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유신(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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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27440480(1127440489)
쪽수	276쪽
크기	128 * 189 * 20 mm /29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동양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흑선의 내항으로 개항을 시작하여
근대적 개혁을 이루기까지!
일본의 방향을 결정지은 메이지 유신의 의미!

풍운이 감도는 막부 말기. 흑선 내항으로 개국한 일본은 치열한 사건들을 거치며 서서히 근대 국가로 나아간다.
본서는 당시의 역사적 사건들을 깊이 파고들며 메이지 유신이 가지는 명과 암의 성격을 다양한 사료를 통해서 분석한다.

프롤로그

제1장 개국이란 무엇인가?
1. 페리는 왜 왔는가?
2. 개국이 의미하는 것

제2장 막부는 왜 무너졌는가?
1. 변혁을 향한 물결
2. 변용하는 막번체제
3. 막부말기 정치운동의 논리
4. ‘대군(大君)’제 국가로의 꿈

제3장 메이지 정부의 성립
1. 권력과 민중 사이에서
2. 국가의 통일
3. 막부 말ㆍ유신기의 서민생활

제4장 이와쿠라 사절단과 세계
1. 이와쿠라 사절단이란?
2. 사절단은 세계를 어떻게 바라봤는가?
3. 오쿠보 정권

제5장 자유민권운동이 지향한 것
1. 홋카이도와 오키나와
2. 자유민권운동은 무엇을 지향했는가?
3. 탄압과 분열과 복류(伏流) 현상

제6장 메이지 헌법체제
1. 대일본제국헌법
2. 교육칙어란 무엇인가?
3. 메이지 헌법체제의 확립

에필로그
역자 후기
참고문헌
연표

책 속으로

이와쿠라 사절단은 무엇을 위해서 이런 대 인원으로
미국과 유럽에 간 것일까?
1872년 7월 1일, 즉 메이지5년 5월 25일은 막부 말 이후 일본이 모든 외국과 맺은 조약의 개정 교섭을 시작하는 기한이었다. 사절단의 목적은 첫 번째로 조약을 맺은 각국을 내방해서 국가원수에게 천황의 국서를 봉정하고 신정부로서의 예를 갖추는 것, 두 번째로 조약개정의 예비 교섭을 하는 것, 세 번째로 일본이 지금부터 목표로 하는 근대 국가의 제도ㆍ문물을 조사ㆍ연구하는 것, 이 세 가지였다.
〈본문 137〉

막부말기의 양이론은 조선에 대한 우월의식과 결부되어 연대론보다도 정한론으로 기울어져 갔다. 이러한 경향을 바탕으로 기도 다카요시를 비롯한 유신정권의 리더들은 ‘만국’과 ‘대치’하기 위해서 일본의 통일국가 형성이 과제로 떠올랐을 때 일본과 조선은 ‘입술과 치아’의 관계, 즉 입술과 치아처럼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조선이야말로 ‘황국의 국체’가 일어서 나갈 수 있는 기초이자 ‘만국경략진취(만국통치를 위해 스스로 나아가는 것)’의 기본이라고 단언한 것이다. 조선에 대한 생각은 그 이후에도 일관되었다.
〈본문 150〉

메이지 헌법에서는 천황은 신인 동시에 군주이고 초
헌법적인 존재인 동시에 헌법의 일개 기관이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이 헌법에 규정된 메이지 국가는 이원적 내지는 이중구조이다. 즉 신권적, 절대적인 천황이 헌법에 의해 통치하는 입헌국가인 것이다. 이 이원적 이중구조는 모순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역점을 두는 곳의 비중을 바꾸고 밸런스를 교묘하게 변화시켜 그 후의 시대 조류에 대응해 갔다. 그러나 신민인 국민에게 천황은 신권적, 절대적인 존재로 다가와 그들을 짓눌렀다.
〈본문 224〉 닫기

출판사 서평

일본의 근대 개혁 ‘메이지 유신’

‘메이지 유신’은 1868년 메이지 천황 때 시작된 개혁으로, 에도막부를 무너뜨리고 중앙집권통일국가를 이루어나간 과정이다. 그 결과 일본은 자본주의와 입헌정치가 성립되어 근대국가로 크게 도약하게 된다.
풍운이 감도는 막부 말기, 미국 흑선의 내항으로 일본이 개항을 시작하여 근대적 개혁을 이루기까지, 그 과정에서 치열하게 벌어진 주요사건들을 상세히 해설한다.

