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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인권식당

류은숙 저자(글)
따비 · 2015년 10월 15일
8.8 (7개의 리뷰)
집중돼요 (60%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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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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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권의 현 주소를 드러내다!
인권연구소 ‘창’에는 조그만 세미나실이 있다. 토론도 하고, 작은 규모의 강좌도 하며, 여러 공부모임이 열리기도 하는 곳이다. 이 공간이 밤에는 ‘술방’이 된다. 책이 놓였던 테이블은 밥상이 되고, 토론을 나누던 사람들은 술잔을 기울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는데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활동가뿐 아니라 세상이 다 아는 굵직한 사건의 피해자에서부터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투쟁의 전선에 서 있는 투사들까지 다양하다.

『심야인권식당』은 흔히 활동가, 아니면 피해자라고 뭉뚱그려 떠올리는 사람들의 생생한 고민과 일상이 그대로 녹아있는 책이다. 콩나물과 김치만으로 끓인 국만 먹으며 10시간씩 일을 하는 이주노동자, 서울학생인권조례의 주민발의를 위한 서명을 받기 위해 나선 청소년활동가들 고충 등. 저자가 전해주는 이야기는, 권리의 목록을 나열하는 인권운동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인권이 무엇을 보장해야 하는지 알게 해준다. 또한,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안심 속에서 우리 각자가 누군가에게 차별과 편견,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류은숙

저자 류은숙은 인권운동을 한다. 언저리만 긁고 있고 자주 널부러지지만 인권운동의 포부는 크다. 각 사람의 고유성에 대해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행동을 키우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구조와 제도를 도모하고, 인권 실현을 방해하는 나쁜 질서와 공동의 악에 맞서는 동력이 되려 한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인권운동사랑방을 거쳐 인권연구소 ‘창’에서 활동가로 일해왔으며, 두 단체의 창립 멤버다. 인권운동에는 공부와 글쓰기, 모임 만들기, 용기를 갖고 행동하기 등 다양한 일이 필요하지만, 그것들 사이사이에 상을 차리고 치우고 자리를 닦고 훔치는 몸노동이 최고라 생각해왔다.
지은 책으로 인권의 역사를 쫓은 《인권을 외치다》, 연대의 의미를 찾는 《사람인 까닭에》, 차이와 존중을 짚은 《다른 게 틀린 건 아니잖아?》가 있다.

목차

  • 들어가며 누구나 아지트가 필요하다 6

    1부 밥상 차리기 : 술방에서 만난 인권

    1장 베트남 이주노동자와 쥐포
    혐오와 차별은 누구를 유리하게 하는가 22

    2장 무와 곰장어, 공부모임의 선생님들
    조명탄이 터지는 향연의 술방, 말하고 듣는 기쁨 42

    3장 모둠안주와 모둠살이
    수치심 없이 공공장소에 나타날 수 있는 권리 60

    4장 순대, 떡볶이와 청소년활동가들
    학생인권조례라는 역전 만루홈런 76

    5장 닭죽과 파업 노동자
    노동에 인격과 자유를 부여하는 싸움 92

    6장 한여름 산타의 과일 대작전
    터전을 빼앗기지 않을 권리 110

    7장 꽃게와 형제복지원 피해자
    국가범죄의 생존자,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 128

