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쥐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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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고영주(허니비)는
출간작 : 계약엄마, 냉혈한의 파트너
활동 사이트 : 로망띠끄, 줄리엣의 발코니
컬러플하고 다채로운 꿈에서 주로 영감을 얻는 꿈쟁이.
목차
- 프롤로그 팥쥐 등장!
1. 파지, 사고 치다!
2. 누구 맘대로 헤어지니?
3. 준환은 파지의 손바닥 안
4. 지고는 못살아!
5. 파지라는 이름의 상처덩어리
6. 파지의 흉터
7. 사랑은 믿음
8. 결혼해 주세요
9. 오래된 상처 헤집기
10. 과거는 과거 현재는 현재
11. 우정 리플레이
12. 드디어 해피엔딩?
에필로그 사랑의 시작
책 속으로
“넌 말이야.”
준환이 차디찬 시선으로 파지를 응시했다.
"너무 못돼 처먹었어."
짜증이 짙게 밴 준환의 목소리에 앙칼지게 소리치던 파지가 할 말을 잃고 그를 톡 쏘아봤다. 준환을 표독스럽게 째려보는 파지의 예쁜 미간이 무섭게 일그러졌다.
"그래. 넌 아주 예쁘게 생겼어. 화가 난 얼굴까지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예쁘지. 널 옆에 끼고 다니면 지나가는 남자들이 부러운 눈으로 쳐다볼 정도야. 솔직히 그 시선들이 기분 나쁘진 않았어."
"그런데 왜……."
파지의 붉은 입술이 하얀 이 사이에서 잘근잘근 씹혔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얼굴만 예쁘장하지 성질머리는 더러워서 옆에 끼고 살기에 불편한 넌 남자에게 있어서 자랑할 만한 장식용밖에는 안 된다는 뜻이야."
준환의 한쪽 입술 끝이 비스듬히 올라갔다. 준환의 길고 갸름한 손가락이 구겨진 파지의 미간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이런. 네 유일한 장점인 예쁜 얼굴이 무섭도록 일그러졌네. 그럼 안 되지."
"그만해, 준환 씨."
파지가 한 자 한 자 씹어뱉듯 말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정말로 준환 씰 죽도록 증오할 거야."
그때까지 짜증난 얼굴을 고수하고 있던 준환의 입술이 천천히 미소를 그렸다.
"얼마든지."
준환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팔을 굳게 잡고 있는 파지의 손가락을 하나하나 떼어낸 후 뒤돌아 그녀의 인생에서 완전히 떠나갔다.
출판사 서평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데 여자 중의 여자, 성격 더럽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파지가 한을 품으면 어찌 될까?
김파지. 28세. 프리랜서 동화 작가.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바로 바로 눈앞에서 치워져야 직성이 풀리는 당당한 여우. 독설을 내뱉는 달콤한 입술과 어딘가 한 단계 모자란 싸가지, 결정적으로 비슷한 발음의 이름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현대판 팥쥐라고 불린다.
어느 날, 얼떨결에 그녀의 얼어붙은 마음을 손길 한 번으로 녹여버린 남자를 만나 지독한 사랑에 빠져버렸다.
이준환. 30세. 창조병원 외과 레지던트 4년 차.
지성, 외모, 학벌, 삼박자를 골고루 다 갖춘 이 시대의 진정한 훈남.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랑 때문에 행복해 본 적도, 죽을 만큼 힘들어 본 적도 없다는 것이 옥에 티. 사랑이라는 감정은 유행가나 드라마, 영화에서나 나오는 판타지 같은 것이라고 믿으며 살고 있던 어느 날 맹장수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파지를 만나 그녀에게 코가 꿰였다.
기본정보
ISBN | 9791155123393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2월 07일 |
쪽수 | 384쪽 |
크기 |
132 * 188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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