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어린이문학 > 그림책 > 한국작가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한국작가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초등1-2학년 > 어린이문학 > 그림책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초등1-2학년 > 어린이문학 > 동화책
작가정보
저자(글) 고진미
저자 고진미는 다윤이와 시윤이의 외할머니로써 두 손녀의 성장과정을 통해 일어나는 여러 재미있는 사건들을 동화 속에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심성과 꿈을 동화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며, 주변의 사소한 여러 사물에 대해 그들이 갖고 있는 소소한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권세혁
그린이 권세혁은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길 좋아해서 빈 종이만 보면 그곳에 그림을 잔뜩 그려 놓았답니다. 광고와 책에 들어가는 그림도 많이 그리고 있고 가끔 멋진 글씨쓰기와 그림을 움직이게 하는 애니메이션작업도 하면서 좋은 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목차
- 첫 번째 나는 왜 여기에 서 있을까? 9
두 번째 운명의 시간 13
세 번째 또 버려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18
네 번째 병원 24
다섯 번째 칭찬은 까까로 이어지고 30
여섯 번째 공포의 목줄은 버려지고 38
일곱 번째 드디어 공원에서 뛰어 놀다 46
여덟 번째 눈사람, 눈 강아지 54
아홉 번째 ‘너야. 너’라는 녀석 63
열번 째 물파스 놀이 66
열한 번째 난 천재야 71
열두 번째 홀로서기 77
열세 번째 약물 과다 복용 82
열네 번째 이름 91
열다섯 번째 우산님! 용서해주세요 94
열여섯 번째 목욕 103
열일곱 번째 눈에는 눈! 이에는 이! 111
열여덟 번째 애벌레로 변신하다 118
열아홉 번째 벌을 서다 127
스무 번째 건망증 때문에 떠난 물놀이 132
스물한 번째 누더기가 된 생일 선물 142
스물두 번째 불효자는 엄마가 만든다 149
스물세 번째 제사를 모시는 개 손주 154
스물네 번째 보복의 끝은 163
스물다섯 번째 내 친구 루비, 루시 171
스물여섯 번째 사랑을 시작한 아빠! 181
스물일곱 번째 남겨진 세 식구 189
스물여덞 번째 누나 195
책 속으로
첫 번째. 나는 왜 여기에 서 있을까?
가을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차들이 쌔앵 쌔앵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곳에서
그렇게, 그렇게 나는 서있었습니다.
온 종일 굶어 허기진 나는 덜덜 떨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열심히 살펴보았지만
낯익은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낯선 사람들은 바쁘게 지나쳤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어둑해졌을 때에는
춥고 무서운 마음에 온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에서 찌잉 소리가 나더니 코가 씰룩거리며 눈물이 나왔고
입에서는 울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낑낑낑 낑낑낑 (목마르고 배고파.)
낑낑낑 낑낑낑 (무서워, 무서워.)
“넌 누구니? 아침에 학교 갈 때 봤는데
지금까지 여기 있었던 거니?”
유일하게 내게 관심을 보여 준 대학생 누나는
울고 있는 나에게
따스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 주었습니다.
난 그동안의 두려움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와락 안기며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습니다.
한 동안 말없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누나는
“괜찮아, 괜찮아, 이젠 괜찮아.”
내 옆에 놓여 있던 사료 봉투를 가방에 넣고
가로등에 묶인 내 목줄을 풀어 주었습니다.
두 번째. 운명의 시간
"제가 키울게요. 불쌍하잖아요. 응 엄마!”
불행하게도 우리는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긴 시간을 현관에 서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아빠, 엄마, 누나라고 부르지만 이 날은
눈을 연신 꿈벅꿈벅 거리며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는 남자,
다시 두고 오라고 큰소리로 떠드는 여자,
그리고 날 안고 있는 누나라고 생각했지요.
낯선 상황에 겁에 질려 있던 나는
이 누나에게서 떨어지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발톱이 빠져라 옷을 움켜잡고 최대한 몸을 밀착시켰습니다.
“오늘은 바람도 불고 밤이 늦었으니 일단 데리고 들어 와라.”
고맙게도 누나가 통 사정 한 덕분에
겨우 집안으로 들어 갈 수가 있었습니다.
끼이잉 끼이잉 (누나! 고마워요.)
물건도 아니고 곰실곰실 살아서 움직이는 나를
키울 자신이 없다고 목청 높이던 엄마가
“휴우~ 모르겠다. 오늘 밤부터 키울 결심 해야지 뭐.”
