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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매일경제 > 2012년 4월 4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스튜어트 랜슬리
저자 스튜어트 랜슬리(Stewart Lansley)는 경제학자이자 금융 저널리스트, 유명한 TV 제작자다. 대학을 마친 뒤 국립경제사회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Economic and Social Research)와 환경연구센터(The Centre for Environmental Studies)에서 연구직으로 근무하면서 빈곤, 불평등 및 부를 전문적으로 연구했다. 또한 브루넬대학교와 레딩대학교에서 강의하기도 했다. 이후 텔레비전 방송으로 분야를 옮겨 다양한 시리즈를 기획했다. 영국영화협회(BFI), 뉴욕 영화제, 소니, 국제앰네스티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으며 〈아파르트헤이트의 죽음〉(Death of Apartheid)으로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그는 BBC방송국 시사부에서 제작책임자를 맡기도 했고 2008년까지 7년간 주간 폭로 라디오 시리즈인 〈5라이브 리포트〉(5 Live Report)의 편집장을 지냈다. 또한 저자는 다양한 학술지, 잡지, 신문에 사회경제 이슈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1985년 조안나 맥(Joanna Mack)과 함께 영국, EU 및 일본에서 남아공에 이르는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와 정부가 사용해 온 방법론을 사용하여 빈곤을 정의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고안한《빈곤한 영국》(Poor Britain)을 집필했다. 그 외 지은 책으로는《톱맨》(Top Man),《부유한 영국》(Rich Britain: The Rise and Rise of the Super-Wealthy),《런던그라드》(Londongrad: From Russia with Cash)가 있다.
목차
- 1. 경제적 대격변
2. 노동자 죽이기
3. 사라지는 중산층
4. 파우스트식 계약
5. 끊임없는 압력
6. 격동의 시대
7. 빌린 시간을 살다
8. 소비 능력 없는 소비 사회
9. 둥지 안의 뻐꾸기
10. 그들만의 먹튀
11. 더 큰 그림
12. 탈출구는 없는가
책 속으로
ㆍ 생산 부문이 취약해진 데 반해 세계의 초갑부들은 금융 위기 초기에 잃은 재산을 단기간에 되찾았다. 2011년 초, 그들의 재산은 2008년의 최저점에서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다. 대서양 양쪽의 은행가, 금융가, 기업의 중역은 계속되는 경제 혼란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금융 위기가 절정을 이룬 2009년 월스트리트의 평균 보너스는 사상 최고액에 근접했다. <포브스>는 2010년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가가 1,21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보다 28퍼센트 증가한 기록적인 숫자였다. 이들의 재산은 모두 합할 경우 2007년 3조 5,000억 달러에서 2010년 4조 5,000억 달러로 증가했다. 1,000명이 약간 넘는 개인들이 미국 경제 생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자산을 갖고 있는 것이다.
- Chapter 1. 경제적 대격변 中
ㆍ 경제 위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영미에서 희생양이 된 것은 노동자 계층이었다. 1968년에 당선된 닉슨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과도하다고 생각한 노조 권력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단호한 성격의 아널드 웨버는 닉슨 정부가 임금 인상 요구를 억제하기 위해 만든 임금물가위원회 의장이었다. 그는 1974년 <비즈니스 위크>에 ‘노동자 죽이기’가 대기업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1929년 주식 시장이 붕괴하자 ‘노동자들을 정리’하라고 했던 미국 재무부 장관 앤드루 멜런의 충고를 상기시켰다. 노조 권력의 성장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자 조직도 행동에 나섰다. 미국의 중소기업협회인 상공회의소는 회원사를 1970년 5만 개에서 10년 뒤 25만 개로 늘렸다. 1972년 설립된 경영원탁회의는 미국 대기업 CEO들로 구성된 강력한 단체로 1970년대 내내 연간 9억 달러를 로비 활동에 쏟아 부었다.
- Chapter 2. 노동자 죽이기 中
ㆍ 영미에서 스톡옵션이 증가하고 ‘주주 가치’를 추구하자, 중역들의 회사 운영 방식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차츰 폐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선 회사는 주가가 떨어지면 고위 중역의 스톡옵션에 전보다 낮은 가격을 매기기 시작했다. 한 논평가는 이를 두고 신랄하게 지적했다. “미국 기업계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이보다 더 좋은 예를 찾기는 힘들 것 같다. 회사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 책임자들은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군다. 그리고 주가가 폭락하면 복권에 당첨될 기회를 한 번 더 얻는 것이다.”
