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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마차를 타고

세계명작선집 1
요코미츠 리이치 저자(글) · 고지연 번역
지혜 · 2012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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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의 거장 요코미츠 리이치의 대표소설작품선집『봄은 마차를 타고』. ‘아카이 기모노’, ‘봄은 마차를 타고’, ‘옥체’, ‘머리 또는 배’, ‘기계’ 등 저자의 대표적인 작품 8편을 모아 엮은 것이다. 사실주의에서 상징주의로, 또는 신심리주의적 문학세계를 지향하며 이례적이고도 기발한 표현 방법으로 쓴 작품들을 펼쳐 보인 저자의 작품세계를 오롯이 만나볼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 요코미츠 리이치橫光利一는 1898년 3월 17일 후쿠시마현福島縣에서 태어났고, 와세다 대학교 영문과를 중퇴했으며, 1923년 처녀작 [파리蠅]로 등단했다. 또한 그는 키쿠치 칸의 추천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잡지인 {문예춘추}의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일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가와바다 야스나리와 함께, 1924년 {문예시대}를 창간하기도 했다.

역자 고지연(번역문학가)은 한국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디자인과 일본학을 전공했다. 요코미츠 리이치의 소설작품에 무한한 감동을 받고 이 {봄은 마차를 타고}를 요코미츠 리이치의 대표소설작품집으로 번역하게 되었다.

목차

  • 아카이 기모노
    봄은 마차를 타고
    옥체(御身)
    머리 또는 배
    미소
    나폴레옹과 쇠버짐
    마르크스의 심판
    기계

    작가 연보
    옮긴이의 글

출판사 서평

일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정신적 멘토인 요코 미츠 리이치! ‘소설의 신’이자 ‘일본문학의 거장’인 요코미츠 리이치의 대표소설작품선집!

선정작품: [아카이 기모노], [봄은 마차를 타고], [옥체], [머리 또는 배], [미소], [나폴레옹과 쇠버짐], [마르크스의 심판], [기계]

“너의 이름 뒤에 으레 내 이름이 불리운 것도 돌이켜보니 어느 덧 이십 오 년이 흘렀구나”, “너를 보내는 나의 외로움은 네가 알아주겠지. 너와의 마지막 날 생사의 갈림길에서 한없이 흔들리던 너의 그 눈빛은 내가 살아서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눈빛이었다”----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조사弔辭’(1948년 1월 3일)에서

1980년대부터 요코미츠 리이치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이루어지면서 그의 문학적 업적은 재인정을 받게 되었고, 1987년에 발견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초기 작품이 요코미츠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일본문단은 대소동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요크미츠 리이치는 ‘신감각파 문학의 거장’이자 ‘소설의 신’이었다. 광기에 가까운 심리적 묘사를 통해서 순문학이면서도 통속문학, 즉, 진정한 순수소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감각주의의 소설들을 창출해 냈다. 요코미츠 리이츠의 문학작품은 “마침내 일본 근대소설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뛰어난 작품이 출현하게 되었는가”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일본문학의 영원한 금자탑을 쌓게 되었던 것이다.
(작가연보와 번역자의 말) 참조 요망.

“에헤헤헤헤헤...”
연신 웃어대는 여자아이의 웃음소리에 큐는 멈출 수가 없었다. 웃음소리에 부채질 당하듯 복도 끝까지 굴러가자 계단이 나타났다. 그러나 큐는 이미 주체할 수가 없었다. 큐는 다시 물구나무를 서서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바짓단이 말려 내려와 작고 하얀 엉덩이가, “멍멍”하고 짖어댈 때마다 조금씩 내려갔다.
“에헤헤헤헤헤헤...”
여자아이는 배를 흔들며 웃었다. 그렇게 두, 세 개의 계단 내려갔을 때였다. 갑자기 큐의 엉덩이가 총에 맞은 새처럼 계단 아래까지 굴러 떨어졌다.
“에헤헤헤헤헤...”
계단 위에서는 여자아이의 높은 웃음소리가 천장까지 닿고 있었다.
----[아카이 기모노]에서
빨간 기모노의 여자아이는 인력거의 포장 속으로 사라져 갔다. 산은 구름에 싸여 흐릿하게 보였다. 빗방울은 언제까지고 떨어지고 있었다. 우편배달부는 누나에게 남편의 묵직한 편지를 던져 주고 갔다.
날이 저물자, 언제나처럼 점등부는 집 앞에 와 있었다. 헌등에는 새 기름이 부어져 있었다. 비에 젖어 반짝이는 잎사귀 안에서 배꽃이 하얗게 피어 있었다. 그리고 점등부는 말없이 다음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카이 기모노]에서

