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내공으로 세상을 읽는다!
‘중년’이라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지. 중년 부부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청의 발표, 조기 퇴직으로 인한 외로움을 달래려고 드라마에 빠지는 중년 아저씨가 늘고 있다는 뉴스 등을 접하면 꽤 쓸쓸하고 외로운 나이가 중년인 듯 하다. 하지만 중년만 가질 수 있는 ‘내공’도 분명 존재한다. 남편, 아빠, 아들, 아저씨 등 가정과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는 중년은 동시에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아들로서, 아저씨로서 풀어놓을 수 있는 내공의 힘이 무수하다. 이 책 《중년 내공》은 바로 이런 중년의 내공으로 세상을 본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시선이 담긴 도서다.

할 말 많은 중년에게 바치는 인생 노트
중년이라면 어느 정도 성장한 자녀, 직장에서 다진 기반 등으로 인해 경제적 안정을 이룬 나이라고 생각돼 왔다. 하지만 이 ‘중년’이 불안하다. 취업과 결혼을 늦추는 자녀로 인해, 50대가 넘으면 눈치를 주는 직장 때문에 중년은 여전히 흔들린다. 그렇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그간 쌓아온 내공 또한 만만치 않은 것도 중년의 나이다. 그러기에 중년에는 인생에 대한 나름의 시선을 당당하고 바르게 이야기할 수 있다. 사랑하는 식구와 후배, 부모님, 그리고 나아가 이 사회에 할 말 많은 중년이라면 《중년 내공》의 이야기에 절로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인생 중반에 만나는 세상을 향한 공감 에세이
《중년 내공》에는 가정과 직장, 사회에 대한 저자의 시선이 오롯이 담겼다. 살을 맞대며 생활하는 식구들과의 온기 있는 이야기, ‘전쟁터’ 같은 고된 직장생활과 동시에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람냄새 나는 에피소드는 이 책의 한 축을 이룬다. 나아가 부모와 자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어우러지는 사회에서 부대끼며 공유하는 삶에 대한 성찰, 인생의 중반이면 더욱 잊을 수 없는 고향과 자연에 대한 단상까지. 저자는 누구라도 공감할 인생 노트인 《중년 내공》을 통해 따뜻한 일상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당신의 남편, 아버지, 친구는 안녕하십니까?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든 중년의 남자가 있다. 그 사람이 남편일수도, 아버지일수도, 친구 혹은 아들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누구에게라도 이 책 《중년 내공》이 필요하다. 그들과의 소통과 사랑, 정을 나누려는 노력에 《중년 내공》이 다리를 놓아줄 것이다. 《중년 내공》은 당신의 남편, 아버지, 친구, 아들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 책의 온도는 36.5도
《중년 내공》은 지역신문에 연재한 글로 구성됐다. 단순히 글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려는 저자의 마음도 담겼다. 더불어 글쓰기를 통해 더욱 겸손하고자 하는 다짐을 의미하는 책이기도 하다.

대부분 저자의 이야기이지만 나아가 가슴 따뜻한 세상 이야기다. 이를 통해 독자들도 가슴 속 깊숙이 숨겨져 있을지 모를 잠재력이라는 광맥을 찾아가는 작은 여행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비록 금을 찾다 은이 나오고 구리가 나오더라도 스스로를 재발견하고 가지런히 정리해 볼 수 있다면 그 또한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세상은 따뜻하고, 사람들도 따뜻하다. 이 책의 온도는 펼칠 때마다 36.5도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