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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 베를린(Hallo Berlin)

전새나 저자(글)
somo · 2015년 11월 02일
9.5 (35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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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다채롭게 변화하는 열두 달의 베를린『할로 베를린(Hallo Berlin)』. 열두 달, 열두 가지 테마로 꾸려진 서브 스팟(Sub Spot)들. 어느 하나 넘겨버리기 아쉬울 정도로 멋진 이야기와 도시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커피와 케이크로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부터 멋진 카페, 점심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어줄 식당은 물론 아침 식사로 하루의 활기를 북돋워주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게다가 이국적인 메뉴가 가득한 간이 음식점들의 리스트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벼룩시장은 물론,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시장 리스트와 베를린의 빈티지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멋진 서점 공간과 전문 상점들은 주인과 공간이 개성을 잘 드러내고 있어 더욱 멋스럽답니다. 그리고 베를리너들의 일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비어가르텐과 활기를 불어넣어줄 바와 클럽들 역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전새나

저자 전새나는 “베를리너 7년 차, 조용조용 그곳의 일상을 담아내다”

한국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패션공부를 하기 위해 2004년 파리로 떠났다. 파리에서 패션 학교를 졸업한 이후 끌로에, 소니아 리키엘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했다.디자이너로 일하던 시절, 학교 때 절친했던 독일 친구를 만나러 떠난 베를린 여행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고. 운명처럼 파리와 베를린을 오가는 연애를 하다가, 7년 전 베를린으로 이사를 해 베를리너로 살아가는 중이다. 현재는 베를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saena’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드레스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다. 작가만의 따뜻한 감수성으로 베를린, 그리고 베를리너와 소통하며, 그곳에서의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다. 또한 여행과 베를린 일상이야기를 담은 사이트 ‘VOYAGEOUT’을 운영하고 있다.

www.saena.eu
www.voyageout.com

목차

  • 프롤로그

    1월
    [Day] EIN TAG IM JANUAR / 1월의 하루
    [Scene] SCHLITTEN / 썰매
    [Main Spot] SCHLOSS CHARLOTTENBURG / 샤를로텐부르그 성
    [Scene] SCHLOSSBR?CKE / 성의 다리
    [Main Spot] K?HN KERAMIK / 퀸 세라믹
    [Main Spot] KONDITOREI - CAF? BUCHWALD / 부흐발트 제과점 ? 카페
    [Sub Spot] KAFFEE UND KUCHEN / 커피와 케이크
    BARCOMI’S / 바코미스 - ANNA BLUME / 안나 블루메 - KAFFEESTUBE / 카페스투베 - ZIMT UND ZUCKER / 시나몬과 설탕 - KAUF DICH GL?CKLICH / 당신을 기쁘게 하는 것을 사가세요
    [Berlin Story] LACHPULVER / 웃음의 명약
    [Museum & Exhibition] MUSEUM DER DINGE / 사물 박물관
    [Scene] NOSTALGIE / 향수
    [People & Atelier] AUGUSTIN TEBOUL / 아우구스틴 테불
    [Berlin Item] FEINE TORTEN / 근사한 토르테

    2월
    [Day] EIN TAG IM FEBRUAR / 2월의 하루
    [Main Spot] BERLINALE / 베를리날레
    [Scene] ROTER TEPPICH / 레드 카펫
    [Main Spot] BONBONMACHEREI / 사탕 만드는 가게
    [Main Spot] WINTERFELDT SCHOKOLADEN / 빈터펠트 광장의 초콜릿 가게
    [Sub Spot] GUTER KAFFEE / 좋은 카페
    CAF? STRAUSS / 카페 스트라우스 - CAF? IM LITERATURHAUS / 문학의 집 카페 - CAF? CINEMA / 카페 시네마 - ST. OBERHOLZ / 상크트 오버홀츠 - WENDEL / 벤델 - CAF? 103 / 카페 103
    [Scene] STREET ART / 거리 예술
    [Museum & Exhibition] BUCHSTABENMUSEUM / 활자 박물관
    [Museum & Exhibition] HKW / 하카베
    [Scene] KITESURFEN / 카이트서핑
    [People & Atelier] KERSTIN / 커스틴
    [Berlin Item] S?ßIGKEITEN / 달콤한 것들

    3월
    [Day] EIN TAG IM M?RZ / 3월의 하루
    [Berlin Story] BACKTAG / 빵 굽는 날
    [Main Spot] BOTANISCHER GARTEN / 식물원
    [Main Spot] MANUFACTUM / 마누팍툼
    [Sub Spot] LECKER MITTAGSPAUSE /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
    NENI / 네니 - EDD’S / 엣즈 - JONES FOODSTORE / 존스의 음식점 - LA BONNE FRANQUETTE / 라 본느 프랑케뜨
    [Museum & Exhibition] SAMMLUNG BOROS / 보로스 컬렉션
    [Museum & Exhibition] DDR MUSEUM / 동독 박물관
    [People & Atelier] KEI UND KENGO / 케이와 켄고
    [Scene] HALLO FR?HLING! / 안녕 봄!
    [Berlin Item] ES GIBT SIE NOCH, DIE GUTEN DINGE / 아직 세상에는 좋은 물건들이 존재합니다

