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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예숙
작가의 말
“시조는 내 삶을 젊게 하는 동반자”
책갈피에 60세 넘게 갈무리한 나만의 시조, 문학의 열정을 살며시 꺼내 봅니다.
다른 세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용사의 직업에서 알을 깨고 나온 햇병아리가 그 첫 걸음을 『집배원을 기다리는 하루』 시조집으로 수줍게 꾸며 갑니다.
이제 내 삶의 불씨 시조, 세계를 마주하는 시선으로 비록 좁고 작을지라도 언제나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연인처럼 속 깊은 친구같이, 해맑은 사이다처럼 쏴하고 톡톡 튀고 달콤한 내 안에 잠재해 있는 시의 열정을 30년 동안 걸어온 미용의 길을 그만두고 시인이라는 직함을 얻기까지 열정 토해낼 길 없어 여러 선생님을 찾아다니며 갈고 닦은 시조에 대한 열정을 이제 책장 속 페이지마다 모두 펴 보일 것입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더러는 설익어 부끄러운 페이지도 있을 것이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같이 공감하며 웃는 이야기들도 있을 것입니다.
내 안에 존재하는 시의 꽃들이 어렵고 힘든 세상에서 지친 이들의 마음에 밀크 커피처럼 살갑게 다가가 하루를 곱게 감싸 줄 수 있다면 ‘문학은 나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며, 나른한 하루를 다잡아 주는 진행형 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살며시 여러분 마음 곁으로 다가 갑니다.
그동안 저를 성원해주신 한분순 부이사장(한국문인협회)님, 권갑하 회장(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님, 최길하 선생님, 산강 김락기 이사장(한국시조문학진흥회)님, 자헌 이정자 前이사장(한국시조문학진흥회)님, 정유지(문학평론가, 시인) 교수님, 시인의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 가을 문학기행 중에 松亭 이예숙
목차
- ?서문/ 평범 속 비범을 빚어내는 싱그러운 시어 - 한분순(시인) / 7
제1부
아픔을 극복할 때 홀로서는 것이다 / 15
고향의 노래 / 16
나는 빈 꽃병 / 17
내 아이의 첫 자가용 / 18
낙관(落款) / 20
蘭치기 / 21
태풍 볼라벤 - 2012년 8월 27일 / 22
구제역·1 / 23
구제역·2 - 2011년 1월 30일 / 24
현실 / 26
이집트의 현실 / 27
쓰나미(해일) / 28
비수 - 개월향 / 29
조각달 - 논개 / 30
세월호 1주년 / 31
2014.4.16. 세월호 / 32
세월호 - 저 입, / 34
하나 / 35
빨간 자전거 / 36
집배원을 기다리는 하루 / 38
사랑의 불씨 / 39
우중 장미 - 석녀(石女) / 40
선잠 / 41
어느 소문난 식당 / 42
장날 / 44
지하철 / 45
춤추는 팝콘 / 46
파적한 계집 / 47
우표 수집 철 / 48
골목길 하루 / 50
고해성사(告解聖事) / 52
내시경 / 53
낡은 운동화 / 54
삶의 무게 / 55
헌혈 / 56
제2부
마주보며 꽃필 때 향기 더욱 진하다 / 57
힐링 온천 / 58
동백꽃 / 59
수안보 삼제 / 60
용문사 삼제(三題) / 62
첫사랑 콜라 / 63
책갈피에 피는 사랑 / 64
꽃 편지·1 / 66
마지막 장미 / 67
겨울 장미 / 68
목련꽃 / 69
달맞이꽃 / 70
가을 장미 / 72
복수초 / 73
코스모스 / 74
봄꽃 / 75
내일도 맑음 / 76
의림지·1 / 77
도담 삼봉 / 78
쌍무지개 / 80
채송화 / 81
연적에 내려앉은 鶴 / 82
욕망 / 83
일출 / 84
폭포 / 85
지하철 / 86
키보드 / 88
사이다 / 90
인연의 끈 / 91
붓끝에 핀 蘭 / 92
蘭 / 93
갑과 을·1 / 94
갑과 을·2 / 95
벚꽃 지던 날 / 96
나, 이예숙 / 97
강물의 파문 / 98
어머니의 꿈 / 100
문경의 노래 / 102
인연의 끈이 있어 / 104
제3부
회상할 때 더욱 그리워진다 / 105
가을 서정(抒情) / 106
가을에 하고 싶은 것 / 107
꽃 동무 / 108
노을 / 109
따따부따 부부 / 110
마지막 달력 / 111
무지개 악보(樂譜) / 112
바람이 싣고 온 해국 / 113
빼빼로 데이 / 114
사랑은 하늘을 타고 / 115
황간역 / 116
옆집 할머니 / 118
워낭 소리 / 119
꽃자동차 - 어머니 / 120
동생 생각에 / 121
찻잔 속에 비친 얼굴 / 122
하루살이 / 124
오빠를 보내던 날 / 126
봉선화(鳳仙花) - 동생 생각에 / 128
모시옷 한 벌 / 130
벽시계 / 132
올케의 그림상자 / 134
제4부
대자연과 통하는 나만의 사랑법 / 135
불씨를 품고 / 136
붙이지 못한 편지 / 137
사랑이라 고백하지 못했다 / 138
엄마표 매생이 전 / 140
열차 속 코미디 / 142
외줄 타는 인생 / 144
은행 숲길은 가을을 훔친다 / 146
재혼하는 바다 / 148
저무는 강 / 150
허풍 / 152
지하철 풍경화 / 154
연꽃 / 156
간지럼 치는 햇살 / 157
낚시 / 158
김장독 묻던 날 / 159
꽃샘바람 / 160
엄마의 주걱 / 161
꽃살문 / 162
봄 오는 소리 / 164
달을 품은 호수 / 166
우표 없는 편지 / 167
토해내는 가슴 / 168
몇 분간의 카친(親) / 169
고구마의 허풍 / 170
무지개 꿈 / 172
몽당 주걱 / 174
?서평 / 정유지(문학평론가, 시인) / 176
출판사 서평
서평(정유지 / 문학평론가, 시인)
존재론적 자기인식과 자아성찰을 통해 빚은 서정(抒情)의 집 한 채
이예숙 시인은 충북 제천에서 출생하였으며, 평생을 전문 헤어 디자이너로 살아온 미용국가대표이다. 2010년 『한맥문학』신인상 시 부문 당선, 2014년 제39회『샘터시조』본상 가작 수상, 2015년 제6회 『역동시조문학상』신인상에 당선된 역량 있는 작가이다.
