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지역축제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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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전계욱
저자 전계욱은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10년간 홍보 관련 업무를 했다. 2004년부터는 지역축제 홍보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다. 자연히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맛깔스러운 음식과 운치 있는 여행명소에 도가 텄다. 축제와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리에또(www.lieto.c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제홍보 전문대행사인 (주)지엔씨이십일의 대표기도 하다. 저서로 《대한민국 대표맛집 1000》, 《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이 있다.
저자(글) 신익수
저자 신익수는 매일경제 여행전문기자로 ‘낚시’의 대왕이다. 다시 말해 꼬심의 황제요, 밥숟가락 얹기의 달인이다. 매일경제 스포츠레저부 선배를 꼬셔 《주말골퍼 10타 줄이기》, 《스크린 골프 바이블》을 공저로 냈고, 착하디 착한 코레일관광개발 길기연 전 사장을 감언이설로 녹여 《Go!Go! 익사이팅 테마열차》를 함께 출간했다. 잠깐 정신이 나갔을까. 뜬금없이 혼자 《닥치GO! 여행》을 썼다 다시 ‘본분’을 찾고자 이번엔 ‘전계욱’이란 걸출한 여행 전문가를 냅다 낚아(?) 올렸다.
목차
- 머리말
PS. 머리말
Part 01 봄
01. 경기안산항공전
02. 안산국제거리극축제
03.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04. 하동야생차문화축제
05. 고령대가야체험축제
06. 함평나비대축제
07. 단양소백산철쭉제
08. 음성품바축제
Part 02 여름
01. 화천쪽배축제
02. 거창국제연극제
03. 봉화은어축제
04. 무안연꽃축제
05. 정남진장흥물축제
06. 무주반딧불축제
07. 보령머드축제
Part 03 가을
01. 평창효석문화제
02. 횡성한우축제
03. 영주풍기인삼축제
04. 고창모양성제
05. 김제지평선축제
06. 순창장류축제
07. 공주백제문화제
08. 단양온달문화축제
09. 청원생명축제
Part 04 겨울
01. 태백산눈축제
02. 평창송어축제
03. 화천산천어축제
04.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책 속으로
안산항공전까지 가서 그냥 오면 섭섭할 터. 눈에 잔뜩 바람(?) 넣고, 항공기 피융! 하고 나는 모습 보며 흥분했으니, 이 기분 그대로 살리고 살려 경기도 화성 어섬(송산 마산리)으로 가보자. 엄청난 매력이 숨어 있는 곳이다. 초대형 제트기까진 아니지만, 프로펠러 달린 어엿한 경량 비행기를 체험하고 또 자격증까지 딸 수 있는 곳이 어섬이다. 맞다, 경량비행기의 메카. 어섬비행장이다. 탄력 받았다면 자격증 딴 뒤, 직접 자가용비행기까지 사서 이곳에서 출퇴근해도 될 정도다. 아니 그래도 믿기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더더욱 잘 살펴보자.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세계구석기체험마을’, ‘구석기 퍼포먼스’, ‘구석기 바비큐체험’ 등이다. 세계구석기체험마을은 우리나라의 구석기문화를 관리하는 박물관들과 유적을 보유한 국가의 단체들이 참여하는 전시·시연·체험공간으로 세계 각국에 분포하는 구석기문화를 깊이 있게 접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석기 퍼포먼스는 구석기인으로 분장한 전문 배우들이 사냥·식사·제의 등등 구석기인들의 일상을 주제별로 나누어 연천전곡리유적 곳곳을 이동하면서 펼치는 퍼포먼스로 구석기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는 섬진강 맑은 물과 지리산 푸른 바람이 키운 야생차의 그윽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찻잎을 따고 덖어서 차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과 명인들이 만든 차를 실컷 맛보는 것만으로도 먼 길을 달려가기에 충분하다. 찻잎 따기는 차 시배지 인근 야생차밭에서 할 수 있다. 다음은 차를 만들러 갈 차례, 차문화센터 2층 체험관에는 차를 만들 수 있는 체험시설이 있다.
함평나비대축제는 고치에서 막 깨어나는 나비를 비롯해 살아 있는 나비와 희귀한 나비표본을 볼 수 있는 나비곤충생태관, 이색적인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다육식물관·자연생태관·친환경농업관 등의 전시관, 농경문화체험과 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체험존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생태습지를 포함하는 축제장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처음 방문한 관광객들은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어디부터 돌아봐야 하는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 나비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황금 천냥을 줘도 아깝지 않을 코스다. 진짜 황금박쥐를 볼 수 있는 기막힌 여행이니 말이다. 게다가 그곳이 함평이다. 나비축제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멋진 나들인가. 우선 ‘어디, 어디, 대체 어디에 있냐’ 하겠지만 분명 나타난다! 황금박쥐. 1970~1980년대를 주름잡던 정의의 사도 황금박쥐, 맞다. 장소는 매년 나비축제가 열리는 함평이고 서식지는 함평군 하고도 대동면 폐금광 동굴이다. 2000년 중반까지만 해도 100여 마리까지 개체수가 증가했지만 그 이후엔 정체 상태다. 황금박쥐는 천연기념물 제452호다. 환경부는 멸종위기 동물 제1호로 선정하고 있다. 그만큼 희귀종이다. 빛을 비추면 오렌지색이다. 학명은 붉은 박쥐다. 몸 길이는 4.3~5.7㎝ 정도 되는 손가락 만한 크기다.
