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학점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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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매일경제 > 2020년 11월 2주 선정
이 책의 저자 오풍연은 서울신문 기자를 시작으로 국회반장, 청와대 출입기자(전체 간사), 논설위원, 법조대기자 등으로 만 30년, 특히 이 중 20년을 정치부 기자, 정치 담당 논설위원으로 정치인을 가까이 마주하며 살아왔다. 이 책은 저자가 1인 독립 매체 ‘오풍연닷컴’에 썼던 칼럼을 정리한 책이다.
오풍연 칼럼의 특징은 비판이다. 저자의 눈에 비친 우리 정치인들은 국민이 원하는 수준에 비해 부족한 게 더 많았다. 그래서 제목도 ‘F학점의 그들’이다. 주변에 지지자들로 가득 찬 유력 정치인들은 자기 스스로 결점을 보기는 어렵다. 남이 지적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책은 12명의 유력 정치인을 함께 다루면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국민들이 12명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정치인을 다룬 책은 대체로 칭찬 일변도가 많다. 선거 등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다. 본인이 쓰면 자화자찬이 많고, 제3자가 써도 그렇다. 잘한 것만 나열하다 보니 못한 것 하나 없는 완벽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일반 유권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채 대권주자별로 대동소이해 보인다. 그런 것을 깨고 싶은 마음으로 저자는 정치비평 칼럼을 써 왔고,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칼럼을 쓴 시점에서 평가한 글이고, 칼럼을 쓴 이후 상황이 바뀌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출간했다. 이는 2020년은 총선 등 정치이슈 및 코로나19 등 대형사건이 많았던 상황에서 각 정치인들의 이슈별 대처법과 정책 결정 과정을 통해 평가하는 것도 의미 있는 방법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이 대선주자 선택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작가정보
만 30년간 기자생활을 했다. 서울신문 시경캡, 노조위원장, 국회반장, 청와대 출입기자(전체 간사), 논설위원, 법조대기자 등을 했다. 법무부 정책위원도 지냈다. 20년 가까이 정치부 기자, 담당 논설위원을 했다.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오풍연 칼럼방과 1인 독립매체인 오풍연닷컴(ohpoongyeon.com)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 그룹인 오풍연구소 대표로도 있다.
저서로는 ‘오풍연처럼’ ‘남자의 속마음’ ‘여자의 속마음’ ‘그곳에는 조금 다르게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새벽 찬가’ 등 12권이 있다.
그림/만화 박운음
목차
- 프롤로그 - 대권주자들을 평가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다
1. 이낙연
- 이낙연의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 승부수 통할까
- 이젠 이낙연 정치를 해야 한다
- 이낙연의 가택정치 빛난다
- 이낙연 31일까지 자가 격리, 민주당 전당대회 어찌될까
- 이낙연-김부겸-박주민 순위 바뀔 수도 있다
- 이낙연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비친다
- 이낙연에게 당권 도전은 꽃길일까
- 이낙연·김부겸 대결로 좁혀진 민주당 대표 선거
- 이낙연이 조기 시험대에 올랐다
- 이낙연 당권 찍고 대권 간다
- 국민들은 이낙연의 입도 주목한다
- 이낙연 당 대표 추대를 바라겠지만
- 겸손하지 못한 이낙연의 행동
- 황교안이 이낙연을 넘지 못하는 이유
2. 이재명
- 무죄 확정으로 ‘날개’ 단 이재명, 안정감이 중요
- 이재명 정치도 평가할 구석은 있다
- 이재명은 비겁한 사람이다
- 김부선, 또 이재명 물었다
- 이재명의 한계 드러냈다
-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참 딱하다”
- 이재명이 철이 없긴 하다
- 이재명의 친문(親文) 때리기 맞다
- 이재명 1위, 이낙연은 그저 보고만 있었다
- 이재명이 이낙연 곧 제친다
- 위선자 이재명에게 무죄라니
- 이재명은 한명숙을 두둔할 자격이 없다
-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 이재명에 대한 평가도 국민들이 내려야
- 이재명이 대권주자가 되면 안 되는 이유
- 이재명의 돈풀기를 보는 눈
3. 홍준표
- 후배 검사들이 홍준표를 모델로 삼을 만하다
- 홍준표가 오랜만에 훈수 제대로 했다
- 21대 국회 여의도 최고참은 홍준표
- 홍준표-윤석열 대결을 예상한다
- 홍준표는 남을 탓할 자격이 없다
- 홍준표-김종인 싸움으로 번진 통합당 비대위
- 홍준표가 대선에 다시 도전하려면
4. 안철수
- 요즘은 안철수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 누가 안철수에게 돌을 던지랴
- 안철수? 한선교가 손을 잡을 수도 있다
- 안철수와 의사, 그리고 정치
5. 추미애
- 추미애 사태 끝나지 않았다
- 추미애 사태, 더 끌수록 민심 나빠진다
- 맹구 취급 당하는 추미애, 버틸 힘은 있는가
- 추미애 이제 그만 물러나라
- 추미애 법무장관 낙마 가능성 크다
- 추미애 장관과 문찬석 검사장의 상반된 시각
- 추미애는 국민도 무시한다
- 천방지축 추미애, 이제는 부동산 정책도 뛰어든다
- 추미애 문고리 권력은 또 뭐냐
- 추미애의 내로남불
- 추미애의 목표는 딱 하나, 윤석열 사퇴다
6. 김종인
- 국민의 힘, ‘김종인 제거 쿠데타’를 기대한다
- 김종인 무심코 던진 말이 유력주자들에게 상처 준다
- 대권주자 김종인(?)
