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전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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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은장
저자 은장은
[출간작]
궁중추리로맨스, 궁인(宮人)(e-book)
김 나인은 탈궁 중
목차
- 1부 간택전쟁揀擇全爭
왕비 간택揀擇에 얽힌 모든全 이들의 언쟁言爭
1. 초간택初揀擇
2. 재간택再揀擇
3. 국운國運
4. 삼간택三揀擇
2부 간택전쟁諫擇戰爭
간언諫言과 선택選擇의 전쟁
5. 친영례親迎禮
6. 중궁전中宮殿
7. 합궁合宮
8. 간언諫言
9. 책봉면천冊封免賤
10. 정관정요貞觀政要
11. 궁방전宮房田
책 속으로
휘는 아직 이름 모를 처자가 느릿한 듯 유아幽雅한 자태로 걸어오는 모습을 무심한 눈동자로 빤히 보았다. 예하를 휘의 바로 앞에 세워 둔 정 내관이 휘에게 처자를 소개했다. 그제야 휘의 동공이 트였다.
“아, 화전 처자.”
“…….”
화전 처자라니, 제 별명이 그리 지어졌나 싶어 예하는 은근히 부끄러웠다.
눈앞의 규수가 그 예하 처자라는 것을 알게 된 휘는 그냥 데려가려던 처자에게 말할 거리가 생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입을 열기 전에 자신에게 있어 간택 처자의 존재란 무엇인지 생각할 필요를 느꼈다. 간택 처자를 대하는 것이 생전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 규수는 비록 사가의 여인이지만 제 부인이 될지도 모르는 신하의 딸이다. 단순한 일반 백성도, 규수도 아닌 것이다. 게다가 왕실의 부름을 받아 오로지 왕의 필요로 입궐한 손님이기도 했다. 그 왕실의 부름이라는 것도 ‘국모’를 간택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예사 손님이 아니었다.
마침내 가볍게 미소 띤 휘가 예하에게 말을 건넸다.
“그날 집에 가서 화전은 잘 받았습니까?”
그리 물으며 휘는 걷기 시작했고 대답을 해야 하는 예하는 얼결에 따라 걸었다. 그러나 왕을 대할 때는 특별히 어떤 말투를 써야 하는지 배운 적이 없어 잠시 고민했다.
예하의 침묵에 휘는 예하를 향해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예하는 자신의 말을 기다리며 끊임없이 제게 닿아 있는 국왕의 시선을 느꼈다. 그녀는 격식만 차려 짧게 대답했다.
“황송하였습니다.”
휘는 살짝 웃었다. 여전히 그의 눈길은 예하에게 향한 채였다.
“과인도 그날 화전가를 읽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전이 먹고 싶어지지 않았겠습니까.”
“…….”
예하는 땅만 보며 차분히 따랐고, 휘는 약간 즐거운 듯이 말을 이었다.
“그래서 화전을 내오라 하니, 없다고 하는 겁니다. 처자의 집에 모두 보냈다고요.”
“……송구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떨구었던 고개가 더 숙여졌다. 그런 예하에게 유독 따뜻하게 들리는 국왕의 음성이 귓전에 닿았다.
“괜찮습니다.”
휘는 하얀 얼굴을 떨어뜨린 예하를 보며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하필 화전 처자를 마주치니, 화전을 맛본 듯하네요.”
출판사 서평
휘조(徽祖) 즉위년, 중전 간택(揀擇)을 위한 금혼령이 내리었다.
10년 전, 빈궁 간택에서 낙선한 예하는
집안을 위해 간택에 뜻 없이 처녀단자를 올리게 되고,
무너진 왕권을 일으키려 하는 왕 이휘는
그 힘을 뒷받침해 줄 중전을 스스로 고르고자 한다.
그리고 재간택의 날, 운명처럼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사람.
“처자의 화전가를 읽고 나니 화전이 먹고 싶어졌는데, 없다고 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송구합니다.”
“괜찮습니다. 처자를 마주치니, 이미 화전을 맛본 듯하네요.”
나란히 걷는 그 짧은 시간은 생경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알면 알수록 예하가 맘에 드는 휘.
하지만 그에겐 넘어야 할 큰 난관이 하나 있었으니…….
“그런데 주상,
건방지게 국운(國運)을 쥔 사주를 가진 처자가 있더란 말입니다.”
하필 대왕대비의 눈 밖에 나고 만 것이다.
드디어 다가온 최종 간택의 날,
과연 누구를 간(揀)하여 택(擇)할 것인가.
기본정보
ISBN | 9791129404701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7월 12일 |
쪽수 | 512쪽 |
크기 |
129 * 188
* 27
mm
/ 50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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