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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울 수 있을 때 울고 싶을 뿐이다 강정 산문

강정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08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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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30614052(1130614050)
쪽수 304쪽
크기 138 * 201 * 23 mm /38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스물두 살 시인으로 데뷔해 25년 동안 독특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시를 써온 강정 시인의 ‘울음’에 관한 에세이 『그저 울 수 있을 때 울고 싶을 뿐이다』. 어릴 적 삼촌이 지어준 별명 “짬보”처럼 울음에 관한 한 도사였던 시인은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울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 있다는 걸 깨닫는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나’ 속에 갇혀 있는 것일까?”를 되물으며 써내려간 글들은 이전의 강렬한 스타일이 도드라진 에세이집 『나쁜 취향』과 『콤마, 씨』에서 벗어나 유년의 추억과 늙어감의 고독을 바라보는 진솔한 시선이 드러난다. 분별 가득한 “아픈 말”들이 떠도는 세상 속에서 진실한 욕망을 되찾고 기어이 ‘못 우는 울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문장들은 한 편의 노래가 되고 시가 되어 읽는 이의 어두운 마음에 “빛의 소리”로 울려 퍼진다.

상세이미지

그저 울 수 있을 때 울고 싶을 뿐이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 내가 쓴 다른 이의 글들

1부
ㆍ여름보다 뜨거운 겨울 남자
ㆍ물 위에 뜬 촛불 하나
ㆍ서울이라는 욕망의 잠수함, 또는 변두리 잠망경
ㆍ취미가 뭐냐고?
ㆍ아담이 되고 싶었던 때
ㆍ그건 대체 누가 썼던 걸까
ㆍ동물원, 지도에도 없는 지구의 표본
ㆍ나는 왜 모조 라이진 씨(Mr. Mojo Risin’)에게 다시 열광하는가
ㆍ돌의 웃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과연?
ㆍ내 어둠이 당신에게 빛의 소리로 울릴 수 있다면
ㆍ가능한 미혹들
ㆍ울고 싶은 여자의 못 우는 울음
ㆍ침묵의 춤
ㆍ그것은 과연 노래가 되고 시가 될 수 있을까
ㆍ아픈 말, 취한 말, 죽음이 외면할 말
ㆍ죽음의 원펀치 ─ 소설가 박상륭 송사

2부
ㆍ소녀시대를 보며 잠들다
ㆍ엘리베이터가 만약 옆으로 움직인다면?
ㆍ코끼리를 이해하려면 코끼리 그림을 멋대로 그리지 말라
ㆍ라스베이거스를 떠나 당신만의 사막으로 가라
ㆍ우리의 ‘똥배’는 얼마나 불가해한 진실인가
 ─영화 〈비포 미드나잇〉에 부쳐
ㆍ꿈을 꿈꾸다
ㆍ이것은 용龍이 꾸는 꿈
ㆍ내가 ‘그것’을 ‘노인’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
ㆍ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에 관한 단 한 편의 소설
ㆍ검은 영혼의 강에서 건져 올린 ‘자수정’의 언어들
 ─영화 〈슬램〉에 부쳐
ㆍ목 마르요, 차라리 죽음을 주소!
ㆍ시의 허방, 혹은 세계라는 영사관
 ─시에 관한 몇 개의 변설

수록 작품

책 속으로

‘외로움’은 어딘가 기댈 곳을 찾아서 휘청거리는 사람이 떠오른다면 ‘고독’은 아무도 없는 어두운 길에서 무심한 표정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을 그리게 만든다.
- 본문 102페이지

몸 아래 깊숙이 내장돼 있던 슬픔의 물고기들이 조심스럽게 낚싯줄을 건드리는 듯싶다. 그러나 여전히 모자라다. 슬픔의 윤곽만 물수제비뜨듯 희롱했을 뿐, 더 큰 슬픔의 공명통이 터지기에는 가슴을 가로막고 있는 게 너무 많다. 문득, 우는 법을 잊어버린 건 아닌가 싶어 조금 공허해진다. 인간을 포함, 모든 짐승의 목소리는 결국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한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세상의 눈치와 분별 속에서
‘못 우는 울음’을 품고 사는
우리들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

시인 강정, 5년 만의 에세이 출간!