    8장 감자전과 밀양전
    우리는 모두, ‘덕분에’ 산다 142

    2부 안주 내오기 : 이야기 속에 깊어지는 인권

    9장 크리스마스 전야의 만찬
    손님 구하기 대작전의 주인공들 162

    10장 비주류들의 한밤중 떡국잔치
    인권, ‘개인’들이 모여 벌이는 잔치 178

    11장 열무김치와 사회복지사
    헌신의 이름으로 빼앗길 권리는 없다 198

    12장 꽁치김치찌개와 국제연대 활동가
    국제연대, 세계시민이 내 터전에서 하는 실천 214

    13장 산낙지라면 콜, 인권변호사들
    법이 그대를 배신할지라도 230

    14장 신부님, 유족 그리고 물고기들
    모욕을 함께 짊어진 일생 248

    15장 문학과 인권, 코스프레의 밤
    인권의 결, 사람을 이해하는 말 배우기 262

    나가며 현명한 제삼자 되기 276

책 속으로

술방의 주모를 고집하는 또 다른 이유는 ‘중요한’ 일에 대한 나의 판단 때문이다. 나는 일상성에 중요한 것이 묻혀 있고 일상에서의 움직임에 중요한 것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먹고 마시고 치우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일들이 내겐 멋진 글을 쓰고 발언을 하고 특별한 자리에 나서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이런 일들에는 대충 해치울 수 없는 고단하고 세심한 노동이 필요하다. 사람을 살피는 일, 대화하고 때론 불편함과 무거움을 감당하는 일은 어떤 심리학이나 정치학 이론보다 습득하기 어렵다. 사람을 맞이하기 위해 장 보고 씻고 다듬고 만드는 일, 화장실부터 구석구석 청소하고 정돈하는 일, 이런 일에 마음이 쓰이고 몸이 가는 사람은 늘 일부다. 그리고 그 일부의 일이기에 ‘허드렛일’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허드렛일이 아니라 오래오래 익혀야 몸과 마음에 붙는 기술들로 이루어진다. 책에서 읽은 공감이나 환대가 일상에서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은, 마음먹자마자 바로 튀어나오는 게 아니다. 나는 허드렛일 취급받는 일이 정작 ‘중요한’ 일로 평가받고, 누구나 해야 하는 ‘당연한’ 일로 만드는 게 처우 개선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15쪽)

잠시 후 정말로 그분이 나타나셨다. 술은 안 드신다기에 녹차를 대접했고, 얘기는 계속됐다. 부부의 다정한 귀가를 선보이며 K선생은 “플라톤의 향연이 따로 없군요”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 중엔 플라톤의 《향연》 혹은 《심포지엄》이라 하는 책을 읽은 이가 없으니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향연’이면 먹고 노는 잔치 같다는 뜻인가? 그럼 굳이 ‘플라톤’이 붙은 까닭은 뭐지? 나중에 알아보니, 그 책은 사랑(에로스)에 대한 논쟁이라 한다. 플라톤에게 에로스란 육체에 대한 것을 넘어 진리와 행동에 대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데, 공동의 장소에서 철저하게 토론하는 것이 향연의 정신이라 한다. ‘오호! 우리 술방에서 향연을 더 열심히 해야겠군.’ (53쪽)

이날 나는 퀴즈 하나를 냈다. “수치심 없이 공공장소에 나타날 수 있는 권리, 이 말을 누가 했을까요?” 사람들은 앞 다투어 자기가 알고 있는 인권의 대명사들을 댔다. 마틴 루터 킹? 간디? 그러다가 “류은숙이요”라는 농담에 한바탕 웃었다. 답을 맞힌 사람은 없었다. 이 말의 주인공은 자유주의 경제학의 거두, 《국부론》의 저자인 애덤 스미스였기 때문이다. 상상도 못한 이름에 ‘류은숙이요’ 할 때보다 더 큰 웃음이 터졌다. 물론 경제학자인 그가 이 말을 했던 맥락은 따로 있었다. 그는 ‘필수품’을 설명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다. 그에게 필수품이란 생활의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필요한 재화뿐만 아니라 그것 없이는 보통 생활인으로서 체면을 유지할 수 없는 그런 재화다. 그걸 “수치심 없이 공공장소에 나타날 수 있는 권리”로 표현했다. (70~71쪽)

이 말을 하는 내 모습을 동료가 사진으로 찍어줬다. 들여다보니 죄다 받아 입은 차림이다. 이날 내가 쓴 모자는 빈곤지역 청소년 공부방을 하는 이가 떠준 것이고 윗도리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의 구술을 기록하며 울먹이던 이가, 바지는 성차별 반대운동을 하는 이가 준 것이었다. 모둠살이가 나를 입혔고, 시선의 여러 변주곡을 깨우쳐줬다. 수치심과 공포 없는 모둠살이를 위해 사람들이 공공의 장에 나왔다. 모둠안주가 없어도 흠뻑 공기에 취한 날이었다. 술방에서는 이제 모둠안주 대신 무지개안주라 부를 안주를 개발해야겠다. (75쪽)

