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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

초록숲동시선 2
조동화 저자(글) · 박숙희 그림/만화
초록숲 · 2017년 10월 25일 (1쇄 201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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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조, 동시 분야에 각각 한 번씩 도합 세 번이나 신춘문예에 당선한 다재다능한 시인 조동화의 책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는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에 관한 총 48편의 동시가 수록된 동시집이다. 제1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 제2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새, 제3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풀, 제4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무의 순으로 각각 12편씩의 동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미에 문삼석 시인의 작품해설이 실려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동화

1949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났다. 197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낙화암」이 당선된 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첨성대」, 부산일보에 시 「낙동강」이 각각 당선되었다. 시집에 『낙화암』, 『산성리에서』, 『강은 그림자가 없다』, 『낮은 물소리』, 『눈 내리는 밤』, 『영원을 꿈꾸다』, 『나 하나 꽃 피어』, 『고삐에 관한 명상』 등 9권과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 『쥐똥나무 열매만한 시들』,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 2』 등 두 권의 동시집이 있다.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이호우시조문학상, 유심작품상, 통영문학상 등을 받았다. 2017년 보문 둘레길 물너울교 부근에 시 「나 하나 꽃피어」가 경주시에 의해 시비로 세워졌다.

블로그 http://jodonghwa.blog.me/130157152855

그림/만화 박숙희

목차

  • 제1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
    나비이름에 숨어 있는 대조법 1
    나비이름에 숨어 있는 대조법 2
    나비이름에 숨어 있는 대조법 3
    나비학자 석주명 할아버지
    땅이름이 들어 있는 나비이름
    산굴뚝나비
    쌍꼬리부전나비
    먹그림나비 번데기
    꼬리명주나비
    갈구리나비
    왕은점표범나비
    지옥나비

    제2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새
    우리나라 새 이름 익히기 1
    우리나라 새 이름 익히기 2
    우리나라 새 이름 익히기 3
    우리나라 새 이름 익히기 4
    후투티
    ㅎ호반새
    깝작도요
    물총새
    굴뚝새
    꾀꼬리
    장다리물뗏
    천수만 새떼

    제3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풀
    민속박물관
    동물이름 풀들
    어디 숨었지?
    작은 거인들
    바위에 돌 너설에
    가시와 갈퀴와 끈끈이
    어디어디 사니?
    많다
    크다
    풀들의 고향
    금과 은
    선 풀과 누운 풀

    제4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무
    우리나라 나무 이름 익히기 1
    우리나라 나무 이름 익히기 2
    우리나라 나무 이름 익히기 3
    나무들의 대조법 1
    나무들의 대조법 2
    나무이름에 숨겨진 직유법
    쉬나무
    누리장나무
    무환자나무
    댕강나무
    팥배나무
    만리향

