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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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독서법과 철학 공부법!!
작가정보
저자 미키 기요시 (1897~1945)
교토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유학하며 리케르트와 하이데거의 가르침을 받았다. 귀국 후 도쿄 호세이대학 철학과 주임교수로 활동하던 중 일본 공산당에 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검거되어 교단에서 물러난다. 이후 여러 매체에 비판적인 글을 쓰다 다시 교단으로 돌아오지만 태평양전쟁 발발로 육군에 징집된다. 1943년 일본으로 돌아왔으나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다시 체포돼 수감된 뒤 일본 패전 직후인 9월 26일 옥사한다. 주요 저작으로는 ≪파스칼의 인간 연구≫, ≪역사철학≫, ≪기술철학≫, ≪구상력의 논리≫, ≪독서와 인생≫,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 등이 있다.
번역 이윤경
역자 이윤경
우리나라와 닮은 듯 다른 일본, 언어와 문화는 다를지라도 진심은 통한다고 믿으며 원작의 감동에 독자의 마음이 촉촉해지는 순간을 꿈꾼다. 옮긴 책으로 ≪말솜씨가 훌륭하지 않아도≫, ≪천재 아라키의 애정사진≫, ≪하느님과의 대화≫, ≪천국으로의 이사≫,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 등이 있다.
목차
- 나의 청춘
독서 편력
철학은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철학은 쉬워질 수 없는가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책의 윤리
멸시받은 번역
사전의 객관성
하이데거 교수님을 추억하며
니시다 교수님을 생각하며
한 통의 소식―1924년 1월 1일 마르부르크에서
책 속으로
“우선은 철학에 관한 각종 지식을 채우기보다 철학 정신을 접해야 한다. 개론서 읽기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일류 철학자의 저서를 읽어야 한다.” -p88
“뭐든 원천에서 길어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원천에서 나온 것이라야 철학 정신이라 할 수 있다. 사물을 접하는 이유도 원류에 다가가기 위해서다. 일류 철학자가 쓴 책을 읽는 목적도 원천에서 사상을 길어 올리기 위해서다. 철학 연구자가 과학자의 글을 읽을 경우에는 일류 과학자의 저술이어야 한다.” -p94
“따라서 철학에는 ‘사색의 근원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대철학자의 작품은 수많은 아류의 저서보다 본질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사색의 근원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전은 다른 책보다 이해가 잘 된다. 고전으로 인정받는 책에는 ‘천재적인 단순성’이 있다. 해설서보다 원전이 쉽다는 점은 대다수가 경험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철학에서 중요한 것은 사색의 근원성이어야 한다.” -p112
“일반적으로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물론 고전이라 불리는 책이다. 고전은 역사라는 시련 속에서도 살아남아 그 가치를 증명했다. 고전은 결코 퇴색하지 않으며 늘 신선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고전을 읽으면 책의 좋고 나쁨에 대한 감식안(鑑識眼)을 기를 수 있다.” -p129
“발견적 읽기가 가장 중요하다. 발견적으로 읽으려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한 상태에서 책을 접해야 한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에도 스스로 끊임없이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 그랬을 때 책 읽기는 저자와 나누는 대화가 된다. 이 대화 속에서 독서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p137
출판사 서평
발견적 책 읽기를 하라!!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에서 ‘인생은 어떤 면에서 습관이 전부다’라고 말한 저자는 독서에서도 변함없이 습관을 강조한다. 또한 무엇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해결책으로 좋은 책, 즉 고전 읽기를 권한다. 더불어 원전(원서) 읽기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저자는 바르게 읽기를 강조하는데, 바르게 읽기란 스스로 읽는 것을 뜻하고 바르게 읽으려면 그 책을 소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빌린 책으로는 근본적인 무언가를 배울 수 없다는 말이다. 또한 바르게 읽으려면 차분히 읽어야 하며, 차분히 읽기의 진정한 의미는 여러 번 읽기라고 말한다. 여러 번 읽기는 부분을 깊이 음미하기 위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자는 발견하려는 자세가 책 읽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발견적으로 읽으려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한 상태에서 책을 접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사색의 근원성을 찾아라!!
저자는 철학 공부법으로 개론서에 얽매이지 말 것, 철학의 정신을 접할 것,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을 것, 과학을 가까이 할 것 등을 조언하지만 독자들에게 철학은 여전히 어려운 학문이다. 이처럼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크게 난해한 용어를 탓하는 독자와 사상보다는 이론에 중점을 두는 철학자 개인의 문제를 꼽는다. 특히 후자의 경우를 지적하며 사상적 요소가 더 풍부하게 담겨야 한다고 충고한다. 결국 철학의 사상적 요소가 빈약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사색의 근원성을 찾으라고 말한다. 스스로 제대로 생각하고 쓴 책은 알기 쉽다고 설득하며, 다른 철학을 모방하거나 번역하지 말고 다른 철학을 따르거나 그것을 실마리로 스스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사색이 근원적이면 철학의 문제가 살아나고 문제가 살아나면 사람들은 철학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8427160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4월 25일 |
쪽수 | 200쪽 |
크기 |
140 * 201
* 16
mm
/ 31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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