- 김종인 대표에 대한 예의는 갖추자
- 통합당, 김종인-주호영 동반사퇴하라
- 김종인, 백종원 대통령(?) 그냥 던지지 않았다
- 김종인 “지금 통합당에 대선 주자 없다”
- 통합당, 결국 김종인이었다
- 김종인 비대위 꺼내는 통합당은 더 이상 가망이 없다
- 통합당, 김종인에 무슨 미련이 남아 있나
7. 원희룡
- 원희룡 가장 먼저 대선 출사표 띄우다
- 원희룡 제주지사의 결기에 박수를 보낸다
- 홍준표 윤석열 원희룡이 대결한다
- 원희룡이 대권 꿈을 이루려면
8. 홍정욱
- 홍정욱, 대권에 바로 도전하라
- 보수진영, 윤석열 홍정욱을 띄워 보라
- 통합당 대통령감은 윤석열 홍정욱 말고 또 있을까
- 홍정욱 대망론 무르익나
9. 정세균
- 정세균은 안정감, 이낙연은 사이다
- 대권주자로 정세균도 뜬다
- 정세균 총리까지 바꿔라
- 문비어천가, 낯 뜨겁지 않은가
- 정세균도 민주당 대선주자 다크호스다
10. 김경수
- 김경수 공직선거법 위반은 피했다
- 민주당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도 있다
- 김경수를 더 바보 만드는 민주당
- 김경수 손 들어준 법원
11. 김부겸
- 김부겸 지고, 박주민 뜨다
- 김부겸에게 연좌제를 씌우는 것은 옳지 않다
- 김부겸, 당권 도전 승산 없지 않다
- 김부겸 당권 승부수 통할까
- 김부겸ㆍ김성식의 낙선도 많이 아쉽다
- 김부겸ㆍ김성식 의원만 같아라
12. 박지원
- 박지원 국정원장과 정치9단의 존재감
- 나와 DJ, 그리고 박지원
- 박지원, 국정원 흑역사를 종식시켜라
- 박지원에게 ‘색깔론’ 제기했다가 망신당한 주호영 원내대표
- 박지원 인사는 신의 한 수였다
- 여권엔 박지원, 야권에는 진중권만 있다
- MC 송해와 방송인 박지원
-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온 박지원
- 박지원의 경륜과 경험이 아깝다
- 박지원은 죽지 않았다
- 박지원의 귀거래사
에필로그 - 나도 그들처럼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책 속으로
대선을 1년 5개월여 앞둔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내 지지기반이 약해 자기 정치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친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서다. 국무총리 때는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민주당 대표가 된 뒤에는 딱히 내세울 만한 게 없기도 하다. 그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낙연’ 중에서〉
독특한 정치인이기는 하다. 혈혈단신으로 다음 대선의 강력한 주자로 부상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너무 거칠다. 공격적이다. 오죽하면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까. 소탐대실할 가능성이 크다. 솔직히 대권주자는 커녕 경기지사직도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것 역시 유권자의 선택에 달렸다. 풍운아는 맞다.
〈‘이재명’ 중에서〉
2022년 대권주자로도 거론되지만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확장성이 없다고 할까. 돈키호테 성격이어서 그런 측면도 부인할 수 없다. 그가 최종 대선주자가 되려면 환골탈태해야 한다. 지금 그대로라면 승산이 없다. 그러나 자기 버릇 남주기 어려워 대선 두 번째 도전은 수포로 끝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저력이 만만치 않아 주목할 인물이기는 하다.
〈‘홍준표’ 중에서〉
정치인 재목은 못 된다. 어쩌다가 눈에 띄어 반짝 인기를 끌었다고 할 수 있다. 안철수 신드롬은 옛날 얘기다. 정치를 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다. 다만 때묻지 않음은 평가할 만하다. 그를 다시 띄울만한 호재가 없다. 의사 안철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치판에 남아있는 이유도 잘 모르겠다. 의사 또는 기업인 안철수로 돌아가길 권한다.
〈‘안철수’ 중에서〉
요즘 가장 핫한 정치인이다. 매를 스스로 번다고 할까. 그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진정성을 믿기 어렵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설화(舌禍)다. 정치인은 말이 절반쯤 된다. 그런데 말로 다 까먹는 정치인의 전형이다. 역대 최악의 법무장관으로도 기억될 듯싶다. 나중에 정권의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도 크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은 두고 두고 회자될 게다.
〈‘추미애’ 중에서〉
변신의 귀재다. 비례대표로만 5선을 했으니 한국에서 그를 당할 자가 없다. 노욕의 화신으로 비친다. 그런 사람을 비대위원장으로 끌어온 국민의힘도 문제이긴 하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당의 활력이 없다. 다음 대선에서도 분명 역할을 할 것이다. 최소한 킹메이커 역할은 하려 들 터. 그가 나설수록 야권의 힘은 약해지리라 본다.
