
그대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22
남편의 프러포즈 28
일일육아 34
남편이 만든 첫 도시락 40
며느리 사랑 46
돌고 돌아 만난 사랑 52
갑자기 찾아온 인연 58
아내는 밤, 남편은 낮, 우리는 밤낮부부 64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70
다른 이름의 축복 76
우리의 사랑은 고장 나지 않는다 82
2부 시련
마음도 간병이 되나요? 90
아내의 수술 96
이젠 술 대신 아내 102
아내의 당뇨 108
아픔을 딛고 일어선 아들 114
다시 찾아온 생일 120
우리에게도 아이가 생길까요 126
허락 받는 그날까지 132
3부 치유
가족에게 진 빚 140
눈물의 웨딩드레스 148
인생은 마라톤 154
뒤늦게야 깨달은 사랑 160
돌고 도는 게 인생 166
워킹맘의 마음 172
마음만은 누구보다 잘 통해요 178
‘별 거’가 ‘별거’가 된 날 184
일찍 철든 아들 192
다시 돌아온 아들 198
4부 은혜
꼭 갚을게요, 아주머니 206
공짜버스 212
나의 반쪽을 뒤집으면 너 218
의심하던 날 224
정직의 힘 230
진정한 친구가 곁에 있나요 236
어머니 대신 형 242
베풂의 미학 248
출간후기 254
추천사
-
평범한 것이 비범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회고하며 의미를 부여할 때입니다. 일상은 평범해 보입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하는 순간 새로운 의미가 주어집니다. 워킹맘 김예진 작가님의 이야기들은 같은 시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의 가슴 찡한 울림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평범하기만 한 것 같은 우리의 일상이 사실은 진기한 일들로 가득 차 있음을 보게 하는 새로운 눈을 열어줄 것입니다. 도서추천을 주저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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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김예진 작가를 처음 봤을 때 그랬습니다. 김 작가는 방송작가란 직업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 해온 덕분인지 일적으로 만났지만 우리 회사 직원들과도 자연스런 어울림과 배려가 있어 편안함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 편안함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면 천 냥 빚도 갚는다’고 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 ‘미안해’, ‘고마워’와 같은 흔하디흔한 그 말이 우리 삶에서 때로는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또, 그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전해주는 온기와 같은 내용과 글 속에서 우리가 살면서 소소한 행복을 얼마나 많이 놓치고 살았는지 잠시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잔잔한 마음속의 울림과 진한 감동을 경험해보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소확행, 워라밸, 가심비…. 평범한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나온 단어일 테죠. 평범함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김예진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네 모습에 대해 잠시 생각에 빠지게 되네요.
스펙터클한 액션, 감동적인 로맨스, 미궁 속에 빠진 추리보다 때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 삶이 더 스펙터클하고, 로맨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계신가요? 이 책을 읽으면 고개가 끄덕여질 겁니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고 계시다구요? 여기 평범한 일상을 느껴보세요. -
살다 보면 평범함과는 먼 삶을 동경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세 평범함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꾸며지지 않은 ‘우리’를 만나는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녀, 가족, 연인, 부부, 부모…. 어쩌면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삶의 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평범한 일상에서 진정한 행복과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이야기들이 이 책 안에 가득합니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어쩌면 지금 떠오르는 그 사람이 평범한 당신의 일상을 더욱 빛내줬던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을 추억하며 일독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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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 내려가는 순간 느꼈습니다. “김 작가답다!” 저도 남편도 김 작가를 늘 진솔한 사람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책 속에 담긴 이야기 역시 우리 이웃의 진솔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비즈니스상 국외로 일을 많이 하러 가다 보니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외국인과 대면해야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진솔하게 진심을 대할 때만큼은 그 마음이 서로 전해진다는 사실입니다. 누군가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은 결국 ‘진심’이란 두 단어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진심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잖아요.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그 진심의 힘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누군가에게 전하지 못한 진심을 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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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작가를 시작으로 때론 프로그램 외주 제작자 CEO로 때론 PD로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해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예진 작가님의 생애 첫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한 아들의 엄마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틈틈이 생을 고찰하고 얻은 통찰을 통해 엑기스만을 집약하여 한 줄 한 줄 써내려간 김예진 작가님의 미안함과 고마움에 대한 이야기는 이 시대를 고군분투하며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라면 어느 누구나 한 번쯤 한숨 돌리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되짚어볼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한 편의 그림과 생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며 서사적으로 나열한 생각의 조각들은 우리로 하여금 삶의 안식처를 돌아보고 바쁜 일상을 조금은 느림의 법칙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소중한 것을 되돌아보고 삶의 본질과 가치에 집중하게 해줍니다. 오늘 이 시간 책장을 넘기며 평안한 안식처로의 초대에 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예진 작가님! 앞으로 멋진 여성 CEO로서, 훌륭한 엄마로서,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멋진 행보를 기대합니다. -