문득 청소년들이 서명을 받으며 가졌을 심정이 제네바에서의 내 경험과 겹쳐졌다. 조직과 세를 가진 어른들은 서명을 채우는 게 “문제 없다”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정작 서명활동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팔짱 끼고 있다가 실패가 예상되자 “다른 길이 있겠지”, “진보교육감이랑 교육청이 추진하면 되지”라는 식으로 느긋하게 말을 바꿨다. 만 19세 이상만 서명 가능하기에 청소년 자신은 서명할 권리가 없다. 그래서 ‘우리 자신은 정작 참여할 수 없는 방식의 일을 청소년운동으로 해야 하나?’ 회의했던 청소년들이 오히려 결과에 피를 말리며 더욱 팔을 걷어붙여야 했다. 서명자 수를 채우지 못하면 다른 어른 단체들이야 연대사업 하나 실패하는 것이었지만 청소년들에게는 10여 년 이상 해온 청소년인권 운동이 배반당하는 일이었다. ‘어른들은 생색만 내지 약속을 지키지는 않는다’라는 배반감 속에서 해야 하는 일이니 신이 나지도 않았다. 조직도 자금도 없으니 거리는 더 춥고 배고팠다. 비둘기가 빵을 쪼아 먹은 지붕을 바라보는 심정, 너무 절박한 일을 해야 하는데 배까지 곯아야 하는 처지가 바로 그네들의 상황이었다. (86~87쪽)

그럼 무엇 때문인가, 열대야를 불사르는 이 오지랖은? 글쎄, 한마디로 정리하기가 어려운 복잡한 감정이다. 다만 굳이 표현하라면 ‘신

출판사 서평

존엄성으로 국물을 우리고
소통과 연대로 맛을 낸 인권 이야기


그저 좋은 것이라 말하는 것만으로 인권이 실현되지는 않는다. 구체적으로 살에 와 닿는 인권에 대한 구상과 반인권적인 논리와 선전과 유혹을 물리치는 단단한 인권론이 필요하다. 인권연구소 ‘창’은 인권실태보고서 등을 만들어 인권 침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인권현장의 사람들과 전문영역의 연구자들이 만나서 더 나은 대안을 고민하는 자리를 수시로 만들고 있다.
인권연구소 ‘창’의 유일한 상근 활동가 류은숙은 이런 일을 하느라 바쁠 수밖에 없다. 그런 그가 강연하고 글 쓰고 사람 모으는 일 못지않게 시간과 정성을 쏟는 일이 있으니,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심야인권식당 ― 인권으로 지은 밥, 연대로 빚은 술을 나누다》는 인권활동가가 음식과 술을 대접한 사람들, 그들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한국 인권의 현주소를 드러내고 있다.