‘메이지 유신’ 역사의 명과 암!

저자는 다양한 사료를 통해 메이지 유신 당시의 역사적 사건들을 깊이 파고들며, 메이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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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rm**j89 | 2020-12-16 | 추천: 0 |

이 책은 일본의 개국이 이뤄지고 메이지 유신이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 관한 내용을 내용을 서술한다.개국이란 무엇인가에서는 페리함대의 등장과 함께 개국이 이뤄지고 어떤변화가 일어났으며 페리는 왜 일본의 섬을 탐냈는지에 대해서도 서술한다.페리를 묘사했던 그림이 나오는데 그 당시 일본 사람들이 페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이다. 그림에서 페리는 굉장히 험악하고 못생기게 표현된다.페리라는 사람에 대해선 이름만 들어봤었는데 일본의 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미일친화조약으로 인해 일본... 더보기

이 책은 일본의 개국이 이뤄지고 메이지 유신이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 관한 내용을 내용을 서술한다.개국이란 무엇인가에서는 페리함대의 등장과 함께 개국이 이뤄지고 어떤변화가 일어났으며 페리는 왜 일본의 섬을 탐냈는지에 대해서도 서술한다.페리를 묘사했던 그림이 나오는데 그 당시 일본 사람들이 페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이다. 그림에서 페리는 굉장히 험악하고 못생기게 표현된다.페리라는 사람에 대해선 이름만 들어봤었는데 일본의 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미일친화조약으로 인해 일본의 개국 당시 여러 다른 나라들에 대해,아시아의 국제 정서와 전쟁들 또한 서술한다. 굉장히 내용이 복잡해서 정리를 해가며 읽어야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아쉬웠던 점은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좀 있었다. 용어가 무얼 의미하는지 설명을 덧붙였다면 이해하기 훨씬 쉽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번역이 어색해보이는 부분도 있어서 아쉬웠다.개항 당시의 상황이 여러 나라가 복잡하게 얽혀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중간중간 그림들과 그래프들이나 자료를 삽입한 것은 책 본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막부의 몰락과 권력의 변화에 대해서도 다룬다.막부시대에는 조정의 힘이 약했지만 막부체제가 흔들리고 지배권이 약화되며 조정의 힘이 다시 강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웅번/조정/막부 간 시기별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자료(그래프)로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이해가 빨리 됐다.그리고 연호,시기별로 관계가 계속 달라져 정말 변화가 자주 일어났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존양운동과 공무합체운동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그 이름을 봤을 때 존양과 공무합체란 용어에서 어떤 운동인지 짐작하기는 어려웠다.존양운동이 존왕과 양이를 나눈 것이라는 점도 특이했다.양이라길래 서양을 뜻하는 줄 알았다. 근데 존왕과 양이는,같은 행위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지만 둘 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이걸 굳이 나눈 이유가 뭘까라는 의문이 들게 했다.공무합체 운동 또한 두개로 나뉘어져,조정과 막부간의 관계 속에서 조정보다는 막부의 권력을 강화하는 쪽,조정과 웅번의 관계에서 조정의 권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나뉘어 같은 정책에 대해서도 그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면으로 상반된 입장을 보여서,관점이 이렇게도 다를수도 있구나를 느끼게 만들었다.그리고 메이지 유신이 단순한 개혁이 아니었음을 느꼈다. ㅡㅡ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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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do**lh | 2020-12-14 | 추천: 0 |

세계사를 배울 때 자주 언급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메이지 유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잘 살펴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깊이 있게 알지는 못했기에 이번 기회에 메이지 유신을 제대로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접했답니다. 객관적으로 제대로 메이지 유신을 알아보자 싶은 마음도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일본인인 저자가 쓴 책이기에 정말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쓴 책일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자 하... 더보기

세계사를 배울 때 자주 언급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메이지 유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잘 살펴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깊이 있게 알지는 못했기에 이번 기회에 메이지 유신을 제대로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접했답니다.