* 하숙집 어린아이인 큐와 빨강 기모노 여자아이와의 동화적 사랑을 매우 아름답고 슬프면서도 서정적으로 묘사한 [아카이 기모노)

“여보, 다음에 모르핀 좀 사다 줘요.”
“뭐 하려고?”
“마시게요. 모르핀을 마시면 깨지 않고 이대로 계속 잠들 수 있대요.”
“결국 죽는다는 소리잖아.”
“네. 난 이제 죽는 거 따위 조금도 두렵지 않아요. 죽고 나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당신도 어느 샌가 성숙했군 그래. 그 정도까지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이 아니라 언제 죽어도 괜찮을 거야.”
“하지만 당신에게 너무 미안해요. 당신을 괴롭히기만 했어요. 죄송해요.”
“흐음.”
“당신 마음이야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전, 너무 못되게 굴었어요. 제가 한 게 아니에요. 병이 한 거예요.”
“그래, 병이 그런 거야.”
“전 이미 유언이고 뭐고 다 준비해 뒀어요. 하지만 지금은 보여줄 수 없어요. 제 침대 밑에 있으니깐, 제가 죽고 나면 읽어줘요.”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실은 슬퍼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슬퍼해야 할 말은 아직은 하지 말아 달라고 그는 생각했다.
----[봄은 마차를 타고]에서

그와 아내는 마치 한 쌍의 줄기처럼 매일 가만히 늘어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두 사람은 완전히 죽음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더 이상 무슨 일이 일어나든 두려울 게 없었다. 그렇게 어둡게 가라앉은 그의 집에는 산에서 흘러내려온 돌확 속의 물이, 고요한 마음처럼 청아하게 가득차 출렁이고 있었다.
아내가 잠들어 있는 아침에, 매일 아침마다 그는 해수면에서 솟아오른 새로운 육지 위를 맨발로 걸었다. 전날 밤 만조에 밀려 올라온 해초가 그의 발에 차갑게 달라붙었다. 가끔씩은 바람에 불려온 듯 휩쓸려 나온 바닷가의 아이들이 파릇한 이끼 낀 바위 귀퉁이를 기어올라갔다.
푸르고 푸른 바다 위에는 차츰 흰 돛이 늘어만 갔다. 바닷가의 하얀 길은 날이 갈수록 시끌벅적해졌다.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스위트 피 꽃다발이 곶串을 돌아 그에게로 전달되었다.
오랫동안 한풍으로 황폐해진 집 안에 처음으로 이른 봄내음이 찾아온 것이다.
그는 꽃가루가 잔뜩 묻은 손으로 꽃다발을 높이 받쳐 들고서 아내에게로 갔다.
“드디어 봄이 왔어.”
“어머나, 예뻐라.” 아내는 미소 띤 얼굴로 그 야윈 손을 꽃 앞으로 내밀었다.
“정말 예쁜 꽃이지?”
“어디서 난 거예요?”
“이 꽃은 마차를 타고 바다를 건너 제일 먼저 봄을 뿌리며 찾아온 거야.”
아내는 그에게서 꽃다발을 받아 들자 양손으로 가슴 가득히 끌어안았다.
아내는 그렇게 그 화사한 꽃다발 속에 창백해진 얼굴을 파묻은 채 황홀하게 눈을 감았다.
----[봄은 마차를 타고]에서

