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의 DREAM (내가 만난 아프리카 아이들, 다시 꿈꾸게 되는 치유의 시간)
너는 꿈이 뭐니?
어릴때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재잘재잘 나의 꿈을 이야기 했다.그러나 지금은 누군가 나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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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의 DREAM (내가 만난 아프리카 아이들, 다시 꿈꾸게 되는 치유의 시간)
너는 꿈이 뭐니?
어릴때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재잘재잘 나의 꿈을 이야기 했다.그러나 지금은 누군가 나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 결국, 꿈은 우리 미래를 만드는 시작점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꿈은 그 시작의 시작, 곧 미래의 씨앗이죠 "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문득 아이들의 꿈이 궁금해져 세계의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갈까?
그 꿈이 궁금해 여행을 계획한 유연석, 그리고 그 여행을 통해 나온 책_ DREAM
유연석은 13살때 처음 배우라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향해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결같이 꿈을 쫒아오다보니어느 새 무덤덤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보고 싶고 아프리카도가보고 싶고 그 들의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 오고 욕심도 생겨서 떠나게 됐다.
응답하라1994에 나오기 전 부터 알고 있었지만 사실 나에게 그다지 관심의 대상은 아니였다.
그래서 당연히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걸 좋아하는 지 전혀 알 수 가 없었다.
오히려 그 덕분에 이 책을 선입견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요즘 연예인이나 유명인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너무 쉽게 책을 출판하니까....... 사실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 )
행복이 생각보다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지금 이 아이들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그 행복처럼 말이죠 "
기회의 차이, 환경의 불공정함, 스스로의 의지와 생각으로 선택하지 않은 삶의 시작조차꿈꾸는 인간 앞에서는 죽어도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 되지 않을거라는 사실을 믿고 있는 그힘들고 지친 사람을 위해 그때 그들의 손을 잡아주거나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또 한번 꿈꾸고 싶단다.
그래서 NGO 단체의 도움을 받아 가보고 싶었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에티오피아, 노노마을에 있는 쿠라비티모 학교를 방문했다. 어두운 교실, 모자란 의자까지 그가 보기에
정말 멘붕이였지만 선생님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며 수업을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며
그 아이들 개개인이 가진 꿈이 무엇인지 어떤 꿈을 꾸며 하루를 보내는지
궁금해져 꿈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을 가지고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잘 할 수 있다는 아이
메시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은 아이들을 봤다며
그렇게 유명한 축구 선수가되어 성공하고 싶다는 데레제
들판에 뛰어놀다가 날개가 움직이지 않는 새를 봤는데 선생님께 말하니 비행기라고
그 비행기를 타면 세계여행을 할 수 있을테니 마을을 한번도 떠나본 적 없는
미얏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고 싶다고 했다.
비행기 조차도 몰랐던 아이 그리고 좋은 음식을 먹고 다른 옷을 입어보는게 꿈이라는 아이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일들이 누군가에게 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기도 했고 어쩌면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이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 지쳐 환경을 탓하거나 그냥 포기했을수 있는데 꿈을 갖고 있다는 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걸 말해주니까 지금은 비록 힘들더라고 좋은 일이다 : )
아프리카로 향하기 전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고민하다 비닐봉지 책가방을 들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짠해서
가방을 선물로 준비했는데 이런 가방을 처음 보아서 인지 모두들 어깨가 아닌 목에 가방을 걸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목에 걸면 어때, 작은 선물에도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며 유연석도 이 책을 통해 그 사진을 보고 있는 나도 행복해진다.
자신을 돌봐줄 가족이 없어 어머니의 사촌 시집에 얹혀 살고 있는 츠께,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 40분 하루에 약 2시간 걸어 학교와 집을 오간다.
힘든 상황에서도 총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아이.
그냥 우리한테는 평범한 일상인데 그 일상이 꿈이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고 총리라는 큰 꿈을 가진 아이도 있고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와 똑같이 꿈을 꾸는 아이들 다만 꿈을 꾸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직접적인 도움은 주지 못하겠지만 그의 말처럼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꿈을 응원해주고 싶다. 그 중 하나의 방법! 이 책을 읽는 것 _ 인세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 )
책을 읽으면서 내 꿈은 뭘까? 계속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다.
근데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서 내 꿈이 명확해질 수 있고
오히려 현실과의 타협(?)으로 인해 나의 제대로된 꿈을 찾지 못 할 수 있도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래도 내 꿈에 대해서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누군가에겐 그게 꿈이야? 라고 할지라도 그 누군가에겐 소중한 꿈이 될 수 있으니 내 기준이 아니라
그리고 함부로 이야기해선 안된다! 소소한 꿈일지라도 나도 누군가의 꿈을 응원 할 수 있는 마음 넓은 사람이 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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