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 길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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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6288851(1136288856)
쪽수	292쪽
크기	122 * 189 * 21 mm /35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직장처세

이 책의 주제어

“무리하지 않아도 인정받는 사람!”
덜 부딪치고 덜 불편하기 위한 회사생활의 기준

아무리 내 맘대로 정론대로 살고 싶어도, 월급쟁이의 숙명 아래 우리는 어느 정도의 타협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평판 관리와 에너지 관리 사이에서 고민한다. 즉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과 개인적인 욕구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문제는 회사에서 잘하려고 하면 평판은 좋아지지만 ‘일하는 놈만 일하는 법칙’에 의해 몸과 정신이 혹사당하기 쉽고, 에너지를 우선시하다 보면 비협조적이라든가 자기밖에 모른다는 식으로 평판이 나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둘 다 손해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잘러’로 인정받는 방법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물론 이는 쉽지 않다. 단순히 업무뿐만이 아니라, 대인관계나 업무 마인드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무리하지 않는 선’의 ‘기준’을 하나씩 정리하려 한다. 직장인으로서 지키면 좋을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일잘러로 인정받는 방법을 함께 다룬다.

상세이미지

프롤로그

1장. 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세상이 변했으니까요 /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 회사는 수단이니까요 / ‘무리하지 않는 선’의 의미

2장. 흔들리지 않고 일합니다_마인드 세팅 매뉴얼
- “저도 말 좀 해도 될까요?”
- 겸손해야 했습니다
- 회사에 좋은 옷을 입고 가지 마세요
- 스펙이란 뭐였을까요?
- 고과, 잘 받으셨나요?
- 시간만 보내도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 분식집 사장님은 한때 인사 담당자였습니다
- 승진에 연연하는 당신에게
- 가축은 뇌가 작아진다고 합니다
- 회사 고민으로 고민하지 않는 법

3장. 불편함 없이 일합니다_상황 대처 매뉴얼
- 선배와 후배, 그 간극 사이
- 지시가 이상할 땐 어떻게 하나요?
- 바람직한 퇴사에 대하여
- 동료가 분노조절장애라면
- 라떼가 라떼를 말하는 이유
- 꼰대와 라떼라는 말의 무서움
- 회사생활 하면서 느낀 나만의 그랜절
- 주변 사람의 생각 없는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 스티브 잡스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4장. 내가 나로 일합니다_웬만큼 일하는 법
- 일을 잘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
- 회의록 아이러니
- 우리 장표 푸르게 푸르게
- 회사에서 말을 잘하는 방법
- 슈퍼 프레젠터가 되는 법
- 세계 평화는 파일 정리로부터
- 업무 메일 잘 사용하고 있나요?
- 재택근무가 가져온 것들

에필로그

책 속으로

물론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일잘러’가 된다는 게 어떤 것인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업무뿐만이 아니라, 대인관계나 업무 마인드 등 의외로 챙겨야 할 것들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 책에서 ‘무리하지 않는 선’의 ‘기준’을 하나씩 정리하려 합니다. 직장인으로서 지키면 좋을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일잘러로 인정받는 방법도 함께 다룰 예정입니다.
_ 〈무리하지 않는 선의 의미〉 중에서

사실 이 문제는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을지,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흔히 만날 수 있는, 이성적이지 않은 상황인 것이죠. 결국 선택을 해야 합니다.
위 상황의 경우, 후배는 휴가를 갈지 말지 결정해야 합니다. 휴가를 간다면 얻는 것은 말 그대로 휴가(…?)와 그로 인한 부산물(휴가 때 누구와 뭘 하기로 했느냐에 따라 관계의 돈독함과 성취감, 만족감 등을 얻게 될 테니)입니다. 잃는 것은 팀장과의 관계와 조직 내 평판입니다. 휴가를 가지 않는다면 얻는 것은 팀장의 미안함과 고마움, 조직 내 평판(휴가도 희생하고 일한다는)이고, 잃는 것은 휴가와 그로 인한 부산물이겠지요. 선택의 문제라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_〈선배와 후배, 그 간극 사이〉 중에서