* 요코미츠 리이치는 1923년 와세다 대학 동급생인 코지마 츠토무小島つとむ의 여동생 코지마 기미君子와 결혼했지만, 1926년 코지마 기미의 폐결핵으로 인하여 그의 아내와 사별을 하게 된다. 그의 아내와의 결혼 생활은 처갓집의 강력한 반대와 어머니와 아내, 즉 고부간의 갈등 속에서 잠시도 행복할 수가 없었지만, 그러나 그들의 사랑만은 그 어떠한 장애물도 막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봄은 마차를 타고]는 요코미츠 리이치의 ‘순애보’이자 그 사랑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이 피어난 걸작품이라고 할 수가 있다. 더없이 맑고 순순한 사랑, 천 년, 만 년 그 울림을 간직할 고귀하고 거룩한 사랑----. 왜, 이 [봄은 마차를 타고]가 그토록 오랫동안 일본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소설인지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 내가 좋은 이름 생각해 뒀었는데 말이야. 사전 찾아가며 한 거 맞아?”
“칸와漢和 뭐라고 하는 사전 찾아봤어. 너한테 지어 달라 하자고 했는데 매형이 말을 안 듣잖아. 이상하지? 이런 이름.”
“상관없어, 얼마나 예쁜 녀석이냐. 날 닮아서 역시 미인인 게야”
“그런가? 목욕탕에서 게이샤들이 있잖아, 이렇게 예쁜 아기는 어떻게 하면 생기는 거냐고 난리였어.”
“너무 예뻐. 누나 고생 좀 하겠어.”
----[옥체御身]에서

그러나 유키가 다른 남자에게는, 그리 잘 알지도 않는 사람에게도 얌전히 안기는 것을 보면 어쩌면 그럴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떻든 유키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바로 이 삼촌인 것 같았다. 그리고 삼촌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유키였다.
“난 이제 유키 돌보는 것은 지긋지긋하다고. 내가 옆에 있다고 해서 안심하면 곤란해. 특히 나 같은 남자는 신뢰받으면 받을수록 더 열심이라고. 그래도 이젠 몰라, 귀찮아.”
이렇게 선수를 쳤어도 역시 누나는 그를 믿고 볼일을 해결했다. 신뢰를 받으니 그 또한 불평을 해대면서도 성심껏 유키를 돌봤다. 그리고 유키를 만지고 싶다는 욕망을 억누르며, 얼굴을 일그러뜨리거나 물구나무를 서거나 하면서 유키를 웃게 하려고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 유키가 웃기 시작하면 한층 더 열심히, 얼굴이 빨개지도록 개 흉내를 내거나 비탈길을 오르는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 흉내를 내거나 하며 야단법석을 떨었다. 그러다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 아무 말도 없이 시무룩해져 있기도 했다. 그러면 유키는 혼자 머리를 흔들며 “따르릉, 따르릉”하고 소리치며 페달을 밟는 흉내를 내며 방안을 뛰어다녔다. 유키에게 있어, 이 삼촌은 완전히 벽과도 같은 물건인 듯 했다.

“두고 보자, 요 녀석.”
그렇게 그는 유키를 보며 혼잣말을 했다.
----[옥체御身]에서

* 외삼촌(스에오)의 어린 조카(유키)에 대한 천사적인 사랑을 동화적이면서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옥체].

얼마 후 또다른 한 사람이 쭈뼛쭈뼛 움직이기 시작했다. 허나 군중의 머리엔 여전히 움직임이 없었다. 그때, 그들 속에 신체의 모든 감각을 곤두세우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던 비대한 몸집의 한 신사가 있었다. 그의 배는 거만한 재력과 당대의 자신감으로 포장한 것처럼 크고 멋지게 불거져 나와 있었고, 한 줄의 돈 꾸러미가 제단의 당번幢幡처럼 배 아래에서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는 그 불가사의한 매력을 지닌 배를 흔들며 군중 앞으로 나갔다. 그는 차표를 탁자 위로 내밀며 음산한 웃음을 히죽히죽 흘리며 말했다.
“아무래도 이쪽이 빠르지.”
그러자, 여태 잠잠하던 군중의 머리들이 돌연 탁자를 노리는 선풍旋風과도 같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탁자가 기울어졌다. “밀지마! 밀지마!” 수많은 팔들이 휘어진 수풀처럼, 모든 머리는 비대한 배에 밀려 치솟아 올랐다.
그로부터 얼마 후, 이윽고 우회선으로 돌아가는 열차가 도착했다. 군중은 새 열차 속으로 쇄도했다. 만재한 사람들의 머리가 비대한 배를 에워싼 채 열차는 출발했다. 남겨진 건 짓밟힌 과일 껍데기뿐. 들판에서 불어 온 바람이 한산해진 역 기둥을 살랑살랑 스쳐 지나고 있었다.
그러자, 멈춰 있던 텅 빈 급행열차의 창가에서 두건머리 하나가 불쑥 나타났다. 그것은 홀로 남겨진 동자승이었다. 그는 어느 샌가 쥐죽은 듯이 고요해진 플랫폼을 바라보며, “어!”라는 외마디를 불쑥 질러댔다.
그러나 그는 이내 다시 머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머리 또는 배]에서