반두 하나, 깡통 하나 들고 개울가에서 물고기 잡던 기억. 피라미 몇 마리에도 환호성을 지르고 어쩌다 손바닥만 물고기라도 잡으면 흥겨운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어린 시절의 추억. 개울가의 행복! 봉화에서라면 물고기 잡던 그 시절을 되살릴 수 있다. 혼자만의 기억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추억하는 행복한 여름을 만들 수 있다. 그것도 ‘은어’다. 은어반두잡이는 봉화은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축제 내내 하루 두 차례(오전·오후) 진행된다. 은어잡이체험장인 내성천은 은어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사람보다 100배 많은 은어를 체험 직전에 풀어 놓기 때문이다. 요령껏 한다면 가족을 위해 굽고 튀기고 끓일 만큼 잡을 수 있다.
송계마을/백사장과 해송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송계마을에서는 바다낚시, 패류채취 등 바다와 갯벌을 이용하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갯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갯벌체험을 할 수 있지만 송계마을이 유독 주목 받는 이유는 갯벌체험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4계절 내내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는 것이다. 갯벌체험, 어패류잡기체험, 어장체험, 갯바위 낚시체험 등을 근간으로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여름에는 갯벌체험과 갯바위낚시체험이 주로 진행된다.
체험은 모두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인터넷과 전화로 신청(1인당 2만 원)할 수 있다. 갯벌체험은 하루 두 차례 반복되는 밀물과 썰물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만 가능하다. 매일 시간이 바뀌므로 사전에 체험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체험과 관련된 도구는 모두 마을에서 지급하나 개인용 세면도구와 함께 두꺼운 양말은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높고
출판사 서평
브라질의 삼바 축제 ‘리우 카니발’,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태국의 물 축제 ‘송크란’까지. 축제기간에는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온 나라가 들썩이는 유명 축제들이다. 우리나라에는 왜 그런 축제가 없을까? 부러움과 아쉬움이 교차한다면 지금 당장 《국가대표 지역축제 28》을 열어보자.
지역축제 전문가와 여행전문기자가 의기투합해 쓴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구분해 놓치지 말고 꼭 가봐야 할 축제만을 엄선해 소개한다. 각각의 축제가 갖는 의미는 물론 제대로 보는 방법, 인근 즐길거리와 특산물, 맛집 정보까지 소개하고 있어 축제와 여행을 겸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의 패러다임아 바뀌었다!
구경에서 체험으로 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생활이 풍요로워지고 집집마다 하나씩 갖게 된 자동차가 그 이유다. 축제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데에는 지방자치제 도입보다 이런 변화가 더 큰 역할을 했다. ‘시각여행’은 끝나고 이제 ‘오감여행’ 시대가 왔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러한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서둘러 축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계속 추가했다. 축제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체험여행의 꽃으로 발전한 이유다.
대한민국 지역축제, 어디까지 가봤니?
우리나라에는 대략 1,000여 개의 지역축제가 있다. 250개가 넘는 지방자치단체가 1년에 평균 4개 정도의 축제를 개최하는 셈이다. 강원도 강릉의 경우 무려 20개가 넘는다. 물론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관광객 입장에선 어렵게 시간과 비용을 들여 찾는 곳이니, 숫자보단 제대로 된 콘텐츠를 갖추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국가대표 지역축제는 어떻게 선정되었나?
필자는 2004년 3월부터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의 수많은 지역축제를 다녔다. 몇 시간 둘러보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1박 2일, 길게는 3박 4일까지 축제장에서 머물렀다. 서당개가 풍월을 읊는다는 3년이 지나자 나름 좋은 축제와 나쁜 축제를 가리는 눈이 생기기 시작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내실 있고 재미있는 축제, 명성만 요란한 축제, 왜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 축제까지 두루두루 돌아보며 지낸 세월이 10년. 이제 축제에 대해 좀 알 것 같다. 축제 즐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철저히 ‘관광객’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제대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지만 생각했다. 먼 길을 달려갈 만큼 가치 있는 축제, 수많은 그래서 축제 판에서 놀아본 10년 세월의 노하우만을 기준으로 삼았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또 연인과 함께 축제를 찾는 데 있어 최고의 여행지, 몇 번이고 다시 가고 싶은 축제만을 엄선했다.
독자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축제전문가와 여행전문기자가 비밀스럽게, 하지만 제대로 일러주는 ‘지역축제 즐기는 법’! 《국가대표 지역축제 28》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가 모두 담겼다.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로 구분해 각양각색의 지역축제,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을 인근 즐길거리, 추천 코스, 지역 맛집까지 수록했다. 특별하고 독특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틈새여행’은 보너스다.
당장 이번 주말을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당신이라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라도 충분하다.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떠나보자.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에서 마음껏 즐기고 어울리는 사이, 우리의 삶 또한 하나의 ‘축제’가 될 테니 말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5420539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11월 10일 |
쪽수 | 344쪽 |
크기 |
152 * 215
* 30
mm
/ 57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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