- Chapter 5. 끊임없는 압력 中
ㆍ 헤지펀드는 논란 많은 역사를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펀드가 그 누구보다 먼저 과대평가된 회사나 통화를 발견하여 거품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그들의 역할을 옹호한다. 이 말은 일부는 사실일지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헤지펀드는 개별 회사나 국가 경제에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었다. 펀드는 금융계의 보상 구조를 크게 왜곡시키는 한편, 내부 시장 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한다. 이런 정보는 경제를 이롭게 하는 데 쓰이지 않고 매니저와 고객의 사익을 위해 쓰인다.
- Chapter 9. 둥지 안의 뻐꾸기 中
ㆍ 은행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소득 집중도는 더 심화되는 것처럼 보인다. 처음에는 세계 금융계 및 재계의 많은 인사들이 금융 위기의 희생자가 되었다.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인 시터델은 금융 위기의 절정기에 투자자들의 돈 가운데 90억 달러를 잃었다. 일부 최고 은행가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초갑부들의 자산 감소는 짧게 끝났다. 미국에서는 2010년 여덟 명의 헤지펀드 매니저가 10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그해 세계 최고 부자 50명의 자산은 5분의 1이 증가했으며 영국에서는 최고 부자 1,000명의 전체 자산이 30퍼센트 증가했다.
- Chapter 12. 탈출구는 없는가 中
출판사 서평
“1% 부자와 불량한 경제학자들이 빚어낸 승부조작의 진실!!”
심화되는 경제 위기, 원인은 ‘불평등’이었다.
성장의 덫과 불평등에 빠진 우리 경제의 충격적 미래를 밝힌다!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가 집을 가질 수 없는 진짜 이유!
전 세계 상위 1,000명의 재산을 합치면 하위 25억 명의 재산을 합한 수치의 두 배가 된다는 사실이 믿겨지는가? 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가 전 세계 가계 자산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상위 1% 계층이 하위 50% 계층보다 2,000배나 부유하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는가?
2012년 대한민국 사회는 경제적 양극화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교훈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변명 아래 빈부 격차의 문제를 외면한 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결국 유럽을 기점으로 세계 경제에 들이닥친 위기와 항구적인 경기 후퇴의 쓰나미가 일순간에 한국 사회를 뒤덮을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는 ‘접시(99%) 위에 컵 하나(1%)를 놓고 컵이 넘칠 때까지 물(부, 富)을 붓는 것’으로 비유되곤 한다. 결국 흘러넘치게 된 물이 아래 접시까지 적시며 풍요로워진다는 논리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컵의 크기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막대한 돈의 흐름이 부유층의 컵 안에 갇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접시로 이어져야 할 ‘부의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부의 성장으로 얻은 과실이 온전히 소수 집단의 수중에 들어간다는 사실은 국가나 세계 경제의 측면에서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부자들은 한 끼 식사로 1,000개의 빵을 먹을 수 없음에도 나누지 않고 창고에 쌓아두고 있다. 이와 같은 부의 편중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구조적 인내에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서서히 이런 인내의 한계점에 다가서면서 정치ㆍ사회의 영역으로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다. ‘분배와 복지’에 관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총선 및 대선의 가장 큰 이슈가 된 상황이 바로 그것이다.
세상은 점점 부유해지는데 우리는 왜 이토록 불행한가?
ㆍ 그 많던 중산층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ㆍ 왜 현대 경제는 1%를 위한 고속도로와 99%를 위한 정체도로로 이루어져 있는가?
ㆍ 30년 전, 자본주의 사회는 어떤 결정을 했기에 이토록 급진적인 양극화가 가능했을까?
ㆍ 부의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한 비용은 얼마나 되는가?
ㆍ 불평등에 대한 기존 주류 경제학자들의 주장은 왜 틀렸는가?