* 기차여행 중에서 선로가 고장이 났다. 새로운 노선으로 우회하여 갈 것인가? 아니면 선로가 복구될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돈 많은 졸부는 새로운 노선으로 갈아탔고, 동자승은 자기 소신대로 선로가 복구될 때까지 기다렸다. 과연 어느 누가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것인가? 머리는 동자승의 상징이고 배는 졸부의 상징이다. 동자승은 낙천주의자이고, 졸부는 기회주의자이다. [머리 또는 배]는 낙천주의자의 입장에서 이 세상의 모든 기회주의자들을 마음껏 야유하고 조롱하고 있는 우화소설의 걸작품이라고 할 수가 있다.

소카이사키疎開先에서 동경으로 돌아온 카지는 돌연 몸져눕고 말았다. 가끔씩 병문안 오는 다카다에게 세이호의 이야기를 꺼내보기도 했지만 다카다는 죽은 자식의 나이를 세어서 무엇하냐는 듯, 그저 애매한 웃음을 흘릴 뿐이었다.
“그렇지만 자네, 세이호의 그 미소만큼은 눈이 부셨어. 그것을 본 사람은 누구든 당하고 말지. 그것만큼은......”
미소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죽일 수도 있는 광선이라는 의미도, 카지는 함축해서 말한 것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무엇보다 아름다웠던 세이호의 미소를 생각하면 그가 금방이라도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올 것도 같았다. 카지는 마치 초봄과도 같았던 세이호의 미소를 생각하면서, 어느덧 그를 그토록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자기 자신을 자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것은 지금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원망願望하고 있는, 하나의 명석한 판단과도 닮은 희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소라도 하듯이 세계는 점점 두 개로 갈라져 서로 밀어내는 배중률의 한 가운데에서 떠돌고 있을 뿐이었다. 카지는 회전하는 선풍기의 날개를 가리키며 환하게 웃던 세이호가 지금도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보세요, 날개에서 시선을 뗀 순간, 돌고 있는 걸 알 수 있잖아요. 저도 지금 막 날기 시작했어요. 이렇게요.”
----[미소]에서

“나는 평민의 아들이다. 나는 프랑스를 정복했다. 나는 이탈리아를 정복했다. 나는 에스파냐와 프러시아와 오스트리아를 정복했다. 나는 러시아를 유린할 것이다. 나는 영국과 아시아를 유린할 것이다. 보라, 합스부르크의 딸이여!”
나폴레옹은 뜯어내듯 잠옷의 옷깃을 풀어헤쳤다. 루이자의 시선은 나폴레옹의 복부로 떨어졌다. 나폴레옹의 배는 맹조의 자수 속에서 털이 뽑힌 개처럼 고름을 흘리며 짓물러져 있었다.
“루이자, 오늘밤은 함께할 것이다.”
하지만 루이자는 나폴레옹의 권위에 압박당함과 동시에 그의 복부에 자수처럼 퍼져있는 독을 품은 완선에도 압박당했다. 오스트리아의 황녀, 합스부르크가의 딸은 지금 처음으로 평민의 추악함을 눈앞에서 경험했다.
나폴레옹은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루이자는 휘장의 끝단을 밟으며 공포에 질린 눈썹을 찡그리며 뒷걸음질 쳤다. 나폴레옹은 아내의 표정에서 적의를 느꼈다. 그는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 끌어당겼다.
“곁으로 오라, 루이자.”
“폐하, 시의를 부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오라니깐!”
그녀는 휘장주름 뒤로 얼굴을 숨기며 젖혀질 듯 몸을 날려 뛰어나갔다. 나폴레옹은 귀족의 딸로부터 자명하게 모욕을 당했다.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드높던 그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렸다. 그는 벌떡 일어나 미끄러지듯 도망가는 합스부르크의 딸의 뒷모습을 회랑의 경면을 통해 노려보았다.
“루이자!”
----[나폴레옹와 쇠버짐]에서