이게 ‘저축’ 개념이 된다고 말씀드린 건, 인간의 비논리성 때문입니다. 식당가서 수저 잘 놓고 윗사람과의 대화에서 반응을 잘하는 직원이 업무에 문제가 있을 때는 “어휴, 저 친구 그럴 사람이 아닌데 실수했구먼.”이라는 소리를 듣고요. 식당가서 수저도 안 놓고 윗사람과 대화에서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직원이 업무에 문제가 있을 때는 “아이고, 저 친구 평소에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내 저럴 줄 알았어.”라는 말을 듣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의 ‘기출 변형’인 겁니다. 나무만 보고 숲을 판단하는 건 오류 가능성을 내포한 것임에도, 우리는 사람이기에 늘 이런 실수를 하죠. 회사는 일하러 온 곳이니 업무만 잘하면 될 것 같지만, 은연중에 그것만 보지 않습니다. 그랜절을 다 챙길 필요는 없지만, 잘 익혀두면 회사생활이 쉬워지는 이유입니다.
_〈회사생활 하면서 느낀 나만의 그랜절〉 중에서

문제는 제가 개선사항을 말할수록 곤혹스러운 세 부류의 사람들도 생겨난다는 점이었죠. 첫째, 그 개선사항이 발생하도록 기존에 관여했던 사람들. 즉 “아니,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뭐 했어?!”라는 말을 듣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한 일이 개선된다는 건 일을 제대로 못했다는 말이 되니 싫을 수밖에요.
둘째, 개선사항을 실행하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 첫 번째 부류와 같은 사람일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와, 우리 회사가 이렇게 좋아진다니 정말 기쁘네! 내가 열심히 해서 바꿔야지!”라고 교과서 같은 소리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어떤 놈 때문에 이거까지 해야 하는 거야?!”라고 불만이 가득해집니다.
셋째, 그런 개선사항을 많이 제시하지 않아 비교당하는 대조군입니다. “야, 아무개는 저렇게 아이디어 내면서 열심히 하는데 동기인 넌 뭐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기분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_〈스티브 잡스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중에서 닫기

출판사 서평

| 시간에 쫓기고, 사람에 치이고, 일에 지치고…
회사와 나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 위한 적당함의 기준

회사 일에 바쁘다 보면 일과 생활이 점점 겹치기 시작하고, 어느덧 무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이런 현상은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공통적이다.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인 사람은 아는 것이 많아지고 할 줄 아는 게 많아지니, 여기저기서 일을 맡겨 쉴 틈이 없다. 이제 막 일을 배워가는 사람은 서툰 업무와 씨름하면서 상사나 조직의 눈치까지 봐야 하니 금세 지친다. 회사생활을 잘하려고 노력할수록 나의 시간과 에너지는 쭉쭉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100% 우선해서 선택한다면, 뒷감당 측면에서 고민이 생긴다.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 속에서, 나의 평판 역시 평가 대상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협조적이라든가 자기밖에 모른다든가 하는 평판은 나의 커리어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당장은 편할지 모르나, 결국 더 큰 불편함으로 돌아올 확률이 높다.
이런 딜레마 속에서 불편함 없이 일하고 피곤함 없이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에 이 책은 직장생활의 다양한 영역을 들여다보면서 무리하지 않고 인정받는 회사생활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일과 사생활의 애매한 경계, 회사 사람들과의 소통, 사회생활을 위한 예의의 기준 등을 두루 살펴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직장생활 매뉴얼을 찾아본다.

| 불필요한 질투와 분쟁에 휘말려서 감정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
평판 관리와 에너지 관리의 딜레마 속에서 나만의 워라밸 찾기

