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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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첫 에세이
배우 이종혁 강력 추천!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작가정보
Fredrik Backman
1981년 스웨덴 출생. 데뷔작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에 ‘프레드릭 배크만 신드롬’을 일으켰다. 44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뒤이어 출간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브릿마리 여기 있다』『하루하루가 이별의 날』『베어타운』『우리와 당신들』『일생일대의 거래』 그리고 최근작 『불안한 사람들』까지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라 15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명실상부한 세계적 작가임을 입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여덟 권의 소설에서 특유의 감성과 유머로 일관되게 ‘사랑’을 말해왔다.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는 작가의 기념비적인 첫 번째 에세이로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을 빌려 아들과 아내에 대한 사랑을 재치 있고 따뜻하게 담아냈다.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불타는 소녀들』『디 아더 피플』『애니가 돌아왔다』『초크맨』『불안한 사람들』『일생일대의 거래』『우리와 당신들』『베어타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위시』 『미스터 메르세데스』 『사라의 열쇠』 『셜록 홈즈:모리어티의 죽음』 『딸에게 보내는 편지』 『11/22/63』 『통역사』 『그대로 두기』 『누들 메이커』 『몬스터』 『리딩 프라미스』 『노 임팩트 맨』 등이 있다.
목차
- 아들에게
핵심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거야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
두려움 없이 너를 사랑해
내가 슈퍼 히어로는 아니지만
남자답다는 것의 진짜 의미
‘왜’라는 물음에 대한 답
애틋하게 기억될 순간들
시행보다 착오가 많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어
친절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인생에서 친한 친구가 필요한 이유
사랑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내 인생 최고의 업적은 너를 만난 거야
추천사
-
앗, 누가 내 이야기를 쓴 줄 알았다. 내가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여기 이 책에 다 담겨 있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내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생각보다 자주 온다), 이 책을 슬쩍 내밀 것이다.
책 속으로
내 말을 믿어. 너는 배크만 집안의 남자잖니.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내가 장담하건대 그 방면에서 네가 질 일은 없어. 그러니까 너의 어떤 면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너의 어떤 면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렴. -39p
나는 25년 동안 나밖에 모르는 삶을 살다가 네 엄마를 만났고 그다음 너를 만났고, 이제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한밤중에 깨어나 두 사람이 숨을 잘 쉬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서야 다시 잠을 청할 수 있어. 이해가 되니? (…) 나는 두려움 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 나를 쫄보로 만드는 건 그 밖의 모든 것이지. -55~56p
나는 모든 아이들이 어느 시점에 이르면 아빠가 슈퍼히어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는 것을 안다. 내가 그렇게 바보는 아니거든. 다만 그 시점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싶을 뿐. 너하고 나, 이렇게 둘이서 일요일 오후를 두어 번이라도 즐기고 싶을 뿐. 우리 둘만의 것을. 내가 이해하는 것을. 왜냐하면 나는 두려움 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밖의 모든 건 죽도록 겁이 나거든. 이를테면 네 삶에서 내 자리가 없어지는 날. -58~59p
네가 뭐든 되고 싶은 대로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지만, 너의 있는 모습 그대로 지내도 된다는 걸 아는 것이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하지. 나는 그저 반면교사였으면 좋겠다. 너한테 바보 같다는 소리를 백만 번쯤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나는 너에게 남자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줄 수가 없으니까. 그건 네가 나한테 가르쳐주어야 한다. 그게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야. 사람들이 말하길 남자들은 모두 조만간 자기 아버지를 닮아간다고 하지.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나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102p
네 엄마는 우리가 팬티 바람으로 새 소파에 앉거나 축축한 수건을 욕실 바닥에 내팽개쳐놓으면 우리한테 어쩌다 한번씩 소리를 지를지 몰라. 카펫에 마요네즈를 쏟거나 자기 핸드백에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릴 때도. 하지만 네 엄마는 너와 나를 위해 늑대 떼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이야.