〈‘김종인’ 중에서〉
커리어 등으로 볼 때는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전국적 지명도가 낮다. 제주지사라는 한계 때문인지도 모른다. 더 치고 나와야 하는데 아직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미지는 나쁘지 않다. “너무 영(young)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렇지 않은 데도 말이다.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지사직을 던지고 대선에 올인할 필요가 있다. 강단 있는 지도자가 되려면.
〈‘원희룡’ 중에서〉
그에게 필요한 것은 권력의지다. 귀공자 이미지가 강하다. 그것도 반드시 깨야 한다. 한국 정치는 아직도 흙수저를 선호한다. 잠재력은 충분하다. 바깥에서 활동은 한계가 있다. 당내로 들어와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의제를 만들어 던져야 한다. 세대교체도 좋은 화두가 될 것 같다. 그의 평소 이미지를 깰 수 있는 한 방도 필요하다.
〈‘홍정욱’ 중에서〉
경력으로 볼 때는 대통령을 하고도 남는다. 평판이 아주 좋다. 그것을 인기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총리를 하고 있음에도 지명도가 낮다. 인기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어차피 정치는 인기를 먹고 산다. 인기만 조금 얻으면 경쟁력은 무궁무진하다. 국회의장, 총리, 대통령까지 3관왕을 달성할 지도 관심사다. 그가 마지막으로 노리는 자리는 대통령이다.
〈‘정세균’ 중에서〉
여전히 앳된 모습이기는 하다. 그러나 당찬 면도 적지 않다고 한다. 노무현 문재인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다. 여차하면 전국구가 될 공산도 크다. 무엇보다 드루킹 재판이 관건. 그것만 넘으면 활동 폭을 넓힐 것으로 본다. 이른바 친문이 그를 적극적으로 민다면 대선 판이 바뀌어질 것이다. 유력한 다크호스이기도 하다. 때문인지 한층 더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경수’ 중에서〉
사실 능력으로는 대통령을 하고도 남을 사람이다. 하지만 운이 안 따른다. 쉬운 길보다는 어려운 길을 걸어온 것과 무관치 않다. 지난번 전당대회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해 침체 상태다. 뭔가 돌파구가 있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에서 대구라는 힘든 지역을 바탕으로 해 한계를 실감하고 있다. 자력으로 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김부겸’ 중에서〉
자타 공인 정치 9단이다. 그에게 나이(78)는 숫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떨어져 정치생명이 끝나는가 했더니 국정원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정치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치판을 읽는 눈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정원장 이후도 주목된다고 하겠다. 대선도, 지방선거도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박지원’ 중에서〉
출판사 서평
국민들은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가
30년 기자 출신 오풍연이 말하는 대통령 후보 12인을 만나라!
‘F학점의 그들’은 저자의 첫 번째 정치비평서다. 그동안 12권의 에세이집을 냈지만 평론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자는 기자생활 30년 중 20년 가까이 정치부 기자를 하거나 정치 담당 논설위원을 했다. 직접 정치는 하지 않았어도 풍월은 읊는다고 말한다. 서당개가 생각난다고 할까.
21대 국회는 정치입문을 따져 보면 홍준표 의원이 최고참이다. 홍준표 의원은 1996년 15대 때 첫 배지를 달았다. 저자는 그보다 훨씬 앞서 1988년 13대 국회부터 현장을 경험했다. 1986년 기자가 돼 5공에서 6공으로 넘어가는 과정도 보았다. 그 이후 역사적 현장에는 저자가 있었다. 5공 비리, 12·12 수사 때는 검찰을 출입했다. 그 같은 경험 등을 바탕으로 오풍연 칼럼을 썼다. 정치비평서를 의도하고 쓴 것은 아니었다. 올 4월 이후 쓴 칼럼만 모아 보니 한 권의 분량이 되었다. 그래서 출판을 생각하게 되었다.
따라서 ‘F학점의 그들’은 새로 쓴 게 아니다. 썼던 글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매일 실시간으로 칼럼을 썼다. 그 시점에서 느낀 그대로를 실었다. 보통 칼럼은 며칠 지나 쓰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풍연 칼럼은 실시간을 원칙으로 한다. 칼럼도 지나고 나면 죽은 글이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부분 모두에게 비판적 잣대를 들이댔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인을 비판한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선거 등을 앞두고 나온 정치인 관련 책들은 미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이들 각자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말한다. 칼럼니스트로서 상식과 양심을 앞세워 글을 썼다. 칼럼을 쓰는 과정에서 누구로부터도 부탁과 압력을 받지 않았다.
저자는 책이 나오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고 말한다. 기분 나빠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비판을 받고 좋아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보다 큰 정치인, 특히 대권에 꿈이 있다면 비판도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그들을 비판한 것처럼 저자의 주관적인 칼럼도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어떠한 비판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897262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1월 20일 |
쪽수 | 332쪽 |
크기 |
149 * 221
* 24
mm
/ 533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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