한 가지 상황을 떠올려보자. 연초에 휴가 계획을 올렸고 팀장이 컨펌을 했었는데, 막상 가을에 휴가를 가려고 하니 팀장이 눈치를 준다. 사실 팀장은 본부장에게 한소리를 들었다. 올가을은 회사의 사활을 건 프로젝트가 많으니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팀 평가에 직결될 것임을 예감한 팀장은 팀원들 모두에게 올가을은 휴가를 미루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호소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이렇게 평판 관리와 에너지 관리가 대립되는 상황을 제시하면서, 이것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사실 법에 보장된, 게다가 이미 컨펌받은 휴가를 가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다. 오히려 휴가를 못가는 게 부당한 일이고, 누가 봐도 옳고 그름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 맞다. 다만 세상일이 정론으로 흘러가진 않기에, 어디까지 뒷감당을 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계산해야 진정한 워라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회사생활의 기본 마인드는 어떤 쪽을 선택하든 잃고 얻는 게 있을 수밖에 없음을 인지하는 것이다. 에너지 관리만 선택하다 보면 편판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그렇다고 평판 관리만 선택하다 보면 에너지가 고갈될 수 있다. 그러므로 평판 관리와 에너지 관리가 대립되는 딜레마 속에서 자신만의 워라밸을 찾으려면, 확고한 선택의 기준이 필요하다. 이에 저자는 다양한 회사생활의 면면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우선순위와 감당 범위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 일을 잘한다는 것의 의미는 뭘까?
내가 나로 일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일의 본질에 대한 고찰

그런 의미에서 ‘일잘러’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 우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자신의 평판과 커리어를 관리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아니더라도, 일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는 분명히 남는다.
이에 저자는 회의록 쓰기, 보고서 쓰기, 프레젠테이션 하기, 메일 쓰기, 파일 정리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업무 경험을 풀어내고, 그 속에서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흔히 일잘러라고 하면 업무 스킬을 높이는 것만 생각하는데, 이는 부차적인 문제다. 예를 들어 컴퓨터 파일 정리법을 배워도 애를 먹는 건 자신의 업무가 루틴으로 반복되는지, 프로젝트별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고찰이 없었기 때문이다. 메일 보낼 때 참조로 누구를 넣어야 할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일의 흐름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다. 덧붙여 조직에 대한 이해 역시 일의 영역임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가 나로 일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이제 책을 통해 그 과정을 함께하면서, 일을 잘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보자.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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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rh**k2018 | 2021-11-15 | 추천: 0 |

요즘 감성의 심플한 책구성인 듯 싶다. 저자가 경험하고 실감한 것만을 진솔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이 술술 읽힌다. 누가 읽더라도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내용이 흥미롭고 책을 던져버리지 않게 한다. 더보기

요즘 감성의 심플한 책구성인 듯 싶다.
저자가 경험하고 실감한 것만을 진솔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이 술술 읽힌다.
누가 읽더라도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내용이 흥미롭고 책을 던져버리지 않게 한다. 닫기
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를 일고 he**deand | 2021-11-15 | 추천: 0 |

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를 읽고… 책의 앞부분에 필자가 카카오 브런치에서 직장인으로의 애환에 대해 글을 기고 중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매끄럽게 읽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와~ 내용 연결 대박!’ ‘맞아 맞아 누가누가 그랬었는데’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니었음에도 첫 장부터 끝장까지 한자리에서 전부 읽을 수 있었어요. 제가 5년 차에 이 책을 읽었다면 사회생활이 조금 더 편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진실되... 더보기

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를 읽고…

책의 앞부분에 필자가 카카오 브런치에서 직장인으로의 애환에 대해 글을 기고 중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매끄럽게 읽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와~ 내용 연결 대박!’ ‘맞아 맞아 누가누가 그랬었는데’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니었음에도 첫 장부터 끝장까지 한자리에서 전부 읽을 수 있었어요. 제가 5년 차에 이 책을 읽었다면 사회생활이 조금 더 편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진실되게 말해주지 않는 부분을 필자가 책에서 시원하게 공개해 주신 것들도 있고(성과, 보수, 인맥 등) 누구나 한 번씩 부딪치는 문제나 인간관계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으며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다소 상투적인 말들도 굉장히 설득력 있게 들리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 회사 생활을 뒤돌아봤는데 당시엔 별거 아닌 일에도 힘들게 고민했고, 야근이 당연했고, 군말 없이 주는 업무 다 받아서 처리했고, 번아웃이 와도 상사에게 한 마디 말대꾸도 못했는데 왜 그렇게 살았을까요? 저는 이게 당연하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요즘 직장인들이 YOLO를 외치더라도 보통 8~10시간 정도를 회사에서 생활하죠. 그러다 보니 고민거리의 대부분도 회사와 연관되어 있던 것들인데 근무시간에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면 이런 고민을 갖고 퇴근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퇴근해서도 맘 편히 쉬지 못하고 계속 고민만 생각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겠죠. 반대로 집에서 재충전을 하며 집과 회사를 분리한 사람들은 선순환이 생긴다는데요. 집에서 재충전하는 사람들은 회사에서 발생한 고민에 대해선 회사 사람들과 부딪히고 물어보면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래요. 근데 이게 말이 쉽지 잘 안되는 부분이죠.