ㆍ 소비 사회에 구매력이 떨어졌을 때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
ㆍ 여전히 진행 중인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진짜 해결책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던져지는 이러한 질문에 모든 경제학자들이 침묵하고 있을 때 속 시원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 바로 스튜어트 랜슬리 교수의《우리를 위한 경제학은 없다》이다. 이 책에서 랜슬리 교수는 심각한 부의 불평등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상위 1%가 부를 쌓기 위해 저질렀던 수많은 꼼수들에 대한 사례, 혁신과 경제 회생을 가져오는 데 실패한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을 고발하고 경기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롭고 근본적인 정책을 제시한다.
그동안 우리는 불평등의 증대가 경제 메커니즘에 미치는 영향을 애써 무시해 왔다. 그 결과 노동 계층은 소비력을 빼앗긴 채 점점 더 어려운 현실에 빠져들고, 재벌들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시동을 걸기에 충분한 기록적인 규모의 잉여 자금을 그냥 금고에 쌓아두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교훈은 명백하다. 과도한 경제적 불평등은 각국 경제를 벼랑 너머로 떠밀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 경제 회복까지 방해하고 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바로 평등 사회다. 세계 금융위기 당시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예로 들며 어떤 식으로 불평등이 심화되었는지, 그러한 불평등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경제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분석하고, 평등 사회 조성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워렌 버핏과 같은 일류 투자자들조차 억만장자에게 유리한 정책과 환경 조성 중단을 촉구하는 이 시점에, 도발적인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아무리 노력해도 수렁에서 헤어나기 힘든 99%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다음의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1% 부자들과 경제학자들이 감추고 싶어 한 네 가지 해법
첫째, ‘주주 가치 추구’라는 유일한 사업 목표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든 오로지 수익만 쫓는 ‘잭 웰치식 자본주의’를 폐기하고 대중의 이익과 시장의 자유 사이에서 더 적절한 균형을 찾는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둘째, 단체교섭권이 폭넓게 보장되어야 한다. 노동자들이 작업장에서 더 강력한 목소리를 갖는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전혀 없다. 독일 등 몇몇 대륙 국가에서는 이미 노조가 조직적으로 작업장의 의사 결정에 참여했지만 기업 운영에 훨씬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북유럽 국가들은 노동자들의 일자리 안정과 기술 진보에 대한 유연한 반응을 조화시키는 강력한 개입 정책을 취하여 고용 창출, 노동자 참여, 성장 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셋째, 개인 과세에 대해 훨씬 엄격한 정책을 취해야 한다. 세계적인 부자 워렌 버핏은 솔직히 털어놓았다. “최상위층의 사람들, 즉 나 같은 사람들은 훨씬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갖고 있습니다.”
넷째, 금융계에 많은 제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무모한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막대한 수익을 쫓는 현재의 그릇된 동기를 차단하고 금융이 원래의 역할로 되돌아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은 원래 역할이 세계 무역과 생산 투자에 필요한 신용과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추천사
ㆍ 오늘날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극단적 양극화다. 이 책은 임금 하락과 이윤 상승, 금융 팽창으로 불평등이 심화되는 과정을 파헤친다. 물론 부자들의 투자를 통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가져온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불평등이 심해지면 경제 성장이 부진해지며, 소비 침체와 자산 거품으로 인해 경제 불안정은 더욱 심각해진다고 경고한다.
- 장상환, 경상대 교수
ㆍ 지난 수십 년간 경제 성장의 과실은 다 어디로 갔는가. 돈이 그렇게 많이 풀렸는데 왜 내 수중에는 돈이 없는가. 그리고 이러한 모순이 작금의 경제 위기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명쾌하고 현장감 있게 보여준다. 자본주의의 미래뿐만 아니라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을 찾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 하준경, 한양대 교수
ㆍ 대부분의 정치가들은 부자들의 이익이 커짐에 따라 우리의 복지가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스튜어트 랜슬리는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한다. 1929년과 2008년의 경제 붕괴는 과도한 불평등과 부자들의 엄청난 재산 증식 때문에 생겨났다는 것을 밝혀낸 뛰어난 책이다.
- 리처드 윌킨슨, 《평등이 답이다》 저자
기본정보
ISBN | 9788997575022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4월 20일 | ||
쪽수 | 320쪽 | ||
크기 |
152 * 223
* 30
mm
/ 502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cost of inequality : three decades of the supper-rich and the economy/Lansley, Stew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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