    4월
    [Day] EIN TAG IM APRIL / 4월의 하루
    [Berlin Story] OSTERHASE / 부활절 토끼
    [Berlin Story] FROHE OSTERN! / 행복한 부활절 되세요!
    [Berlin Story] PFLANZTAG / 식목일
    [Main Spot] CHILLEN AN DER SPREE / 슈프레 강가에서의 칠링
    [Main Spot] ROGACKI / 로가키
    [Main Spot] MUTTI / 무티
    [Sub Spot] IMBISS / 간이 음식점
    RISANI / 리사니 - BURGERMEISTER / 버거마이스터 - H?HNERHAUS 36 / 닭집 36 - CURRY 36 / 커리 36
    [Museum & Exhibition] MUSEUM KNOBLAUCHHAUS / 크노블라우흐가의 박물관
    [People & Atelier] BEI ALMA / 알마네 집
    [Scene] KLETTERGARTEN / 숲 체험 공원
    [Berlin Item] DROGERIE / 드럭 스토어

    [Special Issue] BAUHAUS / 바우하우스

    5월
    [Day] EIN TAG IM MAI / 5월의 하루
    [Berlin Story] HERZLICHEN GL?CKWUNSCH ZUM GEBURTSTAG / 생일을 축하해요
    [Berlin Story] FREILUFTKINO / 야외 극장
    [Main Spot] MAIFEST / 5월의 축제
    [Main Spot] CAFE AM NEUEN SEE / 노이엔 호숫가의 카페
    [Main Spot] FLOHMARKT ARKONAPLATZ / 아르코나 광장의 벼룩시장
    [Sub Spot] FLOHMARKT / 벼룩시장
    HALLENTR?DELMARKT AN DER ARENA / 아레나 벼룩시장 홀 - KUNST & TR?DELMARKT FEHRBELLINERPLATZ / 페벨리너 광장의 벼룩시장 - FLOHMARKT AM MAUERPARK / 마우어파크 벼룩시장 - TR?DELMARKT STRAßE DES 17. JUNI / 6월 17일의 길의 벼룩시장
    [Museum & Exhibition] GEM?LDEGALERIE / 회화 박물관
    [People & Atelier] UNTER UNS / 우리끼리
    [Scene] FEDERBALL AM SONNTAG MORGEN / 일요일 아침의 배드민턴
    [Berlin Item] FLOHMARKTSCH?TZE / 벼룩시장 보물들

    6월
    [Day] EIN TAG IM JUNI / 6월의 하루
    [Berlin Story] VERGISSMEINNICHT / 나를 잊지 말아요
    [Berlin Story] EIN HERZ F?R MUSIKER / 뮤지션을 위한 하나의 마음
    [Main Spot] URBAN GARDENING / 어반 가드닝
    [Main Spot] PARKHAUS / 파크하우스
    [Sub Spot] BIERGARTEN / 비어가르텐
    BADESCHIFF / 바데쉬프 - KJOSK / 키오스크 - PRATER / 프라터 - GOLGATHA / 골가타
    [Museum & Exhibition] HAMBURGER BAHNHOF - MUSEUM F?R GEGENWART / 함부르거 기차역 - 현대 미술관
    [People & Atelier] PETER / 피터
    [Scene] MEINE LIEBEN FREUNDE / 나의 다정한 친구들에게
    [Berlin Item] DEUTSCHES BIER / 독일 맥주

    7월
    [Day] EIN TAG IM JULI / 7월의 하루
    [Main Spot] SIEGESS?ULE / 전승 기념탑
    [Scene] EIN BLICK VON DER SIEGESS?ULE / 전승 기념탑 위에서 본 풍경
    [Main Spot] STANDERT / 스탄데르트
    [Main Spot] Ø / 섬
    [Main Spot] SARAH WIENER CAFE & RESTAURANT / 사라 비너 카페 & 레스토랑
    [Sub Spot] FR?HST?CKSCAFE / 아침 식사 하기 좋은 카페
    ZEIT F?R BROT / 빵 먹을 시간 - LUCCUMA / 루쿠마 - JULES VERNE / 쥘 베른 - MACONDO / 마콘도
    [Museum & Exhibition] J?DISCHES MUSEUM / 유대인 박물관
    [Museum & Exhibition] BERLINISCHE GALERIE / 베를리니쉐 갤러리
    [People & Atelier] YU-CHING / 유칭
    [Scene] AM STRAND / 비치에서
    [Berlin Item] DEUTSCHE BACKWAREN / 독일 빵

    [Special Issue] POTSDAM / 포츠담

    8월
    [Day] EIN TAG IM AUGUST / 8월의 하루
    [Main Spot] VOLKSB?HNE / 시립 극장
    [Main Spot] BIKINI BERLIN / 비키니 베를린
    [Main Spot] THAIWIESE IM PREUSSENPARK / 프로이센공원의 태국 초원
    [Sub Spot] BERLIN VINTAGE / 베를린 빈티지
    SING BLACKBIRD / 싱 블랙버드 - DAS NEUE SCHWARZ / 다스 노이에 슈바르츠 - MADE IN BERLIN / 메이드 인 베를린 - MIMI / 미미 - GARMENTS / 가먼츠 - PAUL’S BOUTIQUE / 파울스 부티크
    [Museum & Exhibition] MARTIN-GROPIUS-BAU / 마틴-그로피우스-바우
    [Museum & Exhibition] KW & CAF? BRAVO / 컨템퍼러리 아트 협회와 브라보 카페
    [Scene] SCH?NES WEIßES AUTO / 근사한 흰색 자동차
    [People & Atelier] ENI / 에니
    [Scene] WANNSEE / 반 호수
    [Berlin Item] LEBENSMITTEL / 식료품