저는 라떼라서 회사에 애사심을 갖고 일했어요. 근데 필자가 뼈를 후려치는 말을 하네요.

[급여생활자는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노동자에게 요구하는 기준은 근로시간입니다. ’성과를 규정해둔 게 아니라 ‘시간’을 규정합니다.]

[냉정히 말해서, 서로 원하는 바가 분명한 계약관계이니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겁니다. 우리에게 급여와 사회적 신분, 커리어를 제공하고 우리는 노동력과 시간을 제공합니다.]

[누구는 회사를 인생의 최우선으로 두고 살지만, 누구는 잠깐 머무는 정류장으로 봅니다. 회사를 위해 사는 척을 하겠지만 다들 회사가 목적은 아니잖아요]

[힘 있고 지위가 있을 때 그렇게 자신을 만나려 하던 사람들이 퇴직 후 연락이 뚝 끊어지는 것은 당황스러웠다. 회사 이름과 자리를 빼고 나니, 나는 무엇이었나 생각이 들더라]

제가 처음 직장인으로의 삶에 뛰어들었을 때 전혀 줄어들지 않을 것 같던 수많은 선배들이 지금은 몇 명 남지 않았어요. 회사에 종신계약이라도 한 것 마냥, 회사 브랜드가 곧 나라고 생각하며 말도 안 되는 텃세와 허세 부렸던 선배들이었는데 지금 그들은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퇴사하신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저라는 사람에게 회사와 직함을 빼면 과연 무엇이 남는가? 내가 사회에서 무슨 존재로 보일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회사와 저 자신을 분리해서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전문가(OR 최고)가 될 수 있을까? 업무 내적인 네트워크 말고 이와는 별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까?

어려운 것 같아요. 그렇지만 회사는 언제든지 저와 이혼 수 있기에 지금부터 내 손에 남길 나만의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려워도 찾아야만 하죠.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지 간에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이 끝나고 속수무책으로 이혼을 당하는 것보다 한두 개 정도의 나만의 카드를 갖고 있는 것이 저 자신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이 책에서 그랜절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저는 진정한 라떼인 것 같습니다. ㅋㅋ 어쨌든 이 책은 저와 같은 라떼가 보기에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이 있고 각 챕터의 사례를 보면서 아쉽고, 친근하고, 슬프고 그런 감정들을 느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배님들이 보기에 회사와 나를 분리할 수 있는 그 시작점이 찾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야근하지 마요! 그 야근에 여러분 몸만 상해요!”

그 시간에 내 손에 남길 나만의 것을 찾아봅시다!! XX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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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jh**on01 | 2021-11-12 | 추천: 0 |

불필요한 질투와 분쟁에 휘말려서 감정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평판 관리와 에너지 관리의 딜레마 속에서 나만의 워라밸 찾기 (출판사의 서평 중에서) 일로써 만난 사이에 대해 자기자신이 치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으면 그야말로 베스트인 시대에 있다. 예전처럼, 군사부일체라는 말에 대해 크게 거부감을 갖고 라떼와 꼰대를 싫어하는 MZ세대의 직장(조직)생활에 대해 저자가 느끼는 단상에 대해, 그리고 나름대로의 노하우에 대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더보기

불필요한 질투와 분쟁에 휘말려서 감정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평판 관리와 에너지 관리의 딜레마 속에서 나만의 워라밸 찾기
(출판사의 서평 중에서)
일로써 만난 사이에 대해 자기자신이 치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으면 그야말로 베스트인 시대에 있다. 예전처럼, 군사부일체라는 말에 대해 크게 거부감을 갖고 라떼와 꼰대를 싫어하는 MZ세대의 직장(조직)생활에 대해 저자가 느끼는 단상에 대해, 그리고 나름대로의 노하우에 대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아울러, 일에 대한 태도와 일잘러가 될 수 있는 팁을 잘 알려주고 있다.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도입되고, 재택근무에 대한 세대차이가 나타나고 이에 대해 업종의 특성과 조직원의 구성 차이에 따라 그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제 재택근무를 전체로 확대하지는 못하더라도 조직근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면서 현재 나의 처지와 태도가 어떠한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직장에서도 일과 인간관계에 치이지 않는 내 자신이 되려면 어떻게 처신하고 관계성을 가져가야 하는 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직장에서 일잘러와 무색무취한 나로 일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이 하고 있는 직무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 직무가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조직생활을 하는 조직원이라면 한 번 가볍게 읽어볼 만한 내용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잘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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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 lalilu la**lu | 2021-11-04 | 추천: 0 |