밤이면 술방으로 변하는 세미나실

인권연구소 ‘창’에는 조그만 세미나실이 있다. 토론도 하고, 작은 규모의 강좌도 하며, 여러 공부모임이 열리기도 하는 곳이다. 이 공간이 밤에는 ‘술방’이 된다. 책이 놓였던 테이블은 밥상이 되고, 토론을 나누던 사람들은 술잔을 기울인다. 바빠서, 혹은 빠듯한 주머니사정 때문에 빈속으로 세미나에 참가하는 활동가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자 류은숙이 밥상을 차려 공부모임 전에 한 끼를 나누고, 공부가 끝난 후에는 뒤풀이를 위한 술상을 차린 데서 ‘술방’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인권에 대한 정의를 굳건히 내리고 인권의 세부 항목을 세세히 나누어도, 현실은 책이나 선언문의 글을 앞서간다. 제도적 노동권의 정의로 알바와 비정규직이 다수인 현재의 노동현실을 담아낼 수 없고, 감정노동과 갑질이 만연한 일터 괴롭힘 앞에서 기존의 매뉴얼은 무력해진다. 인권연구소 ‘창’은 이런 현실을 최전방에서 맞받아야 하는 인권활동가들을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의 일로 여긴다. 현장 활동가들이 고민하는 바를 채워주는 적절한 주제를 제때 공부해 뒷받침해야 신나게 활동할 수 있다. 또 활동가들을 통해 그 공부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다.
이런 공부를 위해 현장 활동가들, 학자들, 법조인 등이 모여서 공부를 하고 나서 뒤풀이를 할 때면, 세미나실은 술방으로 변한다. 음식과 술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공부한 내용을 응용할 기획들이 터져나오기도 하고, 서로 겪은 일에 대한 공분과 안타까움이 교차하기도 한다. 그렇게 나눈 이야기를 전하는 저자의 글에서 한국사회의 인권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농장의 이주노동자들은 콩나물과 김치만으로 끓인 국만 먹으며 하루 10시간씩 일을 한다. 빈약한 식사는 그들의 식성이나 문화에 대한 배려는커녕 허기를 채울 만큼도 되지 못하며, 배가 너무 고파 토마토를 따 먹었다는 이유로 매까지 맞는다. 서울학생인권조례의 주민발의를 위한 서명을 받기 위해 나선 청소년활동가들은 추위와 배고픔과 싸우는 데다 서명용지를 찢어 얼굴에 던지는 사람들의 편견과도 맞서야 했다. 일상에서 밥 먹는 것, 이동하는 것, 화장실 가는 것, 글을 읽는 것, 친구를 만나고 사귀는 것…… 비장애인에게는 일상인 것들이 장애인에게는 죄다 확보해야 할 권리의 문제고, 큰 사건들에 관심을 뺏긴 채 매일 매순간 일상에서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게 장애운동이다.
저자가 전해주는 이야기는, 권리의 목록을 나열하는 인권운동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인권이 무엇을 보장해야 하는지 알게 해준다. 또한,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안심 속에서 우리 각자가 누군가에게 차별과 편견,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해준다.

위로를 나누고 힘을 키우는 아지트

많은 손님들이 인권연구소 ‘창’에서 밤마다 문을 여는 ‘심야인권식당’을 찾는다.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활동가뿐 아니라 저자가 인권 연수를 담당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권활동가들이 단골손님이다. 거기에 오지랖 넓고 손 큰 저자가 머리보다 마음이 움직여 초대하는 손님들은, 세상이 다 아는 굵직한 사건의 피해자에서부터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투쟁의 전선에 서 있는 투사들까지 다양하다. 흔히 활동가, 아니면 피해자라고 뭉뚱그려 떠올리는 사람들의 생생한 고민과 일상이 《심야인권식당》 안에 녹아 있다.
늘 웃는 낯이라 “직장에서 자꾸 선보라는 사람이 많아서 죽겠다”는 성소수자인권 활동가의 가슴은 동료의 자살을 지켜봐야 했던 멍으로 얼룩져 있다. 형제복지원에 강제 수용돼 인권 유린을 당한 피해자는 자신이 직접 책을 썼을 리가 없다고 생각할까 봐 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볼펜으로 글을 쓰고,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여전히 어둠을 무서워한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간판과도 같은 M신부는 “농성하려면 로만칼라 떼고 하라”는 천주교계의 무시와 흙먼지가 뺨을 때리고 경찰과 용역들이 짐짝처럼 취급하는 모욕을 짊어진 채 기도를 하고 서각을 판다. 정의의 대변자라 여겨지는 인권변호사들은 자신들의 정의에 한참 모자라는 법의 배신에 가슴을 베인다.
그런 이들이 버티는 힘은 연대다. 삶의 터전과 가족까지 잃은 용산 참사 유가족은 삼성전자서비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과일 썰매를 선물하는 한여름 산타가 되고, 서울 사람들 편하라고 세우는 송전탑에 땅과 터전을 빼앗긴 밀양 할매들은 ‘덕분에’ 밀양전이 이어질 수 있다며 고마워한다. 성소수자를 언급했다며 서울시 인권헌장이 폐기될 위기에 처했을 때 서울시청 로비에 모인 것은 성소수자만이 아니라 정리해고된 노동자, 휠체어를 탄 장애인, 현장에서 미사를 집전하거나 기도를 하는 종교인이 망리되었고, 서울에서 팔레스타인 학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릴 때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무대를 제작해주고, 시위 직전에 고장 난 마이크와 앰프를 세월호 참사 항의 농성장에서 빌린다.

