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스 1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작가정보
저자 김애정은
작가연합 커들리 http://cafe.naver.com/cuddly5 소속.
출간작
「근사해」
「어게인」
「터치 미」
「그 비서의 사정」
「미스테이크」
출간 예정작
「사장님의 사정(가제)」
「돈 터치 미」
목차
- 프롤로그
1. 실전, 고양이로 살아가기
2. 주인과 천적을 동시에 얻다
3. 고양이로 길거리 생활하기
4. 천적이 반가워질 때
5. 천적의 치명적인 유혹
6. 화난 고양이는 까다로워
7. 남자들의 고양이 아가씨
8. 고양이와 데이트하기
9. 천적과 키스하기
책 속으로
“손등에는?”
“으…….”
그건 불쌍할 정도의 애걸이었다. 기어코 시율의 입술이 손등에 닿았고, 해인은 그것만은 거부하지 못했다. 사실 만지는 걸 허락했을 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는지도 모르겠다.
한 번, 두 번. 그는 해인의 손등 위로 자잘한 키스를 쏟아냈다. 그리고 그러는 내내 해인에게서 가느다란 시선을 떼지 않았다. 시선에는 열기가 가득했다. 해인은…… 손등이 뜨거웠다.
손안에 있는 입술이 간지러웠다. 목 안이, 저려왔다.
“…….”
이제 와서 막고 있는 의미가 있는 걸까? 시율의 손길에 끌려 해인의 손은 천천히 가슴 아래로 떨어졌다. 더는, 버틸 수 없었다.
마침내 온전한 키스를 했다.
겹겹이 입술이 닿았다.
이제 더 이상의 거부는 의미가 없었기에 해인은 조용히 눈을 감아버렸다. 데스크 뒤편에 앉은 채로 받은 키스는 어쩐지 은밀하게 느껴졌다.
떨어질 듯 말 듯 다시 닿아오는 시율의 입술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는, 자신이 지고 말았다는 것뿐이었다.
‘사람에게 함락 당한다는 게, 바로 이런 걸까.’
사실 해인은 내내 이런 일이 생길까 두려웠다. 그래서 그렇게 도망치고 외면하고, 그러다가 못 버티고 발톱을 세우기도 했는데, 결국은 다 소용없었다. 전에 이미 알았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끝내는, 이렇게 강시율의 손아귀에 떨어질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음……!”
그는 이제 해인의 두 뺨을 손안에 감싸 쥐고는 마음껏 키스하기 시작했다. 거듭되는 입맞춤은 이제 몇 번이라고는 차마 셀 수 없게 되었다. 입술과 입술 사이로 고이는 숨결이 뜨겁고 축축했다. 단것을 맛본 것처럼 시율이 만족스러운 소리로 목을 울렸다. 살그머니 입술 위를 핥고 있는 그의 시선이 목을 조르는 듯했다.
해인은 입술을 꾹 다물고 버텼지만, 벌리라는 듯 핥아오는 감촉에는 목 안이 메었다. 이 남자는, 너무 야해.
너무 힘껏 나를 원해.
“하으.”
정말 취하는 것만 같았다. 해인은 키스가 끝나지 않음에 한 번 신음하고, 양기가 흘러들어 오는 느낌에 또 한 번 앓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양기란 마치 진득한 공기처럼 느껴졌다.
밀도 높은 산소가 목을 타고 내려와 폐 속을 꽉, 채우는 듯한 포만감.
동시에 달콤한 향이 나는 술에 취한 것처럼 배 안에서부터 저릿하게 밀려 올라오는 묘한 흥분감. 가늘게 뜬 시선이 점차 흐려졌다.
‘뭔가, 너무…… 기분이 좋아.’
양기가 몸 안을 채울수록 해인은 자신의 의식이 점점 멀어져 갔다. 대신 입술을 한껏 벌리고, 시율과 더 깊고 내밀한 접촉을 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몸 안에서 들끓었다.
양기의 진가를 깨달은 몸이 제멋대로 더 많은 기운을 원하고 있었다. 그에게서 끝없이 기운을 빨아들이길 재촉했다.
맙소사, 어쩌면 이렇게 적나라한 욕망이 들 수 있을까.
“……! 그, 그만해.”
해인은 순간 자신의 몸이 바라는 것을 깨닫고는 깜짝 놀라 시율을 밀어냈다.
이래서야 자신이 정말 요괴 같았으니까. 그저 키스했을 뿐인데 어지러울 만큼의 흥분과 쾌감이, 아직도 몸에 남아 있었다.
시율과 처음으로 제대로 키스한 해인의 소감은, 명백한 두려움이었다. 내가 행여나 기를 몽땅 빨아들여서 이 남자를 죽이진 않을까 하는.
출판사 서평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의 문턱을 넘고 만 해인.
하지만 그 죽음은 저승사자의 실수였는데……!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1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 난데없이 고양이로 살아가게 된 해인의 앞날은?
“죽은 것도 억울한데 이게 뭐야!”
귀여운 냥냥거림, 불만스러운 눈초리, 사랑스러운 발바닥.
뭘 해도 귀여워지는 고양이의 마법.
이거…… 적응되니 나쁘지 않다?
자신도 몰랐던 애완고양이로서의 적성을 깨달아가는 나날들.
“귀여운 아가씨, 나랑 같이 살지 않을래?”
그리고 뜻하지 않게 이어지는 미남들의 애정공세.
고양이가 되니 없던 인기가 생겼다?
다정한 주인과, 위험한 수의사의 끝없는 구애.
사람으로 변하는 비밀까지 들켜버린 해인의 운명은 과연.
밤이면 사람이 되는 그녀는, 고양이일까 사람일까.
그녀는,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기본정보
ISBN | 9791132236542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2월 26일 |
쪽수 | 384쪽 |
크기 |
148 * 210
* 17
mm
/ 452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