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포크 테이블(The Kinfolk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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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의 창립 편집자 네이선 윌리엄스가 직접 찾아간 그들의 홈 식탁은 휴식이 있으며 여유가 넘친다. 느리고 단순하며 이웃에게 열린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식탁 표정과 요리 레시피, 그리고 일상의 이야기가 절제된 글과 감각적인 사진으로 담아냈다. 음식은 나누어야 제 맛이라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에게 집중하는 ‘초대’의 본질적 의미를 되새기며, 요리법뿐만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와 여행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 《킨포크 테이블》 제1권, 제2권을 합친 양장 대형본입니다. 책 넘김이 부드러운 종이에 인쇄하고 사철 제본을 하여, 오래 두고 보아도 손상이 적습니다.
작가정보
저자 네이선 윌리엄스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미니멀한 사진과 글로 담아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KINFOLK]의 창립자다. 2011년 포틀랜드 교외에서 상업 광고를 배제하고 현재 일상을 투영하되 심플 라이프를 지향하는 잡지를 만들자는 목표로 조그맣게 시작한 [킨포크]는, ‘단순한 삶, 함께 나누는 식사’의 의미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발견하여 감성적으로 보여주었고 미국은 물론 유럽, 일본, 호주, 러시아, 한국까지 전 세계 젊은이들의 열렬한 공감을 얻으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킨포크]는 뜻을 함께하는 사진작가, 디자이너,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모여서 운영하는 커뮤니티로, 잡지 간행을 넘어 워크숍과 디너, 포틀럭 파티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별 행사를 기획하여 킨포크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 소규모이며 의미 있고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행사들은 시드니, 도쿄, 바르셀로나, 리스본, 이스탄불, 파리, 스톡홀름, 레이캬비크 등 전 세계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아내 케이티와 미국 포틀랜드 교외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케이티 또한 [킨포크]의 피처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부부는 바쁜 일상과 느린 휴식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는 방법을 늘 고민하며 자신의 이야기이면서 바로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 전 세계와 포틀랜드를 오간다.
역자 박상미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부터 뉴욕에서 살면서 미술을 공부했고 글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뉴요커]와 [취향]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앤디 워홀 손 안에 넣기] [우연한 걸작] [빈방의 빛] [그저 좋은 사람] [어젯밤] [가벼운 나날] [사토리얼리스트] [페이스헌터] 등이 있다.
목차
- INTRODUCTION
BROOKLYN, NEW YORK, USA
COPENHAGEN, DENMARK
THE ENGLISH COUNTRYSIDE
PORTLAND, OREGON, USA
THE WANDERING TABLE
THANK YOU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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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접시가 저마다 표정을 갖는 순간이 있다. 어떤 접시는 사람들의 목을 조르고, 다른 접시는 따뜻한 위로가 된다. 킨포크의 요리들이 내게 말을 건다. 나도 요리와 잘 지내고 싶다. 겁도 주지 않고 나쁜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맛있게 먹어줄 것이다. 손을 내밀면 잡아다오. 요리는 따뜻하지만 레시피는 칼 같다. 그게 내가 살고 싶은 방식이다. (푸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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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좋은 것이 있게 마련이다. 김치볶음밥을 정말 맛있게 만드는 법, 숨겨진 동네 여행 코스, 할머니가 알려준 양말 개는 법, 양념장 비율이나 재미있는 농담 같은 것들. 삶을 나만의 것으로 가꾸는 일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한 끼 식사를 어떻게 하는가’ 같은 단순한 질문에서 삶의 특별함이 나온다. 각자의 삶에 깃들어 있는 가장 좋은 비밀들을 기꺼이 나누려고 하는 책이 있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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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만들고 누군가를 초대해 함께 먹는 것은 단순히 식사 초대가 아닌 인생으로의 초대다. 10년 넘게 요리하는 나를 지탱하는 힘도 거기서 온다. [킨포크 테이블]에는 삶을 특별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 자신만의 요리를 많은 이들과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멋스러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 책의 레시피들은 두말할 필요 없이 정확하고 쉽고 맛있으며 개성이 넘친다. 읽는 것만으로 그들의 따뜻한 테이블에 직접 초대받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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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사진과 닮았다. 사진을 보면 찍은 이의 시선을 맛볼 수 있듯 어떤 음식을 함께 나누면 그 요리를 만든 사람의 품성을 느낄 수 있다. 멋질 정도로 단순하고 느린 레시피를 공유했던 이 시간은 타인의 접시뿐 아니라 그들의 삶을 엿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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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고 영감을 주는 레시피들……. 네이선과 킨포크 팀은 잘 알고 있다. 식탁에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눌 때 우리 안에 가장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책 속으로
