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열다섯,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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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연비
저자 김연비는 2001년에 태어났고 고창에 거주하고 있다. 아직 꿈이 없지만, 관심 있는 직업은 승무원, 태권도 선수, 격투기 선수, 경찰이다. 난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너무 싫어한다. 책은 수면제 같은 존재다. 읽으면 바로 잠이 오게 하는 그런 어마무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책을 싫어하는데 책을 어떻게 썼을까. 여름 방학 때 모여서 상처에 대한 글을 완성시키고, 밤을 새면서 저녁도 차려 먹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었던 게 정말 즐거웠다. 뿌듯하다. 평생 잊지 못할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저자(글) 김영재
저자 김영재는 2001년에 태어났다.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살다가 고향으로 귀농하시는 아버지, 어머니를 따라 고창으로 오게 되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낚시이다. 내 꿈은 경찰인데 나이 들어 경찰을 그만두면 낚시를 하며 낚시가게를 운영하고 싶다. 내가 죽기 전에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책을 쓰게 되었다. 책은 언제든지 쓰고 싶다면 쓸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저자(글) 김효준
저자 김효준은 나는 2001년에 태어났다.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게 되었지만 부모님을 찾지 않았다던 나는 조금은 독립적인 성격의 아이였다. 이런 성격 덕분에 동생도 일찍 돌볼 수 있게 되어 부모님이 힘들이지 않고 일을 하실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쓰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지금보다 성장하고, 반성하고 싶다면 책쓰기를 추천하고 싶다.
저자(글) 배해든솔
저자 배해든솔은 2001년 전주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해리에서 쭉 자랐다. 나에겐 세 살 많은 오빠와 두 살 적은 남동생이 있다. 커서 내 돈으로 꼭 가족과 해외여행을 갈 거다. 그리고 내 이름으로 작은 카페도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배낭여행도 가볼 거다! 인생의 모든 조각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책을 쓴 지난 10개월은 내가 평생 해본 많은 일들 중에 따뜻한 우유 한 잔이 될 것 같다.
저자(글) 성은서
저자 성은서는 나이는 열다섯. 지금 먹고 싶은 건 도넛이고 누워서 핸드폰 하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핸드폰으로 가끔 책 글귀를 읽어보기도 한다. 다신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는 게 솔직히 힘들었다. 혼자 꽁꽁 감추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같은 것이었는데 이렇게 글로 다 써보니 후련하기도 하고, 괜찮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목차
- 004
펴내는 글
제 1부 상처
010
그 한마디만 기다릴게_김연비
018
내 마음속 조미료_김영재
022
내가 아닌 나_김효준
027
아프지 않다는 거짓말_배해든솔
032
유리 아이_성은서
제2부 인생
039
행복하자, 아니 행복할 거야_김연비
040
제2의 공부에 몰입하자_김영재
041
책_김효준
042
이울지 마요, 그대_배해든솔
044
진짜 사랑도 연애도 책에서_성은서
047
난 외롭지 않아_김연비
050
비 온 후에 따이 굳는다_김영재
052
열등감_김효준
054
당신에게는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았나요?_배해든솔
058
나를 위해_성은서
제 3부 진로
064
현.미 일기_김연비
079
꿈은 이루어진다_김영재
086
마지막 재판_김효준
093
Let's fly_배해든솔
104
희망_성은서
115
함게 쓴 친구들
책 속으로
제 1부 상처/
고민하며 걷던 중 내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나는 그 사람들의 장점을 따라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장점과 단점은 구별하기 힘든 법이다.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단점일 수도 있고,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장점일 수도 있다. 장점을 따라하려다가 구별을 정확히 하지 못하고 단점을 따라 했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을 따라하느라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기분이었다. 너무 힘들고 지쳐서 잘하던 일도 더 이상 못하게 되자 결국 스스로에게 질려버렸다. ‘나’를 잃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기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싫었다.
- 「내가 아닌 나」 중에서
나는 너희가 무척 보고 싶었는데 너희는 내가 안 보고 싶었는지. 할 말이 너무나도 많았다. 나는 다른 누군가가 내 상처를 낫게 해주길 바랐는데 결국 내 상처는 자신이 먼저 마주보고 보듬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 「아프지 않다는 거짓말」 중에서
제 2부 인생/
나도 내 남은 인생을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진정한 친구는 왜 드물까?’라는 주제를 깊이 고민해 봐야겠다. 이것도 공부인 것 같다. 인생 공부.