이예숙 시인의 시적 세계는 크게 두 가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첫째,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액체와 같이 활달하고 선명한 시적 언어로 출발하지만 결국 거대한 상상력의 염전(鹽田)을 일구고 있는 가운데, 굳고 단단한 이스라엘 사해바다 소금의 빛깔을 탄생시키고 있었다. 맑고 부드러운 대자연의 캐릭터(Character)를 툭툭 쏘아 올리며 변화와 변신을 거듭해 반짝거리고 있었다. 아울러 인간의 감성을 파고드는 그리움과 외로움을 절묘하게 생성시킨 서정의 집 한 채를 빚어내고 있었다. 현실 속에서 발현된 인간의 한계상황을 극복하며 육화(肉化)시킨 정제된 시적 세계가 서정의 집을 떠받치고 있었다. 더불어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유연한 캐릭터는 서정 시인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예숙 시인은 2015년 3월경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져, 산소 호흡기에 의지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가 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예숙 시인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병마와 싸워야 했으며, 이 같은 인간의 한계상황을 자기 극복 의지로 초월해내는 저력 또한 발휘하였다. 더욱이 병상에 누워 있는 상황 속에서도 2015년 제6회 『역동시조문학상』신인상에 응모하는 도전을 선택했다. 얼마 후, 시조 「집배원을 기다리는 하루」가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예숙 시인은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말았다.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완성시킨 자기극복 의지는 현대판 시지프 신화의 시동을 건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둘째, 현실안주의 고착된 사고(思考)를 거부하는 현실 참여의 목소리 또한 갖고 있었다. 이에, 이예숙 브랜드로 통하는 ‘가위손 프리즘’을 통해 빚어낸 미적 감성으로 시대정신을 스타일링하고 있었다. 여기서 ‘가위손 프리즘’이란 한마디로 시적 대상의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는 시안(詩眼)을 일컫는다. 미용국가대표의 정교하고 섬세한 감성은 시적 대상의 크기와 체형에 맞게 디자인해주는 탁월한 예술적 장치이다. 작가는 투명한 시선으로 현실을 직시하면서 때로는 강한 어조로 시대의 어둠을 잘라내듯 불의와 부조리를 질타하고 있다. 여울물만이 아닌, 강물 전체를 고루 응시하면서 큰 틀로 바라보는 시적 안목을 견지한 채, 영혼의 노래가 메아리치고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시적 태도는 시인 고유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되찾으려는 모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예숙 시인은 우리 시대 가장 어둔 세계에서 영혼들과 몸 부비며 함께 울어 줄 수 있는 감성치유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 큰 바다 속에서 잠든 영혼을 깨우려면, 바람이 필요한데 이예숙 시인은 바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었다. 별빛들의 심장을 박동시킬 영혼의 카타르시스(Catharsis)가 몰려온다.
“아픔을 극복할 때 홀로 서는 것이다.”
이예숙 시인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죽음을 극복한 시인이다. 또한 어머니를 잃은 슬픔, 오빠를 잃은 아픔도 극복하며 홀로 서길 반복한다. 그러한 삶 가운데 시인은 바다가 되어 누구든지 다 품어줄 수 있는 따스함이 배어있다. 어떤 형태이든 현상이든 온 몸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끝없는 변화, 변신을 통해 세상의 중심에서 깊은 철학적 사유(思惟)와 자기 성찰을 거듭한다. 그런 과정은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가 그의 저서『수사학(Rhetoric)』에서 밝힌 바와 같이 파토스(Pathos, 감성), 로고스(Logos, 시적 논리), 에토스(Ethos, 시인의 품성)의 황금 비율(감성 30: 시적 논리 10: 시인의 품성 60)을 맞추며 자기완성을 향해 가는 창조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시인 본래의 자기 정체성 회복과 다르지 않다. 인간의 완성을 위해 문학적 여정을 스타일리쉬(Stylish) 모습의 삶으로 빚어내고 추구하는 시인의 퍼포먼스(Performance)이기도 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97215980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8월 20일 |
쪽수 | 196쪽 |
크기 |
150 * 22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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