* 코르시카의 평민 출신인 나폴레옹이 신성로마제국, 즉,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가의 공주인 루이자를 아내로 얻고 그 열등의식 때문에 러시아의 정복에 나섰다가 패망했다는 사실을 나폴레옹의 광기를 통하여 매우 아름답고 뛰어나게 묘사해낸 [나폴레옹과 쇠버짐]. 모든 영웅은 미치광이이며, 그 광기에 의해서 인류의 불행이 영원히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생활의 즐거움을 운명적으로 빼앗긴 남자, 그 운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남자, 그러면서도 언제나 쾌락의 초점이었던 거리의 입구에서 끊임없이 그러한 환락을 바라보며 위험을 알리지 않으면 안 되었던 남자----, 이것이 얼마나 그를 괴로워하게 했을 것인가는 아주 단순한 상상만으로도 십분 이해가 되었다.
판사는 단지 자기 자신의 단순한 적대감과 그 불순한 공포감 때문에, 아무런 죄도 없는 한 남자를 지금도 중죄로 몰고 가려고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문득문득 깨닫지 않을 수가 없었다. 판사는 자기 자신의 죄의식을 느끼며 섬뜩해졌다.
“무죄로 하자, 무죄다.”
갑자기 손바닥을 뒤집듯이 마음이 가벼워졌다.
“이것은 내 죄가 아니고, 마르크스의 죄다!”
----[마르크스의 심판]

* 부유한 탕자와 가난한 철도국의 건널목지기, 또는 부유한 판사와 가난한 철도국의 건널목지기의 그 계급적인 적대감을 초극하고, 자본가 계급의 허위의식을 가장 정직하고 솔직하게 반성을 하면서, 드디어, 마침내는 철도국 건널목지기에게 무죄를 선고하는 [마르크스의 심판].

전에는 카루베가 그런 식으로 나를 의심했으나 이번엔 내가 누군가를 의심하는 입장이 되고 나니, 그때 내가 카루베를 바보취급하며 즐겼던 것이 생각났다. 그리고 이젠 내가 야시키에게 앞으로 그런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인가 하고 그런 것까지 생각하면서 한번쯤은 누군가에게 바보취급 당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만은 않다고도 고쳐 생각하며 점점 야시키에게 주의를 기울여갔다.
그런데 야시키는 야시키대로 내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느꼈는지, 이후 거의 나와는 눈을 맞추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너무 서둘러 궁지로 몰아버리면 자칫 그를 놓쳐버릴 수도 있겠다 싶어 가능한 한 느긋하게 온화한 표정을 지어 보이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사람의 눈이란 것은 신기하게도, 같은 인식의 높이로 서성대던 시선이 일단 마주쳐 버리면 밑바닥까지 동시에 서로를 꿰뚫어 버린다. 그래서 나는 광택제로 황동을 닦으면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넌지시 던지며 눈빛으로는 야시키에게, 방정식을 훔쳤는지 어떤지 물었더니 야시키는 야시키대로 아직은 아니라는 듯 눈을 번득였다. 그렇다면 한시라도 빨리 훔치면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네게 들켜버려 시간이 걸리게 생겨 큰일이라 했다. 하지만 내 방정식은 아직 오점투성이라서 훔쳐본들 아무 쓸모도 없을 거라 했더니 그렇다면 내가 보고 고쳐주겠노라 했다. 그렇게 얼마간 야시키와 나는 작업을 하며 말없이 내 머릿속으로만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나는 점점 우리 집 사람들 중 누구보다도 야시키에게 친밀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전에 카루베를 유정천有頂天에까지 오르게 한 뒤 비밀을 누설하도록 만든 그의 매력이 차츰 내게로 갈아타기 시작한 것이다.
----[기계]에서