- 「난 외롭지 않아」 중에서
사람들이 살아갈 때,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과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행동하며 사는 사람이 있다. 이 둘 중 누가 더 행복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결론은 당연히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게 산다면 그걸로 된 게 아닌가? 그렇다. 그럼 그걸로 된 거다.
- 「열등감」 중에서
제 3부 진로/
2025년 12월 19일
오늘은 회사에서 신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벌써 내가 이 직업을 꿈꾼지 10년이 됐다 .바깥세상은 10년 전과 확연한 변화가 생겼다. 내가 개발한 자동차가 다니기 시작한다. 그렇다. 나의 직업은 자동차연구원이다. 벌써 연구원이 된 지는 5년째이다.
- 「꿈은 이루어진다」 중에서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수학 시간만 되면 들리는 노랫소리~ 누가 들으면 음악 시간으로 착각 할 만한 이 노랫소리의 근원지는 바로 우리 수학 선생님의 쩌는 ‘수학 부심’ 이다. 우리 수학 선생님은 이걸 해도 수학 수학 수학, 저걸 해도 수학 수학, 뭐든지 수학으로 시작해 수학으로 끝내신다. 가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빵’하고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선생님은 수학이 없다면 어떻게 사셨을까? 수학이 그렇게도 좋으실까, 궁금한 게 너무 많다.
- 「꿈은 이루어진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다듬고 채워가며 하루하루 더욱 빛나는
넓게 펼쳐진 논밭 위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해리중학교에 처음 오던 날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곳에서 맑고 빛나는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한 학년에 스무 명이 안 되는 친구들과 유치원 때부터 함께 올라온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마을에서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 가고 있었지만 아이들이 놀 곳도 모일 곳도 문화를 누릴 곳도 별로 없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 한편으로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느껴졌습니다. 각자 마음속에 무엇을 꿈꾸고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 궁금해졌고 이 학생들에게 자기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행복한 책쓰기’에 중학교 시절을 뭔가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던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우리가 정말 책을 쓸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도전은 시작됐습니다.
……
아이들은 자신이 아직은 서툴고 미완성이라고 말하지만 사람들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다듬고 채워가며 하루하루 더욱 빛을 발하는 원석이라는 걸, 그래서 더 아름답다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이 책을 펼쳤을 때 자신이 열다섯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얼마나 치열하고 아름답게 살았는지를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열여섯, 열일곱에도 해복을 발견하며 자기 인생의 이야기를 펼쳐가기 바랍니다.
-펴내는 글 중에서
서툰 열다섯일 뿐이었지만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우리들은 아직 서툴고 미완성인 열다섯 살일 뿐입니다. 전라북도 고창읍 해리면에 위치한 해리중학교에 다니는 우리는, 우리의 열다섯이 이렇게나 소중한 순간들의 합이라는 사실을 알았을까요. 친구 따라서, 맛있는 것을 준다 해서, 국어실력을 쌓고 싶어서. 모인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이야기를 완성해가며 우리는 함께 극복하고,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 『너의 열다섯, 행복하니?』는 상처, 인생, 진로 의 세 주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순수하게 열다섯만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에 책의 주제부터 아이들이 직접 의논했답니다. 아이들은 상처를 입은 그 시간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내 상처는 내가 먼저 마주보고 보듬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치열한 현실을 알아가면서 비참해지기도 했지만, 아직 우리는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중이라며 쉬어가는 법도 배우고, 벌써부터 먼 훗날의 내가 되어보며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서툴고 미완성된 열다섯 살일 뿐이라고 했지만,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 시간들을 담아내면서 자신들의 삶을 이끌어줄 한없이 반짝이는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열여섯, 열일곱을 위해 비우고 채워가는 방법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내가 가장 아팠던 시간, 요즘의 고민거리, 미래의 나를 그려내며 덤덤해지는 법도, 지금을 소중히 여기는 법도, 미래를 꿈꾸는 법도 배웠습니다.
열다섯 살 아이들이었기에 가능했던 여정. 아이들이 스스로 행복을 발견해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도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8850098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2월 01일 |
쪽수 | 128쪽 |
크기 |
153 * 225
* 10
mm
/ 30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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