출판사 서평

조동화 동시집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가 출간되었다. 1983년 윤석중 선생 선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첨성대」가 당선된 바 있는 시인은, 2015년에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를 출간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그 후속 동시집이라 할 수 있는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를 펴내게 된 것이다.
제목이 시사해주는 바대로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에 관한 총 48편의 동시가 수록된 동시집이다. 따라서 제1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 제2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새, 제3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풀, 제4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무의 순으로 각각 12편씩의 동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미에 문삼석 시인의 작품해설이 실려 있다. 일반적으로 동시집의 경우 작품의 절반 정도나 3분의1 정도의 그림이 들어가는 게 상례지만 작품의 특성상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의미에서 시정이 넘치는 48점의 그림을 곁들여 자연도감에 가깝게 만든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세밀화로 한 편 한 편 정성들여 그려 곁들인 박숙희 동화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책이라 하겠다.
글쓴이의 말에서 시인은 자연 속의 존재들을 알아가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생명에 대한 놀라움과 신비감, 나아가 사람도 자연 속의 한 존재라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시인은 풀밭에 꽃들이 만발했는데 나비들이 너울너울 날지 않는다면 얼마나 허전할 것인가, 우거진 숲속을 걸어가는데 새가 날지도 않고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면 또 얼마나 허전할 것인가 하고 반문하고 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사람도 자연 속의 한 존재로서 자연과 더불어 조화로워야 한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이번 동시집 가운데 「먹그림나비 번데기」라는 동시가 있다. 시인은 이 시에서 먹그림나비의 애벌레는 나도밤나무 잎을 먹고 자라나 번데기로 겨울을 난다고 소개하면서, 초록과 연두색과 고동색이 조화를 이룬 애벌레의 모습도 멋지지만 마치도 벌레 먹어 마른 나뭇잎을 연상시키는 번데기에 대해 경탄을 금치 못한다. 번데기의 모습이 너무도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은 노래한다. “나도밤나무 잎을 먹고/ 애벌레가 자라는 걸/ 보지 않고는// 애벌레가 우화하여/ 번데기로 되는 걸/ 관찰하지 않고는// 그 번데기 터치고/ 먹그림나비 나오는 걸/ 지켜보지 않고는” 누구도 그것을 번데기라고 알아맞힐 순 없다고 단언한다. 이번 동시집을 전체적으로 일별해 보면, 나비의 특징을 크기와 차림새, 발견된 곳 등에 따라 다양하게 노래한 제1부, 새의 특징을 울음소리와 깃털의 여러 가지 색깔로 특징을 포착한 우리나라 새 이름 익히기 1, 2, 3, 4가 포함된 제2부, 우리나라 풀이름을 물건 이름, 동물 이름, 크기, 사는 곳 등에 따라 노래한 제3부, 우리나라 나무 이름 중에 말과 관계있는 나무들, 나무 이름 속에 동물 이름이나 물건 이름이 들어있는 나무들, 큰 것과 작은 것, 넓은 것과 좁은 것, 예쁨과 귀여움 등으로 나무들의 다양한 특징을 잡아낸 제4부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이번 동시집은 일독하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이 별 힘 안 들이고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의 이름들을 적지 않게 익히게 될 것이 틀림없다. 물론 그 일은 미래 금수강산의 주인공들로서 좋은 기초 소양을 쌓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인은 글쓴이의 말 말미에서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곤충학자 파브르를 아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 가운데서 한국의 파브르가 한 사람쯤 나올 것을 기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미 우장춘이라는 농생물학자가 있었고, 석주명이라는 세계적인 나비학자도 있었다는 점에서 시인의 이 소망은 마냥 허황된 소망은 아닐 터이다.

시인 조동화는 시, 시조, 동시 분야에 각각 한 번씩 도합 세 번이나 신춘문예에 당선한 다재다능한 시인으로, 2015년 그의 첫 생태동시집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를 묶어낸 바 있었는데 이 번에 다시 제2 생태동시집이라 할 수 있는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를 묶어냈다.
그의 이번 동시집 역시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처럼 곤충학, 조류학, 식물학에 대한 그의 폭넓은 이해 없이는 묶어내기 불가능한 동시집이다. 우선 “제1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에서부터 한 작품씩만 골라 음미해보기로 하자.

유월이 오면/ 어느 주말 하루쯤/ 엄마아빠랑 배 타고/ 엉겅퀴, 금방이 피어나는/ 서해바다 외딴 섬/ 굴업도에 갈까// 염소와 꽃사슴이/ 개머리 억새 초원에/ 길을 내고 똥을 누어 / 애기뿔쇠똥구리들이 / 산다는 곳// 그 잘 썩은 똥거름 먹고/ 지천으로 피는/ 엉겅퀴, 금방망이 꽃밭에서/ 멸종위기종 왕은점표범나비를/ 하루에 300마리는/ 쉽게 볼 수 있다는 곳//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너울너울 옮겨 앉으며/ 맛있게 꿀을 따는/ 눈에 삼삼한/ 왕은점표범나비 만나러 갈까,/ 유월이 오면
-「왕은점표범나비」 전문
이 작품은 육지에서는 환경오염으로 멸종위기종이 된 왕은점표범나비가 서해바다 외딴 섬 굴업도에 지천으로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엄마아빠랑 배 타고 찾아가보고 싶은 소망을 나타낸 동시다. 그곳에는 육지에서는 역시 멸종위기종인 “애기뿔쇠똥구리”들도 살고 있어 곤충을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는 축복의 장소인 셈이다. 더구나 서해바다 외딴 섬이니 낚시도 하고 관광도 겸해 간다면 일거양득이 아니라 일거삼득 내지 일거사득이 되는 장소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생태적으로 볼 때 기르던 꽃사슴이 도망가 방목이 되자 그들이 누는 똥으로 말미암아 섬이 “애기뿔쇠똥구리”와 엉겅퀴와 금방망이의 서식지가 되고, 엉겅퀴, 금방망이 꽃으로 말마암아 다시 왕은점표범나비의 서식지가 되었으니 이 일은 자연이 창출하는 연쇄적 반응 고리이다. 환경오염으로 곤충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결국 이 자연의 연쇄적 반응 고리가 끊어진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환경오염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좋은 생태동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제2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새”에서도 한 편을 음미해 보자.

