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융복합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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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엮음 성균관대 학술정보관
지은이 김성돈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법과 문화, 예술과의 만남에 관심이 많으며, 이를 강의와 저술 활동으로 꾸준히 실천해왔다. '영화보기'는 자칭 촌놈 법학도 시절부터 인간과 법의 관계를 고민할 수 있는 좋은 소재였다. '사람의 성장 못지않게 법의 진화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법과 대중 간의 행복한 소통을 법학자로서의 화두로 삼고, 우리 사회의 모순된 법률을 바로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형법총론> <조직범죄와 형사법> 등을 썼으며 <미국 형사 소송법>을 우리 말로 옮겼다. 2003년 한국법학원 법학논문상을 수상했다.
성균과대학교 철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 독일 뷔츠부르크대학에서 수학 트리어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 취득, 춘천교대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 건교부 산하 미래주거연구위원회 자문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기획총괄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포럼 자문위원, 교육과학부 융합학문발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주요 저서로는 '사이버문화와 예술의 의혹', '과학에서 에로스까지', '자연에 대한 철학적 성찰', '소설로 읽는 현대 철학, 소피아를 사랑한 스파이'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그림에 떠오르는 현대문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성애의 현상학, 과학, 현상성 그리고 세계', '마지막 탱고 그 후', '후설의 정초주의를 옹호하며' 등이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 근대 소설 독자와 소설 수용양상에 관한 연구'(2002)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소설 및 문화론 담당)로 재직 중이며 한국 근대 문화사와 현실의 문화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근대의 책 읽기 : 독자의 탄생과 한국 근대문학', '대중지성의 시대 : 새로운 지식문화사를 위하여', '혁명과 웃음', '근대를 다시 읽는다 : 한국 근대 인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털사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제임스 조이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대영미소설학회와 제임스 조이스 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현대 영국소설의 이해1', '현대 영국소설의 이해2', '제임스 조이스 문학의 길잡이' 등의 공저를 출간하였으며, 조이스를 비롯하여 킹슬리 에이미스, 존 파울즈, 아이리스 머독, 살만 루시디, 하니프 쿠레이쉬 등 현대 영국 주요 작가들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역서로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 '장거리 선수의 고독', '혹스무어'가 있으며,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과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의 주석본을 내놓았다.
목차
- 책을 엮으며
제1강 자연과 인간 그리고 과학 - 이덕환
제2강 대중지성의 시대, 젊은 자연과학도에게 건네는 한 인문학도의 말 - 천정환
제3강 인문학적 공감의 탄생-재난 시대의 치유 아이콘 - 홍덕선
제4강 영화로 살펴보는 법의 정신과 정의 - 김성돈
제5강 에너지와 사람, 그 관계의 역사 - 권영욱
제6강 생태계와 인문학적 상상력-숲의 언어와 먹거리의 미로 - 김원중
제7강 현실 속의 작가, 작가 속의 현실 - 공성훈
제8강 뇌=1.4kg의 우주 - 서민아
제9강 영화, 스토리텔링의 미학 - 변혁
제10강 세상 속의 복잡계?물리학으로 살펴본 인간 그리고 사회 - 김범준
제11강 과학기술로 사회문제 해결하기 - 송위진
제12강 포스트휴먼의 도래와 인간의 미래 - 이종관
책 속으로
ㆍ 홍덕선, 《인문학적 공감의 탄생》
어떻게 해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문학작품을 읽는 것이다. 「링컨」이라는 영화를 알고 있을 것이다. 링컨을 연기한 배우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인데, 특이한 것은 그가 링컨을 연기하기 위해 수염도 기르고 링컨의 기억과 경험 세계를 따라가기 위해 링컨의 모든 삶을 따라하려 했다는 점이다. 그것을 ‘Method Acting’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공감의 한 방법이다.
문학작품, 예술작품 또한 마찬가지이다. 김연수라는 작가가 한 여성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다고 해보자. 김연수는 여성이 아니고, 여성으로 살아본 적도 없다. 그럼에도 여성의 심리 속으로 뚫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감의 세계를 만들어야 여성인물을 창출해낼 수 있다. 독자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남성 독자는 여성 등장인물의 심리를 이해해야만 작품에서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여성 독자는 남성 주인공의 묘한 심리를 해독해낼 수 있을 때에 깊은 이해를 쟁취해낼 수 있다. 그것은 작가가 이해시켜 주는 것이 아니다. 독자가 행간을 읽어가면서 등장인물의 심리를 이해해 들어갈 수 있는 마음의 세계를 열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공감을 풍부하게 해주는 과정이다.
