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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작가정보
저자 현길언은 제주에서 출생하여 제주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석사)와 한양대학교(박사)에서 공부했고, 제주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했다. 현재 평화의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학술교양지 ?본질과현상?을 발간하며 그 편집인 겸 발행인으로 일하고 있다. 성경과 제주 설화의 토양 위에서 소설을 쓰고 연구해온 저자는 인간과 사회의 주변성에 관심을 두고 신앙과 문학과 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찾으며 글을 쓰고 있다. 1980년 ?현대문학? 지를 통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용마의 꿈?, ?유리벽?을 비롯하여 10여 권의 소설집과 ?한라산?, ?숲의 왕국?을 비롯한 여러 권의 장편소설, 그리고 ?문학과 사랑과 이데올로기-현진건연구?를 비롯하여 ?한국현대소설론?, ?소설쓰기 이론과 실제?, ?소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소설에서 만나는 한국인의 얼굴?, ?문학과 정치이데올로기?(공저) 등 소설 연구서와 성경의 문학적 이해의 방법론을 탐색한 ?문학과 성경?, ?인류역사와 인간탐구의 대서사-어떤 작가의 창세기 읽기?와 ?솔로몬의 지혜?를 썼다. 이러한 창작과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녹색문학상, 백남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 머리말 5
제1부 세상이 어찌 추기경의 마음을 알랴 ㆍ 11
세상이 어찌 추기경의 마음을 알랴 13
욕망의 예술화 22
권력과 돈과 명예 29
죽음은 모든 것을 정리해 준다 38
한국 지식인의 초상 45
원칙과 방법과 과정 55
집사(執事)와 깡패 64
관행의 폭군이 다스리는 도시를 떠나기 위해 73
제2부 괴담(怪談)과 진담(眞談) ㆍ 87
괴담(怪談)과 진담(眞談) 89
경박한 시대를 극복하기 위하여 104
소유와 지배의 교육에서 이해와 사랑의 교육으로 110
왕따문화와 반인간주의 113
영웅주의를 넘어 124
네 아비가 누구냐 140
언어의 폭력과 민주 사회 148
소통과 개인 157
제3부 선한 권력과 악한 권력 ㆍ 169
선한 권력은 어떻게 행사되는가 171
종교의 정치 세력화 186
권력의 자리 194
기득권과 공정사회 209
경박한 시대에 사는 종교인들 217
인간의 권력과 명예 227
가수와 정치인 243
역사의 정치화를 넘어서 260
출판사 서평
저자의 집필 목적
잠꼬대에서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 이 시대에, 관행에 짓눌려 자신을 헐값에 팔아버리고도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않는 이 시대에, 권력과 명예와 지식을 넘치도록 가진 사람일수록 정의로 포장한 허위 속에 살아가는 이 시대에, 이런 글들을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보내는 것은 세상살이에 대한 부끄러운 생각들을 나누면서 함께 하려는 욕심 때문이며, 더구나 모호한 언어가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억압하고 있는가 하면, 밀물처럼 밀려와서 현란한 몸짓과 교활한 혀로 사람들의 의식을 뒤흔들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의 순정성과 진실에 대한 갈망으로 이 글들은 묶여지게 되었다.
책의 내용
“네 아비가 누구냐?”라는 이 도발적인 질문은 자신의 존재성에 대한 물음이고, 세상의 폭력에 대한 항변이고, 파행으로 치닫는 문화에 대한 한탄이자, 이 시대 지성인들에게 던지는 화두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들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통하여 고발한다.
제1부 「세상이 어찌 추기경의 마음을 알랴?에서는 허위와 혼란스런 사회에서 본이 되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을 담았다. 거기에는 우리 모두의 친구이자 버팀목이 되었던 김수환 추기경 같은 잘 알려진 사람이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얼마나 고민했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작품을 쓰듯이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쓰며 인생을 살다간 작가 이청준의 이야기가 있고, 어느 소시민의 우직한 삶을 통하여 무엇이 참된 삶인가를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와, 어느 고지식한 목사의 고백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드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관행의 문제를 다룬 내용도 있다. 일단 관행의 노예가 되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삶으로 변하게 되는 과정들을 파헤친다. 관행이 판치는 사회에서는 측은지심도, 수오지심도, 사양지심도, 시비지심도 사라진, 동물만도 못한 타락한 욕망의 화신들만 우글거리는 현실을 폭로한다.
제2부 「괴담과 진담?에서는 우리 시대를 병들게 하는 왕따문화의 폐해를 파헤치는 글, 불신 풍조의 만연, 경제 살리기에 밀려난 도덕성의 문제, 한도를 넘어선 언어 폭력의 위험을 알리는 글들을 모았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진정성의 문제를 다루는 「네 아비가 누구냐」라는 이 책의 주제를 다룬다. 이러한 문제들은 바로 소통의 문제임을 「개인과 소통」에서 고발한다.
제3부 「선한 권력과 악한 권력」에서 저자는 “이 시대를 경박한 시대”라고 정의한다. ‘배려하는’마음은 간 곳 없고 바로 나에게 이로운가 아니면 해로운가 하는 현실적 욕망이나 가치에 좌우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글들을 모았다. 그리고 「선한 권력은 어떻게 사용되는가」는 권력 사용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새겨보게 하는, 일독을 권하고 싶은 글이다. 그러면서 종교의 정치 세력화될 때의 문제점, 기득권과 공정사회 문제, 인간의 권력과 명예 문제를 다룬 글들을 수록했다. 특히 「가수와 정치」에서는 “치열함”이라는 어휘를 통해 가수와 정치인을 비교하면서 오늘의 한국 정치인들의 실상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917175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7월 29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48 * 210
* 2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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