눈썹이 희다고/ 흰눈썹황금새// 뺨이 희다고/ 흰뺨검둥오리// 목이 희다고/ 흰목물떼새// 배가 희다고/ 흰배지빠귀// 꼬리가 희다고/ 흰꼬리수리
-「우리나라 새 이름 익히기 2」 전문

이 작품은 “희다”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작품으로 새 전체를 통찰하는 지식이 없이는 쓸 수 없는 작품이다. 눈썹이 흰 흰눈썹황금새, 뺨이 흰 흰뺨검둥오리, 목이 흰 흰목물떼새, 배가 흰 흰배지빠귀, 꼬리가 흰 흰꼬리수리에서 보듯 새 몸뚱어리 어느 한 곳이 흰색을 띔으로 해서 붙여진 이름들이 흰색이라는 부제 아래 선명하게 제시된다. 어린이들은 이 시를 읽으면서 별 힘을 들이지 않고 우리나라 새 이름들을 익히게 될 것이다. 이런 동시는 일종의 새들에 대한 거시적 통찰에 의해 나온 시이지만 「우리나라 새 이름 익히기 3」, 「우리나라 새 이름 익히기 4」 역시도 같은 계열의 시들이다. 이런 시들은 일종의 말놀이 동시라고도 하겠는데 재미있는 언어유희는 물론 자연공부도 된다는 점에서 그 독서의 효과는 일석삼조 이상이라 할 것이다.
시인의 사물에 대한 지식과 이해는 제3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풀이름, 제4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무 이름에서도 해박하고 깊게 나타난다.

우리나라 풀이름은/ 옛 물건들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민속박물관입니다// 짚으로 삼아 신은/ 옛 사람들의 신발이/ 보관되어 있는/ 짚신나물// 문에 다는 돌쩌귀에다/ 병사들이 머리에 쓰던 투구까지/ 함께 간수되어 있는,/ 그늘돌쩌귀라는 별명을 가진/ 투구꽃// 지금은 폐백* 때에나 잠시 보는/ 시집올 때 새색시가 쓰던 족두리가/ 앞으로 몇 만 년 정도는 걱정 없게/ 갈무리되어 있는/ 족도리풀// 수렵시대 사람들이/ 물고기 잡아먹던 낚시가// 또 하나도 녹 안 슬고 남아 있는/ 미꾸리낚시…// 우리나라 풀이름은/ 아슴아슴 사라져간 정겨운 물건들이/ 보석처럼 간직되어 있는/ 민속박물관입니다
-「민속박물관」 전문

보다시피 시인의 시는 식물학에서도 놀라운 빛을 발한다. 짚신나물의 짚신, 투구꽃의 돌쩌귀와 투구, 족도리풀의 족두리, 미꾸리낚시의 낚시 등의 식물을 통해 민속박물관을 상정하고 여러 가지 옛 물건들을 조명하고 있다. 사람이 지은 민속박물관은 오랜 세월 전해지기는 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영원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풀이름 속에 간직된 도구들은 우리민족이 한반도에서 사는 한은 풀이름이라는 민속박물관 진열장 속에서 영원할 것이다.
“제4부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무이름” 가운데서도 한 편을 보자.

누린내로/ 코를 싸쥐게 하는 일도/ 재주 중에 큰 재주지만//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기막힌 재주 하나 더 가졌어요// 제 열매를 감쌌던 꽃받침/ 진홍으로 물들인/ 고 별 모양 접시 한복판에// 터키석* 빛깔의 제 열매/ 푸르디푸른 보석처럼/ 받들었어요// 고운 새가 따먹고/
제 씨앗/ 멀리멀리 옮겨 달라고…
-「누리장나무」 전문

누리장나무는 보다시피 후각과 시각을 잘 활용하여 살아가는 나무다. 누린내로 코를 싸쥐게 하는 재주와 빨간 꽃받침에 터키석 빛깔의 제 씨앗을 받들어 새들로 하여금 제 씨앗을 따먹도록 유혹하는 일이 그것이다. 이 나무는 냄새 하나로 자신을 해충으로부터 지키고, 진홍의 꽃받침과 터키석 빛깔의 씨앗을 통해 제 종족의 확산을 성취하는 지혜로운 나무이다.

오늘날 이 나라의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만든 교육이라는 제도 속에 갇혀서 신음하고 있다. 마치도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의 소년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처럼 거의 숨이 막힐 지경에 이르렀다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 나라의 후세들을 위한 교육이 언제까지나 궤도 수정 없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거대한 생활의 장(場)인 자연을 나비, 새, 풀, 나무라는 네 가지 사물들에 담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동시집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는 지친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공기로 막힌 숨통을 터 줄 뿐만 아니라, 잔뜩 눌려 찌든 폐활량을 늘려주기에 손색이 없는 책이다.

