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유아동 추천도서 > 2013년 선정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13년 선정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도서 > 2013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똘배어린이문학회
목차
- 머리말 - ‘똘배’가 보고 온 권정생
1. ‘똘배’가 걸어온 길
똘배어린이문학회의 발자취 · 11
다행이다 · 김미자 21
글쓰기라는 소중한 선물 · 김연희 24
아버지 생각 · 김영미 27
슬픔과 만나려고 권정생을 읽는다 · 윤경희 31
동화로 인문학을 만나다 · 이기영 35
2.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
- 김미자
권정생 선생님을 좋아하는 방법 43 ┃몽실이 질문 46 ┃작은마당 51 ┃
우리의 밥이 되신 권정생 선생님 55 ┃사람이 보이는 동화 59┃
티격태격 우리 부부 63┃아이들과 함께 읽은 동화 두 편 67
- 김연희
내겐 너무 어려운 권정생 선생님 75┃엄마가 생각나는 옛이야기 하나 77┃
다시 잘 보면 다르게 보인다 82┃권정생 동화 속 여인네 이야기 87┃
바보가 더 필요한 세상 92
- 김영미
아홉 살 우리 엄마 99┃하느님은 우리 옆집에 없다 104┃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산다 108┃미리 써 놓은 유언장 114
- 윤경희
고등어를 따라 아버지를 만나고, 달수를 따라 아버지를 보내고 121┃
나도 꿩 병아리고 싶다 127┃외할머니가 준 붉은 팥 씨를 받아서 133┃
종지기 아저씨의 슬픈 웃음소리 140┃강아지똥의 소망이 이뤄지는 랑랑별 146
- 이기영
‘거지’ 권정생을 위한 진혼곡 153┃종지기 아저씨 161┃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169┃혼마치 골목 아이들의 노래 179┃
<슬픈 양파농사>를 읽고 185┃두민이, 열여섯 권정생을 생각하며 189
3. 권정생 문학기행
여전히 그곳에 있는 몽실 언니들 · 김미자 197
권정생이 살던 마을과 피난길을 따라 · 이기영 208
부록 권정생 책 목록
출판사 서평
하느님께 기도해 주세요.
제발 이 세상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게 해 달라고요.
(…) 제 예금통장 다 정리되면 나머지는 북측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 주세요.
제발 그만 싸우고, 그만 미워하고 따뜻하게 통일이 되어 함께 살도록 해 주십시오.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티벳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지요.
기도 많이 해 주세요.
- 권정생의 유언 가운데서
한국 아동문학계의 큰 별 권정생이 하늘로 간 지 어느덧 5년이 되어 간다. 2007년 5월 17일 권정생은 우리 모두를 마지막까지 울컥하게 만든 유언을 남기고는 이십대 젊은 시절부터 오랫동안 그를 괴롭혀왔던 육신의 짐을 내려놓았다. 남아 있는 우리는 그의 유언대로 “그만 싸우고, 그만 미워하”면서 살고 있는지, 세계 곳곳 분쟁지역의 아이들이 좀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고 있는지 숙연히 돌아보아야 할 시점이다.
권정생은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아동문학가이기도 하지만, 종교적 · 사상적 측면에서도 글과 말과 삶이 일치했던, 보기 드물게 존경스런 인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를 먼발치에서나마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가 평생토록 실천했던 ‘가난한’ 삶의 정신을 따르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점점 더 강도를 더해가는 경쟁과 성장, 개발의 시대에 ‘권정생’이라는 이름은 왠지 무거운 숙제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권정생을 추모하고 기리는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잦아드는 것만 같은 이때, 권정생의 동화 작품을 6년 동안 읽고 글을 써온 ‘똘배어린이문학회’ 사람들이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이라는 책을 세상에 내보인다. 도서출판 단비에서 펴낸 신간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은 ‘똘배어린이문학회’라는 이름으로 모인 다섯 명의 평범한 여성들이 꾸준히 권정생을 읽고 자신을 성찰한 글을 묶은 성실한 삶의 기록이자 진심을 담은 추모문집이기도 하다.