    9월
    [Day] EIN TAG IM SEPTEMBER / 9월의 하루
    [Berlin Story] ICH MAG EIER! / 나는 달걀을 좋아해요!
    [Berlin Story] FRISCHE EIER VON DER BIOHENNE / 신선한 유기농 달걀
    [Main Spot] ZOO / 동물원
    [Main Spot] FLEURY / 플뤠리
    [Main Spot] MARKTHALLE NEUN / 시장 9
    [Scene] STREET FOOD THURSDAY / 스트리트 푸드 썰즈데이
    [Sub Spot] MARKT / 시장
    WOCHENMARKT AM BOXHAGENER PLATZ / 복스하게네 광장 시장 - MARHEINEKEPLATZ MARKTHALLE / 마하이니케 광장의 실내 시장 - ?KOMARKT AM CHAMISSOPLATZ / 샤미쏘 광장의 유기농 시장
    [Museum & Exhibition] BERLIN ART WEEK ? ABC / 베를린 아트 주간 ? 아베체
    [People & Atelier] BIKER PETER / 바이커 피터
    [Scene] BRANDENBURGER TOR / 브란덴부르크 문
    [Berlin Item] SCHINKEN UND WURST / 햄과 소시지

    10월
    [Day] EIN TAG IM OKTOBER / 10월의 하루
    [Berlin Story] HEIßE ZITRONE / 레몬차
    [Berlin Story] RECLAM / 레클람 문고
    [Main Spot] PFAUENINSEL / 공작새의 섬
    [Main Spot] CAFE K / 카페 케이
    [Main Spot] PRO QM / 프로 쿠엠
    [Sub Spot] BUCHLADEN / 서점
    DO YOU READ ME? / 두 유 리드 미? - B?CHERBOGEN / 뷔헤어보겐 - DUSSMANN ENGLISH BOOKSHOP / 두스만 영어 서점 - BUCHHANDLUNG WALTER K?NIG / 발터 쾨니히 서점 - B?CHERTISCH / 책들이 놓여진 테이블
    [Museum & Exhibition] MUSEUMSINSEL / 박물관 섬
    [People & Atelier] OD?LY UND DIRK / 오델리와 디르크
    [Scene] SPIELPLATZ / 놀이터
    [Berlin Item] MEINE K?CHE / 나의 부엌

    11월
    [Day] EIN TAG IM NOVEMBER / 11월의 하루
    [Berlin Story] HAUSBAR / 하우스바
    [Main Spot] PSM / 페에스엠
    [Main Spot] HOM?OPATHIE / 동종 요법
    [Main Spot] AUGUSTINER-BR?U AM GENDARMENMARKT / 잔다르멘마크트 광장의 아우구스티너 브라우하우스
    [Sub Spot] BAR & CLUB / 바와 클럽
    BERGHAIN / 베르그하인 - WATERGATE / 워터게이트 - MONKEY BAR / 몽키바 - LUZIA / 루찌아 - ABSINTHDEPOT BERLIN / 압생트데포 베를린 - SCOTCH & SOFA / 스카치 앤 소파
    [Museum & Exhibition] HELMUT NEWTON FOUNDATION / 헬무트 뉴튼 파운데이션
    [People & Atelier] BETTINA / 베티나
    [Scene] HUMPEN / 훔펜
    [Berlin Item] MEINE MEDIZIN-BOX / 나의 약 상자

    12월
    [Day] EIN TAG IM DEZEMBER / 12월의 하루
    [Berlin Story] GR?ß GOTT / 신의 인사
    [Berlin Story] G?NSEESSEN / 거위 요리
    [Berlin Story] PL?TZCHEN / 크리스마스 쿠키
    [Main Spot] WEIHNACHTSMARKT / 크리스마스 마켓
    [Main Spot] CAFE EINSTEIN / 카페 아인슈타인
    [Main Spot] ANDREAS MURKUDIS / 안드레아스 무르쿠디스
    [Sub Spot] SPEZIAL-LADEN / 전문 상점
    AVE MARIA / 아베 마리아 - FIONA BENNETT / 피오나 베네트 - GLASKLAR GL?SER / 글라스클라 유리가게 - LIEBES GL?CK / 사랑의 행복 - RSVP / 회신을 부탁 드립니다 - DEKO BEHRENDT / 베렌트씨의 파티 상점
    [Museum & Exhibition] EAST SIDE GALLERY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People & Atelier] D?SI / 데지 - BOHAZEL / 보하젤(데지의 가게)
    [Scene] FROHE WEIHNACHTEN / 메리 크리스마스
    [Berlin Item] WEIHNACHTSDEKORATION / 크리스마스 장식

    에필로그

책 속으로

“베를린에 대한 이토록 사랑스럽고 친절한 이야기”

할로 베를린은 열두 달의 이야기로 꾸려져 있습니다. 매월 변화하는 베를린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냈으며, 저자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공간들과 매월 각각의 테마에 맞게 모아둔 서브 공간들이 책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지요. 여기에 베를리너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을 엿볼 수 있는 페이지 또한 흥미로우며, 두 가지의 스페셜 이슈(바우하우스와 포츠담)에 대한 이야기 또한 독자들을 더욱 도시 깊숙한 곳으로 이끕니다.
(이야기는 Day, Scene, Berlin Story, Main Spot, Sub Spot, Museum & Exhibition, People & Atelier, Berlin Item 여덟 가지의 테마로 나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DU, ICH UND WIR (두, 이히 운트 비어) / 너, 나 그리고 우리

우리집 한쪽 벽은 여러 사진들로 채워져 있다. 나와 티노Tino의 어린 시절과 가족들의 오래 전 사진들. 이 벽을 보며 조용히 생각한다. 자라온 문화도, 성격도, 생김새도, 그 어느 것 하나 닮은 점이 없는 두 사람이 만나 사랑에 빠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변화들에 대하여.