■ 문삼석 해설 「자연 속에서 사람을 읽다」

1. 조동화 시인의 동시
조동화 시인을 전문 동시인이라고 호칭하는 데에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 없지 않다. 그는 이미 성인 문단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룩하고 있는 쟁쟁한 시인, 또는 시조작가이기 때문이다.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후략)
-「나 하나 꽃 피어」부분

인구에 널리 회자되고 있는 이 작품은 바로 조 시인의 작품이다.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시, 이렇게 세 부문을 차례로 석권한 조 시인은 문단에서는 드문 이력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야구에서 사이클히트를 날리듯 문학의 운문 분야를 두루 신춘문예로 장식한 시인은 아주 희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등단 이후 조 시인이 40년 가까이 전념해온 시조와 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의 동시는 자료가 풍부한 편은 아니다.
편의상 옛 것에 대한 그리움과 자연의 경이(驚異)를 주로 노래한 초기, 동시조의 형식 속에 동심을 쟁여 넣은 중기, 자연의 대표적 생명체인 나비, 새, 풀, 나무의 생태를 주로 노래한 후기, 이렇게 세 시기로 나누어 소박한 탐색에 나서보기로 한다.

2, 우주적 발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다
조동화 시인의 초기 동시는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것들과 자연의 경이를 노래한 것들로 크게 구분할 수 있을 듯하다.

옛날 모란꽃 같으신 여왕님이 슬기롭게 나라를 다스릴 적에 그 나라 사람들 또한 슬기롭게 동방에서 맨 처음 하늘로 통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삼백예순다섯 개의 돌을 다듬어 한 단 한 단 어기영차 쌓아 올려서 그렇게 먼 우주로 문을 열었습니다.// (중략) // 우주를 잊지 않고 우주를 향해 뻗어가는 사람들은 지금은 먼 별에까지 우주선을 보내는데, 빈 들녘 홀로 잊혀 진 첨성대는 어찌할 수 없는 슬픔에 이제는 가만히 가슴에다 아픈 금을 긋고 있습니다. -「첨성대」부분

1983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작이다. 한 때는 임금과 신하들이 한 마음이 되어 먼 우주로 통하는 문을 열었던 첨성대가 이제는 한갓 쓸쓸한 존재로 방치되어 있는 사실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산문체에다 동화적 발상이 돋보이는 특이한 작품으로서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 외에 김유신 장군 댁 우물을 노래한 「재매정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가을이 한창일 때」 등도 같은 계열의 작품으로 볼 수 있겠다.
조동화 시인의 또 하나 초기 동시의 경향은 자연 속의 경이를 포착하는 일련의 작품들이다

아침이면 누군가/ 풀잎 하나/ 천칭저울 삼아/ 지구의 무게를 달아보고 있다// 한쪽은/ 뿌리에 칭칭/ 지구를 동여매 놓고/ 또 한 쪽은/ 풀잎 끝에 달랑/ 분동 하나 올려놓아/ 우리 사는 지구를 달아보고 있다// 오늘 아침도/ 지구의 무게는/ 이슬/ 한 방울! - 「지구의 무게」전문

풀잎 저울로 지구의 무게를 단다. 한쪽은 뿌리로 지구를 매달고, 반대편엔 무게를 가늠할 이슬 분동을 놓는다. 어느 쪽이든 저울은 더 무거운 쪽으로 기울 것이다. 그러나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았다. 지구와 이슬의 무게가 똑 같은 것이다.
지구는 이슬 한 방울처럼 가벼운 존재일까? 거꾸로 이슬의 무게가 지구처럼 무거운 것일까? 어쨌거나 한 방울의 작은 이슬과 커다란 지구의 무게가 같다는 사실을 발견해 낸 시인의 안목이 기발하다.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보고, 또한 큰 것에서 작은 것을 보는 눈은 가히 우주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의 훌라후프」,「나 잠든 사이」 등도 크게 보아 같은 경향의 작품들이다.