네 엄마의 남편과 아들이라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엄청난 축복인지 모른다. 그러니까 우리는 그걸 누릴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해 보여야 해. 하루도 빠짐없이. 네 엄마와 함께라면 모든 날이 일요일 아침일 테니까. -139p
내가 사랑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이유는 진심으로 사랑해본 여자가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와 보내는 하루하루는 해적이 되어 모험과 보물이 가득한 머나먼 마법의 땅을 누비는 느낌이야. 그녀의 웃음보를 터뜨리면 살짝 큰 장화를 신고 어마어마하게 깊은 웅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느낌이고. 나는 무디고 날카로우며 검은색과 흰색밖에 없어. 그녀가 나의 총천연색이지. 하지만 내가 그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고 보지는 않아. 나는 말썽만 일으킬 뿐이지. 어쩌면 그게 포인트인지도 모르겠다만. -215~216p
네 엄마는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춤을 사랑하는데, 같이 춤을 추면 불안에 떨어야 하는 남자를 이승에서의 시간을 함께 보낼 상대로 선택했다. 나를 선택했다. 그리고 네가 태어났다. 너는 음악을 사랑하지. 그리고 네가 춤을 추면 네 엄마와 너는……. 만약 내가 영원토록 지낼 한 순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그 순간을 선택할 거다. -216p
엄마는 내 곁을 떠나지 않았어. 나는 너에게 유전자의 절반을 물려준 걸 제외하면 그거야말로 내 인생 최고의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234p
나에게 너와 네 엄마는 가장 근사하고 가장 환상적이며 가장 두려운 모험이야. 나는 너희 두 사람이 그 모험에 나를 계속 초대해준다는 데 날마다 놀라곤 한다. -239p
출판사 서평
“나밖에 모르던 나에게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나는 25년 동안 나밖에 모르는 삶을 살다가 네 엄마를 만났고 그다음 너를 만났고,
이제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한밤중에 깨어나 두 사람이 숨을 잘 쉬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서야 다시 잠을 청할 수 있어. 이해가 되니?”
- 본문 중에서
여기, 25년 동안 자신밖에 모르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하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프레드릭 배크만. 그러나 그는 아내를 만나고 아이가 생기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산다. ‘스테레오 볼륨을 높이는 법을 알아내다니 우리 아이가 천재인가 보다’고 생각하고, 아이패드의 키패드 암호를 풀었다고 멘사에 전화하는 영락없는 아들 바보가 되었다. 아빠는 처음이라 시행보다 착오가 많다고 고백하면서도 육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짠하지만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이 책에서 배크만은 “아들에게”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며 알았으면 하는 크고 작은 교훈들과 요령들을 하나둘 풀어낸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친절을 베풀고, 필요할 때는 강하게 나가며, 친구들을 챙기고, 뭐든 되고 싶은 대로 될 수 있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 지내도 된다는 사려 깊은 조언. 그리고 자신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진심 어린 당부는 코끝 찡하게 다가온다.
“아들아 알잖니, 아빠는 네 엄마를 위해 살고
네 엄마를 위해 죽는 거”
배크만이 진짜 멋있는 이유는 좋은 아빠이기 이전에 훌륭한 남편이기 때문이다. 집 청소를 하는 날이면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가장 청소하기 힘든 화장실로 직행하고, 아내가 웃음을 터뜨리면 그때만큼 자신이 남자답다고 느낀 적이 없다며, 자신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반려자가 되어준 아내를 향한 무한한 믿음과 고마움을 표현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누구보다 소중히 대하는 배크만을 보고 있노라면 사랑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무엇보다 “엄마는 우리 둘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라고, “사랑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이유는 진심으로 사랑해본 여자가 한 명 뿐”이라고, “네게 유전자의 절반을 물려준 걸 제외하면 엄마를 만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업적”이라는 배크만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 나도 이런 가정 꾸리고 싶다’라는 부러움을 자아내며 기분 좋은 설렘을 가져다준다.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는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소중한 사람 곁에서 행복을 꾸려나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분명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다산책방 프레드릭 배크만 컬렉션
★ 전 세계 280만 부 판매
오베라는 남자
★ 뉴욕타임스 32주간 베스트셀러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 전 세계 40개국 출간
브릿마리 여기 있다
★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 2017 아마존ㆍ굿리즈 올해의 책
베어타운
★ 2018 아마존ㆍ굿리즈 올해의 책
우리와 당신들
★ 선물하기 좋은 책 1위
일생일대의 거래
★ 2020 아마존ㆍ굿리즈 올해의 책
불안한 사람들
기본정보
ISBN | 9791130640716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9월 06일 | ||
쪽수 | 240쪽 | ||
크기 |
130 * 189
* 19
mm
/ 271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ings My Son Needs to Know About The World/Fredrik Backma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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