한국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복수 전공이던 의상을 더 공부해보기 위해 파리로 떠났던 2004년. 그때만 해도 내가 독일, 그것도 베를린에 살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떠올려보면 당시에는 프랑스, 지금은 독일의 문화에 적응하며 살고 있으니 지난 12년 동안 나는 꽤나 바쁘게 살았던 것 같다. 9년 전, 파리에서 패션 학교를 졸업하고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던 시절, 학교 때부터 절친이었던 데지D?si는 베를린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다. 패션위크 시즌마다 패션쇼 진행을 위해 파리에 들를 때면 우리집에서 머무르곤 했는데, 당시 베를린의 매력에 푹 빠져있던 그녀는 “새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넌 꼭 베를린에 와 봐야 해”라며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그해 A/W 패션쇼가 끝나 고 아직 공기가 차가웠던 3월 초 어느 날, 함께 늦은 아침을 먹던 데지는 갑자기 “도대체 베를린에는 언제 올 거야? 쇼도 끝났는데, 휴가 때 계획 없으면 이번에 같이 가자!”라고 말하며 노트북을 들이밀었다. 그렇게 엉겁결에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베를린 행이 결정되었고 베를린에 도착한 첫날, 데지의 친구가 공연했던 연극 뒤풀이를 겸한 이브닝 파티에서 티노를 처음 만났다.
그 후, 파리로 돌아온 나와 베를린의 티노는 이메일과 수많은 통화를 주고받았고 그렇게 커플이 된 우 리는 두 도시를 오가며 연애 시절을 보냈다. 사랑에 빠진 우리에게 1055km라는 물리적 거리 따위는 애틋한 마음만 더하게 만들 뿐. 어느새 티노와 베를린의 매력에 흠뻑 빠진 나는 결혼을 결심했고, 7년 전 베를린으로 이사했다.

그렇게 베를린에 온지 1년이 지난 후, 보편적으로 패션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독일인들의 세계에 겁 없이 발을 들여놓고 내 이름을 딴 ‘새나saena’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드레스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몇 시즌을 지나온 지금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들이 많지만 거북이처럼 천천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느린 일상의 속도에 적응하는 일도, 우울증을 겪게 할 만큼 혹독한 베를린의 겨울에 적응하는 것도, 독일사람들과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하나씩 알아가고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프랑스(사근사근한 말투와 위트 있는 프랑스식 유머, 디자인 중심,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다채로운 요리들)와는 다른 나라 독일(필요한 말만 정확히 하는 화법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독일식 유머, 지극히 실용주의, 훌륭한 품질의 독일산 부엌 용품에 비해 그에는 미치지 못하는 요리들), 파리(패션, 패션, 패션!)와는 다른 도시 베를린(옷은 오로지 체온 조절에 필수적인 요소로만 존재)으로 이사를 왔으니, 여러 번의 감정 고비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처음 두 해 정도는 다른 도시로 떠날 궁리도 꽤나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조금씩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주변이 익숙해지면서 이 도시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베를린을 결코 떠날 수 없을 만큼 이 도시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베를린이 주는 자유로움의 빛깔은 나를 서서히 자연친화적이고 느긋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바뀌게 만들었다.

바로 그때였다. 겨우 오후 2시였지만 벌써 어두워진 하늘 탓에 초저녁 같은 느낌으로 나른하기만 했던 1월의 어느 날, 이 벽을 보며 공상에 빠져 있다가 문득 ‘베를린에서의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365일’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은.

출판사 서평

▶ 다채롭게 변화하는 열두 달의 베를린

베를린을 채워가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풍경들
베를리너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아주 사적인 공간들
그리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베를린의 숨겨진 매력들


어떤 하루의 이미지를 천천히 따라가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어렴풋이 그 계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우리를 ‘어떤 날의 베를린’을 사는 기분에 빠져들게끔 합니다.

“베를린에서의 오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유독 겨울이 춥고 길게 느껴지는 베를린에서 베를리너들은 어떤 곳을 가고, 어떤 방법으로 하루를 따뜻하게 보내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어릴 때부터 홈메이드 빵에 익숙한 그들은 친구 집에 모여 빵을 굽기도 하고, 실내 식물원으로 나들이를 가기도 합니다. 때로는 겨울 풍경을 오롯이 마주하기도 하지요. 드디어 봄의 계절이 시작되면 슈프레 강가에서 멋진 햇살을 즐기고, 야외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로맨틱한 날을 보내지요. 여름의 바닷가, 그리고 빈티지한 아이템이 가득한 벼룩시장을 찾는 일도 베를리너의 일상에 큰 재미를 선사한답니다. 시장 또한 빠뜨릴 수 없는 공간입니다. 가을이 가는 것은, 곧 기나긴 겨울이 온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서 짧은 여행길에 적합한 곳들로 향하거나 책과 술 한잔의 마법 같은 시간을 채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오는 겨울, 오래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꺼내고 크리스마스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고 친구들과 모여 한 해를 잘 보낼 채비를 하는 일, 아주 평범하지만 멋진 계절을 보내는 방법이지요.