객관적으로 제대로 메이지 유신을 알아보자 싶은 마음도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일본인인 저자가 쓴 책이기에 정말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쓴 책일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자 하는 노력이 저에게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부 시대가 막을 내리고 메이지 유신에 접어들게 되는 과정과 개항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모습들을 보면서 근대화의 과정은 비슷한 양상을 띠고 나타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은 우리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보니 당시 우리와 어떤 관계였고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자꾸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더라고요.

우선 이 책이 메이지 유신에 대한 다양한 사료를 통해 쓰여졌다고 해서 그래도 나름 객관성을 유지하며 쓰지 않았을까 기대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어느 나라나 한 시대의 말에는 무척이나 혼란한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일본 역시도 이 당시가 그랬던 때였고요. 이 때 일본이 만약 개국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을지는 또 알 수 없는 일이고요.

자발적인 개국은 아니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자신들의 이속을 차리며 결국 조선을 침략하는 일까지 연결되어 왔습니다. 세계사를 접하다보면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일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일본에게 있어서는 그 대상 중 하나가 바로 조선이었던 셈이지요. 정한론은 물론이고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그 속에서 메이지 유신이 갖는 의의는 무엇이며 명과 암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나름 메이지 유신에 대해 객관성을 유지하며 글을 쓰고자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이지 유신에 대해 비교적 많은 사료들을 통해 잘 정리해 놓은 책이여서 메이지 유신을 이해하고 일본에게 있어서 메이지 유신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닫기
메이지 유신 dj**dol | 2020-12-14 | 추천: 0 |

개인마다 다른 일본에 대한 감정과 반응, 하지만 우리는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는 현명한 자세를 통해 우리의 성장과 발전에 활용해야 한다. 이 책도 누구나 아는 메이지유신, 일본의 개항과 근대화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서구 열강으로부터 개항에 대한 압박을 받았고, 우리와 다른 선택을 통해 그들은 빠르게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신식군으로 무장한 그들의 세력은 우리를 향해 영토적 침략 야욕을 드러냈고 결국 우리가 잘 알듯이 한일합방, 을사늑약이 이뤄지면서 국권을 빼앗기... 더보기

개인마다 다른 일본에 대한 감정과 반응, 하지만 우리는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는 현명한 자세를 통해 우리의 성장과 발전에 활용해야 한다. 이 책도 누구나 아는 메이지유신, 일본의 개항과 근대화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서구 열강으로부터 개항에 대한 압박을 받았고, 우리와 다른 선택을 통해 그들은 빠르게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신식군으로 무장한 그들의 세력은 우리를 향해 영토적 침략 야욕을 드러냈고 결국 우리가 잘 알듯이 한일합방, 을사늑약이 이뤄지면서 국권을 빼앗기게 된다.

그렇다면 같은 시기에 왜 다른 선택을 내렸는지, 조선 왕조는 어떤 갈등과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쇄국정책으로 갔고, 일본의 경우 막부들의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근대화를 이뤄냈는지, 이를 조명하며 교훈적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 그들이라고 해서 내부적 저항이나 갈등이 없었던 것도 아니며 오히려 새로운 형태의 메이지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형적인 모습으로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물론 희생과 피해를 강요당하는 그들 내부의 세력도 존재했고 새롭게 권력을 잡은 메이지 정부의 경우 근대화라는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고 결국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한 국가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지금의 가치로 볼 수 있는 국민이나 자유라는 이름보다는 국가에 대한 맹목적 충성, 군부세력의 팽창, 일왕이라는 하나의 결집체를 통해 국민들을 선동하기 시작했고 대륙정벌이라는 무모한 꿈을 통해 식민지 확보와 일본 제국주의 달성을 위해 인간성 마저 상실한 모습으로 팽창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의 시대상으로는 1년이 10년과도 같았다는 말이 존재한다. 그만큼 우리는 기회를 놓쳤고 일본은 이를 잘 활용하며 그들이 말하는 탈아입구의 가치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일본의 지리적 요건이나 일본인 특유의 성향과 근성, 미국으로부터 당했던 불평등 조약에 대한 보상심리 등이 절묘하게 반영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런 메이지 유신을 성공시키며 주도한 세력들은 조선정벌과 대륙진출, 서양으로부터 동양을 해방시킨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침략을 정당화 했고 이로 인해 아시아 전역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이 책이 갖는 특징적인 요소가 있는데, 바로 일반적인 역사적 평가나 사실에 대한 알림보다는 그들의 이념이자 사상이 되었던 메이지 유신과 메이지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구했던 가치와 국가관이 무엇인지, 이를 냉정하게 바라보며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공이 있다면 과가 존재하듯이 책에서도 잘못된 역사나 신념이 생길 경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지, 그리고 전쟁이 주는 참상을 통해 지금도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서 그들 스스로의 고뇌나 내부적 갈등이 상당한 수준임을 짐작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개항과 근대화에 성공했지만 결국 그들에게 남은 것은 별로 존재하지 않았고 전쟁의 패배로 인해 더 큰 절망감에 빠졌지만 또 다시 천운이 작용하여 오늘 날과 같은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그들의 역사를 반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메이지 유신은 오늘의 일본을 있게 한 절대적인 기준이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잘 모르는 그들의 역사를 배우며 해당 시기에 대한 이해, 한일관계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하며 역사적 사실과 의미에 대해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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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유신 ck**09 | 2020-12-13 | 추천: 0 |