손님 접대는 모두에게 각기 다른 형태일 수 있다. 하지만 요리를 해서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이 경험을 나누고 대화를 하고 음식을 함께 먹는 것에 대한 진정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면 잘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음식을 태우거나 그릇이 세트가 맞지 않아도 대수롭지 않다. 소박한 수프와 거친 빵 한 조각만으로도 잔치를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은 매우 간단하다. -서문 중에서
우리 엄마는 매일 아침, 아무리 바빠도 한 시간 동안 부엌 카운터에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었어요. 엄마만의 방식대로 했는데, 커피를 만든 다음 신문의 앞쪽을 읽으면서 반 컵을 마셨고, 나머지 반 컵을 데운 다음 신문의 뒤쪽으로 넘어갔어요. 뉴올리언스에 갈 때마다 나는 엄마의 이 아침 의식에 동참해요. 엄마가 다 읽고 넘겨주는 신문을 읽으며 매순간을 즐기는 거죠. -애리얼 디어리
출판사 서평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바꾼 책 [킨포크 테이블]
‘심플simple’ ‘스몰small’ ‘디테일detail’…
세계적인 감성 매거진 [KINFOLK]가 재발견하여 가치를 높인 단어들이다. ‘킨포크’는 원래 친족이란 뜻이다. 2011년, 포틀랜드에서 스물다섯 살의 청년들 4명이 모여 만든 잡지가 발간되면서 ‘킨포크’는 아날로그적인 삶의 대명사가 되었고, 지금의 휘게 열풍을 이끌었으며 전 세계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아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다.
‘느리게 살기’를 젊은 세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세상에 선보인 ‘킨포크’는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크리에이터, 셰프 등 창조적인 직업군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깊이 파고들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킨포크’스러운 삶, 즉 빠른 것보다는 느리게,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하게, 혼자보다는 여럿이 살아가는 삶을 원한다. 이렇게 ‘킨포크’처럼 살아가는 이들은 전 세계 곳곳의 소비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주어 전 세계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킨포크’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하다. 사람과 대화에 가치를 두자는 것. 그리고 소박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자는 것. 그 중심에 한 끼 식사가 있다. 가족·친구들과 같은 가까운 이들과 모여 따뜻한 밥을 먹는 것은 곧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것이다. 먹는다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행위다. 그렇기에 먹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삶의 방식을 바꾼다는 뜻도 된다. 이 [킨포크 테이블]에는 ‘킨포크’스러운 생활을 영유하기 위한 첫걸음이 담겨 있다.
만나고 싶은 이가 있다면 [킨포크 테이블] 속 레시피를 뒤적여보자. 그리고 그 사람을 초대해 단순한 그릇과 소박한 음식뿐이라도 한 끼 식사를 대접해보자.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을 나눌 때, 삶의 낭만과 ‘킨포크’가 시작된다.
시간을 나누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 함께 밥 먹기
[킨포크 테이블]은 브루클린, 코펜하겐, 잉글랜드, 포틀랜드 등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부엌을 직접 찾아가서 보고 대화를 나누고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함께 먹은 경험을 담은 책이다.
[킨포크 테이블]에 등장하는 레시피들은 평범하면서도 비범하다. 할머니의 요리법을 그대로 전수받은 경우도 있고 다른 재료를 섞어 독특한 맛을 창조한 경우도 있다. 분명한 것은 어느 레시피나 각 등장인물의 삶의 방식을 닮았다는 점이다.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 않고 힘겹게 애쓰지 않은 요리들. 읽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오고 보는 것만으로도 맛이 느껴진다.
[킨포크 테이블]에서 제안하는 음식 나누는 법은 참으로 간단하고 소박하다. 한 그릇의 투박한 수프나 엉성하게 만든 못난이 빵뿐이라 해도, 보고 싶은 사람들을 격의 없이 부르고 초대받은 사람 역시 기꺼이 달려와 그 간소한 음식을 함께 먹고 마신다. 초대의 본질은 음식이 아니라 만남이기 때문이다. 초대란 우리가 흔히 손님 대접이라고 할 때 느끼는 버겁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 언제라도 이루어질 수 있고 만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시간인 것이다.
[킨포크]의 창립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네이선 윌리엄스는 조용히 주장한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식탁을 함께 나누어보세요. 당신의 삶이 더욱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기본정보
ISBN | 9791155811351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1월 30일 | ||
쪽수 | 368쪽 | ||
크기 |
213 * 288
* 31
mm
/ 1654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 Kinfolk Table/Williams, Nathan | ||
이 책의 개정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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