“열두 가지 테마의 베를린 속 보물 같은 장소들”

열두 달, 열두 가지 테마로 꾸려진 서브 스팟(Sub Spot)들. 어느 하나 넘겨버리기 아쉬울 정도로 멋진 이야기와 도시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커피와 케이크로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부터 멋진 카페, 점심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어줄 식당은 물론 아침 식사로 하루의 활기를 북돋워주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게다가 이국적인 메뉴가 가득한 간이 음식점들의 리스트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벼룩시장은 물론,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시장 리스트와 베를린의 빈티지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멋진 서점 공간과 전문 상점들은 주인과 공간이 개성을 잘 드러내고 있어 더욱 멋스럽답니다.
그리고 베를리너들의 일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비어가르텐과 활기를 불어넣어줄 바와 클럽들 역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자의 취향으로 선택한 베를린의 장면들 그리고 베를리너들과의 조우”

책에서는 베를리너들의 크리에이티브한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저자 주변의 개성 넘치고 멋진 베를리너의 공간으로 들어가 보면 모두 어쩌면 그렇게 사랑스럽고 개성 넘치는 공간을 가지고 있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자신들만의 옷을 만드는 오델리와 디르크의 작업실, 늘 분주하게 이동중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커스틴의 집은 벼룩시장의 마니아답게 멋진 아이템들이 가득합니다. 프랑스에서 조각을 전공한 뒤 자신의 주얼리 브랜드를 만들어 그녀만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유칭의 집 또한 인상적입니다. 늘 정성스러운 작업을 하는 에니의 액자 공방과 저자를 베를린으로 이끌었던 데지의 작은 스튜디오는 낭만적이고 따뜻한 풍경을 뿜어내곤 합니다.
열두 명의 열두 가지 개성 넘치는 공간이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
파리와 베를린, 1055km의 거리를 오가며
남편 티노와의 연애 시절을 보낸 그녀.
그리고 베를린으로 이사를 한 뒤, 어느새 7년.
그녀는 베를린이 가진 감성과 자유로움에 나날이 빠져들었고,
그곳은 그녀를 느긋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바뀌게 했다고 이야기한다.

-책속으로 추가-
1월 / FROHES NEUES JAHR! / 해피 뉴 이어 (p. 16)
베를린에서의 1월 1일은 늘 도시 곳곳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 놀이와 “프로헤스 노 이에스 야!”를 서로에게 외치며 기쁨의 포옹을 주고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새벽 서너 시까지 잠시도 멈추지 않고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폭죽 소리에 파티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른다. 큰 폭죽을 직접 터트리긴 겁이 나서 작은 불꽃 막대로나마 흥을 내본다. 올해도 유쾌한 1년이 되기를 소망하며!

1월 中 Day / 1월의 하루 (p. 18)
한겨울 오후의 티타임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짓게 된다. 독일에서는 이 시간을 ‘16시의 커피와 케이크’ 시간이라고 한다. 16시라고 처음부터 딱 잘라 말하는 표현이 매우 독일스럽다. 물론 주위에 저렇게 말하는 친구는 아직 없었지만, 시댁에 가면 거짓말처럼 꼭 오후 4시경에 어머니께서 커피를 권하곤 하신다. 오늘의 티타임에는 머리를 땋은 모양을 한 브리오슈 종류의 빵인 헤페조프, 크리스마스 휴가 때 어머니로부터 받은 무화과 잼, 버터가 함께한다. 커피와 케이크 시간이라는 표현에는 미안하지만 헤페조프에는 역시 밀크티 라고 생각한다.

1월 中 Main Spot / SCHLOSS CHARLOTTENBURG 샤를로텐부르그 성 (p. 22)
발이 꽁꽁 얼어버릴 듯한 날에도 거리를 걸을 만큼 산책 마니아는 아니지만, 2주 만에 반짝하고 나온 햇살이 반가운 마음에 티노와 무작정 차를 몰고 나와 산책하기 더없이 좋은 이곳에 멈춰 섰다.
샤를로텐부르그 성은 바로크와 로코코가 결합된 양식으로 17세기에 지어졌다. 베를린에서 가장 큰 이 성은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장식으로 잘 알려져 있어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하지만 막상 유명 관광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가까이 있으니 애써 찾지 않곤 하는데, 우리도 같은 이유로 아직 이 성의 내부를 보지 못했다. 성을 보러 갔다가도 매번 정원 쪽에 마음을 뺏겨 산책을 하다가 결국 풀밭 그늘이나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음악을 듣다 돌아와버리기 일쑤였으니! 그래서 정원을 나설 때마다 늘 다음 방문을 기약하게 된다.