전문적인 비평가도 아니고 밥벌이가 되는 글을 쓰는 것도 아니지만, 똘배어린이문학회 사람들은 동화를 동해,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배워 나간다. 이런 노력들이 쌓이고 또 쌓이면 우리 어린이문학이 한층 깊고 풍부해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면서, 오늘도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자기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히고 싶다는 생각에 어린이도서연구회라는 시민운동 단체 활동을 시작했고, 아이들이 다 자란 뒤에는 어린이도서연구회를 그만두었지만 여전히 동화가 좋고 문학이 좋은 사람들 몇몇이 ‘똘배어린이문학회’라는 이름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책을 읽고 글을 써서 모임을 가진다. 그냥 ‘취미’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강도가 센 모임인 셈인데, 이 일이 각자의 삶에서 가지는 의미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도저히 그만둘 수가 없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동화 읽기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자신을 위해 동화를 읽는다. 그리고 동화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부모 세대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며, 삶을 밝혀줄 한 줄기 빛을 구하기도 한다. 어렵고 무거운 책을 읽지 않고도, 동화만으로 인문학적 성찰에 이르고 ‘공부’의 길을 발견하는 모임이 된 것이다.
권정생은 나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 1부 ‘똘배가 보고 온 권정생’에서는 똘배어린이문학회의 6년여 발자취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권정생이라는 아동문학가와 ‘똘배’ 활동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각자 자신의 삶을 드러내 이야기한다. 동화를 통해 어린 시절의 어두운 기억을 제대로 마주하기도 하고, 전쟁 통에 혈혈단신 월남했던 부모 세대를 비로소 이해하기도 하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솔직한 성찰의 글을 쓰게 되었다는 진솔한 고백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2부는 본격적인 서평 모음이다. 전문가적인 분석적이고 냉철한 글은 아니지만, 각자 자신이 체험한 바에 비추어 권정생 문학을 이해한 내력이 담겨 있다. ‘전쟁’을 다룬 《몽실 언니》 《점득이네》 《초가집이 있던 마을》 같은 작품에서는 부모 세대의 어두운 기억과 상처를 비로소 이해하고 감싸안게 되는 모습을 담담하게 드러내고, 노총각 종지기 아저씨와 말썽쟁이 생쥐와의 대화로 이루어진 장편 동화 《도토리 예배당 종지기 아저씨》 같은 작품의 서평에서는 권정생의 유머와 함께 ‘죽음’을 대하는 초연한 자세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똘배’들에게 권정생은 글과 삶이 일치하는 매서운 스승이며, 가장 낮은 곳에서 평생 육신의 고통의 짊어지고 살았으면서도 인간의 고귀함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쉽고 재미있는 글로써 세상을 깨우쳐준 귀한 작가이다. ‘똘배’ 회원들의 글 또한 자신이 읽고 머리로 깨우친 것을 삶에서 그대로 실천하는, 언행일치가 되는 순간의 기쁨이 온전히 드러나 있다. 다섯 명 글쓴이 개개인의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의 감상문도 있고, 논문을 쓰듯 차분히 정리해 내려간 글도 있다. 각자 공부의 깊이, 책을 읽는 태도 등은 다르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하는 모습만큼은 모두가 같다.
3부는 권정생이 살았던 삶터를 찾아가는 문학기행 원고로 이루어져 있다. 권정생이 살던 안동 조탑리 마을 이야기, 거기 살고 계신 권정생의 큰누님을 비롯한 ‘몽실 언니’ 같은 할머니들 이야기(김미자, <여전히 그곳에 있는 몽실 언니들>), 장편 동화 《초가집이 있던 마을》에 등장하는 권정생의 피난길을 따라가는 문학기행(이기영, <권정생이 살던 마을과 피난길을 따라>) 등 2편의 원고는 똘배 회원들과 함께 1박 2일짜리의 알찬 안동 여행을 다녀온 듯한 뿌듯함을 안겨준다.
자기 성찰과 ‘공부’의 즐거움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 특히 대도시에서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들은 아이가 중고등학생이 되면 입시교육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으며 자신이 못다한 ‘자아실현’을 자식을 통해 이루려고 한다. 하지만 ‘똘배’ 회원들은 그저 묵묵히 자기 공부를 해왔다. “아이가 노는 동안 나는 동화로 문학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만나고 인생을 만났다. 그걸 아이가 그대로 받으며 자랐다. 그거면 됐다.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 (38쪽) 이 말 속에 이들의 교육관이 집약되어 있는 듯하다. 내가 행복하고, 그로 인해 아이가 행복하면 그걸로 되었다는 대범함. 똘배어린이문학회 사람들은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을 통해, 권정생 문학을 세상에 더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진정한 교육의 길, 공부의 즐거움이란 어떤 것인가를 자신이 경험한 그대로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부제가 ‘동화로 만나는 삶 속의 인문학’인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798705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5월 15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52 * 223
* 20
mm
/ 36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