3. 시조의 형식 속에 동심을 쟁여 넣다
조 시인의 중기 동시는 동시조 쓰기에 부쩍 관심을 보인 시기이다. 걸출한 시조 시인인 그로서는 당연한 귀결일지 모른다. 그러나 일정한 격식을 갖춰야하는 시조 본연의 제약성으로 인해 혹시 동시조가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분야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없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할 말이 많은데/ 그릇이 작다고요?// 무엇을 어떻게 할지/ 어렵기만 하다고요?// 하지만/ 깨치고 보면/ 작은 둘레, 큰 우주// 풀잎 끝 이슬 한 방울/ 산과 들이 잠겨들고// 우리 작은 눈동자에도 / 온 세상이 담기잖아요?// 이 오랜/ 청자 항아리/ 꽂아 봐요. 자기 꽃을!
-「시조 짓기」전문

에둘러 제시하는 동시조 작법이면서 또한 예찬이다. 비록 형식이 짧고 일정한 틀이 있지만 일단 깨치기만 하면 우주도 담을 수 있는 커다란 그릇이 동시조라고 단정한다. 동시조에 대한 신뢰와 확신의 표현이다. 그러기에, 이슬 한 알 속에 산과 들이 담기듯이, 또한 작은 눈동자 속에 온 세상이 포옥 잠기듯이, 오랜 청자 항아리인 시조 속에 자신들의 꽃을 멋지게 꽂아보자고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바람은 아침 솔숲에/ 가지런히 머리를 빗고// 종일 들판으로 가서/ 보리밭을 누빈 다음// 해질녘/ 언덕에 올라/ 억새꽃을 쓰다듬는다// 바람은 저녁 대숲/ 댓잎들과 수런대다// 외딴집 뒤꼍을 넘어가/ 문풍지도 울려보다가// 한밤중/ 고른 숨소리로/ 잠이 든다, 고요가 된다
-「바람은」전문

역시 두 수로 된 동시조이다. 어린이로 의인화된 바람의 하루 일과가 몇 장의 스냅사진을 늘어놓은 듯 선명한 작품이다. 하루 종일 쏘다니며 여기저기 기웃대고 참견하다 한밤중에야 잠이 드는 바람, 영락없이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의 모습 그대로다.
이 외에도 서산머리에 마늘쪽처럼 걸린 「매운 달」, 곤한 산을 소처럼 몰아 뚜벅뚜벅 봄이 오는 「삼월」, 진초록 배냇저고리 고물대는 흰 발가락의 「풍란」, 온 식구가 날마다 따먹는 말 나무인 「아기」 등도 잘 쟁여 넣어진 동시조의 명품들이다.

4-1 생태 동시 쓰기에 집중하다
조동화 시인은 2015년에 들어 돌연『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라는 특이한 동시집을 발간하여 세상을 놀라게 한다.
이처럼 ‘갑자기’라고 할 만큼 그가 동시 쓰기에 매달린 이유는 무엇인가?

이 몇 년 사이에 아들 셋이 다 장가를 가고 손자 손녀들이 속속 태어나 저 역시 떠밀리듯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할아버지가 되고 보니 묘한 것은 이 귀여운 것들을 위해 내가 무얼 해야 하느냐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떠오르곤 했지요. -(조 시인이 필자에게 보낸 사신 중에서)

자식을 가진 부모가 의당 지니고 있는 내리사랑이 바로 동시를 다시 쓰게 한 근인(根因)이었다. 내리사랑은 위대하다. 조 시인이 그토록 견지했던 시, 시조 사랑도 손자들을 향한 내리사랑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동시집으로서는 첫 작품집인『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는 어떤 작품집인가? 이준관은 발문에서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시적 감성과 생태적 특성이 잘 조화를 이룬 재미있고 흥미롭게 시로 쓴 자연도감과 같은 동시집이 바로『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이다. 이 동시집은 읽으면서 우리나라는 자연 풍경도 아름답지만 우리나라에 사는 나비와 새와 풀과 나무도 아름답고 신비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명에 드러난 바와 같이 이 작품집은 ‘나비’와 ‘새’, 그리고 ‘풀’과 ‘나무’라는 네 가지 제재를 소재로 삼은 일종의 연작시집이다.
조 시인은 자연 가운데 특히 나비와 새, 풀과 나무에 주목한다. 어린이들과 가장 근접하면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소재로 그만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동시집『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2015, 초록숲)』1집에 관한 내용은 이미 이준관 시인에 의해 상세하게 검토된 바 있으므로 생략하기로 하고, 곧 이어 발간될『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검토해 보기로 한다.

