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운과 칸트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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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주우
책 속으로
동학은 외부혁명이 아닌 자기혁명을 목적으로 합니다. - 9쪽
‘동학한다’는 의미는 불평등을 초래하는 대상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풍요로운 사람이 솔선해서 없는 사람에게 물질적으로 나누는 유무상자(有無相資)의 활동이고, 신도를 끌어모으는 포교(布敎)가 아니라 덕(德)을 닦은 사람이 솔선함으로써 주위를 정신적으로 감화시키는 포덕(布德)의 활동입니다. - 9쪽
예수가 형식 중심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인간존중의 가르침을 펼쳤으나 성직자와 로마의 탄압으로 순교했듯이, 수운도 형식 중심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인간존중의 가르침을 펼쳤으나 유림과 조정의 탄압으로 순도(殉道)했습니다. - 16쪽
예수와 수운은 외부 구원을 위해 사랑과 수행이라는 내면 해결책을 제시한 혁신가, 혁명가입니다. 외부 변화보다 먼저 내면 변혁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 18쪽
이처럼 예수와 유사한 삶이 수운에게도 펼쳐진 사실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의식해서든 무의식에서든] 각자 자신의 의도와 결정이 인생길을 결정한다는 점을 돌아보고, 자기 정체성을 의식해서 선택하며, 불합리하다고 여기는 운명을 이해할 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 22쪽
학교는 명백히 학생의 자아성장을 위한 취지로 설립되었고 적어도 겉으로는 이런 목적으로 운영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현실은 학생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학교(특히 재단)를 위한 학생으로 전도(顚倒)된 실정입니다. 본말이 전도된 이러한 말단의 현상에서도 ‘대다수 가정에서 자녀를 부모의 욕망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본질을 궁구할 수 있습니다. - 88쪽
다시 말하면 강령은 치료과정에서 일종의 진단에 해당하는데, 실제 치료과정에서 진단보다는 치료가 중요하듯이 강령 자체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대단히 세밀한 진단 도구인 CT·MRI 촬영을 통해서 정밀하게 진단한다고 해도 치료하는 방식은 별개라는 것입니다. - 189쪽
1987년 민주혁명 이후 열린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동서 이념대결이 사라지고 독일이 통일되었듯이, 2017년 촛불혁명 이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의 빈부문제가 해결되고 남북이 통일된다고 봅니다. - 239쪽
출판사 서평
19세기 조선의 대사상가 수운과 18세기 서양의 대철학가 칸트의 만남
이 책은 '불연기연과 시천주 그리고 비판철학'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수운 최제우님이 집필한 동경대전 중 불연기연과 시천주를 해석하면서 칸트 비판철학과의 공통점을 서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운의 깨달음과 칸트의 철학적 사유의 핵심 내용을 밝혀내고 있다.
시천주(侍天主), 즉 내유신령(內有神靈) 외유기화(外有氣化) 각지불이(各知不移) 그리고 불연기연(不然其然)의 관계 그리고 이와 관련된 칸트의 철학(순수이성비판 판단력비판 실천이성비판)을 제시한다. 천명(天命)에 대한 자각이 순수이성비판에 해당하며, 합기덕(合其德-대상의 덕에 들어맞기)은 판단력비판과 부합한다. 그리고 정기심(定其心-상황의 덕에 적중하는 결단)은 실천이성비판을 의미한다.
글쓴이는 <노자의 발견>, <붓다의 발견>, <천부경의 발견>으로 이어진 발견 삼부작 시리즈에서 지속적으로 칸트 사상에 대한 해석을 제시해 왔다. 이번 <수운과 칸트의 발견>에서는 수운의 사상을 통해 다수가 어려워 접근조차 쉽지 않은 칸트 비판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불연기연 편 전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칸트의 철학을 상당 수준 알아야 도움됩니다. 거꾸로 수운의 불연기연 편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칸트의 비판철학에 상당한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동학의 본령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동학과 서학의 조밀한 비교 서술을 통해 동학의 참된 뜻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다.
"동학은 외부혁명이 아니라 실제로는 자기혁명을 목적으로 합니다. 겉으로는 평등을 내세우나 실상은 제국주의적 지배이데올로기인 서학과 달리 동학은 속으로도 평등을 실천하는 사상입니다."
"서학(西學)은 하늘에 인간이 복종해야 하고 그래서 서구 중심의 문화를 추종하라고 하며, 상대보다 우월해지려는 경쟁 관계를 부추기면서 외적이고 형식적인 평등을 주장합니다. 이와 달리 동학(東學)은 천심이 인심을 통해 발현되고(天心卽人心) 그래서 하민일지라도 존중하라고 하며, 상대를 섬기려는 상생 관계를 권장하면서 내적이고 실질적인 평등을 주창합니다."
"‘동학한다’는 의미는 불평등을 초래하는 대상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풍요로운 사람이 솔선해서 없는 사람에게 물질적으로 나누는 유무상자(有無相資)의 활동이고, 신도를 끌어모으는 포교(布敎)가 아니라 덕(德)을 닦은 사람이 솔선함으로써 주위를 정신적으로 감화시키는 포덕(布德)의 활동입니다."
21세기 동학의 평등사상이 실현될 한반도
글쓴이 주우는 21세기 남북 한반도의 운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1987년 민주혁명 이후 열린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동서 이념대결이 사라지고 독일이 통일되었듯이, 2017년 촛불혁명 이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의 빈부문제가 해결되고 남북이 통일된다고 봅니다. 특히나 평등함이 창성한다는 의미인 평창(平昌)에서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라는 올림픽(Olympic) 제전(祭典)이 열리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88서울올림픽 이후에 1989년 동구권의 붕괴, 1990년 독일의 통일, 1991년 소련의 붕괴로 이어지면서 동서 이념대결이 무너졌는데,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전 세계의 빈부문제인 남북문제가 해결될지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동학의 불연기연 편을 통해 수운이 제시하였듯, 주어지는 운명의 혜택이 아니라 천명을 통해 자기에게 주어지는 메시지를 제대로 실천하는 자기혁명을 통한 운명에 걸맞은 실력을 갖춰야 함을 강조한다. 글쓴이는 다음과 같이 글을 맺는다.
"북쪽 구성원들이 생존을 위해서는 핵이 필요했었고 지금에 이르러 북한이 핵(核)을 완성했듯이, 남쪽 구성원들도 생존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었고 지금에 이르러 남한은 도(道)를 완성해야 균형을 이룬다고 봅니다. 남쪽은 ‘돈’이 아니라 ‘도’(道)인 도덕(道德)이 요청되며, 북쪽은 ‘핵’(核)이 아니라 ‘해’(日)인 따뜻한 사랑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8246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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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18년 04월 16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53 * 225
* 19
mm
/ 448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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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153 * 225 * 19 mm / 448 g |
제조자 (수입자) | 빛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18.04.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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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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