하지만 술에 취해 있었던 건 나와 야시키 뿐만이 아니라 카루베 또한 함께 취해 있었기에 그가 그 극약을 고의로 야시키에게 마시게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좋다, 가령 평소에 생각하던 것이 술기운 속에 무의식으로 작용하여 카루베가 야시키에게 중크롬산 암모니아를 마시게 했다면, 그렇다면 야시키에게 그것을 마시게 한 건 같은 이유에서 어쩌면 나였는지도 모른다. 아니, 그야말로 내가 야시키를 죽이지 않았다고 어떻게 단언할 수가 있단 말인가? 카루베보다 어느 누구 보다도 항상 야시키를 두려워했던 건 바로 나였지 않은가? 그가 있는 동안 늘 그가 암실에 숨어드는 것을 가장 주시하던 것도 나였지 않은가? 아니 그것보다 내가 발견 중이던 비스무트와 규산 지르코늄 화학물에 관한 방정식을 그가 훔쳤을 거라 확신하고 언제나, 누구보다, 가장 심하게 그를 원망하고 있던 것도 나였지 않았던가? 그렇다. 어쩌면 야시키를 살해한 것은 나인지도 모른다. 나는 중크롬산 암모니아가 놓여있는 곳을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취기가 돌기 전까지 나는 자유로워진 야시키가 내일부터 어디에 가서 무슨 일을 할지, 온통 그의 향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게다가 그를 살려 두면 손해를 보는 것은 카루베보다도 내가 아니던가? 아니 어쩌면 내 머리도 이미 주인의 머리처럼 염화철에 침식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나는 이제 내 자신을 알 수가 없게 되었다. 그저 나를 향해 다가오는 기계의 날카로운 선단이 서서히 나를 노리고 있음을 느낄 뿐이다. 누군가 이젠 나를 대신해 나를 심판해 달라.
내가 무슨 짓을 해 왔는지, 그런 것을 내게 물어 본들 나는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기계]에서

요코미츠 리히치의 [기계]는 우리 인간들의 정체성에 대하여 끊임없이 회의하고 있는 심리소설이며, 일본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걸작품이라고 할 수가 있다. 카루베와 주인공인 ‘나’와 야시키는 ‘네임 플레이트(명찰}제조소’의 직공들이며, 이 세 명의 직공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이 ‘삼각관계’를 그토록 긴장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그 비극적인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감시하는 자가 감시당하는 자가 되고, 감시당하는 자가 감시하는 자가 된다. 정상인이 광인이 되고 광인이 정상인이 된다. 모든 것이 다 우연인 것이다. 나는 영리한 인간이기도 하고, 바보이기도 하다. 나는 야시키를 살해한 자이기도 하고, 살해하지 않은 자이기도 하다. 우연이란 인과관계가 성립될 수 없는 무질서의 세계를 말하고, 무질서의 세계란 그 어떠한 진리도 통용될 수 없는 세계를 말한다.
하지만, 그러나 이 우연의 세계에서 그 우연의 쳇바퀴는 마치, 저 싸늘한 기계처럼 필연의 법칙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 요코미츠 리이츠의 전언이라고 할 수가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를 누구인가라고 회의하는 나는 누구인가? 과연 나를 누구인가라고 회의하고 또 회의하고 있는 나란 누구인가?
우리는 모두가 필연의 법칙으로 돌아가고 있는 전지전능한 신(기계)에게 너무나도 잔인하고 끔찍하게 사로잡혀 있는 어릿광대들에 지나지 않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97386109
발행(출시)일자 2012년 03월 06일
쪽수 240쪽
크기
140 * 195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세계명작선집
원서명/저자명 春は馬車に乘って/橫光利一
이 책의 개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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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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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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