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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율리 체 지음 | 이기숙 옮김 | 그러나 | 2019년 12월 17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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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8120634(8998120631)
쪽수 216쪽
크기 128 * 189 * 17 mm /290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Neujahr/Zeh, Juli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슈피겔 종합 1위, 16개월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소설!

란사로테 섬의 새해 아침. 헤닝은 자전거를 타고 페메스로 가는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려 한다. 장비는 형편없고 자전거는 무겁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가져오지 않았다. 바람과 오르막길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그는 자신이 살아온 날을 하나하나 떠올린다.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모든 게 최상이다. 건강한 두 아이가 있고 괜찮은 직장도 있다. 아내 테레자와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가족의 표본이 되어 부부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 그러나 헤닝은 삶이 고달프다. 끝없이 과도한 요구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그 어느 역할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딸이 태어난 뒤부터 헤닝은 불안 증세와 공황 발작으로 고통을 겪는다. 그 증상은 악령처럼 주기적으로 그를 찾아온다.

헤닝은 결국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고갯길에 도착한다. 그 순간 기억이 벼락처럼 내리치며 옛일이 생각난다. 어렸을 적에 그는 페메스에 온 적이 있다. 그 당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너무나 끔찍해 지금까지 마음속에 억압하고, 존재의 깊은 곳 어딘가에 가두었던 사건이다. 이제 그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헤닝은 깨닫는다. 오래전 벌어졌던 그 사건이 지금까지 그를 쫓아다녔다는 것을.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Juli Zeh)
율리 체는 1974년 독일의 본에서 태어났다. 파사우와 라이프치히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유럽법과 국제법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의 뉴욕과 폴란드의 크라쿠프에서 장기간 체류했다. 데뷔작 「독수리와 천사 Adler und Engel」(2001)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기타 소설들도 35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2002년에 라우리스 문학상, 2003년에 횔덜린 문학상 장려상, 2003년에 에른스트 톨러 문학상, 2009년에 카를 아메리 문학상, 2013년에 토마스 만 문학상, 2015년에 힐데가르트 폰 빙겐 문학상, 2017년에 아이젠휘텐슈타트 재단 문학상을 받았다.

율리 체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한 뒤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독일 인문사회과학서와 예술서, 그리고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으며 제17회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음악과 음악가』, 『율리아와 동네 기사단』, 『공간적 전회』, 『나의 인생』, 『데미안』, 『소녀』, 『인간과 공간』, 『푸르트벵글러』,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담배 가게 소년』, 『등 뒤의 세상』, 『들판』 등이 있다.

이기숙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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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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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 14그가 아는 한, 인간의 기억은 보통 다섯 살이나 여섯 살이 돼서야 시작된다. 언젠가 그는 출판사에서 인간의 기억을 다룬 책을 편집한 적이 있다. 거기엔 어릴 적 기억이 사실은 사진이나 남한테서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생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적혀 있었다. 심지어 성인에게 조작된 과거 사진을 보여주면 기억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렇게 하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떠올린다는 것이다.

p. 17 “그것도 한때야.” 테레자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다. 헤닝은 이렇게 되받는다. “그것도 뻔한 말이야.” 둘 다 맞는 말...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근본적으로 율리 체는 모든 이가 원하는 바로 그 작가다.” -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율리 체는 현대적인 남편 역할에 대한 사려 깊은 성찰과 어린 날의 트라우마를 그린 음울한 이야기를 경쾌한 필치로 연결해 심리 스릴러로 탄생시켰다.” -타게스슈피겔
“〈새해〉는 스릴러와 사회 분석이 촘촘하게 맞물린 덕에 그간의 율리 체의 작품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
“〈새해〉로 율리 체는 깊이 있는 내용과 문학성이 대중성과 문제없이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 라디오 SRF 2 문화채널
“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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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아이를 둔 아빠 헤닝은 부자는 아니지만 직장이 있고 안락한 집도 있으며 1년에 한두 번 가족이 함께 휴가를 갈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아이 때문에 시간차 재택근무를 선택하게 되면서 급료가 줄었지만 이것 또한 아내와의 협의를 통한 결과이기에 부부간의 갈등은 없다. 이렇게 남들이 봐도 평범한 헤닝 부부이지만 최근 헤닝에게 생긴 변화는 그들의 평온을 깼다. 느닷없이 찾아오는 그것 언제 올지 어떨 때 올지도 모른 채 늘 불안에 떠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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