1월 中 Main Spot / K?HN KERAMIK 퀸 세라믹 (p. 26)
내가 베를린으로 이사왔을 때는 분명 동네 약국이었는데, 언젠가 문을 닫더니 근사한 도자기 가게로 변해버렸다. 오랫동안 눈 여겨 보다가 친구 생일을 맞아 작은 선물을 마련할 생각으로 이곳을 찾았다. 가게 내부에는 1890년부터 2009년까지 약국이었던 당시에 사용했던 100년이 넘은 가구들이 사방의 벽을 따라 그대로 놓여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독특한 분위기가 감돈다. 한산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붐비는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 가게에서 만난 클라우디아Claudia 씨는 도자기들을 보고 감탄을 멈추지 않는 내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알고 보니 그녀는 퀸 케라믹의 홍보 및 판매 담당자였다. 가게 근처에 산다는 클라우디아 씨는 약국이 문을 닫은 지 얼마 안됐을 때 수소문 끝에 은퇴하신 주인 약사 할아버지를 만나 설득해 이 자리에 가게를 열게 됐다고 했다.
독일 바이어른Bayern 주 출신의 베른하르트 퀸Bernhardt K?hn 씨는 퀸 케라믹의 디자이너로, 가게 아래층에 있는 작업실에서 몇 명의 도제들과 함께 모든 제작 과정을 도맡고 있다. ‘불완전함에서 나오는 완벽한 미’를 추구한다는 베른하르트 씨의 도자기는 하나하나 수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기계를 사용한 것처럼 매끈하지 않고 모두 조금씩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그는 1993년부터 20년 넘게 장인과 디자이너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 일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베를린에 있는 많은 장인의 상점이 그렇듯 물건에 담긴 정성과 정신을 중시하기 때문에 고유의 색을 유지한 채 세계 각국의 셀렉 스토어에서 이루어지는 직접 판매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월 中 Sub Shop / KAFFEE UND KUCHEN 커피와 케이크 (p. 30)
베를린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케이크나 타르트를 직접 만들어 파는 작은 카페들은 무료해지기 쉬운 오후 4시를 다정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회색빛이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는 1월의 오후, 달콤한 무언가와 함께 친구나 연인과 차 한잔을 즐기기 좋은 이 카페들은 베를린의 겨울 한가운데에 큰 위안이 된다.

3월 / DER M?RZ SOLL WIE EIN WOLF KOMMEN UND WIE EIN LAMM GEHEN / 3월은 늑대처럼 왔다 양처럼 사라진다 (p. 74)
‘양처럼 얼른 조용히 사라질 것을 기대하며 3월을 시작한다’면 3월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눈으로 얼어붙은 땅을 4개월 내내 바라보며 얼른 이 추위가 사라지기만을 기다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3월 中 Day / 3월의 하루 (p. 76)
카이저슈마른은 원래 오스트리아의 디저트다. 하지만 팬케이크와 비슷한 생김새여서 따뜻하고 달콤한 아침 공기가 그리워지는 쌀쌀한 날의 아침 메뉴로 그만이다. 반죽 재료도 팬케이크처럼 밀가루, 우유, 달걀, 설탕 조금만 준비하면 된다. 팬에 버터를 듬뿍 녹이고 약간 도톰하게 반죽을 부은 후 한 면은 익고 다른 면은 겉만 살짝 익었을 때 큰 숟가락 두 개로 반죽을 듬성듬성 잘라 버터가 고루 밸 때까지 저으면서 익히면 완성! 다 만들어진 카이저슈마른 위에 하얀 슈거 파우더를 눈처럼 솔솔 뿌리고 절인 자두인 쯔베쉬켄뢰스터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3월 中 Berlin Story / BACKTAG / 빵 굽는 날 (p. 78)
3월이면 으레 봄 날씨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지만, 베를린의 봄 은 4월에도 만나기 힘들다. 늘 똑같은 잿빛 하늘은 11월부터 봤으니 익숙해질 법도 한데 결코 그렇지 않다. 이럴 때 기분 전환을 위한 나만의 탈출구는 친구들과 모여 빵 만들기! 수다를 떨며 반죽을 만들고 빵이 익어가는 냄새를 맡는 것은 우울해진 기분을 환기 시키는 데 특효약이니까. 오늘은 티노의 20년지기 친구인 콘스탄틴Constantin, 그의 여자친구 레나Lena와 함께 빵을 만들기로 했다. 홈메이드 빵을 어릴 때부터 접하는 독일인들답게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어떤 빵이든 척척 만들어 낸다.
오늘 만들 빵은 갖가지 채소와 고기를 넣은 머핀(초콜릿이나 블루베리를 넣은 달콤한 머핀도 좋지만 이런 짭짤한 머핀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바나나와 호두를 넣은 구겔후프Gugelhupf, 초콜릿 케이크 반죽에 크림치즈를 올려 굽는 쇼코쿠헨Schokokuchen, 바게트처럼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매우 부드러운 슈바이처브롯Schweizerbrot. 거기에 모든 종류의 씨앗과 찰떡궁합인 독일의 국민 빵, 브로첸Br?tchen까지! 구겔후프는 자르기가 망설여질 정도로 완벽한 형태가 나왔고, 쉬워 보이지만 가장 까다로운 빵 중의 하나인 슈바이처브롯도 오늘은 꽤 성공적이다. 한층 즐거워진 기분 탓일까? 차가운 바깥 공기가 빵이 구워지는 집안의 포근함과 어우러진 오늘, 흐린 하늘도 제법 운치 있게 느껴진다

