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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의 또 다른 이름 시네마 천국 비 내리는 필름에 웃고 울고

김승구 지음 | 책과함께 | 2012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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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7735112(899773511X)
쪽수 286쪽
크기 152 * 225 * 20 mm /51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일제 강점기, 필름에 웃고 운 영화 마니아들!

『식민지 조선의 또 다른 이름, 시네마 천국』은 20세기 대중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영화’가 일제 강점기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연구한 책이다. 당시의 일간지나 잡지 등에서 찾아낸 자료를 바탕으로, 영화가 식민지의 조선인들을 어떤 방식으로 대중문화의 수용자이자 주체로 만들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식민지 조선 영화 마니아들의 영화사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국문학자이지만 영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니고 있는 저자 김승구 교수는 당시 영화 텍스트가 소통되는 공간이었던 단성사와 우미관의 흥행 방식, 흥행 방식의 변화를 추동한 당국의 영화 정책, 언론 매체의 태도, 그리고 영화 마니아들의 욕망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 컨텍스트를 조명한다. 당시 자료에 남아 있는 영화 마니아들의 글은 상당한 학력을 가진 남성일 수밖에 없지만, 가급적 평범한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책은 식민지체제라는 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일방적인 민족주의의 시선은 과감히 내던지고자 했다. 특히 저자는 영화정책 위주의 연구에서 더 나아가, 인문학자로서 영화의 유통과 수용에 대한 다채로운 담론들을 보여준다. 일제 강점기 영화를 둘러싼 풍경들을 통해 당시 영화 마니아들의 ‘시네마 천국’을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영화 마니아의 꿈
견지동 청년 이야기 ┃〈 십이월 십이일〉속의 브로마이드 ┃ 영화관은 불량소년 양성기관?
‘영화는 도덕적으로 위험한 물건’ ┃ 영화의 세계에 빠져든 이들
칼럼 극장에 갈까, 영화관에 갈까

2장 경성 영화관의 탄생
경성 최초의 영화관 ┃ 남녀 좌석이 분리된 초창기 영화관 ┃ 변사와 악대가 함께하는 영화 관람
문화도시 경성의 수치 ┃ 치열한 관객 모으기 경쟁 ┃ 외국영화 배급계의 사정 ┃ 할리우드영화 독점시대
‘유니버설 영화’를 둘러싼 경쟁
칼럼 1,000석 규모, 2층 구조, 단관 상영

3장 영화관 구경 가기
스크린의 꽃, 여배우 ┃ 나운규와 페어뱅크스 ┃ 성격배우의 대명사 ‘에밀 야닝스’
소설을 뛰어넘는 영화의 매력 ┃ 발성영화의 등장 ┃ 수해영화를 제작한 신문사 활동사진반
칼럼《단성 위클리》

4장 영화 관객의 탄생
영화를 평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다 ┃ 일간지에 등장한 관객의 요구
전쟁영화 붐, 〈빅 퍼레이드〉〈제7천국〉〈날개〉┃ 반전영화〈서부전선 이상 없다〉
민족주의 영화인가 반동영화인가,〈벤허〉┃ 자본주의 사회의 미래〈메트로폴리스〉
칼럼 서민에겐 비싼 영화 관람료 184

5장 영화 홍보와 영화제
독자 우대권 제도 ┃ 신문 영화 광고 ┃‘ 초특별대흥행’ <날개>의 광고 ┃ 영화관 주최 비공개 시사회
국내 최초 영화제 ┃ 관객이 선정하는 영화제 출품작 ┃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제
칼럼 치약과 담배 그리고 영화

에필로그

지은이의 말
주 /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변사 서상호에서 페어방크스까지
비 내리는 필름에 웃고 울고

“우리들은 밤마다 영화를 보러 간다. 때로는 백주에도 보러 간다. 그러면 그것은 무엇을 위함일까. 다만 기호성의 발작을 억제치 못하기 때문일까. 생의 적막을 단 일시라도 잊어버리려 함일까. 복잡한 환경과 제도 밑에서 피로한 정신의 안식을 꾀하려 함일까. 아무런 목적과 기대 없이 다만 심심풀이의 무위한 짓을 하려 함일까? ……여하튼 이러한 것들 중에 그 어떠한 것에 원인이 있음은 틀림없다. 혹은 이런 것의 전부가 원인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것의 어느 것이든 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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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번째 대통령을 뽑는 대선정국의 들뜬 분위기와 달리 연말연시 거리 풍경은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대선이후에는 출구를 찾기 힘든 긴 경기불황이 이미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건(당선된 대통령은 임기 5년이 그 어느 대통령보다 고단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별 상관없다. 청년실업과 희망퇴직과 임금동결과 감봉과 치솟는 물가 걱정에 들뜬 대선 분위기는 앞으로 닥쳐올 위태로운 삶의 신호탄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에이, 영화나 한편 때려야겠다.영화관은 비루하고 부박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효과적인 비용으로 지친 마음결을 위무해주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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