4-2 대조법으로 나비들을 부르다
큰 나무 곁에/ 작은 나무가 함께 살듯이// 큰멋쟁이나비 곁에/ 작은멋쟁이나비가 산다// 키 큰 아빠하고/ 작은 내가 손잡고 함께 가듯이// 큰은점선표범나비 곁에/ 작은은점선표범나비가 간다
-「나비이름에 숨어 있는 대조법 1」 전문

큰멋쟁이나비 곁에 작은멋쟁이나비가 살고.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곁에는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도 간다.
이처럼 이 동시집에는 발음하기조차 어려운 나비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그 이유는 뚜렷하다. 우리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될 수 있으면 많은 나비(자연)들을 등장시키는 것이다.
위에 인용한 멋쟁이나비들은 형태상의 대소가 변별의 기준이지만, 색깔이나 모습, 또는 생태상의 갖가지 특징 등 다양한 기준들이 제시되면서 많은 나비들이 등장하고 있다.

백두산표범나비와/ 백두산부전나비는/ 백두산에서 처음으로 잡혔다고/ 산 이름이 들어갔다// (중략)// 아아, 금수강산이 있고/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한/ 입에서 입으로 길이 전해질/ 이 땅의 정겨운 나비 이름들
-「땅 이름이 들어있는 나비 이름」부분

한 번도 대한 적이 없는데도 나비 이름들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금수강산의 고유지명이 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금수강산이 있고, 한국어를 쓰는 사람이 대를 이어 살아가고 있는 한, 이 땅의 정겨운 나비 이름들은 길이 전해질 것이라는 시적자아의 예언은 우리에게 깊은 믿음을 준다. 한 마리의 나비에서까지도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염려하는 시인의 의식이 뜨겁게 읽히기 때문이다.

나도밤나무 잎을 먹고/ 애벌레가 자라는 걸/ 보지 않고는// 애벌레가 우화하여/ 번데기로 되는 걸/ 관찰하지 않고는// 그 번데기 터치고/ 먹그림나비 나오는 걸/ 지켜보지 않고는// 그냥 말라서/ 미처 떨어지지 못한/ 한 잎 나뭇잎일 뿐// 어느 누구도 이걸 번데기라고/ 알아맞힐 순 없어/ 암, 없고말고!
-「먹그림나비 번데기」전문

먹그림나비 번데기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는 아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그만큼 번데기의 모습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먹그림나비 번데기는 얼핏 보면 한 장의 나뭇잎과 흡사하다. 그러기에 애벌레의 성장을 지켜봐야 하고, 우화하여 번데기로 바뀌는 과정도 살펴야 하며, 마지막 번데기를 터치고 나비가 되어 나오는 모습까지 확인해야만 비로소 먹그림나비 번데기인 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시에는 이처럼 지루한 관찰을 요구하는 시인의 중의적 의도 한 가지가 더 있다. 자연을 대하는 자세, 또는 자연과의 합일을 위해 기울여야 할 노력의 당위와 필요성이 곧 그것이다. 환언하면 경박한 처신으로서는 자연의 신비에 이를 수 없다는 메시지를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4-3 마음으로 새를 품다
물가에 사는/ 나그네새들이지만/ 꺅도요는/ 꺅꺅하며 울고/ 삑삑도요는/ 삑삑하며 운다// 우리나라 찾아오는/ 여름철새들이지만/ 물레새는/ 물레 도는 소리로 울고/ 휘파람새는/ 휘파람소리로 운다// (후략)
-「우리나라 새 이름 익히기 1」 부분

눈썹이 희다고/ 흰눈썹황금새// 뺨이 희다고/ 흰뺨검둥오리// 목이 희다고/ 흰목물떼새// 배가 희다고/ 흰배지바뀌// 꼬리가 희다고/ 흰꼬리수리
-「우리나라 새 이름 익히기 2」전문

(전략)
나 혼자만 아는 비밀/ 한 자기 더 있다/ 꾀꼬오리옷 꾀꼬오리옷/ 하고 우는/ 고 울음소리 빛깔도/ 샛노랗다는 것
-「꾀꼬리」부분

꺅도요는 꺅꺅 울고 삑삑도요는 삑삑 운다. 물레새는 물레 도는 소리로 울고, 휘파람새는 휘파람소리로 운다. 울음소리가 그대로 이름에 반영된 경우다.
흰눈썹황금새는 눈썹이 희고, 흰뺨검둥오리는 뺨이 희다. 어느 부위가 되었건 흰 부분을 가지고 있다. 이는 색깔이 작용한 결과다.
청각(소리)과 색깔(시각)은 사물을 인지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감각이다. 거의 매 편에 드러나는 개성적인 음성 상징이나 강렬한 색채 대조, 그리고 꾀꼬리에서 드러난 공감각의 활용은 작품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뛰어난 시인의 언어 구사력이 작품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저기 좀 봐요/ 누군가 지금 막/ 목에 감고 있던/ 크고 긴/ 검은 머플러를 벗어/ 저 하늘 가득히/ 비잉 빙 돌리고 있잖아요?// 어서 저기 좀 봐요/ 붉디붉은 색종이를/ 아득히 펼쳐놓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손에 든 머플러를/ 마치 리듬체조라도 하듯/ 아름답게 휘젓고 있잖아요?
-「천수만 새떼」 전문

