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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정답이 없는 시대, 홍종우와 김옥균이 꿈꾼 다른 나라

정명섭 지음 | 추수밭 | 2017년 05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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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5401019(1155401018)
쪽수 320쪽
크기 155 * 226 * 25 mm /47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되짚어보면 우리 역사는 다른 세상을 꿈꾸다가 좌절했던 인물들과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특히 한국 현대사를 거칠게 요약하자면 어설프지만 진지한 이들이 만들어낸 서투르고 치열했던 시간들의 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뚝딱거리면서 갈등하고 흩어지고 뭉쳤던 우리들의 좌절과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면 두 사람이 나온다. 바로 홍종우와 김옥균이다.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는 다른 세상을 꿈꿨던 이들에게서 시작된 과속과 저속의 부조화가 어떻게 지금 여기에까지 이르렀는지를 더듬어보는 시도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정명섭 저자 정명섭은 역사 교양서 저술가. 햇빛처럼 선명하게 기록된 역사 속에서 그 빛을 받아 밤을 비추는 달과 같은 이야기를 찾는다. 그래서 우리 역사에서 소외되었던 중요한 사실들을 발굴하거나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들여다봐 낯선 모습을 발견하는 데 관심이 많다. 역사 교양서로는 《일제의 흔적을 걷다》, 《스승을 죽인 제자들》, 《조선백성실록》, 《조선의 엔터테이너》, 《조선의 명탐정들》, 《조선전쟁생중계》 등을 지었다.
복잡한 현실의 사정이 작용된 역사에서 배제되어왔던 이들의 간절한 꿈을 쓰고자 역사소설 또한 꾸준하게 내고 있다. 지은 소설로는 《별세계 사건부》, 《사라진 조우관》,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 《적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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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문 안의 남자, 문 밖의 남자

들어가는 글 서투르고 치열했던 우리들의 한국사

1장 | 홍종우 또는 김옥균
홍종우, 민낯을 보려면 발자국을 봐야 한다
김옥균, 달은 비록 작으나 천하를 비춘다
홍종우, 알려지지 않은 행적
김옥균, 조선을 아시아의 프랑스로 만들어야 한다
홍종우, 위조 여권을 사용한 제1호 프랑스 유학생
김옥균, 다른 나라를 꿈꾸다
홍종우, 유럽에 한국문학을 소개하다
김옥균, 갑신정변
갑신정변이 남긴 이야기

2장 | 홍종우 그리고 김옥균
홍종우, 프랑스에서 조선으로
김옥균, 또는 이와다 슈사쿠
홍종우, 유학생에서 암살자로
김옥균, 비상을 꿈꾸다
홍종우와 김옥균, 그들의 동상이몽

3장 | 홍종우 그러나 대한제국
벼슬길, 살아남은 자의 길
러시아의 등장, 친러파로 변신하다
조선, 제국을 선포하다
상소, 소란스럽고 완고한 직언
1898년, 뜨겁고 길었던 여름
독립협회, 그 대척점에 선 홍종우
구본신참, 그러나 여전히 과거