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 lalilu 책의 표지는 제목 위에 ‘일과 인간관계에 치이지 않는 직장생활 탐색기’라는 내용을 함께 전해준다. 직장 상사처럼 나이가 많아 보이는 왼쪽 사람과는 다르게 오리 튜브를 끼고서 슬리퍼에 반바지 반팔로 직장 상사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그림으로 표지를 디자인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회사 안에서 덜 부딪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인지 이 책은 다양한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이 책은 참 현실적인 책이면서 동시에... 더보기

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 lalilu

책의 표지는 제목 위에 ‘일과 인간관계에 치이지 않는 직장생활 탐색기’라는 내용을 함께 전해준다. 직장 상사처럼 나이가 많아 보이는 왼쪽 사람과는 다르게 오리 튜브를 끼고서 슬리퍼에 반바지 반팔로 직장 상사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그림으로 표지를 디자인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회사 안에서 덜 부딪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인지 이 책은 다양한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이 책은 참 현실적인 책이면서 동시에 저자를 통해 청년 세대에 대한 이해와 회사란 과연 어떤 곳인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해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과연 나는 어떤 존재로 회사나 사회에서 생활할 것인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정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점점 회사라는 곳에 대한 기대치와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왜냐하면 회사가 정년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너무나 빠른 은퇴를 통해 인생의 허무를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회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여길 것을 제안한다.

회사 안에 관계에 대해서도 저자는 일 중심적인 관계를 맺기를 추천한다. 물론 인색하고 지나친 개인주의 또는 이기주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회사 내 인간관계가 점점 예상한 것보다 훨씬 감정적인 기복이 심하고 그것으로 인해 원치 않는 희생을 요구 받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과연 바람직한 회사 내 인간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과연 회사 안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닫기
적당히 잘 하는 직장 생활 꿀팁 백서 km**ice | 2021-11-04 | 추천: 0 |

이 책에 대해 큰 기대나 별 생각이 없이 읽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 살벌하고 치열하며 온몸의 피가 바짝 바짝 마르는 듯 하고, 생각만해도 이가 덜덜 떨리는 듯한 전장과 같은 직장 생활을 접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아직 직장에 남아 있는 내 동기들이나 선후배들 혹은 친한 동생들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됐다. 이 책은 내가 겪었던 그 시절의 입사 준비와 새내기를 거쳐 주니어급 직장 생활, 그 이후 어느 정도 선배급이 되었을 때... 더보기

이 책에 대해 큰 기대나 별 생각이 없이 읽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 살벌하고 치열하며 온몸의 피가 바짝 바짝 마르는 듯 하고, 생각만해도 이가 덜덜 떨리는 듯한 전장과 같은 직장 생활을 접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아직 직장에 남아 있는 내 동기들이나 선후배들 혹은 친한 동생들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됐다.