4월 中 Main Spot / ROGACKI / 로가키 (p. 108)
통 입맛이 없고 냉장고는 텅텅 비었는데 장보러 가기도 귀찮고 대충 사먹다 보니 또다시 입맛이 없어지고! 살다 보면 이런 식생활 패턴이 반복될 때가 종종 있다. 오늘은 그런 패턴의 절정인 날이었는데, 결국 위층에 사는 친구 퀸에게 전화를 걸고 말았다. 퀸은 부모님이 중국인이지만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독일인과 동양인의 입맛을 모두 잘 알고 있기에 ‘새나가 입맛이 없다는 것은 곧 독일 음식으로는 채울 수 없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친구다. 내 얘기를 듣자마자 이어지는 퀸의 한마디. “로가키에 한번 가볼래? 오리지널 독일 시장인데 거기에는 생선 요리가 많으니까 아 마 네가 좋아할 거야.” 말이 끝나기 무섭게 10분 만에 후다닥 준비를 마치고 그녀와 함께 길을 나섰다. 처음 문을 연지 85년이나 되었다는 로가키 마켓. 반짝거리는 금색의 월계수 로고가 박혀있는 문을 열고 들어서니 어마어마한 양의 식료품들에 눈이 휘둥그래진다. 베를린에 살면서 수많은 햄과 육가공품을 봤지만 이곳의 신선도와 다양한 종류에는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곱게 포장을 마친 식료품 선물 세트들을 보며 올해 어버이날 선물은 정성을 다해 준비한 ‘로가키 마켓의 선물 세트’로 마음을 정했다. 하지만 이 마켓의 진짜 백미는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스낵 코너! 고기류는 물론 굴이나 새우 등 각종 해산물 요리와 즉석에서 튀긴 도톰한 흰살 생선 튀김을 맛볼 수 있다. 칵테일 소스와 함께 나오는 새우샐러드와 갓 튀겨진 농어에 감자샐러드로 다시 찾은 입맛! 아쉬움이 남는 오징어링 튀김과 티노가 반길 카슬러Kassler, 훈제 돼지고기는 포장해 집에 가져가기로 한다.

Special Issue / 바우하우스 中 바우하우스 데사우 (p. 126)
바우하우스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 싶은 이에게 데사우를 방문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마치 성지순례와 같은 느낌이랄까?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열혈 팬인 나를 위해 고맙게도 데사우 여행에 동 행해준 티노와 퀸, 그리고 퀸의 남편 로버트. 차를 타고 2시간쯤 지나(베를린 역에서 데사우 역까지 기 차를 타는 경로도 있는데 역시 2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드디어 도착했는데, 사진으로 봤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건물을 발견하면서 시작된 우리의 감탄사는 주차가 끝날 때까지 멈춰지질 않았다. 하나하나 자로 그은 듯 깔끔하게 도열한 전면 유리창과 창틀은 너무나 섬세한 나머지 곱다는 느낌 마저 든다. 지금에야 이런 건물들이 많다 해도 1920년대에 이런 디자인이라니! 게다가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완벽한 것이 요즘 유리 건물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하루에 두 번뿐이라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기 전, 바우하우스 학교 학생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식당 안에 있던 테이블, 의자, 심지어 창가의 블라인드까지 모든 것이 바우하우스 디자인이다. 이 후에 가이드 투어를 들었을 때 가이드는 ‘모두 이케아 물건이 아닌 1920년대 바우하우스 디자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의 이케아 물건들이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으니 모르는 사람들은 오해할 만도 할 듯하다. 그러고 보면 90년 전, 바우하우스의 사람들은 이미 미래의 디자인에 둘러싸여 살고 있었던 셈이다

5월 / ALLES NEU MACHT DER MAI / 5월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p. 132)
대문을 나설 때마다 옆 건물에 핀 빨간 장미를 보면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겨울과 봄 사이를 오가던 날씨가 5월이 되면서 바야흐로 마음 놓고 따뜻한 계절로 변하는 것이다. 5월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는 말처럼, 베를리너들에게 길고 길었던 겨울과 완벽하게 작별하는 반가운 달이다.

5월 中 Berlin Story / FREILUFTKINO / 야외 극장 (p. 137)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열리는 베를린의 야외 극장. 덕분에 갑자기 저녁 약속이 취소되거나 홀로 혹은 친구와 여름 저녁을 맘껏 누리고 싶을 때, 별다른 준비 없이도 최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 비가 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베를린의 야외 극장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몸을 감쌀 얇은 담요와 갓 튀겨낸 감자튀김, 시원한 맥주 한 병을 준비할 것. 그리고 괜찮은 영화가 시작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베를린에는 여러 개의 야외 극장이 있지만, 더빙을 하지 않고 독일어로 자막 처리를 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야외 극장은 이곳뿐이다. 영화는 해가 지면 시작하기 때문에 날마다 상영시간이 조금씩 바뀌니 사이트를 반드시 참고할 것.

5월 中 Sub Shop / FLOHMARKT 벼룩시장 (p. 144)
파리에서 패션 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꽤 오래 이어진 유럽에서의 생활 덕분에 벼룩시장 투어는 익숙하다 못해 하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저 걷기만 해도 즐거운 5월의 주말이지만, 반나절을 투자해도 지루하지 않은 벼룩시장을 다니 는 일은 날씨가 좋아야 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법. 그래서 기나긴 동절기를 헤치고 완연한 봄 햇살을 맞이하는 5월 주말 의 스케줄은 ‘별일 없으면 벼룩시장으로!’가 되어버리곤 한다.