ㆍ 김원중, 《인문학적 공감의 탄생》 중
자연에 다가가기 위해 소로가 주로 하는 일은 산책이었는데 소로는 산책을 자연이라는 성지로 걸어가는 행위라고 표현한다. 모든 산책은 이교도의 손에서 성지를 재정복하기 위한 십자군 원정과 같 다고 비유하기도 한다. 이때 이교도는 물론 문명과 돈이라는 가치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여러분은 산책을 하는가? 공부하느라 산책할 시간이 없는지도 모르지만 산책은 참 재미있는 활동이다. 산책은 그저 다리만 움직이는 물리적인 운동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것이 우리의 의식 속으로 들어온다. 소로는 산책을 우리의 몸과 영혼을 바깥 세상에 개방하는 행위라고 말한다. 산책을 통해 내 속에 갇혀 있던 주관적인 생각이 객관적인 사물을 만나 교정될 수 있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구속하던 주입식 사고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기 발과 눈, 귀, 그리고 손으로 세상을 직접 체험하여 참된 앎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ㆍ 공성훈, 《현실 속의 작가, 작가 속의 현실》 중
크고 작은 위기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는 어떤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 내가 을씨년스러운 풍경화를 그리는 이유는, 근원도 알 수 없고 통제할 수도 없는 자연의 힘으로 우리의 삶을 뒤흔드는 어떤 힘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함이다. 지금 사회에서는 돌을 던질 대상이 어디 있는지도, 누 구인지도 잘 모르겠다. 상 황이 예전보다 훨씬 더 복잡해졌고 통제하기도 힘 들어졌으며 그래서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살 수밖에 없다. 그래서 풍경화라는 익숙한 장르를 통해서 명 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지금 의 심리나 정서를 반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 런 그림들을 많이 그리고 있다.
출판사 서평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사유가 만나다!
“인문학적 사유와 과학적 지식이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인문학도에게는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를,
자연과학도에게는 인문학에 관한 이해를 도와줄 융복합 특강 모음”
《융복합 특강》을 책으로 엮다
성균관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2013년 1학기 “Scientific Imagineer(과학적 상상공학자)를 꿈꾸다” 시리즈 8강, 2013년 2학기 “인문공감 토크콘서트 Human Scientist를 향하여” 시리즈 8강, 2014년 1학기 “Homo Sapiens, Humaneer를 꿈꾸다” 시리즈 10강 등 총 스물여섯 전공 연구자들이 2013년부터 매 학기 인문학 특강과 융복합 특강 시리즈를 진행했다. 특강은 인문학도의 사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자연과학적 이해가 필요하고, 자연과학도에게는 인문 정신을 향유할 줄 아는 예비 과학자,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는 기획의도 아래 추진되었는데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진행된 특강 내용 중 일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많은 독자들이 다양한 특강 내용을 통해 공감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열두 명의 필자, 독자에게 말을 건네다
이 책의 열두 명의 필자들에게 돋보이는 점은 학생들 나아가 독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이다. 우리 사회에서 귀중한 자원이라 할 수 있는 필자들을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초빙해 듣는 기회도 흔치 않은 일일 텐데 더구나 그 내용을 모아 다시 책으로 출간해서 독자들이 일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어찌 보면 지식의 사회적 환원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다. 이제 필자들이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일만 남았다.
이 책의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제1강에서는 과학과 인문학은 인류 문명을 떠받들고 있는 중요한 두 기둥이고,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 누구인가’라는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상호보완적 관계임을 역설했고, 제2강에서는 자연과학도에게 인문학도들과의 소통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열고 또 한국의 지식문화에 대하여 조금 더 넓은 인식의 지평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제3강에서는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과 마주칠 때마다 그 난관을 극복해 나가도록 해주는 유용한 도구이자 또한 거칠어 보이는 세상을 하나로 묶어주는 유대의 끈인 ‘공감’을 강조했고, 제4강에서는 법이 법적 ‘안정성’과 실질적 ‘정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어떻게 제정되어야 하고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영화 ?몽타주?를 통해 살펴보았으며, 제5강에서는 에너지의 종류와 역사, 자원 문제와 환경 등 에너지와 인간의 관계를 고찰했고, 제6강에서는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생태적 삶을 살 것을 촉구한 소로(Thoreau)와 현대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이 인간으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성찰한 폴란(Pollan)의 예를 통해 생태문학을 이야기했으며, 제7강에서는 현대미술에서 현실과 작가의 관계를 작가 자신의 여러 다양한 작품을 시대적인 흐름을 따라 살펴봤고, 제8강에서는 뇌의 기본 구조와 기능, 뇌세포의 역할, 뉴로이미징, 뇌와 마음의 관계를 살펴보았고, 제9강에서는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의 방법을 다양한 영화와 영화 기법을 통해 설명했으며, 제10강에서는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 복잡계로서의 사회를 탐구했고, 제11강에서는 사회적 혁신의 정의와 특성을 살펴보고 사회적 혁신이 갖는 의미를 탐색했으며, 마지막으로 12강에서는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스페이스에 등장할 포스트휴먼과 인간의 미래상을 다뤘다.
기본정보
ISBN | 9791155500934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12월 31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52 * 225
* 3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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