얼마 전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면서 수십 년 만에 가슴속 깊이 새겨뒀던 은사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제자의 방황을 막기 위해 노력했던 선생님께 대못을 박았던 죄송스러움, 고마움이 한데 뒤엉켜 선생님을 뵙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우리네 삶이 그런 것 같습니다. 미안함과 고마움은 소중한 인연 속에서 공존한다고 할까요. 그리고 그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이 결국 우리 삶을 지속시키고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김예진 작가의 글을 읽는 동안 떠오르는 고마운 분이 있나요? 그럼 Right Now! 바로 지금 고마웠다고 전해보세요.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가득해지실 겁니다. 아니면 미안한 사람이 떠오르신다고요? 그러면 용기 있게 읽어보세요. -
2001년 크리스마스는 제게 참 특별했어요. 어머니께서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거든요. 마지막 선택이 남아 있었습니다. 간 이식이었어요. 제가 나섰지만 조직이 맞지 않았습니다. 한걸음에 달려오신 막내 외삼촌의 도움으로 이식에 성공해 어머니는 건강을 되찾으셨습니다. 눈물로 뒤범벅이었던 그 당시, ‘고마움’이라는 말 표현으로 그 ‘감사함’을 다 전하기엔 너무 소박한 단어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연예인들이 시상 소감에서 고마운 사람을 열거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듯이 우리 인생에서 고마운 사람은, 또 미안한 사람은 얼마나 많은지요. 가슴으로 느끼고 하늘 보며 사색하게 만드는 김예진 작가의 향기 나는 글을 읽으며 흐믓해집니다. 그 소중한 향기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책 속으로
[프롤로그]
먼저 이 책의 출판을 인도하시고 허락하시며 삶의 과정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또 부족한 원고를 훈훈한 이야기들의 모음집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 좋겠다며 흔쾌히 출간으로 답해주신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느새 불혹의 나이를 넘기다 보니 참 많은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고마웠던 사람부터 미안했던 사람까지 말이에요. 그 고마움과 미안함이 한데 어우러져 진심을 표현하고픈 사람들까지, 참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삶이란 그런 것 같아요. 작은 고마움을 전했을 뿐인데 큰 보답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미안하다는 진심 어린 말 한마디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해 영영 그 관계가 깨어지기도 합니다.
제 마음이 그렇게 흘러서인가. 언젠가 문득 나무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무는 나뭇잎의 마음을 알까, 오해하진 않나, 나뭇잎이 왜 그렇게 해를 갈망하는지, 그 갈망하는 모습을 혹시 나무 입장에서는 오해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무는 잎을 떨구고 추운 겨울을 혼자 보내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에요.
나뭇잎은 해를 통해서 나무에게 열심히 영양분을 보내는 것일 텐데요. 나무 입장에선 그 모습이 꼭 나뭇잎이 그저 해를 좇는다고 생각되는 모양이죠. 아마도 그런 나뭇잎이 어쩐지 야속하게 여겨진 모양입니다. 그러니 겨울이 되기가 무섭게 나뭇잎을 떨구는 것일 테죠.
아마도 나무는 겨울에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뭇잎이 곁에 있음으로 따뜻했구나, 하고 말이에요. 그래서인가 나뭇잎은 어떻게든 나무 곁으로 다시 가고 싶은 마음에 낙엽이 되어 나무에게로 돌아간 것이 아닐는지….
우리는 곁에 있는 사람을 보지 못합니다. 아니 곁에 있는 사람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니 곁에 있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잎을 떨구고 말죠. 우리는 모두 언젠간 떨궈질 운명입니다.
곁에 존재하는 누군가에게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그렇게 더 표현할 수 있는 말 한마디가 중요한 것 같아요. 분명 그 말 한마디에는 엄청난 진심이,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엮었습니다. 저의 가치를 끝까지 믿어주시는 부모님, 가족, 또 사랑하는 아들 지후, 또 곁에서 변함없이 함께해주는 지인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썼습니다.
[출간후기]
인생을 흔히 사계절에 비유하곤 합니다. 사는 일이 그만큼 다사다난하다는 뜻이겠죠.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시련은 찾아옵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듯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누구에게나 봄날은 오는 법이지요.
이 책엔 서른일곱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각자 처한 사정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얼핏 보기엔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얘기한다는 점에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미안해’, ‘고마워’. 참 흔한 말입니다. 하지만 흔하다는 이유만으로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말을 건넬 시기를 놓쳐서, 혹은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뒤늦게야 그 말을 전하려 할 땐, 상대방은 이미 곁에 없을 때도 있지요. 마치 뒤늦게야 나뭇잎의 고마움을 깨닫는 나무처럼 말입니다. 살아가는 한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나무이며, 누군가의 낙엽일 겁니다. 주위를 잘 둘러보세요. 내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고마운 존재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올 겁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런 존재들에게 보내는 위로이자, 편지입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합니다. 겨울을 지나면 봄이 오고, 헤어짐 후엔 또 다른 만남이 있습니다. 순환하는 계절처럼 인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괴로웠던 순간이 지나면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살아가기도 합니다. 치유를 가능케 하는 또 다른 힘이 있다면, 그건 바로 말의 힘일 것입니다. ‘미안해’, ‘고마워’. 이 사소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고, 멀어져가는 이의 발걸음을 불러 세우기도 합니다.
너무 가까이에 있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나의 가족, 친구, 형제. 가까이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간 잊고 지낸 것은 아닌지요.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고맙다는 말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가 관계의 회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이 독자의 마음에 따뜻한 등불이 되어 선한 영향력과 함께 힘찬 행복에너지 전파하기를 기원합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56026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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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19년 01월 11일 |
쪽수 | 256쪽 |
크기 |
146 * 210
* 19
mm
/ 358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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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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