울음이란, 말로 표현할 수도 번역할 수도 없지만
나의 솔직한 무언가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것이다

1992년 스물두 살의 나이에 시인으로 데뷔해 25년 동안 자기만의 독특한 시 세계를 구축해온 시인 강정이 ‘울음’에 관한 에세이를 펴냈다. 이전의 에세이집 『나쁜 취향』과 『콤마, 씨』에서 도드라졌던 강렬한 스타일의 글과는 달리 시인의 유년시절부터 데뷔 시절, 시인으로 살아온 시간에 대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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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름의 허용 su**ell | 2017-09-28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강정의 두 번째 시집의 발문을 썼던 함성호 시인은 강정 시인에 대해 천성적으로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먼저 화제를 꺼내는 경우도 없고 누군가 먼저 화제를 꺼낼라치면 듣고, 여러 번 생각한 후에 누군가의 의견에 대해 말하는데 부연할 때는 '그러니까'를 반복하고, 전혀 다르면 '아니'를 반복하며, 내 말이 그 말이다 할 때는 '그니까, 그니까' 하며 뒤를 짧게 끊는다고 했다. 그러나 그에게서 받은 첫인상은 썩 유쾌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함성호 시인은 말했다. 왜냐하면 강정 시인이 서두를 반복하거나 거기에 맞춰 전신을 앞뒤, 양옆... 더보기
  • 누구나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들에 따라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가 하면울고 싶은 마음은 간절 하지만 울지 못하는 경우나, 결코 울어서는 안되는 경우도살다보면 많이 만나게 되는것이 우리 인간의 삶이고 인생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있을 것이다.울음은 본능적인 감정의 폭발이며 쉽게 제어가 안되는 감정의 격앙 상태가 물리적신체적 상태로 나타나는것을 말한다. 여름의 기운과 겨울의 기운이 한몸에서 동시에 충돌하는 특이한 체질을 가진 강정저자는 자신이 시인으로서의 삶을 갖게되기 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삶에서 터득하고깨달은 자신의 ... 더보기
  • 철학적 배설, 이 책을 읽으면서 떠나지 않았던 개념이었다. 이 책은 처음 책 제목에서 느꼈던 생각, 지극히 감상적이면서, 자신의 삶을 담아낼 거라는 생각은 나의 착각이었다. 마흔을 지나 오십을 바라보는 저자의 나이 속에는 그 시대를 생각하게 하는 단어와 문장들이 있었다. 저자의 생각은 저자의 언어를 통해 기록되어지면, 그 언어는 저자 '강정'의 또다른 표상이 되어진다. 산문이면서 상당히 난해하며, 때로는 책에 담겨진 자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노출시키지 않겠다는 의지, 구체화되지 않지만 저자의 자아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동시대를 ... 더보기
  • 시인 강정을 처음으로 인식한 것은 시인 장석주의 <은유의 힘>을 읽을 때였다. 현대 시인들이 낯설기만 한 나에게 왠일인지 이 이름이 콕 박혔다. 그리고 금방 강정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보았다. 최근 시인의 에세이를 즐겨 읽고 있기에 선택에 조금의 주저함도 없었다. 다만 걱정이라면 그의 시가 나에게 상당히 난해했다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이 걱정은 현실화되었다. 쉽게 읽을 것이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그가 만들어낸 가공의 세계 속에서 갈팡질팡하면서 천천히 읽어나갔다. 마지막까지 나의 취향을 벗어났다. 흥미로운 ... 더보기
  • 에세이 / 시인 강정 그저 울 수 있을 때 울고 싶을 뿐이다 제목처럼 울 수 있을때 우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시인 강정이 쓴 에세이 그래서인지 글 곳곳에서 시들을 찾아볼수 있어서 좋다 다양한 소설이나 책들의 구절들을 읽을수 있어서 좋다 나의 솔직한 무언가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것 그것이 울음이란다 정말 그런 것 같다 특히 이것이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은 갓난 아이인듯저자는 불만이 많지 않았다고 하는데 글을 읽는 내내 저자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 그런지 보통사람과 살짝 다른 느낌이 든다 그리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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