연신, 쯧쯧 혀를 차며
“우유를 따끈따끈하게 데워 먹여라. 온 종일 굶었을 것 아니냐?”
꽥꽥 소리 지를 때는 언제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하니 어느 것이 진짜 모습인지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입니다.
이상한 것은 따끈한 우유를 먹으면 기운이 솟아야 하는데
오히려 다리에 힘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서러운 마음에 눈에선 눈물이 자꾸 나왔습니다.
오늘 나에게 일어났던
청천벽력 같은 일을 되짚어 생각해보려 애썼으나
눈꺼풀이 스르륵 감겨 생각은커녕 앉아 있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일단 자고 일어나서 어떤 곳인지 어떤 사람들인지 살펴야 되겠다.’
거실에 있던 담요 속으로 들어가던 나는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르며 마구 뒹굴었습니다.
와르르 왈왈 와르르 왈왈 (우와와! 따스해라.)
와르르 왈왈 와르르 왈왈 (우와와! 따뜻해.)
“아이쿠~ 쟤 진정시켜라. 갑자기 왜 저러지?”
“원래 명랑한 성격이었나 봐요.”
“말을 못해서 그렇지 하루 종일 얼마나 기가 막히고 서러웠겠냐?”
“목줄로 묶어 놨기에 다행이지 차가 쌩쌩 달리는 곳인데...”
“울어서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애처롭게 쳐다보던 모습이
어찌나 짠하던지. 쯧쯧쯧”
담요를 입에 물고 뛰어 다니다 지친 나는
두런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네 다리를 쭉 뻗고 꿀잠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또 버려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실은 더 자고 싶었으나 시끄러워서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오우 너 일어났구나?”
“잘 잤니?”
가족들이 저에게 한 마디씩 인사를 합니다.
“너 오늘 엄마 말씀 잘 듣고 있어야 한다. 안 그럼 큰일 나.”
“여보 다녀올게요.”
“예”
어제 밤에도
누나는 간절한 목소리로 애원을 했고
아빠도 들어오게 해주자며 사정 한 것만 봐도 그렇지만
지금도 저 마다 허락 받고 나가는 것을 보면
목소리 큰 엄마가 대장인가 봅니다.
가족들이 북적거릴 때는 괜찮았는데
둘만 남으니 머쓱해져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는데
다짜고짜 엄마무릎에 내 머리를 얹고서는
콧등, 귓속을 살피고 온 몸의 털을 들썩거립니다.
심지어
나를 훌러덩 뒤집어 놓고 배, 발바닥까지 살펴봤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느 날밤 딸아이 품에 안겨 불쑥 우리 곁에 찾아 온 ‘애기’
우리 가족에게 웃음꽃과 행복, 사랑을 선물한 ‘애기’
네가 허락한다면 다음 생에도 우리 가족이 되어 주지 않을래?
그땐 멋있는 이름으로 불러줄게...
------------------------------------------------------------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유기동물 보호소, 버려지는 동물, 학대 당하는 동물
그래도 좀 나은(?) 것은 동물병원 앞에 고급용품과 얼마간 돈을 함께 놓아두거나 여름 휴가기간에 잠시 맡겨놓고 안 찾아가는 경우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뉴스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이 책은 저자의 가족도 처음부터 동물을 좋아하거나 키었던 경험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딸아이가 등굣길에 보았던 묶여진 강아지가 하굣길에도 그대로 묶여 있던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과정부터 시작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가득 찬 그림이야기입니다.
처음부터 아이가 잘 적응하거나 똥을 가렸던 것은 아닙니다. 사고뭉치에 말썽도 많이 피웠지요.
단지 또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꼭 붙어 있으려 하고 나름 생존을 위해서 애교를 부리는 정도였지요.
또한 가족 모두를 아이가 좋아하거나 반대로 온가족이 아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피부병과 과식으로 병원 다니기가 부지기 수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온 가족이 행복하게 되었냐구요.
그건 저희도 잘 몰라요. 사람도 서로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그냥 아이의 눈높이로 봐주고 사랑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그러나 보니 자연스럽게 가족의 일원이 되었고요.
그럼, 책과 함께 산책을 나가볼까요.
기본정보
ISBN | 9788997714551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10월 12일 |
쪽수 | 200쪽 |
크기 |
172 * 222
* 20
mm
/ 405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