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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기차 덕후 오기사의 국제선 열차 탑승기

오영욱 지음 | 오영욱 그림 | 페이퍼스토리 | 2018년 0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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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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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8690380(8998690381)
쪽수 324쪽
크기 151 * 211 * 23 mm /44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Paris-Seoul Limited Express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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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열차에 올라 다른 나라에 도착하면
그곳 특유의 냄새가 가장 먼저 반긴다.
공항에 내려도 맡을 수 있지만
기차역의 생생한 자극에 비할 바 아니다.”

기차 덕후 오기사의 국제선 열차 탑승기

오영욱 작가의 신작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는 지난 봄 4월,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프랑스, 독일,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몽골, 중국, 북한을 지나 대한민국 서울역에 도착하기까지 아홉 개 나라 국경을 넘는 대륙횡단 여정을 담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글과 섬세한 지도그림,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철도여행의 즐거움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
평소 누구보다 기차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천천히 달리는 대륙횡단 열차 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여행을 하며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종착역을 향해 달렸다. 대륙횡단 여행의 종착역은 바로 서울역. 열차가 국경도시를 지날 때마다 달라지는 시간과 언어, 낯선 풍경 속에서 작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책소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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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도서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철도를 따라 국경을 넘어 다니며 유럽에서 대한민국에 이르는 육로 여정을 택할 때 나는 나의 전성기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냉정하자면 진짜 있었던 건지도 의문인, 모든 게 내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시절이 떠올랐다.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과거는 증명하려는 시도에 의해 남루해진다. 그렇기에 철도여행이나 대륙횡단을 권하는 마음으로 책을 쓰지 않았다. 너무 많은 채널을 가진 텔레비전 앞에서 정작 마음을 둘 만한 곳이 없어 이리저리 리모컨만 괴롭히다 우연히 멈추게 된 화면처럼 형체가 없는 시간의 일부를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다.

사라지는 모든 것이 아름답다는 법칙은 철도에도 정확히 적용된다. 오랜 시간을 견뎌낸 것일수록 매력이 넘친다. 폐쇄된 간이역과 마지막 운행에 나선 새마을호, 녹슨 단선철로와 깜깜한 말발굽 모양의 터널 앞에서 흉물스럽다고 기겁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철도여행의 매력은 첨단 기술로 발전하는 과정에도 옛 것을 완전히 지우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다. 기존 역사를 재활용하여 새롭게 탄생한 철도역, 사라져버린 열차의 이름을 달고 달리는 신형 전동차, 공원이 된 옛 철길,증기기관차가 달리던 길을 따라 달리는 고속열차. 우리 땅에는 사라진 철도가 적지 않다. 그 모든 기억을 소환할 순 없겠으나 가까운 미래를 낙관하며 여정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혼합된 한반도 철도 노선도를 그렸다.

목차

Prologue
탑승 준비: 기차표와 비자
파리로 가는 길: 비행기와 고속열차
기차를 택한 이유
공항철도 급행의 사연
인천공항의 매력
계획은 처음부터 틀어졌다
출발

철도 위에서
프랑스 France
독일 Germany
폴란드 Poland
벨라루스 Belarus
러시아 Russia
몽골 Mongolia
중국 China
북한 North Korea
대한민국 South Korea

공간의 기억
기차 안에서의 생활
기차에서 먹은 음식
여정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대륙횡단열차에 타볼 만한 이유들
평생 장거리 철도여행을 하지 않을 이들에게: 열차 대리체험 요소들
기차에서 바라본 풍경
그리고 누군가에게

새로운 지도
철의 시대와 대안 경로
새 중앙역 구상: 서울 중앙역의 신설과 새로운 철도역 배치
극동아시아 노선도와 유라시아 노선도

철도여행 계획
48일간의 유럽일주
신대륙의 희망과 추억
서역기행과 남국열차, 도시락 파라다이스

Epilogue
한반도 철도 노선도

책 속으로

여행 과정에서 가장 마음이 요동치는 순간은 어쩌면 떠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시점일지도 모른다. 행복과 아쉬움, 그리움과 슬픔, 후련함과 노곤함이 여행자 인원만큼이나 많은 가짓수의 비율로 조합된다. 긴 철도여행 끝에 미지의 세계에 이르는 느낌 이상으로 아주 먼 곳에서 내가 살던 곳까지 육로를 통해 돌아오는 기분이 궁금했다. 흔히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기 위해 러시아 극동지역로 날아가 서쪽을 향해 출발하는 것과 달리 동쪽으로 돌아오는 경로를 택한 이유다.-15p

여행을 기억하는 방식은 어차피 둘 중 하나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거... 더보기

출판사 서평

유럽에서 기차 타고 떠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기

그는 떠나기 전 꼼꼼하게 장기여행 계획을 세웠다. 여정은 단순했다. 파리에서 출발해 2박 3일간 기차를 타고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1박 후 모스크바를 출발해 4박 5일간 기차를 타고 이르쿠츠크에 도착한다. 다음 연결편을 타기 위해 2박 한다. 이후 이르쿠츠크를 출발해 2박 3일간 울란바토르를 거쳐 베이징에 도착한다. 다시 1박 후 베이징을 출발해 밤기차로 단둥 압록강 철교 앞에 도착한다. 마지막으로 단둥을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이르쿠츠크나 울란우데에서 환승하는 대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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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의 정상은 손을 맞잡은 채 국경을 넘나들었다.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것 마냥 무르익은 분위기가 한동안 지속됐다. 하지만 50년이 넘도록 쌓인 시간이 그리도 순식간에 무너질 리는 없었다. 여전히 진행 중단이 부디 영원불변의 무언가는 아니길. 혹은 역으로 우리의 주적 북한을 품에 안는 일이 없기를. 사람들은 각자의 이념에 충실한 삶을 오늘도 살고 있다.   한반도. 분단은 우리나라를 섬으로 만들었다. 삼면은 바다요, 위... 더보기
  • 평범한 일상을 기차에서 ek**1148 | 2019-02-22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내가 익숙한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갑자기 장기간 다른 곳에서 보낸다면 그것도 기차에서 보낸다면, 우선 일상의 환경이 바뀐점에서 보다 특별한 일상을 보내게 될 거란 기대가 있었다. 누구나 여행을 떠나기 전 그런 환상을 갖는 것 같은데... 지금껏 여행을 갔다와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 익숙한 환경이 최고다..(=집) " 저자는 마치 집에서 보내는 듯한 소소한 일상을 기차에서 보내는데, 그 점이 가장 놀라웠다. 오랜 시간 기차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나는 어떨까. 평소와 같지 않은 환경에서, 아날로그적인 기차여행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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