자욱이 날아오르는 새떼가 누군가 빙빙 돌리는 머플러로 보인다. 새떼는 이미 물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시인의 내면을 움직이는 정서적인 존재가 되어 있다. 보이는 사물이 감성적 존재로 바뀔 때 그것은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 삶의 일부로 수용된다. 내면으로 들어온 천수만 새떼는 내 삶의 한 부분인 머플러가 되었다. 물론 이 경우, 머플러는 아름다운 추억을 담고 있는 개인사의 존재를 전제한다. 아무튼 머플러가 된 새떼는 가슴속에 묻혀있는 한 장의 색 바랜 삽화와 함께 당시를 지배했던 감정, 즉 따뜻함과 포근함을 뭉클하게 되살려 주는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행복하다.
시인의 의도는 분명하다. 도감으로 배우는 자연은 감성을 자극하지 못한다. 결국 자연을 안다는 것은 단지 이름을 익히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내면으로 불러들여 우리들의 정신세계를 윤택하게 만드는 일에 다름 아님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4-4 풀이름에서 역사를 보다
우리나라 풀이름은/ 옛 물건들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민속박물관입니다// 짚으로 삼아 신은/ 옛 사람들의 신발이/ 보관되어 있는/ 짚신나물// 문에 다는 돌쩌귀에다/ 병사들이 머리에 쓰던 투구까지/ 함께 간수되어 있는,/ 그늘돌쩌귀라는 별명의/ 투구꽃// (중략) // 우리나라 풀이름은/ 아슴아슴 사라져간 정겨운 물건들이/ 보석처럼 간직되어 있는/ 민속박물관입니다
-「민속박물관」 부분

옛 사람들이 일용했던 짚신이나 전장에서 사용했던 투구는 이제 민속박물관 같은 곳에서나 겨우 찾아볼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시대에 맞지 않거나 뒤떨어지는 물건들은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 민속품들은 실상 우리네 조상들의 삶이 그대로 배어있는 생생한 역사다. 민속품 하나하나는 곧 조상들의 피와 땀이자 바로 우리 자신들인 것이다.
이런 민속품들이 아슴아슴 사라져 가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조 시인은 풀이름을 통해 보석 같은 우리 민속품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러한 식물 이름 익히기는 바로 우리 역사를 찾고 우리들의 정체를 밝히고자 하는 간절한 시인의 소망이요 기원인 셈이다.

우리나라 풀이름 속에는/ 우리나라 동물들의/ 눈과 귀와 수염이 들어 있어요// 괭이눈/ 노루귀/ 까치수염// 우리나라 풀이름 속에는/ 우리나라 동물들의/ 다리와 발과 발톱이 들어 있어요// 꿩의 다리/ 노루발풀/ 매발톱꽃……
-「동물이름 풀들」 부분

풀에서 동물들의 신체 부위를 발견하고 있다. 이름만으로는 동식물의 구분마저 모호할 정도다. 따지고 보면 이 둘은 생물이라는 큰 범주에 포괄된다. 이는 사물을 나누지 않고 하나로 보는 통합적 관점의 제시다. 편향되었던 동물애가 식물애로 통합되면서 애정은 더욱 확대되고 심화된다. 사랑의 본질에 구획은 없는 것이다. 편 가르지 않는 포용의 미학은 완전을 지향하는 우주적 사랑의 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하나인 것이다.

모두가/ 비스듬히 자라도/ 꼿꼿이 선 채로/ 꽃 피우고 열매 맺는/ 별난 녀석들// 선갈퀴/ 선메꽃/ 선괭이밥// 모두가/ 꼿꼿이 자라도/ 비스듬히 누운 채로/ 꽃 피우고 열매 맺는/ 게으른 녀석들// 눈개승마/ 눈범꼬리/ 눈개쑥부쟁이
-「선 풀과 누운 풀」 전문

선갈퀴나 선메꽃은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자라더라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때는 꼿꼿이 선다. 거꾸로 눈개숭마나 눈범꼬리는 꼿꼿이 서서 자라더라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떼에는 비스듬히 눕는다. 이름자에 붙은 접두어 ‘선’이나 ‘눈’ 때문이다.
이름과 생태를 교묘‘하게 연계시킨 이 작품은 우리들에게 ‘이름값’에 대한 성찰을 안겨준다. 선인들이 표리부동을 배척하고, 언행일치를 강조하듯 떳떳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명제는 한 포기의 풀이라도 예외일 수는 없는 것이다.