잘 알려져 있듯이 일본은 세계적인 경제대국입니다. 수많은 산업을 선도해왔고 특히 부품 및 장비산업과 자동차 산업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경제적인 성공 뒤에는 많은 문제점도 드러내고 있는데, 최근의 급격한 산업변화에 뒤처지면서 경제는 침체되고 인구는 초고령화의 절벽 속에 오히려 감소하는 중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과격한 우익 세력들이 득세를 해서 수 십 년간 주변국들과 마찰을 빚는 과거사 문제를 비롯해서 혐한산업이라고도 할 만큼 우리나라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인식을 퍼뜨리... 더보기

잘 알려져 있듯이 일본은 세계적인 경제대국입니다. 수많은 산업을 선도해왔고 특히 부품 및 장비산업과 자동차 산업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경제적인 성공 뒤에는 많은 문제점도 드러내고 있는데, 최근의 급격한 산업변화에 뒤처지면서 경제는 침체되고 인구는 초고령화의 절벽 속에 오히려 감소하는 중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과격한 우익 세력들이 득세를 해서 수 십 년간 주변국들과 마찰을 빚는 과거사 문제를 비롯해서 혐한산업이라고도 할 만큼 우리나라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인식을 퍼뜨리고 길거리에서 한국인을 죽이자는 시위를 대놓고 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후쿠자와 유키치가 ‘문명론지개략’이라는 유명한 저서에서 일본인의 특성에 대해서 기술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는 일본인의 국민성은 봉건적인 인간관계에 수반하는 권력에 대한 복종심을 갖고 있으며, 메이지유신 이후에도 여전히 봉건시대의 권력복종 경향이 강하게 남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일본 내부에서도 인식하듯이 메이지 유신은 일본을 근대화시킨 엄청난 사건임에는 분명하지만, 일본 엘리트 사무라이 간에 그리고 일본 개화된 번들이 막부를 대체해서 권력을 잡은 사건으로 아래에서부터의 혁명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의식과 정치구조는 지배-복종으로 전근대적으로 남은 미완의 개혁이었고 아직도 그 미완이 유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홋카이도대학 문학부 조교수, 교수, 삿포로학원대학 교수를 거쳐, 홋카이도대학 명예교수를 거친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사료를 통해 메이지 유신 당시의 역사적 사건들을 깊이 파고들며, 메이지 유신이 가지는 명과 암의 성격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또 메이지 유신은 분명 뛰어난 성취를 이루었으나 급격한 변혁에 따른 모순점 또한 많았는데, 이와쿠라 사절단으로서 서양의 국가체제를 확인하고 온 유신의 주도자들이 대국주의 노선을 채택하면서 일본 사회, 정치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특히 조선의 제패를 노린 정한론이 어떻게 부각되었는지도 생생하게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막부말기의 양이론은 조선에 대한 우월의식과 결부되어 연대론보다도 정한론으로 기울어져 갔고, 이러한 경향을 바탕으로 기도 다카요시를 비롯한 유신정권의 리더들은 ‘만국’과 ‘대치’하기 위해서 일본의 통일국가 형성이 과제로 떠올랐을 때 일본과 조선은 ‘입술과 치아’의 관계, 즉 입술과 치아처럼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조선이야말로 ‘황국의 국체’가 일어서 나갈 수 있는 기초이자 ‘만국경략진취(만국통치를 위해 스스로 나아가는 것)’의 기본이라고 단언했고, 조선에 대한 생각은 그 이후에도 일관되었다고 지적합니다. 메이지 유신에 대해서 우리가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알려주는 좋은 입문서라고 생각합니다.