음식을 나눈다는 것, 쥐포의 배려와 허드렛일의 연대

상대의 처지를 헤아리고 차리는 음식은 최고의 배려다. 베트남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에게는 동정이 담긴 진수성찬보다는 베트남산 쥐포가 더 맛있고, 한국음식 냄새가 고픈 국제연대 활동가들에게는 꽁치김치찌개가 무엇보다 반가운 음식이다. 반대로,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음식은 폭력일 수 있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술에 맞춘 음식을 강요하는 게 폭력이고, 장애인들에게 밥을 먹이는 게 손이 많이 간다고 해서 김밥이나 카레만 주는 것도 폭력이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기쁨에서 간과되기 쉬운 게, 식재료를 장 보고 다듬고 조리하고 설거지를 하는 일의 괴로움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 류은숙이 기꺼이 떠받치고 있는 이런 ‘몸노동’의 가치가 재조명된다. 이런 일은 허드렛일이 아니라 아니라 오래오래 익혀야 몸과 마음에 붙는 기술들이다. 말만의 환대, 공감이 아니라 실제의 연대를 이루는 것은, 이처럼 몸과 마음에 붙어서 일상에서 행동으로 표현되는 기술들일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꽃게를 먹은 후에는 뒤처리가 아주 중요하다. 엄청난 껍데기가 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뾰족한 끝에 찔리기 쉽고 쓰레기봉투가 다 찢기기 때문에 세심하게 토막 내줘야 한다. 10여 명이 먹어치운 껍데기를 혼자 처리하는 건 어림도 없다. 먹은 사람들이 협조해줘야 한다. 살을 발라 먹는 만큼의 정성으로 자기가 먹은 껍데기를 처리해줘야 한다. 이처럼, 먹는 일이란 함께 해야 할뿐더러 함께 시작하고 함께 끝내야 할 것이 많은 행위다. 엄청난 사건이 터지면 초반에는 사람도, 조직도, 언론도 득실거린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초라할 만큼의 관심과 사람만 남는다. 세상사에 대한 처리도 꽃게 먹는 일만큼만 됐으면 좋겠다. (140쪽)

밀양의 한 할매는 일제강점기부터 숱한 전쟁을 몸소 겪었지만 “이보다 더한 전쟁은 없다”고 했다. 그 전쟁의 이름이 ‘밀양전’이다. 얼마 전 마지막 움막을 철거당하기 전, 할매들은 움막을 털어 “다 해 먹었다” 했다. 사탕이고 초코파이고 찾아온 사람들 다 나눠주고, 남은 음식 재료들을 죄다 긁어서 지지고 볶았다 했다. 그렇게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해 먹은 음식은 김치전이었다. 김치전처럼 붉었을 설움을 뒤집고 ‘밀양전 시즌2’를 준비한다고 했다. ‘시즌2’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나는 감자전을 뒤집었다. (153~154쪽)

인권운동의 사안이 늘어나고 새로운 사안이 출현하는 것은 저마다 ‘그까짓’을 붙들고 씨름해온 결과다. 그까짓 농담 한마디가 성차별일 수 있고, 그까짓 ‘살색’이라는 크레파스 색깔 이름이 인종차별일 수 있고, 그까짓 이력서 기재사항이 갖은 차별의 목록일 수 있다. 이런 문제제기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 사이에 서열을 매기려고 적당한 표식(구실)을 만들어내는 차별에 대한 감수성과 대처가 달라질 수 있었다. (175~176쪽)

한국에서 제일 싫은 게 회식문화라는 사람을 흔히 본다. 고약스런 회식문화가 직장에만 국한되는 건 아닐 게다. 한국사회는 거대한 회식장이다. 소수의 주류가 상을 독차지하고 생각과 웃음마저 강요하고, 시중받기를 어울림이라 착각하는 회식장 말이다. 뒤풀이라 불리는 내 주변 문화도 마찬가지다. 주류라는 것이 대세를 장악한 경향이나 힘을 가진 세력을 말한다면, 내 주변에서는 나처럼 술 없이는 사회생활(?)을 못하는 부류도 주류에 든다. 비주류에게는 힘을 가진 주류와 술 마시는 주류파가 한 묶음인 경우가 많다. (182~183쪽)

