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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사회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양장
카롤린 엠케 지음 | 정지인 옮김 | 다산초당 | 2017년 07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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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0613512(1130613518)
쪽수 272쪽
크기 139 * 214 * 22 mm /432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Gegen den Hass/Emcke, Carolin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우리는 왜 누군가를 끝없이 혐오하는가?

혐오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혐오사회』.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혐오와 증오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이 책은 그동안 혐오 문제가 주로 혐오표현과 여성혐오의 층위에서 다루어졌던 것과 달리 혐오가 발생하고 전염되고 확산되는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15년 넘게 전 세계 분쟁지역을 누빈 저널리스트이자 여성 성소수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현실 문제를 세밀하게 분석해내는 동시에 따스한 공감의 시선으로 사회적 약자가 느끼는 구조적 폭력의 결을 예민하게 감지해낸다. 흔히 혐오나 증오의 대상이 되는 이들은 특정한 사회적 ‘표준’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멸시와 배제의 대상이 된다. 저자는 이러한 ‘표준’이라는 믿음 자체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순수성에 대한 맹신이자 폭력적인 편견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독일 클라우스니츠에서 일어난 반 난민 시위, 스태튼아일랜드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흑인에 대한 경찰의 반복적인 과잉진압,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의 구조적 멸시와 폭력 등 구체적 사례들을 바탕으로 혐오 문제를 구조적 측면에서, 그리고 피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고발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편견이 개개인의 다양성을 지우고, 집단적 편견을 덧씌워 혐오하거나 증오해 마땅한 존재로 만들며 편견에 근거한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행위를 벌인다고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누군가를 집단적으로 혐오해 마땅한 이유 같은 것은 없다고 단언한다.

동질성, 본연성, 순수성에 대한 맹신으로 집단적으로 혐오와 증오를 하고 있다면, 그것을 멈춰 세우는 방법은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즉 순수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고 옹호하는 데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혐오와 증오에 맞서기 위해서는 일상적, 사회제도적 차원에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그 누구도 개별적으로 고립된 채 존재하지 않고 다함께 이 세계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다름을 이유로 누군가를 멸시하거나 직접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행위뿐 아니라, 혐오나 증오를 관망하고 방조하는 모든 행위가 증오에의 공모라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우리가 혐오에 맞서는 일을 피해자의 몫으로만 떠넘긴다면 그들은 쉽게 고립되고 절망을 느낄 것이며, 그것 역시 혐오를 방조하는 행위이자 증오에 공모하는 일이 된다고 말한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다름을 멸시하고 배척하는 행위를 멈추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존재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듣고 함께 책임을 나누어 갈 것을, 다함께 ‘우리’를 만들어갈 것을 제안한다.
수상내역
- 2016년 독일출판협회 평화상 수상

목차

추천의 말 혐오의 시대를 종횡무진하는 날카로운 시대진단
머리말 혐오와 증오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1.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랑
희망
걱정
증오 - 집단에 대한 적대감
혐오와 멸시 - 제도적 인종주의

2. 동질성 ? 본연성 ? 순수성

동질성 - 민족, 국가라는 공동체
본원성 / 본연성 - 성별의 본연성과 트랜스인
순수성 - 순수에 대한 숭배와 폭력

3. 순수하지 않은 것에 대한 찬미

본문의 주

책 속으로

증오하는 자들이 그 대상에게 해를 입힐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은 문명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그것은 남에게 떠넘길 수 없는 일이다. 모습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종교나 사랑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멸시받고 위협당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그것은 차별을 감지해내는 일, 사회적 공간이나 담론의 공간에서 추방된 이들에게 그 공간들을 열어주는 것과 같은 작은 일들이다.
_ ‘머리말’ 중에서(27~28쪽)

증오는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되고 묵인되었으며, 근거들을 갖추... 더보기

출판사 서평

멸시와 차별의 폭력, 어떻게 끝낼 것인가?

사회적 긴장이 극에 달한 오늘날,
혐오사회의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파헤친 역작!

사회적 약자를 향한 공공연한 혐오발언과 증오범죄는 이제 전 세계적 현상이 되었다. 우리 사회 역시 ‘○○충’, ‘극혐(극도로 혐오함)’ 등의 유행어에서 알 수 있듯, 이미 일상적으로 혐오와 증오를 표출하는 ‘혐오사회’가 되었다. 『혐오사회』의 저자 카롤린 엠케는 오늘날의 혐오가 단순히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름’을 이유로 누군가를 멸시하고 적대하는 행위에서, 또 그러한 행위를 남의 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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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오사회 by 카롤린 엠케 co**t150 | 2017-09-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살면서 억울하다는 생각을 한 경험이나 누군가 또는 어떤것이 정말 싫다는 생각을 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경험 중 불합리하다고 느낄만한 이야기 3가지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있다.  난민, 인종, 성소수자. 이렇게 3가지 문제에 대해 이 책은 나쁘다, 그르다 라는 말대신 자신이 얼마나 비겁한지를 느끼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도록 하고 있다.실제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 논술을 준비할 때부터 도덕시간에 아이들과 평화에 대해 가르칠 때까지 늘 그 ... 더보기
  •   증오와 혐오가 만연한 사회, 며칠 전 일어난 스페인의 무차별적 자동차 테러 뉴스를 접하며 싫은을 떠나 혐오, 그것도 극혐오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비뚤어진 종교심은 전 인류를 향한 IS의 테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는 유렵을 대상으로 일어나지만 언제 세계로 번질지 모를 잠재된 폭력성이 도사리고 있는 뜨거운 감사합니다. € € 책 《혐오사회》의 저자는 15년이 넘게 분쟁 현장을 누빈 독일의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카롤... 더보기
  • 카롤린 엠케 저, 정지인 역, [혐오사회], 2017, 다산초당 혐오(Hass, Hate)가 만연한 사회. 지금 이 시대의 사회 모습이 아닐까. 당장 지금만 하더라도 일상에서 혐오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으로 네이버뉴스댓글을 봐도, 페이스북을 봐도, 트위터를 봐도 혐오는 차고 넘친다. 심심하면 IS소행 테러가 일어나는 유럽에서는 이슬람혐오가 넘치고 있고, 미국에서는 대안우파(alt-Right)가 득세하고 있다. 태평양 너머, 아시아 대륙 너머 저 멀리에 있는 소식까지 갈 필요가 없다. 당장 우리 사회에서... 더보기
  •      "유대인이든 동성애자든 여성이든 이제는 좀 순순히 만족할 때가 되었으며, 어쨌든 이미 그들에게 많은 것이 허용되지 않았느냐는, 신중한 척 하지만 분명한 비난도 있다.마치 평등에 상한선이라도 있다는 듯이 말이다. (...) '완전한 평등이라고? 그건 너무 지나친 요구지! 그러면 그건 정말로...... 평등한 게 되잖아.'" _20쪽 차별과 혐오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저자는 독일인- 맞다, 그 제 2차 세계대전에 책임이 있는 그 국가의 소속, 유럽에서 특히나 미움받는.저... 더보기
  •    중학교 때, 한 아이가 인도네시아에서 살다가 저희 반으로 온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그리고 종례 시간, 담임 선생님의 말씀으로 사실로 확인됐지요. 그러자 몇 아이들은 인도네시아어를 하는 토인(土人)이 오는 거 아니냐며 호들갑을 피웠어요. 단지 인도네시아에서 몇 년 살고 온다는 것만으로 그를 우리와 다른 눈으로 보려고 했었지요. 더 나아가 증오와 혐오를 했을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며칠 후, 그 아이가 저희 반으로 왔어요. 우리와 다르지 않더라고요. 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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