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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선발 이야기 땀, 눈물, 희망을 빼앗긴 민중들의 한바탕

양장본
백기완 지음 | 오마이북 | 2019년 03월 15일 출간
5점 만점에 4점 리뷰 1개 리뷰쓰기 |
Klover 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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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7780303(8997780301)
쪽수 296쪽
크기 137 * 195 * 21 mm /38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

통일문제연구소장 백기완의 삶과 철학, 민중예술과 사상의 실체를 ‘버선발(맨발, 벗은 발)’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버선발 이야기』.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민중의 한바탕(서사)은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썩은 문명을 청산하고, 거짓을 깨고, 빼앗긴 자유와 희망을 되찾고, 착한 벗나래(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저자가 오랫동안 지키고 살려낸 우리 낱말과 힘 있는 문장을 통해 어린 버선발이 겪는 시련과 고통, 휘모리장단처럼 이어지는 민중들의 파란만장한 삶이 장대한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한자어와 외래어가 한마디도 없어 어쩌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말이 가득하지만, 특별한 힘과 읽는 맛이 있어 더욱 날카롭고 선연하게 온몸으로 파고든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어려선 혼자 공부했다. 6?25전쟁이라는 참화에 시달리다가 느낀 바가 있어 폐허가 된 이 메마른 땅에 목숨(생명)을 심고, 사람도 푸르게 가꾸자며 한편으로는 나무심기운동, 또 한편으로는 농민운동, 빈민운동을 했다.
4?19혁명 뒤에 박정희 군사독재가 권력을 찬탈하자 박정희야말로 첫째, 용서 못할 악질 친일파 민족 반역자다. 둘째, 이 땅의 민주주의를 압살한 유신독재 민주 반역자다. 셋째, 민중의 해방통일, 정의와 인도를 가로막는 인간 반역을 저지른 3대 반역자라며 온몸으로 싸우다가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박정희가 강요하던 한일협정도 분단체제를 영구화하려는 국제 독점자본의 음모라고 생각해 필사적으로 그 분쇄 싸움에 앞장섰고, 장준하 선생과 함께 반유신투쟁을 주도하다 긴급조치 1호로 구속되었다.
이어서 집권한 전두환 역시 유신독재의 잔당이라 규정하고 처절하게 맞섰다. 모진 고문, 투옥, 일체의 생활 조건까지도 파괴했던 천인공노할 만행과 싸웠으되 한 발자국도 물러섬이 없었다.
그 뒤에도 이명박 독재를 타도하려는 싸움에 늘 함께했고, 박근혜 타도 촛불혁명 때는 몸이 불편한데도 한 번도 빠짐없이 촛불현장 맨 앞을 지켰다. 한평생 참된 민주화란 니나(민중)가 주도하는 민중해방통일이라 믿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통일문제연구소장이며 민족문화와 민중문화의 뿌리를 캐고 다듬는 일을 하고 있다. 너도나도 일하고 너도나도 잘살되 올바로 잘살자는 뜻의 ‘노나메기 문화관’ 건립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 《장산곶매 이야기》 《벼랑을 거머쥔 솔뿌리여》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백기완의 통일이야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두 어른》과 시집 《젊은 날》 《이제 때는 왔다》 《백두산 천지》 《아, 나에게도》 등이 있다

통일문제연구소는 1967년 재야 사무실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통일의 알짜(실체)란 썩어 문드러진 독점자본주의를 청산하는 것이며 통일의 알기(주체)는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너도나도 일하고 너도나도 잘살되 올바로 잘사는 노나메기 세상을 만들자며 그 이론과 사상의 뿌리를 캐고 비주(창조)하고 실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백기완님의 최근작

작가의 말

백기완 소장이 ‘버선발 이야기’의 초고를 매듭지은 것은 2018년 봄 무렵이었다. 그러나 그해 4월 심장 관상동맥 2개가 완전히 막히는 위급한 상황에서 9시간이 넘는 큰 수술을 받으며 생사의 고비를 넘겨야 했다. 한 달 만에 퇴원한 그는 6개월가량 회복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건강을 회복했고 가을부터 다시 이 책의 집필에 매달렸다. 수술실에 들어가면서도 “나는 죽어도 깨어나야겠다. 이 버선발 이야기를 꼭 완결지어야 한다”며 강한 의지와 애정을 보였다. 백 소장은 건강이 회복되면서 남은 원고의 집필과 퇴고에 전념했고, 11월 완결을 지을 수 있었다.

“이것은 자그마치 여든 해가 넘도록 내 속에서 홀로 눈물 젖어온 것임을 털어놓고 싶다. 나는 이 버선발 이야기에서 처음으로 니나(민중)를 알았다. 이어서 니나의 새름(정서)과 갈마(역사), 그리고 그것을 이끈 싸움과 든메(사상)와 하제(희망)를 깨우치면서 내 잔뼈가 굵어왔음을 자랑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지난해엔 더 달구름(세월)이 가기 앞서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글로 엮으려다가 그만 덜컹, 가슴탈(심장병)이 나빠져 아홉 때결(시간)도 더 칼을 댄 끝에 겨우 살아났다. 이어서 나는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몰래몰래 목숨을 걸고 글을 써 매듭을 지은 것이 이 버선발 이야기라.”
_글쓴이의 한마디 중에서

목차

- 글쓴이의 한마디

콩받고 소리

먹밤

한살매 머슴 할머니를 만나다

- 발문

- 낱말 풀이

책 속으로

아따 저것 보시게… 땅, 저렇게 땅이 널려 있는데 어찌해서 우리 엄마는 왜 호박 한 포기 심어 먹을 땅 한 줌이 없다고 하시는 걸까. 네 요놈, 우리 엄마 어지럽히는 땅덩이, 요놈 하고 저도 모르게 한 오큼을 움켜쥐었다.
그런데 어라, 움켜쥐면 쥘수록 그 흙이 뽀르르 손가락 사이로 죄 빠져나간다. 아, 그렇구나. 이 땅이란 사람이 움켜쥐면 쥘수록 다 빠져나가 우리 엄마가 잠꼬대에서까지 ‘땅, 땅’ 그러셨던가 보구나.
- 본문 36쪽

“엄마, 머슴이라는 거 그게 뭐냐구. 그 어린것의 목을 새끼줄로 칭칭 묶어갖고 질질 끌고 가... 더보기

출판사 서평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10년 만의 신작
우리 시대 민중서사 《버선발 이야기》 출간

“바다를 없애 땅으로 만들고도
저는 한 뼘도 안 가진 버선발(맨발),
그것 하나로 이야기의 한바탕은 다했다.” _백기완

백기완이 풀어낸 민중예술과 사상의 실체
땀, 눈물, 희망을 빼앗긴 민중들의 이야기
다른 세상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희망의 서사 《버선발 이야기》

◎ 모든 고통받는 노동자 민중의 곁을 지키고, 한평생 평화와 통일의 길을 걸어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0년 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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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도 성의없게 지은 머슴의 아이인 "버선발(맨발)"이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버선발은 머슴의 아이로 태어나 결국 주인집에 끌려갈 운명이다. 머슴들은 하루 종일 일을해도 늘 굶주릴 수 밖에 없고, 애를 낳아도 5-6살이 되면 부모에게서 떨어져 주인집의 종살이를 해야한다. 버선발에게도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버선발의 어미는 버선발에게 자기의 유일한 겨울옷을 입혀서 도망시킨다. 버선발은 이를 악물고 살아남는다. 그러면서 점차 신비한 발구르기 능력을 갖게 된다. 멧돼지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몰이꾼이 되어 살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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