최근 경험이 떠올랐다. 어느 기관에 교육을 갔을 때였다. 오전시간임에도 모두들 졸았다. ‘내 강의가 그렇게 지겨운가?’ 자괴감에 시달리며 교육을 마쳤다. 담당자가 미안해하며 이해를 구하는 투로 말했다. “저희가 야간조라 다들 밤을 새우고 듣는 교육이라 졸았어요.” 여기서 말한 밤샘이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여러 번 돌려 눕혀주고 배변을 돕는 그런 일이었다. ‘그렇게 밤을 새운 이들에게 인권교육이라니…….’ 스스로 기가 막혔다. 필수적으로 연간 몇 시간의 의무교육을 채워야 하는 정책이 만들어낸 일이었을 것이다. “다음번에 교육시간 이런 식으로 잡으면 꼭 항의하시라, 그게 인권이다”, “잠을 자는 게 인권, 교육시간을 업무의 일환으로 인정하고 적절히 배치하는 게 인권이다.” 이런 말을 남기고 허망하게 돌아섰다. (211쪽)

그렇게 방관하고 무시하다가 정반대로 돌변할 때는 내가 ‘아시아 취급’을 받을 때다. 어쩌다 아시아 지역 인권회의에 가보면 미국과 유럽에서 돈을 댄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석자들은 전쟁을 겪었거나 내전 중이거나 독재정권 치하거나 인권 침해의 험악한 현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런 자리에서 유럽 단체의 관계자가 ‘가갸거겨’ 가르치듯이 국제인권법의 기초를 가르치려 들어 모욕감을 느낀 게 여러 번이다. ‘너흰 이런 걸 배우지 못해 인권을 모른다’, ‘너흰 민주주의를 누릴 자질이 없다’는, 서구인의 아시아에 대한 판단 같은 게 느껴졌다. 그 모욕감은 이중적이었다. ‘우릴 뭘로 보고 저런 걸 가르치려 드느냐’는 발끈과 울컥이 한편의 감정이라면, 피 흘리는 현장에서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활동가들, 굳은살 박인 풀뿌리 활동가들 앞에서 책상머리 NGO(비정부기구) 귀족들이 주름잡는 것이 고까운 것이 한편의 감정이었다. 그리고 그런 대우가 ‘아시아’에 대한 취급이고, 내가 도매금으로 아시아 취급을 받는 게 당황스러우면서도 아시아임을 절감하게 되는 묘한 감정이었다. (221쪽)

이럴 때, 시위 참가자들이 느끼는 무력감도 크지만 법조인들의 무력감은 또 차원이 다르다. 나 같은 사람은 평소 법에 별 관심도 없고 법을 사랑하지도 않는데, 그이들은 법을 사랑하는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은 “법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어, 이건 투쟁으로 극복하는 거야”라고 흔히 말한다. ‘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정치의 영역에서 다뤄야 한다. 사회적 저항과 비판, 연대활동이 중요하다.’ 이건 인권 관련 토론회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주장이기도 하다. 인권변호사들도 그 말에 백번 동의한다. 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법은 원래 그런 거야’라고 때리는 입장과 ‘아니야! 법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니야’라고 끌어안는 애정의 차이다. (235쪽)

이 책의 제목을 빌린 〈심야식당〉에서 나는 그런 현명한 제삼자들을 본다. 주인장이나 손님들이나 당사자들 문제에 함부로 끼어들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 자기비하에 빠져 있는 걸 내버려두진 않는다. 반대로 누군가 남을 무시하고 잘난 척을 할 때는 단호한 반응을 보인다. 없는 듯 있는 강력한 법이 거기에 있다. 자유로이 또는 외로이 거기에 있는 각 개인의 존재를 초월하는 공통의 법, 서로를 지켜주려 주시하는 법이 존재한다. 그 손님들 각자는 자신만의 ‘뜨거운’ 관계로 괴로워하지만, 그런 법이 있기에 서로에게 미지근하지만 현명한 제삼자가 되어준다. (278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98439194
발행(출시)일자 2015년 10월 15일
쪽수 280쪽
크기
140 * 215 * 20 mm / 408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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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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