4-5 나무에서 상상과 여유를 찾다
돋아나는 새싹이/ 말 이빨을 닮았다는/ 마가목이 선 것을 보니/ 말머리는 저만치// 말발굽을 닮은/ 말발도리가/ 있는 것을 보니/ 앞발굽은 조오기쯤/ 뒷발굽은 요오기쯤// 말 오줌 냄새를/ 지독히 풍기는/ 말오줌나무가/ 자리 잡은 걸 보니/ 말 엉덩이는 바로 이만치//……
-「우리나라 나무이름 익히기 1」 부분

말 이빨을 닮은 마가목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말 머리 위치를 가늠하고, 말발도리 옆에서는 앞발굽과 뒷발굽의 위치를 짐작해본다. 냄새 나는 말오줌나무 곁에선 말의 엉덩이를 떠올리고…….
상상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어떠한 제약이나 조건이 없이 무한대의 시공을 자유롭게 훨훨 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상상의 힘이다. 단지 말과 관계된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로 나무들 앞에서 멋대로 상상의 날개를 펴보는 일은 아주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다.
아무 때, 아무 데서나 이처럼 무한한 상상 속에 빠져본다는 일은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겐 매우 소중한 일이다.

병꽃나무에/ 병이 없듯이/ 장구밥나무에/ 장구 없고// 국수나무에/ 국수 없듯이/ 고추나무에/ 고추 없고// 은행나무에/ 은행 없듯이/ 돈나무에/ 돈도 없다
-「없다」 전문

병이 없는 병꽃 장구 없는 장구밥나무는 생각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낸다. 시적자아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가 가져온 결과일 것이다. 지금까지 시적자아는 자상한 교사였고, 박식한 해설사였다. 그러던 그가 마치 솔직한 고백이나 하듯 ‘없다’를 연발함으로써 지금껏 팽팽하게 유지해 오던 긴장감을 일시에 무너뜨리고 마는 것이다. 이때 터뜨리는 웃음은 결코 경멸이나 비난의 차원에서 유발되는 것이 아니다. 이완을 통한 여유의 공간을 마련해줌으로써 오히려 시적자아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자 하는 고도의 전략에서 나온 것이다.

5. 자연에서 길을 찾다
동시「첨성대」를 비롯한「지구의 무게 」등 우주적 상상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시조 짓기」, 「바람은」등 좋은 동시조들로 찬탄을 자아냈던 조동화 시인이 오랜 침묵을 깨고 동시단에 화려하게 복귀하였다.
그가 최근에 발간한『우리나라의 나비 새 풀 나무』와 이번 동시집 「동시로 익히는 우리나라 나비 새 풀 나무」는 자연을 소재로 한 특이한 동시집이다.
우리나라에 사는 나비 새 풀 나무를 주소재로 삼은 이 작품집들은 특이한 주제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실험으로 동시문학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안겨 준다.
한 마리의 나비나 새를 통해서도 우리들의 끈끈한 동질성을 깨닫게 하고, 한 포기의 풀이나 나무를 통해서도 생명들의 존엄성과 화해정신을 일깨워주는 등 가치 지향적인 주제 설정과, 소재들에 대한 치밀한 관찰은 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또한 어린이 독자를 감안하여 대조법, 대구법, 반복법, 비유법 등 각종 수사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와 감동을 유발하는 기법 또한 공감을 자아낸다. 따라서 자연 속에서 사람을 읽어내면서 우리 어린이들을 자연 속으로 이끌고 있는 근래의 작업은 찬사를 받아 마땅할 것이다.
아무쪼록 조 시인의 동시가 더욱 높고 보배로운 자리에까지 이르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98932053
발행(출시)일자 2017년 10월 25일 (1쇄 2015년 11월 20일)
쪽수 128쪽
크기
161 * 208 * 14 mm / 333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초록숲동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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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EP 01
    픽업박스에서 찾기 주문
  2. STEP 02
    도서준비완료 후 휴대폰으로 인증번호 전송
  3. STEP 03
    매장 방문하여 픽업박스에서 인증번호 입력 후 도서 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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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 분철신청시 발생되는 분철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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