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새겨진 인생지도: 팔다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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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신광철은 한국문화콘텐츠연구소장. 시인. 작가. 살아있음이 축제라고 하는 사람. 나무가 온몸으로 일어서는 것을 경이라고 하는 사람. 사람들에게 영혼의 직립을 주창하는 사람. 웃음을 강아지처럼 데리고 다니면 인생도 웃는다고 우기는 사람. 한국인의 심성과 기질, 한국의 문화, 철학, 미학을 탐구해 한국인의 근원에 접근하고 있다. 쓴 책으로 시집 《늑대의 사랑》 《삶아, 난 너를 사랑한다》 등과 시평론집 《시에서 길을 찾다》를 비롯해 《칭기즈칸 리더십》 《장보고리더십》 《옛길을 걷다》 《한옥마을》 《소형한옥》 《한옥설계집》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등이 있다. ‘대한민국경영대상’ 개회연설을 비롯해 대기업 강연, 경기도 문화재단 창조학교에서 시민강좌 등을 해오고 있다.
목차
- _몸으로 배우는 인생십훈
_걸을 때 팔다리는 엇갈린다. 어긋나면서 나아가는 게 인생이다
_걷는 것은 버리는 것의 연속이다. 인생도 청춘을 걸어간 후에 깨닫는다
_팔이 안으로 굽은 것은 이기적이어도 좋다는 뜻이다. 이기심은 이타심의 시작이다
_손금은 인생 안내 표지판이다. 길을 잃었을 때 참고하는 살아있는 네비게이션이다
_삿대질할 때 세 손가락은 자신을 향한다. 자신을 먼저 보라는 계시다
_손에도 백 가지 표정이 있다. 주먹과 악수, 삿대질과 박수, 그리고 기도하는 손
_주먹도 아름다울 수 있다. 산 것처럼 살겠다는 다짐이다
_손은 두 개다. 한 손은 나를 돕는 손, 한 손은 남을 돕는 손이다
_무릎은 밖으로 접히는 유일한 관절이다. 뒤로 버리고 앞으로 얻으며 나아가라는 뜻이다
_세상의 모든 만남은 우연이다. 우연을 인연으로 만드는 것은 따듯한 피다
_여행에서 만난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람이다
_수영을 못하는 몸을 타고난 동물. 그래서 인간은 노력하며 사는 동물이다
_사람이 넘어지는 것은 중심축이 가운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것을 배우는 게 인생이다
_살아있다는 위대한 선물
_생명공장의 하루
_태어난 것만으로도 무한경쟁력
_바위보다 강한 뼈
_지구를 세 바퀴나 돌리는 혈액펌프
_게임하는 뇌는 치매 상태다
_인간은 4주마다 탈피한다
_눈 감고 재채기할 수 없다
_코는 방향탐지기
_사랑의 맛
_위는 마음의 얼굴이다
책 속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가에 눈물샘이 있다. 눈물샘은 눈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세상을 살면서 눈물이 필요할 것을 미리 알고 마련된 신의 위로다. 고난도 일상이지만 극복도 일상인 것이 세상이다. 실험실에서는 실패를 실험이라고 한다. 눈물은 많이 힘들 때 스스로 위로하며 다시 시작하라는 격려다.
_'몸으로 배우는 인생십훈' 중에서
세상은 나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분명히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당장 도전하라. 망설이는 시간만큼 인생을 낭비한 것이다. 인생은 내 마음대로 살아보라고 태어난 것이다. 그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사람은 누구인가 둘러보라. 없다.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다.
_'걸을 때 팔다리는 엇갈린다. 어긋나면서 나아가는 게 인생이다' 중에서
손은 감성의 표현수단이기도 하다. 마음을 주고받는 역할을 한다. 마음을 표현하는 뛰어난 연기를 수행한다. 박수와 기도, 그리고 상대를 제압하려는 주먹이 있다. 남을 만났을 때 손을 잡는 악수도 있다. 가장 발달한 손의 기교는 수화手話다. 손대화, 손말이다. 농아聾兒에게 필요한 것이 수화다. 마음을 표현하는 것 중 으뜸은 말이지만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손으로 나누는 말은 인간이 만들어낸 발명품이다.
_'손에도 백 가지 표정이 있다. 주먹과 악수, 삿대질과 박수, 그리고 기도하는 손' 중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잘못된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진정 자신을 위하는 길이 어느 것인가를 들여다보면 뜻밖의 결과에 이르게 된다. 가장 이기적인 것은 가장 이타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을 남에게 욕먹게 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이 남에게 비난이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진정한 이기심은 자신을 타인에게서 존경받는 인물로 만든다. 자신이 남에게 존경받을 수 있게 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베푸는 것이 살아남는 방법이며 손해 보는 것이 큰 이익을 가져오게 하는 방법이 된다.
_‘팔이 안으로 굽은 것은 이기적이어도 좋다는 뜻이다. 이기심은 이타심의 시작이다’ 중에서
걸을 때 무릎관절은 밖으로 접힌다. 무릎관절은 인생에서 버리는 것을 배우라고 한다. 모든 관절은 안으로 굽어 있지만 다리만 뒤로 꺾여 있다. 버리라는 암시다. 발자국을 뒤에 남겨두고 가지 않으면 앞으로 진행할 수 없다. 결국 과거를 놓아두고 앞으로 진행한 만큼이 내 인생의 발자국이다. 버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진리를 무릎관절은 가르쳐주고 있다. 인생은 얻은 만큼 버려야 한다.
_'무릎은 밖으로 접히는 유일한 관절이다. 뒤로 버리고 앞으로 얻으며 나아가라는 뜻이다’ 중에서
부모 형제, 친구 말고 처음으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반란처럼 온다. 이유 없이 한 사람의 등장으로 가슴 뛰게 하는 남녀 사이의 사랑은 거칠면서도 부드럽고 자유로우면서도 독점적이다. 사랑은 다른 것에 대한 끌림 현상이다. 자석의 서로 다른 극성이 강하게 끌어당기듯 남녀의 사랑은 자극적으로 서로를 유인한다.
늘 보았던 나무가 더 늠름하고, 늘 보았던 하늘이 더 푸르고, 늘 보았던 세상이 새삼 새로워 보이게 하는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지상에 태어나 사랑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산 의미가 반으로 줄어든다. 사람이 사람을 마음속에 들이는 일은 어느 것보다 크고 넓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지당하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해서 잊고 사는 것이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
_'손금은 인생 안내 표지판이다. 길을 잃었을 때 참고하는 살아있는 네비게이션이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세상을 사는 지혜를
내가 가진 몸에서 찾는다
몸은 인생의 지도다.
운명은 신이 내려준 길이 아니라
태어나기 이전에
내가 선택한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 운명의 지도를
한 장씩 가지고 태어난다.
몸에 인생의 지도가 숨겨져 있다.
지도를 판독하는 순간
인생의 의미와 길이 보인다.
기본정보
ISBN | 9788997758685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5월 24일 |
쪽수 | 187쪽 |
크기 |
140 * 190
* 2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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