4장 | 그 이후의 이야기
이승만, 홍종우와의 특별한 인연
제주목사, 남쪽으로 간 홍종우
기억 너머로 사라지다
이몽, 그들이 꿈꾸던 다른 나라

나오는 글 꿈의 기억

부록
갑신정변에 참여했던 이들을 불러보다
와다 엔지로의 기억

참고문헌

책 속으로

문 안의 남자, 문 밖의 남자
“난 꿈을 꾸고 있었네.”
“그건 꿈이 아니라 욕심이었어.”
문 밖의 남자가 냉정하게 대꾸하고는 팔을 들어 그를 겨누었다.
“난 조선을 조선이 아니게 만들고 싶었을 뿐이야. 그게 욕심인가?”
“지금 자네와 조선 꼴을 보게. 그건 꿈이 아니라 악몽일세.”
“난 꿈이 있었다니까!”
문 밖의 남자는 침대에 누운 몸을 일으키며 외치는 그를 향해 겨눈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제1호 프랑스 유학생,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하지만 홍종우가 지닌 여권에는 그를 누구에게 소개해 준다는 내용은 보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그럼에도 우리는 왜 다른 세상을 원하는 것일까?
1884~1894
서투르고 진지한 현대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아이의 겨드랑이에는 날개가 있었다. 아이의 부모가 그 비범함을 두려워해 죽이려 하자 아이는 유언으로 콩과 팥 닷 섬을 함께 묻어달라고 청했다. 시간이 지난 후 관군이 찾아와 아이의 무덤을 파헤치자 무덤 안의 콩과 팥이 병졸들로 변하고 있는 중이었다. 결국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아이는 부활 직전에 들켜서 실패하고 만다.”

승자의 해석이 역사라면 패자의 기억은 설화가 된다. 그래서 설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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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상이몽이 낳은 비극 qu**tz2 | 2017-07-2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삼일천하. 이 단어를 들을 적마다 떠오르는 사건이 하나 있다. 망국을 향해 치닫고 있던 조선의 꺼져가는 희망을 되살릴 몇 안 되는 기회. 일본에 기대어 벌인 치기 어린 행동이란 평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든 갑신정변이 바로 그것이다. 중심에 놓인 인물들 대다수가 해외로 망명했다. 그들 중 일부는 훗날 독립협회 등에 가담함으로써 개화파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독서에서 만나게 된 인물 김옥균에게는 기회라 하는 게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일본으로 망명했고, 십 년간 전전긍긍의 시간을 보냈다. 수차례 그를 암살하려는 시... 더보기
  • 역사책 아니라 모든 인문서적, 혹은 책 일체의 소명이, 당대의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고, 그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 해답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현대사를 배우며 항상 당혹스럽게 다가왔던 대목이, 1) 대체 갑신정변은 왜 시도되었으며 또 무참히 실패하였는가 2) 갑신정변의 주모자 중 아이콘처럼 후세에 전하는 김옥균은 왜 "그 사람"에 의해 암살되었으며, 배후가 혹 있었다면 누구인가 등이었습니다. 2)와 관련해서는 해방공간에서 안두희에 의한 백범의 암살이라든가, 김재규에 의한 박정희의 죽음, 나아가 (... 더보기
  •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사실 나는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단순히 구한말 격변기에 잠시 다른 세상을 꿈꾸다가 3일 천하를 맛보고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인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상을 갖고 있었고, 3일 천하 이후에는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는 더더욱...그리고 그가 홍종우라는 사람에게 암살당했다는 사실조차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은 격변의 구한말을 살았던 김옥균과 홍종우 두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를 너무 생생하게 그려주고 있다. 역사 속의 인물들은 시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는... 더보기
  • 최근 최순실이의 국정 농단 등으로 인해 정치와 역사에 대해 관심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었고 최순실 처럼 역사상의 간신들도 끊이지 않았고 그리고 최근 유행어 처럼 번지는 헬조선이라는 말 또한 그와 맥락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이 책 '그래서 조선을 버렸다'라는 책은 구한말 실존인물이었던 홍종우라는 사람과 김옥균이라는 사람을 통해 당시의 나라 꼬라지와 그들이 꿈꿨던 세상이 어떤 세상이었는지를 말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19세기 구한말 우리나라에게는 정답이 절실했던... 더보기
  • 이 책은 조선 후기 홍종우의 삶과 김옥균의 삶을 고찰하고 있다. 조선 후기 조선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둘째 아들 고종이 집권하면서, 민씨 집안이 조선의 권력을 잡게 된다. 홍종우는 몰락한 가문 출신으로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고, 일본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책에는 일본에서 공부하였던 홍종우는 프랑스 유학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그건 프랑스 최초 유학생으로 기록되어 있는 홍종우의 여권이 실제로는 합법적인 형태가 아닌 불법적인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홍종우 또한 프랑스에서 공부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한편 홍종우는 프랑스에서 프랑스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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