이 책은 내가 겪었던 그 시절의 입사 준비와 새내기를 거쳐 주니어급 직장 생활, 그 이후 어느 정도 선배급이 되었을 때의 상황들과 경험들과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도록 만들어 주었다.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됐고 함께 희열을 느꼈으며 그땐 왜 그랬었는지 지금 내가 만약 저 상황에 있다면 어떻게 했을지를 생각해 보기도 했고 요즘 세대의 직장인들은 어떤 고충과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에게 과연 직장과 직업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회사와 조직에 뼈를 묻겠다...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는 표현까지는 쓰지 않았지만 나 역시도 그런 마인드로 직장을 다니던 그런 사람이었다. 여기 한 번 입사하면 내 손으로 사표를 쓸 일은 없을 줄 알았고 일 잘하는 능력있는 직원으로 인정 받고 싶었고 그렇게 되기 위해 무던하게도 노력했던 그런 적이 있었다. 그만두고 나니 왜 그렇게까지 했었나 싶지만 그때는 그게 정답이라 생각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하고 있다 알고 있었으며 부모님들도 그래야 하는 거라고 하셨기에 당연히 그런 줄로만 알았다.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 소릴 했다간 꼰대 소리는 기본이고 제정신이냐는 말까지 들을 수 있다던데.. 설마 했었다. 하지만 아직 직장을 다니고 있는(??) 남편의 말을 들어보면 시대가....세상이 참으로 많이 바뀌었구나 라는 것을 실감한다. 휴가를 쓰기 위해 본인 대신 대근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배에게 당당히 전화해서 물어 보는 후배들이 많이 생겼고, 같이 근무하는 선배를 위해 선배 몫까지 대신 일을 처리하는 그런 싹싹한(?) 후배는 이제 없다. 네가 해야 할 일과 내가 해야 할 일은 분명 따로 존재한단다. 남편 역시도 별 이변이 없는 한 업계에서 제법 여러모로 조건이 좋은 이 직장에서 정년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후배님들은 아직도 다른 직업과 직장을 위해 아직도 기웃거리고 있다 한다.

처음엔 왜 피곤하게 살까? 라고 생각도 들었고 이 정도로도 성에 차지 않아서 그런가? 배가 불렀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지난 내 직장에서 보았던 후배들의 모습과 남편 회사에서의 후배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또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기도 한다.

난 이제 직장에 다니지 않으니까 상관 없어. 신경 쓰지 않아 라고 말하기엔 언제 갑자기 복직할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고문을 스스로 하고 있는 내게 아직 내려 놓을 수 없는 끈같은 이야기였고, 눈 깜짝할 사이 내 아이들이 커서 겪게 될 사회의 모습인데다 책 속에 나오는 이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곧 이 시대의 시대상과도 같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건 결국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일이기에 아예 모른 척 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평소 꼰대, 라떼 같은 말들로 선배와 후배의 교감을 끊어내는 말들이 아쉬웠다. 분명 필요한 말들이 있을 것이고 도움이 되는 것들도 있을텐데..... 안타까웠다. 저자도 그렇게 생각하다 결국은 주변의 평판이 의식되어 후배에 대한 참교육(?)에 굳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는데 왜 이렇게 바뀐거지? 싶었다. '회사 생활 하면서 느낀 나만의 그랜절' 이라는 대목에서는 그 드라마와 웹툰을 잘 보지 않아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평판을 쌓아나가기 위한 신경쓰면 좋을 '그랜절' 리스트 부분에선 극히 공감이 됐었다. 직장 시절 실제 이런 그랜절들을 모두 다 실천하는 직장생활의 달인 같은 후배를 만난 적이 있었다. 얼굴도 예뻤는데다 사근사근하기 까지 해서 모두가 좋아했다. 인사고과도 좋았고 늘 환영 받는 존재였었다. 나 역시도 저자가 말했듯이 이걸 다 하라는 뜻은 아니지만 실제로 지켜 본 바로는 분명 저런 '노력'들이 먹히더라는 거다.

책 표지에 나와 있듯이 저런 걸 다 지키며 힘든 직장 생활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 하라는 사람도 없고.... 덜 부딪치고 덜 불편하고 덜 힘들기 위한 회사 생활의 기준을 찾아 감정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현명한 직장 생활을 하라는 거다.

개인의 삶도 중요하고 직장과 조직의 발전도 중요하다. 누구를 위해 일을 한다기 보다는 나를 위한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세상도 바뀌었다. 워라벨이라는 말이 있듯 일도 내 삶도 적정한 점을 찾고 맞추어 무엇을 얼마나 하던지간에 서로 '더 이상 무리하지 않는 걸로' 해야 평안해진다는 아주 소소하면서도 중요한 삶의 팁을 우리는 찾아야 하는 것이다.

적절히 치고 빠지고 존버(존재하고 버티는)하며 세상을 사는 요령... 굳이 직장이 아니더라도 분명 필요한 능력이다. 이 책을 읽어보며 나만의 팁과 포인트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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