8월 中 Main Spot / BIKINI BERLIN / 비키니 베를린 (p. 220)
오랜 재정비를 거쳐 최근에 다시 문을 연 비키니 베를린. 1957년, 동물원 앞의 쇼핑센터로 문을 열어 당시 멋쟁이 보헤미안들의 만남의 장소로 유명했었다. 건물 2개가 길게 수평으로 늘어선 모습이 꼭 비키니 수영복을 닮았다고 해서 얻게 된 ‘비키니하우스’라는 별칭이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14년에 최종 완성된 새로운 비키니 베를린은 주 팔라스트Zoo Palast 영화관, 25아워25 Hours 호텔, 컨셉트 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비키니 베를린의 핵심인 컨셉트 몰은 패션은 물론 비트라Vitra 가구나 디자인 아이템 등을 파는 스토어, 디자인 카페, 갤러리 등이 모두 모여 있어서 베를린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크게 그라운드Ground 층, 갤러리Gallery 층, 마지막으로 정원Garden 층으로 나뉘는데, 특히 정원 층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시내와 동물원의 경치는 추천할만하다. 담장 없이 동물원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1층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큰 유리창을 통해 원숭이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8월 中 People & Atelier / ENI / 에니 (p. 234)
햇살이 좋은 오후, 액자 공방을 운영하는 에니를 찾았다. 커다란 눈과 부드러운 미소의 소유자이자 늘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에니는 이 조용한 공방과 참 잘 어울린다. 언제 찾아와도 서두름 없이 평온히, 그리고 묵묵히 돌아가는 이곳의 일상. 에니의 액자 공방에서는 손님이 원하는 크기나 모양새에 따라 어떤 스타일로도 액자를 제작할 수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하나하나 수작업을 통해 완성되는 에니 공방의 액자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작품 같다. 나무를 잘라서 각을 맞추고, 조각을 해 넣고, 필요한 경우에는 칠이나 금박, 은박을 입히고, 때로는 박물관에 걸려있는 것처럼 화려한 장식의 석고 틀에 찍어내기까지! 에니는 손님이 어떠한 요구를 하더라도 충분한 시간과 최선의 공을 들여 말 그대로 예술적인 액자를 만들어낸다.
어떤 경로로 베를린에 와서 이런 일을 하게 되었을까 궁금해하는 내게 에니는 학창 시절 이야기부터 최근 공방을 이어받은 이야기까지 들려주었다. 에니는 뮌헨에서 학교를 마치고 아우스빌둥Ausbildung, 직업교육으로 1년간 공방에 들어가 직접 일을 배웠다고 한다. 학교에서의 교육은 직업으로 연결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특히 이런 공방 작업의 경우는 학교보다 현장에서 일하며 배워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졸업을 앞두고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직업 교육을 하게 된다. 그렇게 11년 전, 이 공방과 처음 인연을 맺은 에니는 교육 후에도 이곳에서 계속 일을 하다가 공방을 운영하던 레히니쩌Rechnitzer 씨께서 은퇴하면서 작년에 공방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에니와 차를 마시며,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하 생략)

9월 中 Main Spot / FLEURY / 플뤠리 (p. 250)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위치한 카페 플뤠리Caf? Fleury와 쁘띠 플뤠리Petit Fleury. 처음에 카페 플뤠리가 생기고 얼마 되지 않아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의 테이크아웃 메뉴를 보강한 쁘띠 플뤠리가 문을 열었다. 미테 지역에 위치한 이 두 카페는 파란 차양과 프랑스식 카페의 상징인 작고 둥근 테이블이 줄줄이 놓여있는, 프렌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다. 카페 플뤠리에서는 날만 좋다면(보슬비가 내리는 날도 마찬가지) 테라스에 놓인 작은 테이블에 여유롭게 앉아 간단한 아침이나 점심을 훌륭하게 해결할 수 있다. 메뉴는 카페 안에 있는 검은 칠판에 매일 새롭게 쓰여지는데, 때마다 재료가 조금씩 달라지는 키쉬Quiche나 바게트 샌드위치에 샐러드나 수프를 곁들이면 좋다. 프랑스에서 종종 마시곤 했던 그레나딘Grenadine(석류로 만든 붉은색 시럽)이나 민트 시럽을 넣은 탄산수는 물론 식전주로 그만인 파스티스Pastis(아니스 향료를 넣은 프랑스 술), 키르 로얄Kir Royal(카시스 열매로 만든 리큐르인 크렘 드 카시스와 샴페인을 섞은 가벼운 칵테일)도 주문할 수 있다.
오늘의 늦은 점심은 돼지고기 빠떼P?t?(고기와 내장을 잘 갈아 만든 스프레드)와 꼬르니숑Cornichons(작은 오이 피클)을 넣은 바게트 샌드위치, 그리고 향이 짙은(실은 ‘냄새가 매우 고약한’) 프랑스식 블루 치즈, 로크포르Roquefort를 넣은 샐러드. 그레나딘 시럽을 넣은 탄산수는 달콤한 맛과 잘 익은 체리 같은 붉은색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97256112
발행(출시)일자 2015년 11월 02일
쪽수 352쪽
크기
175 * 210 mm / 666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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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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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분 취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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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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