"본 서평은 리앤프리 카페를 통하여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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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ne**orea21 | 2020-12-03 | 추천: 0 |

세계 어느 나라도 변화의 칼바람을 비켜 나간 곳은 없었음을 우리는 그들의 역사를 통해 살피고 확인할 수 있다.특히 우리가 가깝고도 먼나라라고 지칭하는 일본 역시 역사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메이지 유신이 바로 그것이다.메이지 유신은 사회구조적으로 에도시대와 막부시대라는 막번체제를 근대 자본주의 시대로 바꾸어 놓은 사회구조와 사회관이 완전히 바뀐 혁명적 사건의 출발점이었음을 말한다.일본의 변화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메이지 유신에 대한 이해와 깊이있는 분석을 통해 일본의 오늘을 파악할 ... 더보기

세계 어느 나라도 변화의 칼바람을 비켜 나간 곳은 없었음을 우리는 그들의 역사를 통해 살피고 확인할 수 있다.특히 우리가 가깝고도 먼나라라고 지칭하는 일본 역시 역사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메이지 유신이 바로 그것이다.메이지 유신은 사회구조적으로 에도시대와 막부시대라는 막번체제를 근대 자본주의 시대로 바꾸어 놓은 사회구조와
사회관이 완전히 바뀐 혁명적 사건의 출발점이었음을 말한다.일본의 변화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메이지 유신에 대한 이해와 깊이있는 분석을 통해 일본의 오늘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를 배울 수 있다면 유의미하다 할 수 있을것이다.

이 책 "메이지 유신" 은 오늘의 일본이 있게 한 중추적인 역할로의 메이지 유신에 대한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 보고
그 가치와 의의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메이지 유신은 일본 국내의 다양한 문제와 국제적 흐름의 양상이 맞어 떨어진 천운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측면이
없지 않는 바 그러한 기류에 대해 의식하고 메이지 유신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라 의미를 가져도
좋을것 같다.메이지 유신 이전의 일본 역시 조선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쇄국정책으로 일관했었다는 사실은 메이지 유신이 어떤
성격의 유신정책 이었는지를 파악하는데 좋은 환경이라 할 것이다.

영국 및 유럽의 팽창주의적인 정책이 미국에겐 불편함으로 가시화 되었고 그 결과 페리의 4함대를 통한 일본으로의
출항은 일본의 쇄국정책을 저지하고 미일친화조약 체결 등 아시아에서의 친미 기반을 다지고 확충하는데 목적을
두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그야말로 전략적 차원의 접근이 일본내의 다양한 문제의 도화선과 맞물려 변화의 주축으로 부상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한다.힘에 의한 강제개항, 개국으로 파악할 수 있는 메이지 유신 이지만 서구 중심의 세계질서를 아시아로 확대시킨 작업의
일환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이는 19세기 중화사상으로 경도된 아시아에서 중화제국의 질서를 무너트리는 사실상의 역할이며 자유무역을 통한
세계 자본주의의 포섭에서 독립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의 내용들이 메이지 유신의 의의와 막부체제의 종말과 메이지 정부의 성립, 세계를 향한 이와쿠라
사절단의 모습, 막부 말기의 정한론에서 민권운동으로의 확산, 그리고 메이지 헌법 체계의 제정과 특징 등 메이지 유신이
가져온 변화의 커다란 모습들이 독자적 변화보다 세계질서와 아시아적 환경에서의 관계에서 미치는 다각적인 의미를
분석해 내고 그 가운데 메이지 유신이 갖는 일본적 의미를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음이 독자들에게는
메이지 유신에 대한 지식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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